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19 12:56
실비 적용되는 병원(과목?)들이 잘 나가는 이유죠.....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 요즘에 병원가서 실비 없다고 하면 아예 이런상품 있는데 가입하시라고 안내해 주는 곳도 있더군요.... 실비 가입하시면 10만원 낼꺼 만원만 내면 된다 하면서....
21/03/19 12:59
제가 90%짜리 실비보험인데 보험사에서 가격을 조금 깎아주는 대신 새로나온 80%짜리로 하자고 연락이 왔네요
이거 받아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21/03/19 13:00
진짜 몇년째 감기 한번 안걸리는 저조차도 장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서 실려갈뻔한 적이 있긴합니다.
나이먹어가면서 주변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사람 몸은 어딘가 무조건 결함이 있어서, 살다보면 앵간해서는 문제가 한번은 생긴다고... 젊은 시절부터 한국인이라서는 아닌것 같아요. 어디서 어떻게 살든, 한번 아프게 되는건 보통 감수해야함...
21/03/19 13:01
어머니 강요로 군대전역 하자마자 실비 중에서도 보장 좋고 살짝 비싼거 들었는데.. 지인 보험설계사 팔아주는 것 같아서 맘에 안들었는데
20대 후반에 다쳐서 보험금만 천만원 탄 것 같네요 입원이랑 약값이랑 통원 등등 다 합쳐서
21/03/19 13:25
9만원짜리 10년전에 들어 놓았는데.. 이번에 3만원 올랐습니다.
10년동안 실비 딱 한번 15만원짜리 다리다쳐서 신청한거 하나뿐이었는데.. 그게 작년이었고.. 이제 노화가 왔다고 판단한걸까요.. ㅠㅠ 10년만 더 납부하면 그래도 100세까지는 보장이니.. 버티자 입니다.
21/03/19 14:04
저도 9만원대에 들었는데 7년만에 12만원대로 올랐네요ㅠ
저는 다행히 그간 한번도 탈 일이 없었지만, 앞으로 13년을 더 내야 하는데 얼마나 더 오를지...
21/03/19 13:03
요즘 나오는 실비는 안좋습니다.
갱신도 매년되고 본인부담금도 높고 도수치료나 MRI 같은 비급여는 특약으로 빠져있고 보험료도 싸다고 하는데 매년 갱신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낮지만 매년 인상 될수도 있습니다
21/03/19 17:17
(수정됨) 조금 잘못 알고 계신듯 해 첨언하자면 요즘 나오는 실비는 오히려 '착한 실비'라고 해서 실비를 이용한 보험사의 장난질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는 상품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기획재정부에서 보험사에 위탁·관리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보험사에 불리하게 적용이 되는데요. 도수, 한방, MRI같은 비급여를 100% 금액으로 무제한 타먹을 수 있던 옛날 실비같은 경우엔 보험사가 보험금 청구 금액만큼 손해율을 계산해서 실비 보험료를 올리는게 가능했습니다. 이걸 소위 '갱신 폭탄'이라고 부르죠. 현재 실비는 1년 주기로 갱신되지만, 나라에서 법적으로 최대 25% 이상 인상되지 못하도록 막아놨고 이마저도 청구한 금액이 적다면 위험률과 손해율을 산정해서 갱신되는 보험료 특성상 드라마틱한 갱신은 없다고 봐도 되거든요. 그렇다고 옛날 실비라고 갱신되지 않느냐? 실비 자체가 갱신형 상품이고 옛날 실비도 3년, 5년 주기로 갱신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나중에 시간이 흘러 한꺼번에 소급된다고 봐도 좋은거죠. 무튼 이런 갱신 폭탄의 위험, 실비를 기존 보장형 상품에 특약처럼 끼워팔기를 해서 보험 상품 가격을 비싸게 가입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나온게 현재의 실비 상품입니다. 보험료 인상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비급여를 특약으로 설정하도록 해 무분별한 보험료 폭탄을 방지했고요. 연단위로 저렴하게 실비를 가져가도록 했고, 본인부담금을 최대한도로 낮춘게 현재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실비 상품입니다. 현재 실비는 보험사에선 보장형과 함께 가입하는게 아니고선 단독으로 가입이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실비 갈아타려고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는데 건강이 안좋아서 가입을 못했거든요. 무조건 안좋다기보단, 일장일단이 있어서 실비를 갖고 있다면 잘 알아보고 판단을 하는게 제일 최선일것 같습니다!
21/03/19 14:30
보험글 읽다보면 자동차보험 아깝다고 사고나고싶은 사람은 없는데 왜 유독 본인에게 드는 보험은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있나 싶을때가있어요.
진짜 축복받으신거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골골러라 보험앤거보다 탄게 많은데 하나도 안좋아요...ㅠ
21/03/19 13:14
(수정됨) 보통 어릴때 부어서 노년기에 타먹는걸텐데 처음엔 싸도 나이들수록 보험료 점점 올라가면 생각보다 비싸짐
실비든 그돈으로 병원비 따로 저금하든 노후 병원비 대비는 해야겠죠 보험은 매몰비용이 될 수 있지만 대신에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하고 드는거 같네요
21/03/19 13:15
간단히 생각해보면 됩니다. 실비가 정말 나한테 이득이라면 보험사는 왜 실비보험 가입을 받고 있는가?
그런 전제하에 보험사가 아차 싶어서 없애버린 실비는 이득일 수 있지만 지금도 신규가입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실비는 딱히 이득이 아닙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신용카드도 신규가입이나 갱신불가인 카드들만 진짜 유용한 카드입니다.
21/03/19 14:07
(수정됨) 근데 실비정도 없이는 좀 힘들긴 합니다 물론 지금거야 과거보단 보장이 적긴해도...손해다 이건 또 다른거라서...
시장이 이론대로 돌아간다는 전제라면 양쪽다 이익을 얻는거지 어디가 손해고 그런게 아니기도하고요 크크
21/03/19 17:20
지금 실비도 보험사에서도 손해가 막심한 상품이라 보장성 상품+실비로 원플러스원 끼워팔기를 하더라고요. 애초에 실비를 기재부에서 만들어서 보험사에 반강제하다시피한 상품이라 실비 청구가 하도 많다보니 가입 조건도 엄청 까다롭게 보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가입을 잘 안시켜주려고 합니다. 저도 엄청 들고 싶었는데 결국 가입 못했어요.
21/03/19 13:23
사람인생 백년이라고 치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병원신세 몇 번은 지게 돼 있죠.
저도 나름 건강한 편이었는데, 스물 여덟에 큰 수술 받았었고. 수술하면 수술비만 깨지는 게 아닙니다. 무슨 검사, 무슨 검사 쌓이면 그거도 무시 못하고요. 또 큰 수술 받으면 그 후에 건강해도 병원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할 경우도 있고. 병이 좀 특이하면 약값도 많이 나오고. 이십대에 실비보험 들어놓으면 좋긴 할 거 같습니다. 보험료도 쌀테고...
21/03/19 13:31
어머니가 보험들 들어서 취업하실 때 넘겨주시길래
모을 돈도 없는데 이게 뭐에요 어무니 했는데.... 사회인이 되고 보니 아픈데가 왜이리 많은지요... 무릎 어깨 갈비뼈 목디스크까지 죽지는 않는데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지는 것들을 실비로 다 처리했습니다.
21/03/19 13:34
평소에는 관심없다가 병원에 갈일 있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보험 들어놓은거 있나? 이거죠
난 아플일 없다 생각하시는분은 그냥 현금박치기로 내시면 되는거구요
21/03/19 14:12
실비를 가입하느니 매달 그 돈으로 적금을 붓는게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아프면 그 적금 깨서 병원비 하면 되는거구요. 하지만 실비 가입을 안 하면 그 돈으로 적금을 드는게 아니라 술을 먹고 있을테니, 그냥 실비 드세요.
21/03/19 14:20
매년 회사 단체보험으로 들었다가 올해 회사꺼는 치과보험으로 돌리고 직접 가입할랬더니, 최근 3년 내에 4건인가 치료 받은 이력이 있다고 안받아주네요.;;
21/03/19 14:21
실비의 진가는 아팠을 때 나타나는거지 안아팠을 때는 아깝게 생각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굳이 실비의 진가를 알기보다는 아깝기를 바랍니다. 자동차보험도 그렇잖아요. 자동차보험이야 의무보험이긴 하지만 말이죠.
21/03/19 14:33
보험 가입 이후에 돈이 아깝다 생각하는 순간이야말로 본인이 행복한 겁니다.
[이걸 내가 뭐하러 들고있지] 가 아니고 [아무 탈 없이 살고 있구나] 라고 생각들 하셔야되요.
21/03/19 15:32
살면서 병원 몇번이나 간다고 어차피 의료보험 있는데 굳이 실비까지 요즘 실비는 예전하고 다르기도 하고 뭐 라는 생각을 저도 했었습니다 야간 응급실 가기 전까지....
21/03/19 15:33
20대에 드는 실비보험은 40대 이후를 위한 투자같은 겁니다. 40대 이후에는 보험들기도 힘들고 조금만 안좋아도 가입거부하거든요. 실비보험이 많아서 인지 요즘은 병원가도 실비들었는지부터 물어보고 진료수준을 정하더군요. 꼭 들어두세요
21/03/19 15:58
35살인데 단 한번도 실비 타 본적이 없음..
심지어 와이프도 30살인데 와이프도 타 본적이 없음.. 하지만 언젠간 타는날이 오겠지 하며 존버..
21/03/19 16:11
축농증 수술할때, 허리아작나면서부터 신경주사 치료받을때, 나중에 디스크 수술할때, 최근 발 다쳐서 염증치료할때, 최근 요로결석 걸렸을때
솔직히 제가 납부한 실비보험 금액보다 전 많이 타먹었다고 자부합니다.
21/03/19 16:34
실손보험이 많이 개악되었긴 한데 그래도 손해율 100% 입니다. 보험사도 딱히 팔고 싶은 상품이 아닐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타 먹는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제2의의료보험이라 보험사 입장에서도 정부 눈치 안보고 마음대로 개악하기 힘들구요. 돈 번다는 느낌보다는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들어놓는게 좋습니다.
21/03/19 17:50
유투브에 전직 보험 하시던 분이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들어놔서 좋은 보험은 딱 네 종류 실손, 정기, 암, 운전자보험 뿐이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