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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0 13:10:15
Name 삭제됨
출처 엠팍
Subject [유머] 와이프 팔아서 돈 번 놈의 최후.jpg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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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의 빛
21/03/20 13:15
수정 아이콘
저 여자 이름인가... 보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아 왜 하필 이름이 저러냐고;;;
이라세오날
21/03/20 13:17
수정 아이콘
이름이 어떻길래요?
cruithne
21/03/20 13:19
수정 아이콘
이름이 뭔가요?
우리는 하나의 빛
21/03/20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걍 오타쿠의 푸념입니다.. 크
아비니시오
21/03/20 14:34
수정 아이콘
사에카노의 카토메구미? 라고 하기엔 美가 있어서 다른것같은데... 모르겠군요 ㅠㅠ
우리는 하나의 빛
21/03/20 16: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한 글자가 더 있긴 한데 나머지 한자 같은게 들어가니까 그냥 짜증이 나네요.
아 그렇다고 환상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크크크
아비니시오
21/03/20 16:39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히로인들중에 카토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이름 읽는게 완전 다르니 기분을 푸심이 ㅠㅠ
21/03/20 13:48
수정 아이콘
카토 미에로 읽히는데 윗분의 애정 캐릭이 동명이인인거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이...
우리는 하나의 빛
21/03/20 16: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읽히나요? 동명이인까지는 아니고 세글자 보는 순간 짜증이 팍.. 크크..
디쿠아스점안액
21/03/20 13:16
수정 아이콘
안 잡혀가는 수많은 영상물 제작자 분들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계시다는 건가요
거짓말쟁이
21/03/20 13:18
수정 아이콘
일본에선 영상물 제작이 딱히 불법이 아니니..
아르타니스
21/03/20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녀 중요 부위의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은 영상물은 일본내에서 유통 불법입니다..
아마 이 판매자가 잡혀간것도 탈세 여부도 있는데 개인이 판매하다보니 저런 중요부위 모자이크처리를 하지 않은걸로 보이는데
그럼 일본에선 잡아갈수 있는 명분이 됩니다. 왜 이런지 관련법이 제정된 역사가 있는데 이쪽 계통 능통하신
전문가(?)분의 정보글로 대체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3060846

+ 일본에서 모자이크 시장만 살아남은 이유
https://www.etoland.co.kr/plugin/mobile/board.php?bo_table=etohumor01&wr_id=1883515
실제상황입니다
21/03/20 13:19
수정 아이콘
뭐 와이프 팔았다고 잘못된 건 아니죠. 설마 음란물 팔았다고 잘못이란 것은 아닐 테고... 그래도 세금은 잘 내야지 크크. 다음부터는 팔 때 팔더라도 세금은 꼬박꼬박 잘 내거라
다시마두장
21/03/20 13:26
수정 아이콘
와이프는 팔아도 납세의 양심만은 팔지 맙시다! 캠페인
닭강정
21/03/20 13:26
수정 아이콘
죽음과 세금은...
21/03/20 13:53
수정 아이콘
사실 도덕적으로는 쓰레기인데 법률적으로는 뭔가 잡기 그렇네요. 아내도 일단은 합의한거 같으니 강요나 협박도 아니고
Out of office
21/03/20 13:56
수정 아이콘
아내가 합의했다면 도덕적으로 쓰레기일 이유가 있나요..?
21/03/20 15:06
수정 아이콘
쓰레기 맞다고 봅니다. 물론 합의한 와이프도 문제가 있고요.
유포늄
21/03/21 16:20
수정 아이콘
아내가 먼저 하자고 했을 수도 있는데 왜 남자가 주도했다고 생각하시나요?
21/03/21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확히 나온건 아닙니다만, 아내가 주도-남편이 따라간 케이스면 아내를 중심으로 보도에서도 논지를 전개하지 않았겠습니까? 게시글에서도 "아내를 팔았다"고 되어있는데, 이건 남편이 주도했다는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물론 아내가 주도했을 가능성이 0은 아니겠습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게시글이나 보도나 둘다 이상한거라서 제가 따라간건데... 왜 저를;;
유포늄
21/03/22 09:41
수정 아이콘
제가 인터넷을 많이 했나봅니다
죄송해요~
실제상황입니다
21/03/20 14:01
수정 아이콘
도덕적으로 쓰레기란 것도 좀 구시대적인 생각이긴 하죠. 그냥 부부가 같이 장사한 것뿐이고...
21/03/20 15:08
수정 아이콘
그 장사가 옳은 장사냐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실제상황입니다
21/03/20 15:21
수정 아이콘
스스로 옳다고 가치판단하면 그만이죠. 법적으로 금지할 만큼 애매성이 현저히 낮은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런 게 양심상의 자유인 거고. 물론 뭐 꼬우신 분들도 계속 그렇게 투덜대면 됩니다. 각자 알아서 사는 거죠 뭐. 자유에 대한 책임이란 타인의 반응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치투쟁하면서 저마다 사익추구를 할 뿐이고.
In The Long Run
21/03/20 14:05
수정 아이콘
상호간 이해와 합의에 의해 벌어져서 누구도 상처입히거나 상처입지 않은 행위라면 도덕적으로 쓰레기일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21/03/20 14:11
수정 아이콘
그건 마약도 마찬가지죠. 피해유무로만 도덕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In The Long Run
21/03/20 14:13
수정 아이콘
마약은 보통 중독자들이 자신의 선택이 어리석었다고 후회합니다. 피해를 입은 거죠.
21/03/20 14:20
수정 아이콘
개인의 후회는 도덕이냐 아니냐라는 근거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LSD같은 건 음주나 담배보다 피해도 적은데 그럼 해도 되나보군요.
In The Long Run
21/03/20 14:28
수정 아이콘
피해를 입었다고 깨닫고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판매하는게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후회를 강조한게 아니고 피해를 입었음을 강조한겁니다.

그리고 자꾸 다른거 걸고 넘어지지 마시고 아내가 제3자와 성관계한 영상을 판매하는게 부도덕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를 말씀하세요.
21/03/20 14:31
수정 아이콘
그냥 성관계 찍은 영상 유포한 걸 부도덕적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부부관계든 포르노배우든 상관없죠.
한국을 포함한 상당수의 나라에서 금지하고 있으니 굳이 유게에서 열심히 설명해드릴 필요는 없겠죠.
21/03/20 14:45
수정 아이콘
이슬람 같은 국가들 말고 대부분이 포르노 합법인데 좀 이해가 안가네요
oecd기준으로 하면 한국말곤 다 합법인데
오히려 상당수의 나라에서 합법이니 이게 도덕적으로 잘못아니다 아닌가요
21/03/20 15:02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제가 매춘과 착각했네요. 그렇지만 합법된 나라에서도 딱히 도덕적이라 생각하지는 않죠.
오렌지꽃
21/03/20 20: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히려 서구권 국가들(유럽+아메리카) 빼고 포르노가 싸그리 다 불법인게 현실이고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법이니 도덕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봐야되는것 아닐까요?
In The Long Run
21/03/20 15:09
수정 아이콘
불법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서 나왔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아내가 다른 사람과 성관계 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서 판매하지 않은 이유가 비도덕적이라서 인가요? 제 생각엔 별로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아마 대게는

1.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하는 것을 보기 싫음 (감정적 이유)

2. 몸매나 테크닉에 자신이 없어서 돈받고 팔아도 금전적 이득이 크지 않을 것 같음 (금전적 이유)

3. 나를 알거나 모르는 사람이 나신을 본다는 것이 수치스러움 (감정적 이유)

보통 이 세가지 안에 들어갈 것 같은데요?
21/03/20 15: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개인이 비도덕적인 행위를 안 하는 건 양심을 깨는 거보다 이득이 적을 때죠. 해당행위가 비도덕적이라는 논의와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입니다. 자꾸 핀트와 안 맞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In The Long Run
21/03/20 15:54
수정 아이콘
아니 애초에 본문의 행위가 불법이 아닌 나라에서 그것을 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부도덕적이여서가 아니라니까요...
21/03/20 14:14
수정 아이콘
마약하고는 다르죠 마약은 자신이 제어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누군가를 해칠수있는 상황을 만들수 있지만 합의한 성관계는 누굴 해치지 않죠
21/03/20 14:21
수정 아이콘
밀폐된 공간에서 조용히 하면 상관없는 건가요. 그리고 피해는 술이 더 많습니다
아이폰텐
21/03/20 14:28
수정 아이콘
대마정도면 말씀하신 논지에 동의하는데
마약은 너무 범위도 넓고 피해사례가 비교가 안되긴해요
Out of office
21/03/20 15:19
수정 아이콘
마약이 도덕적이지 않은건 불법이라서죠. 마약이 합법이라면 그게 딱히 비도덕적일 이유가 있나요?
21/03/20 15:33
수정 아이콘
도덕과 합법의 관계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죠. 대마가 곧 합법화될 미국은 그럼 하루 아침에 윤리가 바뀌는 사회인가요
Out of office
21/03/20 20:33
수정 아이콘
대마가 합법이면 그게 비도덕일 이유가 있나요?
대마가 합법되면 그냥 흡연과 비슷해지는거죠.
지금 대마 피우는게 지탄의 대상이 되는건 대마 그자체가 비도덕이라서가 아니라 그게 불법이니까 그런거죠.

도덕과 합법의 관계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데 꽂혀계신듯 한데 말씀해주신 사례는 그냥 불법이기 때문에 비도덕인 사례네요.
21/03/20 15:35
수정 아이콘
많은 나라에서 사촌 간 결혼이 합법이지만 그게 도덕적이기 때문은 아니죠.
Out of office
21/03/20 20:39
수정 아이콘
사촌 간 결혼도 비도덕일게 있나요?
자꾸 다른 예시 들지말고 비도덕적인 이유를 들어주시면 될듯..
21/03/20 23:30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를 꺼내 죄송합니다.
법은 도덕 안에 포함되기 때문에 마약이 합법의 범위에 들어간다해도 비도덕적인 이유가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보로미어
21/03/20 14:04
수정 아이콘
부부끼리 합의가 된 사항이니 이게 팔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비난받아야 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일본법에서 탈세인게 문제인거지.. 노모도 뭐 미국은 노모가 합법이잖아요.
노모는 일본도 도입되고 우리나라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을..킁..
미카엘
21/03/20 14:33
수정 아이콘
쿨내음
21/03/20 14:36
수정 아이콘
서양 벗방(??) 보면 커플이 얼굴 까고 대놓고 sns도 운영하더군요
한국이 땅이 좁아서 그렇게 대놓고 못하는지
habsburg
21/03/20 14:49
수정 아이콘
도덕적으로 쓰레기 맞죠. 합리적 이유 따지시는 분이 있는데 그런건 법적 영역이고 도덕이라는 물건은 애초에 그리 합리적인 물건이 아니에요. 한국과 일본의 도덕이 차이가 있겠지만 저건 한국이든 일본이든 도덕적으로 용납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Out of office
21/03/20 15:18
수정 아이콘
도덕적으로 쓰레기라는 주장은 그럼 비합리적인 주장이 되는건가요?
habsburg
21/03/20 17:29
수정 아이콘
네. 애초에 도덕이 합리적인 물건이 아니니까요. 도덕적으로 옮고 그름 따질 때는 합리비합리는 상관이 없어요. 사회적 통념이 어떠한가를 따져야죠
Out of office
21/03/20 20:41
수정 아이콘
도덕은 일단 물건이 아니구요. 합리적인 물건이라는 표현이 조금 오그라듭니다.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질때 합리 비합리가 상관없다면 그게 그냥 혐오나 다를게 뭔가요.
사회적 통념상 동성애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게 비도덕이 되는건가요?
문문문무
21/03/21 00:18
수정 아이콘
보통 그렇지 않나요? 4:6 정도의 크게 앞섰다고 보기 힘들정도는 몰라도 9:1 정도되면 비도덕은 맞는거같은데...?
애초에 도덕에서 합리 비합리 따질때의 기준이 그 오랜세월 축적된 통념들 이잖아요?

결국 문제는 [해당 혐오통념의 정도][기존통념들과의 충돌여부및 충돌정도]겠죠
Out of office
21/03/21 01:02
수정 아이콘
4:6, 9:1 같은 얘기는 한적이 없어서 갑자기 그 얘기가 왜 나오는지는 모르겠구요.
합리적이다라는건 그냥 말이 되냐 안되냐 문제지 오랜 세월 축적된 통념과는 아주 거리가 먼 단어입니다.
오랜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 하다. 합리적인 주장을 펼칠때 자주 나오는 문장이죠.

말씀 꺼내셨으니 답변 드리면 도덕이 합리적인 이유없이 그냥 다수결에 정해지는건 아닌거 같구요.
개개인의 호불호에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면 그냥 혐오나 다를바가 없는거죠.

저 여자가 남편과 합의하에 섹스비디오를 찍어서 판매한게 비도덕적인 일인가요? (탈세나 음란물이 합법인지 여부는 제쳐두고)
아니면 저 여자를 두고 도덕적으로 쓰레기라 일갈하는게 비도덕적인 일인가요?
제 생각엔 전자가 딱히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게 없는 반면, 저 여자를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가치관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이 쓰레기라 일갈하는군요. 제 기준에서는 후자 쪽이 더 비도덕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문문문무
21/03/21 0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율 얘기는 사람이 많으면 ~이 되는거냐? 라길래 언급한거구요
핵심은 뭐가되었든 서로 충돌하는 통념들간 힘의 격차여부와 격차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 라는게 제 핵심논지입니다.

음... 제가 사용한 통념이라는 단어를 다른걸로 고쳐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사전적으로는 별문제없지않나싶은데...)
저는 그것도 오랫동안 인간사회내에서 각인되어진 통념이라고봐요
(아마 님이 답글다신 댓글도 이런 취지였을듯)

최소한 돌멩이는 저런 사고를 하진 않을테니까요

당사자들끼리 원해서 한거면 문제없는거 아냐? 라는 통념A가
저 섹스비디오를 찍어서~~~~ 는 나쁜것이다 라는 통념B와 [충돌]해서 어느쪽이 [얼마나 더크게] 작용했냐에따라
개개인들의 도덕적판단과 행동의 정도가 갈리는것이죠

Out of Office 님과 저와 habsburg님은 A가 B보다 더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딱히 문제없다 생각하지만
habsburg님 말대로 도덕의 수준으로까지 올라가서 저런행위를 아니꼽게 보는 시선이 한국,일본에 팽배하다면
[그정도]만큼 도덕적으로 공격당하겠죠?
실제상황입니다
21/03/21 0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따지자면 명예살인도 그냥 중동에서 큰 힘을 가지는 통념일 뿐이죠. 그 격차의 크기와 힘의 우위에 의해서 유지되는 사회적 규범일 뿐이구요. 그러면 또 불법이니 어쩌니 하는데, 애초에 법이 가지는 힘보다 그런 사회적 통념이 가지는 힘이 더 강한 경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사회적 판단이죠. 한국과 같은 사회도 그냥 법치주의 원리가 더 강한 사회일 뿐이구요(그러한 가치판단이 훨씬 우세일 뿐). 그쪽 사회 구성원들이 명예살인에 한해서는 법보다도 통념을 더 따르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게 바로 사회적 판단 그 자체인데요. 성차별, 인종차별, 장애인 차별 등등 그런 경우는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허다하죠. 그래서 저는 통념이니 어쩌니 하는 논리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보다는 그냥 이 세상이 선전선동전이고 가치투쟁의 장이라는 걸 긍정하는 게 낫다고 봐요. 그게 선진적이고 개방적이고 다원적입니다. 개인주의와 평등주의,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보다 부합합니다. 어차피 이건 이데올로기예요.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 말입니다. 존중까지는 안 되더라도요. 당연히 그 피해가 직접적인지 애매한 경우가 더러 있을 겁니다. 근데 이 경우는 아니라고 보구요.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아내 팔아서 섹스 비디오 장사하는 것도 그냥 싫어하는 분들이 있을 뿐이죠. 선호와 불호가 있을 뿐 별다른 당위 따위 없는 거구요. 물론 불호가 상당한 경우에는 현실적이고도 관습적인 구속력을 가지게 됩니다. 규범성이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걸 어겨도 된다는 게 양심상의 자유구요. 과거의 동성애나 마르크스주의가 그런 거였죠. 자유주의 사회에서 그걸 당위적 차원(반드시 ~해야 한다/~해선 안 되다)의 잘못이라 하기에는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비도덕적이라고까지 주장되기엔 빡세다는 거구요. 그런 당위성이란 다원화된 사회에서 대단히 성립하기 힘든 것입니다.

사실 뭐 그렇습니다. 우리는 종종 그러한 자유주의 원칙을 쉽게 잊어버리곤 하죠. 더 나아가 미덕을 내면화하고 도덕 레벨에서 타인을 비판하곤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보기에 눈꼴시렵다고 해서, 즉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었다고 해서 그러한 사실만으로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것은 자유입니다. 비판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근데 뭐라할 때 뭐라 하더라도 그게 단지 불호의 문제일 뿐이란 것은 인정하고 시작해야 할 텐데 말이죠.
Out of office
21/03/21 10:03
수정 아이콘
말씀 잘해주셨네요. 뭔가를 싫어할수도 있는건데 개인의 불호를 도덕적이지 않다고 규정짓는건 혐오, 차별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Out of office
21/03/21 10:10
수정 아이콘
당사자들끼리 원해서 한거면 문제없는거 아냐? 라는 통념A가
저 섹스비디오를 찍어서~~~~ 는 나쁜것이다 라는 통념B와 [충돌]해서 어느쪽이 [얼마나 더크게] 작용했냐에따라
개개인들의 도덕적판단과 행동의 정도가 갈리는것이죠

-> 개개인의 도덕적 판단에 대한 근거를 서로 이야기 나눠볼 수 있겠죠.
통념의 충돌이니 뭐니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저 여자가 섹스비디오 찍은게 비도덕적인 이유에 대해 얘기하면 되는겁니다.

이유없고 나는 그냥 싫다. 도덕은 원래 합리적이지 않다 이런 태도로 누군가의 행동을 규정짓는다는 게 정당한 일인가요?
멀면 벙커링
21/03/20 15:20
수정 아이콘
상대 남성한테 허락받지 않았으면 찍은게 욕먹을만하다고 보는데 그런 얘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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