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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6 13:31
저는 반대로 미국 친척집에 잠깐 놀러갔을 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촌동네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Stop사인만 있는 작은 도로에서 아직 내가 횡단보도에 도착도 안했는데 왜 차들이 서서 내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는건지...흐흐 적응이 안되서 뛰어서 빨리 지나가고 그랬네요. 그거랑 두개 차로가 하나로 합쳐질때 좌 우 한대씩 번갈아가면서 들어가는거랑 긴급차량 사이렌 소리 들리니까 차들이 거의 다 멈춰서서 조금씩 좌우로 밀착하던 기억이 참 신선했어요.
21/03/26 13:34
네. 나중에 친척분 설명 듣고 알긴 알았지만....우리나라는 그정도 규모의 도로에서는 기회만 되면 신호위반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흐흐
초록불이더라도 좌우를 보고 건너야하는데 미리미리 멈춰있는거 보고 참 신기했죠.
21/03/26 14:17
크크 저도 외국 살다 한국 방문할 때 마다 험한 꼴 많이 봤네요.
다른 케이스긴 하지만 버스가 코앞을 스쳐지나갈 때의 섬뜩함이란...
21/03/26 15:51
와 저도 이 비슷한 걸로 미국에서 운전면허 이거때문에 한 번 떨어졌었어요. 시험관이랑 낄낄거리고 잡담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골목 사거리에서 안 멈췄다고 신나게 웃던 애가 갑자기 버럭! 하더군요. 아무도 없었는데... 봐주는거 얄짤없이 바로 탈락이더라구요. 이후론 한국와서도 항상 멈추게 되더군요.
21/03/26 13:23
벌금밖에 없어요 방법이.
중국도 저랬는데 대 도시 중심으로 카메라가 대량 설치돼서 얄짤없이 벌금 물리니까 지금은 엄청 개선됐다고.....
21/03/26 13:31
중국은 우회전만이 문제가 아니었죠...;; 교차로도 아닌곳에 있는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들어왔는데 풀악셀로 지나가는 차들...
한 5년전쯤에 중국출장을 갔던 적이 있는데, 1주일동안 제일 힘들었던건 업무도 밥도 아닌, 길 건너는 일이었습니다...
21/03/26 14:58
중국은 좌회전신호와 그쪽 횡단보도 신호가 동시신호더라구요. 좌회전하는차가 사람들사이로 쌩쌩다닙니다. 상해가서 깜놀했습니다. 중국에서 차에치어 죽으면 가족들이 시체나 찾을수 있을까 잠깐생각했었죠.
21/03/26 13:23
(수정됨) 동네에 유치원생 다니는 애 하나 저런곳에서 길건너다 신호무시한 차에 치여서 죽어서 근처에 추모하는 꽃다발 걸고 주의문구 크게 걸고 1주일도 안지나서 다른애 뺑소니 당해서 죽었더군요.
도로구조의 문제인지 운전자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보고있으면 신호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려는놈들 많아요
21/03/26 14:02
숙지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도로 사인도 모르고 면허따서 차굴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금융 폭행으로 통장 잔고에 새겨줘야 바뀔꺼리 봅니다.
21/03/26 13:26
우회전 신호 생기는 곳이 늘어나던데 그런데서 신호 지키고 있으면 열번중 아홉번은 빵빵거립니다. 신호위반으로 신고당하면 벌금 내줄거 아니면 얌전히나 있지..
21/03/26 13:27
잠시 멈췄다 가는게 번거로운것 보다는 내가 멈췄을 때 뒤 차가 경적울리는게 더 신경쓰이고 짜증나더라구요.
윗 분 말씀처럼 진심 벌금 물리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분위기 형성이 될 것 같아요.
21/03/26 13:31
https://macarongblog.tistory.com/entry/ContentsCrosswalk
네 맞습니다. 대법원 판례가 있네요
21/03/26 13:39
~~일때는 되고 ~~일때는 안된다라는걸 공부해야한다는거 자체가 직관적이지 않은 것같습니다.
차라리 빨간불에는 무조건 안돼 이랬다면 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더 되지않을까 싶은데... 아쉽네요.
21/03/26 16:34
아뇨. 앞에 횡단보도 지나가면 신호위반이지요. 횡단보도 파란불인데 당연히 차 신호는 빨간불이니까요.
우회전하고 나면 차 신호가 없죠. 사람보고 주의하는거고요
21/03/26 18:49
우회전시 내 앞에 횡단보도는 직진신호와 관련이 있어서 잡고, 우회전 후에 마주치는 횡단보도는 이미 교차로를 진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교통 흐름상 사람이 없으면 그대로 가도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직진은 신호를 지키고, 교차로 진입후에는 유연하게 가라는거죠.
21/03/26 22:46
그러니까 유연한 것보다 그냥 조금 답답해도 사람 보내고 가게끔 법규가 바뀌는게 어떨까해서요.
우회전후 마주치는 횡단보도가 없게끔 신호를 항상 만들던지요...
21/03/26 16:33
우회전 후 횡단보도도 정지선이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많은 경우에 정지선이 없지만 간혹 있는 경우에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붉은 색으로 바뀔때까지 정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https://blog.kumhotire.co.kr/1443
21/03/26 13:37
예전 보스턴에서 아는 사람 차 얻어 타고 가던 중 시내에서 사람 무단 횡단하는데 그냥 지나가려고 하니까 무단횡단하던 흑인이 차를 두들기며 욕하더군요.
21/03/26 13:41
차도라는게 차가 지나댕기라고 만든 길이 아니라
사람이 다니는 길인데 차가 잠시 빌려 쓰는거다라고 어디 정의되어 있다고 하던데... - 물론 자동차전용도로는 그렇지 않고요.
21/03/26 13:42
일단 단속을 매우 빡세게 신호위반으로 다 처리 좀 했으면 좋겠고,
위에 죽력고님 댓글에도 있지만, 진입시 횡단보도 파란불은 절대 가면 안되는데 이거 이해시킬 자신 없으면 진입전이고 후고 아예 횡단보도 파란불일 때는 신호위반으로 규정해야돼요. 사람이 있건 없건 말이죠. 그리고 뻔히 건너오는거 보이는 위치에서 지나가는 것도 꼴보기 싫은데, 온몸으로(?) 빨리좀 건너가라고 시위하듯 슬금슬금 앞으로 진입하는 인성터진 운전자들도 꼴보기 싫더군요. 그래서 가끔은 그런 차 보면 최대한 천천히 신호 끝날 때 맞춰서 건너갑니다;;; 오히려 보통땐 저 혼자면 그냥 빠른걸음으로 지나가거든요. 우리나라는 진짜 보행자 안전을 너무 개무시하는 측면이 있는데, 저런 신호위반이나, 이륜차/전동킥보드 인도로 다니는 것도 제발 단속해서 벌금 좀 쎄게 먹였으면 좋겠어요. 오토바이야 자기 바쁘다고 그러는거고, 전동킥보드 인도주행하는건 도로주행은 본인이 위험하니까 그 위험을 보행자에게 전가하는 그런 마인드겠죠? 차도는 너무 위험하고 무서워서 못타겠는데 어쩌라는거냐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타지말아야죠.
21/03/26 13:58
근데 이 부분이 어느정도 나가리인 문제가 좀 있는게 한국의 운전특성상 우회전과 횡단보도 신호가 애매한 구역이 있긴 합니다.
요즘이야 왠만하면 왕복 4차로 도로니까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되지만 왕복 2차로 도로(사거리에서만 좌회전 차선 살짝 늘어나게 되어있는)에서 통상적으로 직진신호 받을때 횡단보도가 들어오는데 우회전을 하는 방향으로 통행량이 많으면 횡단보도 신호 다 기다리고 빨간불 바뀐 상황에서 우회전을 몇대 못하니까 엄청 지연이 발생하긴 합니다. 앞전에 우회전 하는 차량이 4-5대만 있으면 직진하려는 차량도 못가고 같이 죽어버리는 상황이 생겨서 -_-;; 물론 번화한 곳이라 사람이 횡단보도 신호 내내 다니니까 차가 못넘어가서 생기는 문제지만 상습정체지라 대충 블럭 하나 넘어가는데 20분씩 걸리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X자 형태의 횡단보도로 도입을 하는게 어떻게 보면 더 낫지 않나 생각도 들더군요. 실제로 해당 교차로는 모든 신호가 정지 걸리고 횡단보도 전체가 한번에 이동하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법적으론 신호위반으로 끌고도 가야겠지만 도로사정에 맞춰서 신호체계나 시스템도 적당히 손을 봐야 한다고 봅니다.
21/03/26 14:07
네 말씀하신 바에는 동의합니다. 손을 보긴 봐야죠.
다만 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걸 감수하면서' 고쳐나가는 것 보다는, '차량 정체가 심해지는걸 감수하면서' 고쳐나가는게 맞다고 봐요. 물론, '무조건 못지나가게' 이전에 현행 방식을 잘 지키도록 빡센 단속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면 딱히 차량 정체 감수할 필요도 없긴 하고요. 얼마전에 셋이 이야기하다가 운전도 상당히 오래 한 나머지 둘이 진입방향의 횡단보도도 사람없으면 지나가도 되는게 무조건 맞다고 우겨서 답답...
21/03/26 16:05
이거 레알이죠
제 출퇴근길에 이런 길이 서너개 있는데 보행자 많은 시간에는 우회전차가 몇 대냐에 따라 주행시간이 결정됩니다.....
21/03/26 13:45
다른 얘기인데 오돌도돌한 노란색 안전지역을 지나 거의 연석위에 서서 횡단보도 건너기 기다리는 보행자들이 이해가 안 가더군요.
그래봤자 몇발자국 앞인데.. 왜 그 앞에 가서 서 있지? 가끔 버스나 혹은 일반차량이 인도쪽에 붙어서 가는 경우에 사이드미러에 부딪힐 우려가 크며, 갑자기 인도쪽으로 돌진하는 차량이 있을 경우에 대처가 안되거든요. 운전하는 입장에서도 도로쪽에 바싹 붙어서 서 있는 보행자들이 언제 앞으로 튀어나올지 몰라 불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행자일 때 항상 안전봉 한발짝 뒤에 서서 기다립니다. - 이상 블랙박스로 보는 세상 애청자가.
21/03/26 13:47
아, 자매품으로...
지하철 안전선 안쪽에 바싹 붙어서 (거의 스크린도어에 기대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노이해. 그런 분들에게 새치기 여러번 당했..... 내 자리 내놔.
21/03/26 13:46
다른나라 가보면 소위 선진국이라는 곳에는 전부 사람이 우선입니다.
심지어 차도가 아닌 무단횡단을 하고 있어도 아니 할 낌새만 보여도 차가 멈춰 줍니다. 버스는 주정차 하지 않는 이상 사람이 서서 움직이는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줄서서 잔돈바꾸며 세월내월해도 누구하나 보채지 않습니다.
21/03/26 13:53
요즘 택시를 자주타면서 느꼈는데, 길에 횡단보도/신호등이 상당히 많은데 이게 빠르게 가면 신호에 한번도 안걸리고 가는데, 조금 천천히 가면 신호마다 죄다 걸리더라구요.
도로신호설계를 어떻게 하는지 전혀모르니 뭐라 말하기 뭣하지만, 사람들이 막 급하게 가는게 이런이유도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1/03/26 13:56
이번에 기사 보니까 우회전은 무조건 완전 정차 후 출발로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이걸 계기로 우리나라도 보행자 우선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습니다.
21/03/26 14:10
보행자 우선주의가 좀 퍼지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신호등 없는데서는 사람 서있어도 사람이 먼저 도로로 진입 안하면 절대 안멈추죠...
21/03/26 14:12
알아서 규범 잘지키는 비율 보다는 (분명 이런 분들도 있어요...적어서 그렇지)
자기가 신체적, 금전적 손해를 보기 싫을 때만 지키는 비율이 높아서, 강하게 벌금 때리는 것 밖에 없다고 봅니다.
21/03/26 14:25
비슷하게 교통섬으로 가는 횡단보도는 자동차들이 우선권 있는 것처럼 우회전을 빠른 속도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우 위험합니다. 교통섬은 자동차 편의 주의이고 보행자 안전에 몹시 취약하기 때문에 사라졌으면 합니다.
21/03/26 22:38
한문철 변호사가 쓰는 표현을 섞어서 정리하면,
1. 우회전 하기 전 횡단보도 신호가 파란불 = 내 정면에 차량 신호가 빨간불 => 어기면 신호위반으로 책임 2. 우회전 하자마자 만나는 횡단보도 신호가 파란불 = 나(차량)에게 지시하는 신호등은 없음 =>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임 => 사람 있으면 양보하고 없으면 가면 됨 => 사고내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으로 책임 3. 그럼 교통섬은? 교통섬도 나에게 지시하는 신호기가 없어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로 설명하시더라고요 교통섬 =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 사람 있으면 양보하고 없으면 가면 됨 => 사고내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으로 책임 애초에 한국 사람들이 너무 거칠게 몰아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줄여주는 게 좋은 거 같기는 합니다. 알아서 보행자 보호는 별로 안 해 줄테니까요
21/03/26 14:57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우리나라는
도시, 마을 내에서 너무 빠르고 막상 고속도로 같은 곳은 상대적으로 느리고(+추월차선 정속주행) 이 두개가 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21/03/26 19:46
저거나 오토바이 인도주행 or 횡단보도 횡단이나 큰 차이 없는데
사륜차는 국민 대다수가 운전을 하는지라 큰 혐오 없고 오토바이는 국민의 일부만 운행하기 때문에 훨씬 적나라한 혐오 표출 대상이 되죠. 이 글타래에서도 마치 흡연자들 소환 논리처럼 매너있는 운전자들로 가득한데 실제로 운전해보면 직진/우회전 n차선이면 신호대기 못합니다.
21/03/27 00:47
원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급을 나눠서 스스로를 어디에 귀속시키려 하더라고요.
각설하고 저는 직업으로 운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대체로 노란 번호판이나 운수업 계통의 분들이 일반적인 운전자에 비해 티가 나긴 합니다만 연간 주행거리로 산술적 계산을 했을때는 큰 차이 없을겁니다. 말씀하신 정지선은 직업군에 따라 차이나는게 아니라 운전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죠. 정지선 안지키는 사람은 사륜이든 이륜이든 일반 번호판이든 노란 번호판이든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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