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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2 04:06
불특정 다수가 노드를 유지해야 블록체인이 의미가 있는데
그 보상이 없으면 아무도 안할거고.. 일론 머스크가 덜 멍청하다고 표현한게 정말 맞는거 같아요
21/03/22 04:32
그 에너지의 일부는 계산에 쓰이고 나머지 일부는 열로 낭비되는데, 그 계산에 쓰이는 에너지 또한 낭비라는 건데...
따뜻하다고 느낄만큼 충분한 열을 만들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21/03/22 05:54
이미 누군가 열 효율이 얼마인지 테스트 한 걸 본 적이 있는데 동일한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 난방과 열 효율이 똑같다고 기억하네요. 어찌 보면 전기 난방 하는 사람들이 낭비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1/03/22 06:02
글쎄요. 말이 안되는 거 같은데요. 난방에서 에너지 열효율은 100%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대로 소모되지 않은 에너지도 결국 열이되어 사라지니까요. 대신 위 에너지는 엄청난 갯수의 트랜지스터를 on/off 하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그런 동작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0이라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21/03/22 06:10
제가 주장하는 게 아니라 저도 몇년 전에 본 해외에서 실험한 내용을 채굴 커뮤니티에서 본 기억을 말씀 드린거구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당시 내용으론 같은 전력을 사용하는 전기 난방기와 채굴기의 난방 능력은 같다 였네요. 다시 관련 글을 찾아 보려는 데 오래전이라 쉽게 못 찾겠네요
21/03/22 06:30
21/03/22 07:18
전기히터와 별 다를바 없을겁니다.
그냥 물리적으로 봤을때 열을 발생하는것 자체가 허공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행위이고 체굴기도 그런일을 하는거니까요. 하지만 히트펌프와 같이 고도화된 전기난방기와 비교하면 대략 30%의 난방효율차이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코인이 무가치하다면 대량으로 체굴기를 돌리는건 전기히터 수십개를 작동하는것과 마찬가지인 삽질이라는거죠..
21/03/22 08:53
(수정됨) 전기 회로상에서 에너지가 소모되면 갈곳은 크게 두군데입니다. 캐패시터를 충전하든지 (이게 트랜지스터를 on/off하는 에너지), 중간중간 껴있는 저항을 통과하면서 열로 날아가든지.
근데 캐패시터 충전이라 해봐야 충전되는만큼 방전되는 놈도 있을것이고, 방전되는 전하는 다른 캐패시터를 충전하든지 아니면 걍 싱크로 빠집니다. 그러면 그것도 그냥 저항 통과하면서 열로 날아갈 껄요. 결국에는 극히 대부분이 열로 날아갑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자기기를 계속 돌리는동안 회로내부의 에너지가 계속 높아진다는 뜻인데, 그러다보면 폭발할 걸요. 물론 회로 내부의 물질 상태를 바꾸는데 에너지가 쓰이기도 합니다. (반도체가 변질되는것... 도펀트가 퍼지든지) 근데 그건 매우 느리게 일어나는 변화이고, 에너지 잡아먹는데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겁니다.
21/03/22 06:17
개인적으로 코인(정부의 개입이 없는 사설 코인)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는게 바로 에너지 이슈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 통용되는 암호화폐들 전부 합해봤자 세계 경제 규모에 비하면 그야말로 귀여운 수준인데, 그정도 수준인데도 벌써 암호화폐 채굴에 어지간한 중소국만큼 탄소를 내뿜고있죠. 게다가 일단 본질가치는 없는 가상 데이터인 코인의 채굴에 낭비되는 전력이며 자원이며 어마어마한 수준이죠. 조만간 용납가능한 수준을 넘어설거라고 봅니다.
21/03/22 08:20
에너지도 그런데 너무 느리고, 초당 거래량도 적고 저장공간도 그렇고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분산해서 저장하고 맞는지 합의해야되니 태생적으로 어쩔수 없지만요.
이런 비효율적인걸 넘는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있나?
21/03/22 10:15
요즘엔 그에대한 반박이랍시고 종이화폐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에너지보다 암호화폐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헛소리도 나오고 았는중입니다.
애초에 화폐가 아닌데...
21/03/22 13:52
그런 논리적인 사고가 되는분들이면 저런식의 쉴드는 안치겟죠 크크
페이팔이나 현제 금융 전산 시스템쪽이 훨씬 효율적인데요. 그냥 코인때문에 정신이 나간사람들입니다.
21/03/22 08:22
지금 친환경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염병떨고 있는데..채굴쪽 아직 이슈가 안됬을 뿐이지 수면 올라오면 한번 박살날 때 있을겁니다.
21/03/22 08:58
세계적으로 코인 채굴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개인당 글카 한두개 분량으로 돌린다면 제가 게임하는거랑 별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제가 게임하는 것이 인류를 위해 뭔가 그리 유익한 일까지는 아니니까요.
근데 1인당 그래픽카드를 수십개씩 쟁여서 24시간을 돌리고 있다면 그런 에너지는 좀 아깝긴 할것같아요. 그런식으로 생기는 열에너지는 어디다 활용하기도 힘들어서... 온도조절/화력조절이라도 되면 요리라도 해먹겠는데 (...)
21/03/22 13:11
24시간 내내 벤치마크를 돌리면 모를까 게임을 할 때 소모되는 전력과 코인 캘 때 소모되는 전력의 양이 다릅니다.
채굴장 카드들은 24시간 내내 풀로드로 돌아간다고 보면 됩니다. 개인은 전문 벤치마커라도 되지 않는 이상 그렇게 돌릴수가 없습니다.
21/03/22 10:21
정말 세상에 하등 쓸모가 없는...
만약 블록체인을 통헤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말 가치가 있다면 굳이 코인같은거 없어도 다들 네트워크 유지하려고 하겠죠. 필요하면 짜증나도 activeX도 깔아 쓰거든요. 코인을 굳이 줘야 하는것부터 당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쓸모 없다는 방증일겁니다.
21/03/22 10:25
반대로 생각해보죠.. 만약 여러분에게 누가 공짜 전기 히터를 준다면 사용하시겠습니까?
조건은 딱 하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작동하는 전기 히터입니다. 저라면 아주 좋다고 쓸 것 같은데요... 아 근데 웬지 어떻게든 해킹해서 다른 목적으로 쓸 것 같긴 하네요... 대량으로 뿌리면 해킹에 성공하는 용자가 반드시 나타나겠죠.
21/03/22 10:32
(수정됨) 예전에 유명했던 수랭 공냉 방 온도 논쟁을 보는듯한 댓글이 있네요.
작은방에서 하이엔드급 PC로 게임질을 좀 하다 보면.. 한겨울에도 난방없이도 후끈함을 느낍니다. 그렇게 풀로 돌라면 대충 맥스 쳤을 때 700W 정도나올것 같은데 전기난로는 찾아보니 보통 1~2KW정도 먹네요... 컴퓨터에 비해 2~3배 정도 전기를 더 먹으니 그러면 대충 온도도 2~3배 정도 될 듯합니다. (그쪽 전공은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열은 물리적 성질이지만 전기 전자중에 고른다면) 열은 전기적 특성일것 같고... 전기적 특성으로만 보면 컴퓨터라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난로와 유의미한 차이가 있기 힘들것 같습니다. 난로가 컴퓨터보다 열효율이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난로가 저항값이 높아 단위 시간에 더 전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열이 더 많이 나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전기 소모로 의미있게 열 효율이 좋게 만들려면 뭔가 대단한 기술이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21/03/22 13:09
중국이나 인도에서 코인 전면규제를 한 이유는 중앙은행이 좋아하지 않아서도 있지만
전력수급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잠재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명분이 있습니다. 특히 인도는 중국에 비해서 전력이 불안정한 편인데 코인같은데 낭비를 하는 것이 과연 맞는 방향인지 의문이긴 하죠. 코인캐서 팔아서 달러사서 갚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 분명히 나오겠지만 국가가 코인 거래소도 아니고 자원배분을 그런식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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