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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08:49
예쁜 알바가 굳이 자신의 취향을 기억하고 물어봐주는 건 이야기가 다르긴 하죠....순식간에 132가지의 경우의 수를 고려할 수 있음
21/05/18 09:23
저도 비슷했는데 저건 주인분이 친절하고 수더분한거랑은 좀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난 상대를 전혀 의식 못하고 있었는데 그 쪽은 나를 쭉 인지하고 있다가 어느 날 맥락없이 툭 그 사실을 알리는 느낌? 애초에 교감이 조금씩 생겨서 눈인사하고 잡담하고 하면서 쌍방향으로 관계가 쌓이는 경우는 많은데, 그 전까진 전혀 아는 척도 안하다가 갑자기 그동안 지켜보고 있었다는 식의 멘트가 날아오니까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21/05/18 10:18
어차피 짧은시간에서 인간관계는 소꼽놀이의 확장이고...예상한 상황이아니라 돌발상황이 나오면 당황합니다. 예상하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남자들이 현실에서도 게임내 상점에서 물건사는것을 기대하니 새로운 상황에서 도망가는거죠.
21/05/18 09:11
알바 예쁘면 간다는 분들도 꽤 있군요 저는 그게 저에대한 관심이 아니라는걸 100% 확신하기 때문에 점원이 아가씨든 아주머니든 딱히 차이는 없습니다. 다음부턴 안감.
21/05/18 10:42
대충 빨리사고 나가고 싶은데 또 말걸지 않을까 저번에 만원어치 샀지만 오늘은 빵 하나만 살건데 저번에 서비스 준거 신경쓰이네!!!!!!!
딴데가자..........
21/05/18 10:50
저 정도가 딱 선 안넘는 수준인거 같아요.
“저희집 이것도 맛있는데...!?” 진짜 안갑니다. 부담스러어.. 그거 안사먹으면 성의를 무시하는거 같아서 불편해.. 뭐 이런 느낌?
21/05/18 10:45
저는 한동안 이게 진짜인가 거짓인가 밈인가 진짜일까 너무 궁금해서 주변인에게 다 물어봤는데 진짜인듯 하더라구요.
어느 식당이든 두 번만 가면 친 이모 되는거고 서로 더 챙겨주고 챙김 받고 하는 편이라서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아직도 학교 앞에 쌈밥집 보쌈집 부대찌개집 삼겹살집 곱창집 이모님들은 찾아가면 그렇게 반겨주시는데..
21/05/18 11:13
인터넷에서 보이는 것들이 이게 밈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안 가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는거 같아요 ;;
저도 얼마전 자주 가는 곳에서 주문하려는 순간 지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 하고 다음에 온다는 말을 하려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눈치채고는 그냥 드시라고 다음에 돈 달라고 해서 편하고 좋던데...
21/05/18 11:21
대부분의 가게에서 쉽지 않은 편인데 술 마시러 가는 곳들은 괜찮더라고요. 이게 술 들어가서 심리적인 저항감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대학 다닐때 시험기간에도 주 1회는 가던 고기집이랑 곱창집 아직도 가면 이모부터 찾아서 인사 나누고, 술 마시고 있으면 이모가 음료수 서비스 주시고 합니다.
21/05/18 11:30
선택해야하는데서 선택을 도와(?) 주는 행위를 싫어합니다.
선택을 도와줄사람이 이미 있을경우 (친구랑 같이 옴) 자신감이 1 상승하여 저항이 1 낮아집니다. 선택이 필요없는 경우 (메뉴가 딱히 없는 백반집) 주어지는 호의 (이모님이 갖다주는 계란후라이) 에 대해선 거부감이 낮습니다.
21/05/18 11:43
다른건 다 참는데 방문하는 순간부터 따라다니면서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이거 어떤가요? 저건 어떤가요? 할 때는 힘들어요. 특히 옷가게. 하이마트 같은 곳도... 그냥 맘에 드는 거 있나 구경하러 온거라고 ㅜㅜ
본문같은 사소한 이야기는 오히려 좋음! 더 자주갑니다.
21/05/18 12:53
일단 전..소심해서요. 저러면 못 갑니다.
책대여점이든 포장음식점이든 슈퍼든.. 부담스럽고 사교적인 대화를 길게 나누기도 피로해서 안 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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