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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4 17:31
이번 일을 계기로 사극의 고증을 좀더 신경써주는 제작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퓨전사극이란 장르를 방패삼아 이쁘다고 막 이것저것 쓰지말고...
21/03/24 17:41
근데 남한산성자체는 잘만들었는데 결국은 우리가 패전의 역사라는게 좀 크리티컬합니다..
차라리 그 렇게 고증확실하게 할꺼 이순신으로 했으면은 손익분기는 확실히 넘었을걸로 생각합니다. 요는 뽕을 찰수있게 할수있느냐 없느냐의 요소는 엔터업계의 성패를 좌우할만한 요소라서...
21/03/24 18:15
더 잘만들어야지 어쩌겠나요 남한산성 정도의 재미를 가지고 흥행하기를 바라는건 욕심이라는 생각이네요 더 잘만들었어야 합니다 배우들 연기에 묻어갈 생각말고
21/03/24 18:26
글쎄요. 아예 방향성을 잘못잡고 니즈를 잘 못맞춘 작품이라고 한다면 동의하겠는데... 잘만들지 못한 작품이라 표현하는건 매도에 가깝죠. 사람들이 재미나 흥미를 찾는 지점은 다양합니다. 남한산성은 그러한 포인트를 나름 충실히 가져가려 노력했고요. 그게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해 흥행을 못했을 뿐이죠. 백상예술대상 작품상도 받은 영화인데 더 잘만들지 그랬냐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21/03/24 19:59
그러니까 방향성을 다르게 잡고 소수의 니즈를 노리면서 흥행을 바라는거면 더 잘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남한산성의 고증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누구나 다 아는 말들만 하면서 서사를 쌓아가는것도 별로고 극적인 장면도 없고 그냥 배우들의 연기로 긴장감을 조금 쌓았지만 많이 쌓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영화를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볼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건 그만큼 영화로서 재미가 없었다는 말 아닐까요. 안타까웠습니다.
21/03/24 22:41
처음 댓글이 흥행 관련 댓글이어도 영화의 만듬새는 그보다 훨씬 포괄적인 개념이죠. 의도하신 바는 알겠으나 그렇게 해석되길 바라시면 첨언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21/03/24 20:07
저는 못만든 영화라 생각지는 않고 잘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싸움이 이 영화의 메인인데 그 말싸움을 재미있게 못만들었어요 차라리 뿌리깊은나무의 씬이 더 긴장감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21/03/24 17:34
결국 좋은 거 아닙니까? 앞으로 시청자들도 고증에 더 신경을 쓰겠지요. 그럼 제작사들도 더 신경 쓸 거고요. 뭘 말하고 싶은 지 모르겠네요. 과거에 신경 안 썼으니, 그 원 죄가 있으니 뭐라고 하면 안된다?
21/03/24 21:22
재수 없게 혐 중 정서랑 얽혀서 터졌다고 보기엔 좀.. 고구려 사극 찍어서 있던 물품을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조선 사극에서 썼다. 이런 거라면 고증 신경 안 써서 그냥 소품 돌려 먹기 한 걸로 이해가 되죠. 그럼 갑자기 뜬금 없이 고구려 시대 검이 왜 조선 시대에 나왔냐? 하면 재수 없게 터진 겁니다. 그런데 하나 같이 중국 식인 건 단지 고증을 신경 쓰지 않아서 일어 났다기엔 변명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중국 사극이라도 찍었나요?
21/03/24 17:40
월병 피단 중국칼은 고증문제도 힙스터스러움도 귀찮아서도 아니라 위에서 말한 이유에 하나도 부합하지않죠
다른 말들이 맞는거야 그 고증의문제고 이번문제는 결이다르죠
21/03/24 17:42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건지? 태종 세종 최영 다 까내리고 저렇게 전작부터 일관되게 문제되게 만드는게 단순히 고증오류라구요?
이젠 별 쉴드가 다 나오네.
21/03/24 17:44
kbs는 수신료 받는만큼 고증 신경쓰죠.
sbs는 이성계 바바리안 만들때도 있었는데 왜 지금와서? 이런 입장일듯크크 sbs는 단 한번도 고증 비슷하게 해보려고 시도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뭐 스태프 월급으로 상품권 주던 회사인데 돈 아깝게 그런걸 어떻게 하겠습니까?크크크
21/03/24 17:45
근데 당서, 삼국사기에 의하면 무왕이 당태종에게 황칠한 명광개를 진상했다는 기록, 주필산 전투 후 당군이 고구려의 명광갑 5,000개 ~ 10,000개를 노획했다는 기록이 있는걸 보면 7세기 한반도에서는 기존의 찰갑 외에도 중국 양식의 명광개를 재빨리 채용해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뭐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그 이전 시기 고구려가 명광개를 사용한 드라마는 고증과는 관련이 없겠습니다만...
21/03/24 17:50
고증을 안해서 잡탕이 나온거고 이번에는 아예 중국 스킨 얹은거 아니냐고 말이 나온거니 좀 다르죠.편하게 하려고 했다기엔 의아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21/03/24 17:51
사건이 터졌다 - 큰게 터졌다 - 사람들이 막 발광을 한다
이 상황에서 옳은 정답은? (4점) 1. 여태 그랬는데 왜 이제와서 난리임? 걍 재수없게 잡힌거지 아니었으면 넘어갔을걸? 2. 이제서라도 알았으니까 바로 잡자. 대체 여태 그래왔는데 왜 이제와서 그럼? 이런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늘 그래왔듯이 고증 신경 안 쓸거면 차라리 신하들 회의할 때 스타벅스가 나와도 괜찮겠죠? 아, 그건 또 다른가요? 아주 철저하게 중국 집어넣은거를 [맞아 원래 고증 잘 안 했음! 그니까 이건 문제가 아님; 걍 게으른거임] 이걸로 퉁칠 수 있다는게 신기할 지경이네요.
21/03/24 17:51
전반적으로 동의가 되는 내용이긴 한데 이번엔 중국에 팔아보겠다고 좀 더 무리수를 둔 것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당장 등장인물 이름만 바꾸고 시놉을 가상의 중국으로 바꾸면 중국에서도 거부감 없이 먹힐만한 설정이고(과거 배경만 따온 킹덤 파쿠리 좀비물이죠.) 이왕 하는거 화면에서도 외국 드라마인 티 덜 내려고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좀 들거든요.
21/03/24 17:53
고증이 철저하지 못한것과 왜곡 하는걸 구분못하는건 글쓴이같은데요....
저 사극들이 고증제대로 안되도 넘어간건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는 사극이기때문이죠 조선왕조실록이나 다른 역사기록물을 기초로해서 없는내용정도만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운정도면 아무도 뭐라안하죠 정도전이나 육룡이나르샤 같은 사극에서 태종이 폭군이라 백성 썰고다니고 세종이 자기 선조를 비꼬거나 비하하고 그런장면이 나오나요?
21/03/24 18:07
주장이 틀린 건 아니지만, 이야기 꺼낼 상황을 한참 잘못 고른 거죠.
뭔가 한마디 끼어보고 싶고 자기 이런 거 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로 주변을 싸하게 만드는, 흔하디흔한 패턴이네요.
21/03/24 18:22
가끔 이런 사람들 있죠.
단어에 꽃혀서 주제가 뭔지 모르고 자기하고 싶은 얘기하는 사람들. 고증이라는 단어에 발동걸렸나 보네요 크크
21/03/24 18:53
KBS는 확실하게 고증 신경 쓰는게 퓨전 사극이라는 추노도 청측 암살자가 팬티스타킹을 입는 역대급 고증 실수가 있어서 그렇지 그것 빼고 병자호란 시절의 조선 관련 고증은 엄청 잘 해줬습니다.
21/03/24 19:30
조선구마사는 고증에 신경을 안써서, 고증이 엉망이라 문제되는게 아닙니다.
너무 고증을 잘했는데, 그 방향이 일관적인데, 잘못된 방향을 계속 가리키니까 문제인거죠.
21/03/24 19:34
(수정됨) 말같지도 않은 쉴드를 치네요
중국쪽 고증은 매우 잘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도 잘 모르는 역사 사실로 한국 까기도 참 열심히 했죠 케이스가 다른걸 사실은~ 이러면서 이런 상황에 주목받고싶고 아는척 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저런 엉터리 선무당은 팩트로 신나게 까여야 저런 쉴드 및 멍멍이 소리가 안나온다고 봅니다
21/03/24 20:31
문제가 있는것도 사실이고 까일만한것도 맞는데 저거 좀 다르게 보자라던가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의견내면 조선족이니 뭐니 그러면서 그러는것도 문제있죠.
21/03/24 20:48
사극 고증문제는 일차적으로 정통사극을 안만드는 데에서 문제가 출발한다고 봅니다. 고증이 중요한 정통사극을 안하는데 고증을 왜 신경쓰지? 란 마인드가 제작진 마인드일거라고 보고, 어차피 환타지인데 유난 떨지 말라는 마인드도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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