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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1 16:42:29
Name 아지매
출처 나무위키
Subject [기타] 주린이들을 위한 도이치 뱅크 사태 (수정됨)
오늘 동시호가 순간 하한가 보낸걸 장난질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최근 주린이분들이 많이 유입되었구나 느낍니다.

네마녀의 날은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로

각자 본인들의 선물 옵션 포지션에 따라 차익을 얻기 위해서

순간 하한가로 갈만큼 어마무시한 물량을 동시호가 시간에 매물로 내놓기도 하고 매우 흔한일입니다.

삼성전자도 종종 하한가로 갖다 오기도 하죠.

이건 체결되기전에 취소시키는 장난질이 아니라
(장난질 치면 금감원에서 바로 경고 날아옵니다.)
[진심펀치]입니다.
다만 지수가 급등 급락 잘 하지 않는것은
방어하는 쪽과 저가매수하려는쪽도 시장가 매수로 사력을 다해 방어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방어도 못할 정도로 엄청난 물량이 쏟아지면 지수가 정말 급락하고...
풋매도 한 기관들은 파산하고 마는데..
그게 바로 도이치 뱅크 사태때 일어났던일이죠.



도이치뱅크 사태는 뭐냐..

때는 2010년 11월 11일 만기일

동시호가 상황에서 도이치뱅크 한 창구에서만 2조 8천억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급락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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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호가 10분동안 지수가 저만큼 떨어진것이죠..


나무위키 펌
11월물 옵션 만기일이었던 2010년 11월 11일 14시 31분, 선물과 연계된 현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공시로 떴다. 이 순간까지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현물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받아내고 있었기 때문.

사건은 11월 11일 14시 57분쯤 터졌다. 이 때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마감동시호가 상태. 이 상황에서 외국계 창구에서 풋옵션 대량매수/콜옵션 대량청산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급격히 쏟아져 나왔다. 이 물량은 외국계 도이치증권 한 창구에서만 2조 3000억원. 현대증권이나 대우증권을 통해서도 3000억원 정도의 물량이 쏟아졌다.

이 여파로 순식간에 2시 50분 동시호가 직전까지만 해도 3포인트 하락이었던 코스피지수가 동시호가가 끝나는 14시 59분 55초에 50포인트 정도 추락했다.

이로 인해 당일 1963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1914.73으로, 코스피200지수는 254.62포인트에서 247.51포인트로 폭삭 무너져 내렸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8조8000억원이 말 그대로 증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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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수사로 좀 더 자세한 정황이 공개됐다.

도이체방크 홍콩지점 지수차익거래 담당상무 영국인 A씨는 프랑스인 이사 B씨와 함께 연말 실적을 어디 한 번 올려볼까?하고 고민하던 중 코스피 200시장을 찍었다. 한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 큰 하락세에 대한 전망은 없었고, 이러한 상승세로 인해 도이체방크가 국내 현물도 3조원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코스피가 2000선을 넘지 못하고 계속 알짱알짱 거리고 있어 현물로 인한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다 팔아서 코스피200 지수를 왕창 떨구자"란 발상을 하게 됐다. 다만 그 정도의 급락세를 예측하는 것은 신이라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현물을 몰빵해서 한국주식시장을 아작낼 작정을 세운다.

어째서 한국시장을 말아 먹을 생각을 했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외환위기나 기타 등등 한국의 위기 때마다 외국계 자본들이 한국을 번번히 털어 먹은 것을 생각해보면 한국시장을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만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8월 21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에서 도이체방크의 홍콩지점 외국인 임직원 3명과 국내 임직원 1명을 기소했다.

해외에 있어 그냥 붙잡아 들이지 못하는 3명에 대해서는 거부시 인터폴과 협조해 잡아들일 계획이다. 도이체방크는 이에 불복하고 검찰과 소송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외국인을 국내로 체포하는 것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9년이란 시간이 흘러 드디어 외국인 중 한명의 꼬리를 드디어 잡았으나,# 인도네시아 법정에서 범조인 인도 요청이 기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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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호가 단 10분만에

휴지나 다름없던 가격의 풋옵션으로 누군가는 수백배의 이익을
누군가는 파산시켜 버렸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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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몽
21/03/11 16:45
수정 아이콘
장 종료 전까지는 매매 수정이 가능한데 동시 호가 시간 내에서도 1분 전에 매매 취소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지매
21/03/11 16:48
수정 아이콘
동시호가에 주가 급등 급락 시킬정도로 주문 냈다가 취소하면 바로 금감원에서 연락올걸요.
개인도.. 증권사에서 경고 받아보신분들 꽤될겁니다.
저도 주식투자 한지 얼마 안됐을때 거래량 얼마 안되는 종목 멋모르고 시장가 매도 했다가 취소했는데, 증권사에서 전화온적 있었습니다.
앞으로 그런짓하면 주문 안받아준다고.. ㅠㅠ
리자몽
21/03/11 16:48
수정 아이콘
아... 가능은 한데 금감원에게 혼쭐나는 거군요 생각해보니 당연히 혼나야 하는 일이네요

동시호가 개념이 살짝 애매했는데 덕분에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3/11 16:58
수정 아이콘
정말요? 그런일로 증권사에서 전화를 해요? 시대가 많이 변하긴 했네요 ;;
저 현업일때 제가 그랬었는데 ;;;
아지매
21/03/11 17:02
수정 아이콘
진짜 전화 오더라구요....
어짜피 취소 하면되니까
가지고 있는거 시장가 매도 주문 내니까..
개잡주여서 순간 하한가 가더라구요..
뿌듯해 하면서 몇분있다가 취소했었는데... 장끝나고 전화오더라구요.
HTS에도 불공정 어쩌고 저쩌고 경고 메세지 다음날 뜨던데요..
21/03/11 17:16
수정 아이콘
헐~ 대박...많이 변했군요 ;;;
쓸데없는 짓 하면 안되겠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아지매
21/03/11 17:19
수정 아이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ee1121&logNo=220048635143&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jp%2F
찾아보니 규정이 있네요.
제가 1차 유선경고/팝업경고 조치 했었나 봅니다.
진짜 전화오고, 담날에 HTS팝업으로 경고 뜨더라구요.
초지동
21/03/11 21:23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hts 불공정거래 경고 받아봤습니다~~
21/03/11 16:50
수정 아이콘
슈카에서 이미 얘기 해줬죠. (아 이해했어 짤)
아지매
21/03/11 16:51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있네요.
https://youtu.be/oLUvUyeqRSU
할매순대국
21/03/11 16:53
수정 아이콘
삼프로에서도 나왔던 매매기법인데 원래 내리거나 올리려면 장막판에 쏟아내는게 가장 이익이 크죠... 원데이 투데이 아니고 개별종목으로도 저번, 저저번 네마녀날때 다 있었습니다
포프의대모험
21/03/11 16:5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범죄인가요?
21/03/11 17:06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에서 개인의 행위가 어디까지가 정상 매매이고 어디까지가 범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테스형
21/03/11 17:17
수정 아이콘
직년에도 신풍이었나 금요일 장후동시호가에서 저랬던 적이 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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