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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9 08:58
저런게 부모한테는 평생 한이 되는거죠.
내가 오토바이를 사주지 않았으면... 우리 애가 하늘나라로 갈일은 없었을텐데... 그때 내가 기를 쓰고라도 말릴걸... 그러는 마음이 잊을만하면 계속 떠올라서 맘을 고통스럽게 할 겁니다.
21/03/19 09:04
확실히 자동차와는 다른 바이크만의 매력이 있긴한데, 냉정하게 보면 안전측면에서는 진짜 목숨내놓고 타는 느낌이라;;;
안전운전이 나만 조심하면 되는게 아니란것도 크죠. 동네마실용으로 49cc 스쿠터 한대살까 고민중인데 사면 와이프가 자기손으로 죽여주겠다고 하셔서 꾹 참고있습니다 크크
21/03/19 09:31
대학생때 줌머 49cc 짜리 중고사서 달달달 거리면서 북악스카이웨이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쏘던 느낌은... 승용차 체감 180 보다도 더 빠른 느낌이긴 했네용. 이맛에 다들 쏘다 가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리터급이면..
21/03/19 09:05
저야 엔진 달리고 모터 달린거 좋아하니까 애가 사달라 했으면 저도 공부하고 안 사줬을거지만..
아들이 사달라고 조르는데 사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겠죠. 안타깝네요.
21/03/19 09:28
위에 댓글에서 배기량큰 오토바이 말린이유가 저겁니다
초보는 악셀감을 몰라서 살짝만 당겨도 차가 훅 나가는데 입문자용 차량으로 감익히라고 한건데 무시하고 탔다가 조작미숙으로 사고난거죠
21/03/19 10:05
리터급 레플리바이크들. 대표적으로 글에있는 알원이란 바이크들은 성능이 제로백3초에 최고속 300이상 나가는 바이크 인데. 이게 최고속은 감당 못하고 쏠곳도 별로없지만
저 급가속은 굉장히 많이 들합니다. 오래탄사람들은 터널이나 좀 안전이 확보된곳에서 하는데 그냥 생각없이 한거같네요. 저 제로백 3초대의 가속감은 속도 좋아하는사람들한텐 마약같은 느낌이라 생각하시면됩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21/03/19 09:25
마음껏 밟는다는 의미로 쓰는것 같더라고요.
자동차건 오토바이건 타 차량들 주행/정차하는 일반도로에서 기분대로 밟는건 미친짓인거라 보통사람들은 들을일 없는 표현이기도 하죠 크크
21/03/19 09:08
아니... 부모가 바이크 사는걸 지원해줬다구요?;;;;; 세상에나;;;;;
친동생이 딱 10~15년전쯤 저지랄하고 살았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거 처분하지 않으면 호적 파버린다고 명절에도 내려오지 말라고 난리셨습니다. 뭐 그 이후에도 한참 정신 못차리다가 처분하긴 했지만.. 그나저나 뽑았다고 올린게 3/10일인데 사고난게 3/13일이니 고작 3일 타고 갔군요. 에휴...
21/03/19 09:09
바이크를 타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그냥 본인이 타고 싶으니까 말 지어내는거지.
저도 자식 낳아보니까 저렇게 가는거 만큼 부모에게 못할 짓이 없습니다. 죽은 사람이라서 더 말하기도 그렇지만 제발 멍청한 행동도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21/03/19 09:16
전기자전거로 시속 25km 제한걸린거 풀속도로 달리지도 않았는데 턱 잘못넘다가 자빠링해서 양팔이 부러졌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팔이 너무 아프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정형외과 가보니 양팔 팔꿈치쪽 둥그란쪽 뼈가 빠지직 했다는 겁니다. 25km도 제한속도도 안넘긴 전기자전거로 잘못 자빠링해서 양팔이 부러졌는데 리터급 바이터고 스쿠터고 간에 잘못 사고나면 죽는건 당연한 충격이 오는구나 생각했습니다.
21/03/19 09:16
전 다치고 그만둔 사람입니다.
의사가 부모님에게 마음의 준비하라고 했는데 2틀만에 살아났어요 몸성히 오래 살고 싶으시면 근처도 가지 마시길..
21/03/19 09:17
에휴... 안타깝네요. 저도 오랫동안 리터급, 하야부사같은 오버리터도 쭉 타왓고 쭉타고있지만, 그리고 5년이상 쭉 잘타는 사람비율이 훨씬 높지만, 진짜 지인 벌써 2명을 보내고 나니 올해는 좀 느린 바이크 탈려고 생각을 바꿧습니다.
절재력이 없는 어린나이에 땡기면 떙기는대로 나가는 알원을... 바이크 안전하게 탈려면 자동차 운전도 많이 해봐서 자동차의 운행중 사각지대를 모두 파악하고 조금 낮은 배기량 일년 이상 타면서 진짜 도로 위험 상황들 다 파악하고 넘어가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입문햇고 10년 넘게 타면서 무릎 살점 파이고 어깨 부러진거 뺴곤 잘타고있습니다.
21/03/19 09:17
자기 돈으로 산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사주셨는데 3일만에 사망이면 진짜 부모님은 평생을 후회하면서 사시겠네요
저는 전킥 25로만 달려도 무섭던데 저런거 타고 100씩 어떻게 밟는건지...
21/03/19 09:22
만약에 제 아들놈이 커서 바이크 타고싶다 소리를 하면, 진짜 다리를 부러뜨리던가 호적을 파던가 할겁니다 ;;;
진짜 부모가슴에 대못을 박아놓고 저렇게 떠나네요. 부모가 진짜 가슴이 찢어질듯..
21/03/19 09:23
(수정됨) 뭐 대학생 시절에 등교길에 50cc스쿠터나 125cc오토바이 많이 타고 다녀서 조심하면서 타면 괜찮다고 보고 오토바이 산다고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만.
리터급이니 600cc니 하는것들 중량대비 마력으로 따지면 자동차로 치면 스포츠카 내지 슈퍼카에 준하는 가속도와 속도를 내는 것들인데 이런거 함부로 타고 다니면 자동차여도 사망사고 터지는 법인데 공도에서 쏘고다니면 당연히 위험하겠죠. 바이크 전체가 위험한게 아니라 위험한 물건을 위험하게 타면 위험한거라... 사실 이제 차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바이크보다 킥보드가 더 무섭습니다. 바이크는 킥보드에 비하면 눈에 잘 띄는편인데 킥보드는 보행자랑 비슷한 크기에 속도는 자전거보다 빨라서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쫄려요. 안전보호구 차는 꼴도 거의 못봤고.
21/03/19 09:25
(수정됨) 125cc 유저인대 공도 다니는대 이걸로도 속력내면 돌발상황대처가 힘든게 사실임. 차랑달리 급제동에 취약한건 바이크 구조상 당연한거인대 우리나라는 도로 사정상 1000cc 는 과하다 생각함. 미국이라면 모를까...
바린이라 말하면서 보호대 다 할꺼라 했지만 사진에 올라온 복장은 1000cc 짜리 쏘면 사고나면 그냥 골로가는 장비임. 저런사고에서 살아남으려면 저런 장비가 아니라 진짜 레이싱에 사용되는 보호복이어야함. 옷자체가 에어백이라 바이크에서 유저가 이탈시 0.5초만에 에어백이 터지며 라이더를 보호함. 그런대 이 보호복이 몇억짜리임.. 하물며 그건 레이싱 도로에서의 조건임. 공도는 장애물등의 변구가 있어 더 위험함. 125cc타면서 느낀건 신호 속도 준수는 기본이고 차량사이로 가는 운행도 하면안됨. 그러다 골로감. 사실 위에서 말한거 다 기본으로 해야하는거고 이거 안되면 타질말아야함. 안전거리도 차보다 더 여유 줘야함.
21/03/19 09:25
에휴... 안타깝네요
제 동생이 중딩때 부모님몰래 하나 사려다가 고3이었던 육촌형한테 딱걸려서 환불까지 시켜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21/03/19 09:26
회사 다닐 때 바로 1년 선임이 고딩 시절부터 오토바이 타고 다니던 사람인데 이제 왜 안 타냐고 했더니, 자기 오토바이 가르쳐준 제일 친한 형이 사고로 죽는거 보고 다신 안 탄다고 하더군요.
21/03/19 09:34
제 친구도 한참 바이크 끌고 다니다가 어느순간부터 안타길래 물어봤더니, 같이 바이크 타던 사람이 사고로 죽어서 장례식에 바이크 끌고 갔다가 장례식장 나오니 더 못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버리고 왔다고 하더군요.
21/03/19 09:28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참 현명하게 잘 이야기 해줬는데도 저 사달이 나네요...
안타깝습니다... 저도 오토바이에 로망은 있었지만 겁쟁이라서, 숙련자가 태워주는 오토바이도 벌벌 떨면서 타는지라 라이더가 될일 없지만 나중에 자식이 오토바이 이야기 하면 절대반대, 만약 못 말릴것 같으면 쓸데없이 고배기량 모델 욕심내지않게 행여라도 큰 금액지원 하는 일은 없어야겠네요
21/03/20 02:48
차는 접촉 사고 - 보험사 불러서 해결하죠~~(짜증...)
바이크는 중상.... - 이미 의식이 없음.... 똑같이 사고 나도 결과가 다름.....
21/03/19 09:35
보통 어렸을 때 액시브(제 나이기준 요샌 모르겠네요)타보고 뽕맛보고 정신 못 차리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게다가 젊은 날의 호기는 좀 많습니까 심지어 오토바이 가게에서도 사려는 거 만류하고 엔트리급으로 조언하는 사람도 봤어요 어휴 부모님은 무슨 대못이 박히겠습니까
21/03/19 09:38
그 뽕맛 본다는 엑시브도 아마 125cc일텐데... 그것도 안 타본 애가 1000cc짜리를 한번에 탔다는 거니까 어마어마하네요..
21/03/19 09:47
져도 어렸을적에 씨티백 타보고도 무서워서 오토바이는 항상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나이먹으니 눈에 들어옵니다.
다행히 아내가 초싸이어인으로 변신하는 걸 보고싶지 않아서 못 사고 있을 뿐 ㅠ
21/03/19 09:39
가게에서 말릴 정도면.... 하긴 뻔히 문제생길거 보이는데 더이상 본인이 판 오토바이가 사람 잡는거 보고싶지 않긴 하겠죠...
사실 오토바이가 사람 잡는게 아니라 본인의 치기가 목숨 잡아 먹는거지만...
21/03/19 09:48
조그만 시골 도시에서 성장하다 보니 건너건너 다 아는 사람입니다.
오토바이 가게도 그렇겠죠 자신이 파는 오토바이로 인해 상갓집 한번씩은 다녀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기분이 참... 표현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21/03/19 09:35
미국인데요.. 응급실 의사분이 말하길 3가지만 안하면 응급실 올 일 없다고 그랫습니다.
1. 마약 2. 스케이트보드 3. 오토바이
21/03/19 09:36
제가 대학교 1학년 멋모르던 시절 바이크로 폼 잡고 싶어서 돈 모을때 저한테 극구 바이크는 타면 안되는 거라고 1시간에 걸쳐 설득했던 선배가 있죠. 그 말 듣고 마음을 다 잡고 바이크 안 샀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했던 결정이었죠. 그 선배가 저 만나기 얼마 전 사고나서 죽을 뻔 했었거든요. 본인 경험을 이야기 해주던데 바이크는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어쩔수가 없구나 생각에 마음을 다시 다 잡았었죠.
21/03/19 09:40
저는 할리를 타고 있지만 알카 타는 사람들은 무서워요... 매우 조심조심 시내주행만 하는 중입니다. 운동갈때나 가까운거리갈때 주로 타고 다녀서 자주는 안타지만 이런글 보면 심장이 쿵하는군요. 전에 충주호 라이딩을 한번 참가한적 있는데 동호회 분들도 길이 잘 뚤려서 할리도 매우 빨리 쏘긴하더라구요. 근데 옆에 알카 동호회회원 분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제건 그냥 동네 마실용으로 타는 아이라 동호회는 관뒀어요. 생각보다 위험한것 같아서...
21/03/19 09:53
저사람은 아무리 위에서 말려도 안들으니까 절충안을 낸건데
본인 때문에 알원샀다가 사망사고 난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까봐 안타깝네요
21/03/19 09:46
(수정됨) 아 그리고 제가 정형외과에서 수술하고 입원하는 동안 봤던 환자들 과반 이상은 어르신으로 어쩔 수 없이 육체가 노후화 되면서 뼈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서 그것 때문에 오는데
제가 본 젊은 사람들은 다음에 100% 속하기 때문에 왔던 겁니다. 1.저처럼 자전거 타서 자빠링 해서 2.전동스쿠터,전동킥보드 타다가 박거나 자빠링 해서 3.오토바이 몰다가 [운좋게] 살짝 사고나서 뼈 몇군데 부러지는 걸로 끝나서 의사분이 말씀해주셨는데 오토바이 사고나서 정신 멀쩡하게 정형외과 오면 정말 운이 극도로 좋거나 아니면 안전운전이 몸에 배인 사람이어서 크게 사고 안났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보통은 바로 응급실이나 외상센터 행이라고...
21/03/19 09:52
저정도 뽕이면 부모가 제재를 해도 몰래 타다가 죽는다고 봐야죠.
몰래 입영신청서 넣는 수준의 방법이 아니라면 막을 방법이 딱히 안 보입니다. "아들 소원 들어주고 일찍 보내주기 vs 아들 1~2달 더 보고 소원 안 들어주고 보내기 vs 의절하고 죽던지 말던지" 중에서 고를 수 밖에 없어요.
21/03/19 09:55
장례식장에서 장례사 하는분이 그러더군요.
10대 20대가 들어오면 70%는 오토바이고 30%는 자살이라고 저는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오토바이는 안된다고 교육중입니다.
21/03/19 09:59
안전 장구는 죽지 않을 확률을 약간 더 높여 줄 뿐, 결국 사고나면 사람 몸이 날아가는 거라서 삶과 죽음은 운에 기댈 수 밖에 없다더군요.
21/03/19 10:16
얼마 전에도 비슷한 댓글 남겼지만, 보호장구를 하면 쓸림을 막거나 일정량의 충격은 흡수해도 결국 장애물이 문제라... 보호대를 하더라도 꺾이는 걸 막거나 충격량 전체를 흡수하는 데엔 한계가 있는데다가.
시내에선 건물, 도로 연석/공구리 분리대, 옥외 배전반, 가로수/가로등/신호등/전봇대 다음으로 안 좋은 장애물이 다른 차량인데, 다른 차량 중에서도 무거운 축에 속하는 트럭이고, 트럭에서도 가장 단단한 차량 하부라서 말이죠.
21/03/19 11:07
안전장구는 아주 경미한 사고에서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 정도로 봅니다.
사고가 크게 나면 장비 다 차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일단 사망 내지는 식물인간이라고 봐야죠.
21/03/19 10:04
저도 눈앞에서 바이크 사망사고봤습니다.
검은색 그랜저가 밤에 불법유턴하려고 중앙선을 직각으로 물고 있었는데, 바이크가 식별을 못하고 풀속으로 그랜저 옆구리를 내다꽂았어요. 운전자가 날라가지 않고 바닥에서 스스로 헬멧을 벗으려고 버둥버둥하고, 때마침 소방서가 바로앞이라 구급차가 바로 실어가서 운좋게 살았구나 싶었는데, 며칠뒤 경찰한테 연락와서는 내출혈로 사망했다고 하더라구요. 사고직후 술취한 사람처럼 바닥에서 비틀거리며 헬멧을 벗으려는 장면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21/03/19 10:19
(수정됨) 네. 보통 저런거 0~100km/h 소위 제로백이 2.5초? 3초? 이렇고 최고속도 리미터가 안걸려있으면 300km/h가 넘습니다.
엔진이 1000cc급인데 중량은 300kg도 안나가니까요. 1단에서 풀 스로틀로 150km/h 넘게 낼 수 있어요. 소위 '레플리카'라고 불리는 종류의 오토바이인데 그 레플리카가 무슨 레플리카냐면 오토바이 레이싱 경주에서 쓰는 경주용 오토바이 복제품이라는 의미의 레플리카입니다. (물론 실제 부품이나 튜닝상태가 같은건 아니고 마케팅에 가까운 단어입니다만)
21/03/19 10:22
쏘나타가 1.5톤에 1500cc이상급인데
R1급은 사람 합쳐서 250kg 정도에 1000cc정도니 엄청 대충 계산해도 가속도가 6배정도 차이 나겠네요 얼마나 잘나갈지 상상이 되시련지
21/03/19 10:45
묻어가는 질문 드리자면, 저런걸 사면 천천히 정속주행으로 달리는건 불가능한건가요? 그런 컨트롤(?)도 숙련도가 필요한건가요?
하긴 정속주행할거면 저걸 안 사겠지만...
21/03/19 10:56
저도 상상이긴 한데.. 당장 자동차만 해도, 경차랑 중형차랑 대형차랑 액셀에 힘을 똑같이줘도 차가 튀어나가는 속도가 다릅니다..
오토바이는 그게 더 심하다는 의미겠죠. 자동차조차도 자기가 기계의 속도와 머릿속의 감과 실제 몸의 조작을 매칭시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오토바이는 ;;;
21/03/19 11:51
오토바이 엑셀은 보통 오른쪽 손잡이를 안으로 돌리는건데 저런 괴물은 좀만 힘줘도 쐐액 하고 날아가는 종류인거죠.
경험이 없거나 힘조절에 능숙하지 못 하면 삐끗하다 쑤욱하고 올라가는거고 대처 못하고 어어어하다 순식간에 콰앙 하는거죠. 컨트롤 자체를 못 합니디;
21/03/19 10:04
예전에 친구놈이 한창 가오부린다고 타고다니다가 신호위반한 택시가 들이 박아서 대가리부터 떨어졌는데 천운인지 화이바만 아작나고 목뼈라든가 이런게 다행이 멀쩡해서 단순 사고로 끝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놈도 오토바이 딱 끊던데 진짜 그냥 운빨입니다. 안죽은게 이상한거였어요.
21/03/19 12:23
R1은 야마하 제품입니다.
http://www.ysk.co.kr/m/goods/goods.view.php?gidx=33 문외한이 봐도 이쁘게 생겼죠.
21/03/19 10:08
지인이 대학입학후 알바로 모은 돈으로 50짜리 스쿠터를 사려는데 부모님이 오토바이 사는순간 넌 내자식이 아니니 집을 나가라고 하셔서 스쿠터를 친구네 맡겨두고 공터나 차가 거의 없는 길에서 연습하다가 운전미숙으로 넘어졌습니다. 안전장구도 없이 넘어지면서 오토바이와 함께 몇미터 밀려나가면서 한쪽 면이 갈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찰과상을 뿐이지만 머리부터 얼굴 옷까지 다 갈려서 119에 실려가고 부모님 오시고 난리가 났었네요. 그 때 문병가서 본 충격적인 모습때문에 주변에서 스쿠터 산다는 것도 말립니다. 누가 뒤에 타라는 것도 안타요. 50 스쿠터로 연습중에 자빠져도 저렇게 된다고? 진짜 위험해요.
21/03/19 10:21
어릴 때부터 성인 될 때까지 교통사고 3번 목격한 것 중에 두번이 오토바이 사고였던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 듭니다. 덕분에 평생 오토바이 타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으니...
두번째로 본 사고는 신호위반 버스가 신호 받자마자 출발한 오토바이랑 충돌한 사고였는데 아직도 또렷하게 생각납니다.
21/03/19 10:25
그런데 저도 중증이네요. 50이 가까워지는 나이인데 이글을 보고 r3가격을 찾아보고 있네요.10대때부터 타고 싶었는데 지금도 이러다니...
21/03/19 14:42
쿼터급 이상의 바이크... 중에서도 R포지션의 바이크들은 기본적으로 니그립을 반드시 해야만 차체가 원하는대로 움직입니다. 니그립은 탱크에서 주먹 하나정도 거리를 두고 체중을 뒷바퀴에 싣는 느낌으로 시트에 앉아 양쪽 허벅지를 오무려 무릎으로 탱크를 강하게 붙잡오 있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 니그립을 제대로 하면 주행내내 하체가 긴장된 상태로 허리가 구부러지며 팔꿈치는 굽어있는 모양새가 되는데 이 자세가 슈퍼스포츠 바이크를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유일한 자세입니다. 가속-감속-정차 에 이르는 모든게 이 자세에서 이루어져야 되는데 실제로 슈퍼스포츠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개구리같은 자세로 바이크를 타죠. 왜냐하면 팔팔한 20대에 이 자세를 해봐도 어마어마하게 힘들거든요..
이 자세에서 벗어나면 제대로된 코너링 자체가 안됩니다. 슈퍼스포츠 바이크는 핸들바가 없고 클립온이라는 구부러진 손잡이가 프론트 포크에 달려있거든요. 이 바닥을 향해 구부러진 손잡이는 조향을 위한게 아니라 허리를 숙이게 만들어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겁니다; 조향은 대부분 카운터 스티어링이나 린 인 등으로 해야 하는데 이걸 위해서 필요한 것이 올바른 니 그립을 전제로한 체중 이동입니다. 50대는 이게 안되요. 물론 되긴 되겠죠. 개구리처럼 타도 주행은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행 할거라면 굳이 불편한 포지션의 R3를 구입해서 타는 의미가 없어지는게 아닐까요? 뒤늦게 슈퍼바이크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선택은 바이크를 서킷에서만 타는 겁니다. 물론 시간과 돈이 훨씬 많이 들겠지만 본문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21/03/19 10:26
헐.바x매 글을 여기서 볼 줄이야.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논란중 언제나 올라오는 이야기죠. 배기량125cc부터시작해서 300cc~600cc 거쳐서 1000cc로 차근차근 단계 밟고 올라가는게 정석인데 몇몇 사람들이 자신은 입문부터 1000cc로 시작했다고 중복투자하지 말고 바로 1000cc로 가도 괜찮다고 하는 이야기죠. 이사건이 24살,입문으로 속도내기좋은 야마하r1,부모님지원으로 구입,구입후 며칠 지나지 않은 사고 같은 정말 좀 전형적인 예시가 겹쳐서 이슈가 많이 됐죠. 과속이 모든 사고의 원인입니다. 야마하 r1이면 엄청난 괴물이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젊은이와 그 부모님만 안타깝네요.
21/03/19 10:30
전에 유퀴즈에 응급의학과 의사선생님이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본인이 술다음으로 싫어하는게 오토바이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일단 사고가 났다하면 머리 가슴 배 여러군데를 한번에 다치기 때문에 재빨리 손쓸 겨를이 없어서 방법이 없을 때도 있다고 하더군요. 오죽하면 의사가 가능하면 다른 취미를 가져보시라고 말할정도니..
저 친구도 그렇지만 그 부모님은 어쩌나..
21/03/19 10:34
오토바이수리 20년 이상 하시고 접으신 아버지 발작버튼이 자식이 오토바이 타겠다고 할 때 입니다. 사촌형 하나도 그렇게 갔고...
21/03/19 10:40
바이크타고 홋카이도 투어해보는게 꿈이긴한데
울나라는 운전연수자체도 오토바이 대처를 안알려주는거로알아서 거기다 준법정신도 얕으니 뭐 라이더 잘못없어도 사고나기쉽겠죠 정말
21/03/19 10:54
정상적으로 면허를 취득한 사람도 조작이나 운행이 어려운 위험한 물건이라면 공도에서 운행을 제한해야 마땅한것 아닌가요... 부모님들은 비싸니까 더 안전하겠지 생각하셨을텐데.
21/03/19 10:59
http://m.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01070
이 사고인가 보네요. 정차해 있는 화물차에 들이받았다고...
21/03/19 11:02
마음이아프네요 어찌됐건....
부모님이 평생 가슴에 못을박고 살아가실텐데 먹먹하네요 저도 한 7년동안 50->100->125CC 로 바꿔가며탔는데 처음 50cc짜리 쓰로틀땡기던 상황이기억나네요 레플리카였으면 어후.............
21/03/19 11:22
중고등학생 때 등하교를 자전거로 하다가 몇번 사고가 나서 그런지...
오토바이는 도저히 무서워서 못타겠더군요. 더군다나 고등학생 때 다녔던 교회의 여자동생이 다른 남자애 오토바이 뒤에 탔다가 사고나서 둘이 같이 죽은 것도 있고... 오토바이 배달하면서 신호위반 하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무슨 깡으로 그렇게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21/03/19 11:31
결혼전에 비엠 650타고 다녔는데 지금 애둘 낳고 사는거 보면 운이 좋았내요.
쉬는날 바이크 타고 나가서 저녁까지 안들어오는 아들 생각하면서 맘 졸였을 부모님한테 죄송해지내요
21/03/19 11:39
바이크 꽂힌 애는 집에 돈있으면 말리기 더 힘들어요.
몰래 용돈으로 사거나 본인 자산으로 저지르니까 제 친구도 스무살때 부모가 끝까지 안사주니까 천만원짜리 시계 내다 팔고 오토바이 타다가 팔다리 부러지고 입원했는데 다시는 바이크 안탄다는 약속하고 새 시계 수령 엔딩..
21/03/19 11:45
친구에게 들은 가장 끔찍한 썰 하나가
집앞 도로에서 바이크가 앞차를 크게 들이박아 박살이 났는데 사람이 안보여서 수색해봤더니 도롯가 1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머리가 에어컨 실외기에 처박힌채 발견되었다는 썰이었어요.
21/03/19 11:59
옛날에 기숙사 원룸 앞 차로5분정도 거리를 택트로 왔다갔다 했었고 여기저기 가게 다니거나 할 때도 잘 써 먹었었습니다.
한겨울에 눈 왕창 쌓이고 저녁에 가게 갔다 오려고 타고 가고 있는데 눈 안 녹은 곳에서 주우욱 미끄러진 적이...매우 저속이었고 아무것도 없는 시골길에 눈 쌓여있어서 제자리에서 쿵 떨어진 거 빼곤 다 멀쩡했는데 가슴팍이 불편해서 병원 가 보니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자전거 탈 때도 심하게 미끄러진 적도 있고 해서 오토바이는 웬만하면 안 타겠다는 생각입니다.
21/03/19 14:17
첫차는 축125도 과분하죠
아니면 울프도 좋고 잘 타는 사람은 슈퍼커브만 해도 행오프 윌리 잭나이프 미들급으로 할 수 있는거 다 합니다..
21/03/19 22:40
전 몽키125로 그냥 출퇴근용으로만 탑니다.
125cc지만 이걸로 만족해요. 그이상은 제가 컨트롤할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해서 생각 조차 안해요. 125cc 로 입문했는대 그냥 50cc여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21/03/20 07:10
사실이 그렇습니다. 시속 70km 넘어가면서부터는 4륜의 마찰력을 2륜이 따라 갈 수가 없죠. 제동거리 1m 차이로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라지는데... 50cc여도 충분합니다
21/03/19 14:39
작은 아버지가 젊었을적 오토바이 타다가 큰 사고가 나서 머리를 다치고 정신이 이상해지셨죠. 결국 부인과 이혼하고 아이들은 부인이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친척들 사이에서도 금치산자 취급을 받다가(생계를 꾸려갈 수 있게 금전적인 도움은 주긴 한거 같은데) 일찍 세상을 뜨셨죠......오토바이 진짜 탈게 아닙니다.
21/03/19 14:51
가끔 125 몰고 한적한 시골 동네 달리기도 하고 외국 나가서는 투어링도 하고 그러지만... 60 넘어가면 보호장구는 보호장구 역할을 못합니다. 피부만 좀 덜 찢어지는거지 몸무게 전체가 충격량으로 뼈 자체가 으스러지는데
21/03/19 14:56
진짜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토바이가 위험한 건 내가 아무리 조심히 잘 타도 남이 와서 받으면 답이 없어선데
면허 막 딴 사람이 리터급 내려서 정차되어 있는 차를 과속으로 받은 건 에휴...
21/03/19 15:06
(수정됨) 2종소형 보유하고있고 오도바이도 어릴적부터 좋아했는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지금 손도안대고, 못대고 있습니다. 저도 아스팔트에 뒤통수 처박아 터져본적도 있고 , 사지에 붕대감아본적도 있습니다. 아무리 살살타네 뭐네 해도 위험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21/03/19 16:19
한국서 고속도로 주행 까지 가능하다면 정말 사망 사고 많이 일오 나겠네요...
일본서 고속도로 운전할때, 특히 주말에 오토바이 소리 뒤에서 들리면 뭔가 제가 다 무서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21/03/19 21:40
오토바이는 사실 말도 안되는 기계죠.. 시속 100km 넘어갈 수 있는 기계인데 보호장치가 고작 옷과 헬맷...
먼 미래에 사람들이 보면 저걸 탔다 말이야? 목숨이 2개인가? 라고 말할 듯 탄다 해도 도로 일직선 많고, 차 별로 없는 미국 같은데서 어울릴 만한 기계지 우리나라는...
21/03/20 02:32
속도 무제한(사실 속도제한 있는데도 많음)이라는
독일 아우토반에 저런 오토바이도 같이 달리죠...... 아우토반에 보면 몇 십톤 트레일러 트럭이랑 바이크가 같이 가는 장면 흔하게 봅니다.... 그 나라에선 2륜차 고속도로 주행이 합법이기도하고,,, 고속도로로 가는데 톨게이트가 있는 것도 아니기도 해서... (갑자기 불법이라고 해도 원천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뜻...) (참고로 독일은 고속도로가 무료....)
21/03/19 21:47
모든 국가에서 자동차 충돌안정성 테스트를 60km에 두고 하는 이유는 그 이상의 속도에선 안정성이 무의미하기 때문이죠.
하다못해 자동차도 60km 이상으로 충돌은 위험한데.. 오토바이 탈 때 60km 이상의 속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르고 타는 사람 참 많은 것 같네요.
21/03/19 22:17
솔직히 오토바이 탄다는건 다치거나 장애가지거나 죽는 확률이 올라간다는 뜻이죠 물론 난 아닌데? 하는 사람 당연 있죠 그냥 확률이 올라간다는거지 크크
21/03/19 22:23
아 저도 어릴때 오토바이 엄청좋아했었는데
고딩떄 원동기 면허취득하고 배달알바하면서 엑시브 장만해서 엄청 타고다녓었죠 그리고 400cc 넘어가면서 속도감에 취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사고안난게 천만다행입니다 . 지금은 무서워서 엄두도 안납니다
21/03/19 22:47
이런게 전형적인 차는 잘못없는데.사람이 잘못한거죠.
가만히 서있는 차를 박을 수준이면 말 다한거고.. 진짜 문제는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자에게 몀허를 주는 shake it 들이죠.
21/03/20 01:46
고배기량 오토바이 같은경우는
폭발적인 가속으로 관성이 극대화 되면서 철봉에 매달리듯 핸들에 매달려서 나아가죠; 그 상태에서 좌우 균형도 잡아야하고 기어도 조작해야되고 도로 상황까지 파악해야하니 초보자는 긴장의 끈을 잠깐 놓는순간 끝인거죠 무엇보다 오토바이는 도로주행 시험이 없어서 도로사정에 백지상태인 20살내기들도 갑자기 면허따고 곧바로 도로에 진입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흡사 다크소울 생뉴비가 한대도 안맞고 클리어하기 도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오토바이 시험이라도 좀 보강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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