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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3 16:48
(수정됨) 이글 올리고 회원들한테 너무 심하다고 폭격 맞은 후에
자기에서 좋지 않은 리플 단사람들 전부 신고하고 탈퇴 하신분 ㅡㅡ 레전드
21/03/03 19:11
글쓴이가 신고했다는거 근거 있는 소리인가요? 방금 글 보고오니까 맥락상 신고하고 싸우는 분위기는 아니고 벌점 먹은 사람도 별로 없는데요.
심지어 건게도 찾아보니까 탈퇴 쯤의 날짜에 쓴 글도 없더군요.
21/03/03 16:54
키보드를 좋아하는 것을 병이 아니냐.. 밤마다 키보드를 치고있는걸 보면 눈물이 난다는 둥 하는것을 보면 마냥 그런건 아닌것같습니다..
21/03/03 18:31
취미까지 합의를 봐야 하나요...뭐, 도박이나 마약 같은 취미면 당연히 문제겠고, 저 키보드 사는데 돈을 훔쳤거나 빚을 냈다면 문제겠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도 합의를 봐야 해요?
21/03/03 18:39
부부간에 피해 안주는 일을 할때도 일일이 다 보고하고 해야 되나요?
부부 사이에 스마트폰 보는 것도 합의하고, 똥 싸는 것도 합의하고, 인터넷 키는 것도 합의하고, 라면 끓여 먹는 것도 합의하고, 페이커 경기 1초만이라도 보는 것도 전부 미리 합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세츠나 님이 결혼하면 저거 다 합의 볼 건가요?
21/03/03 23:33
저도 마우스, 키보드 성애자라 4~5개씩 가지고 있지만 여자친구한테 가격은 말 안했거든요 죄다 10-20넘는 것들이라 괜히 설명하기 귀찮고해서..
하물며 저런쪽 취미에 무지한 여자고 만약 나의 부인이라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얘기는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부부는 소득을 공유하는 사이니까.. 결혼은 안 해봤지만 유부남 형님들 용돈이 월급에 10프로가 안되는 것 같던데.. 흑흑
21/03/03 16:50
핸드백이랑 똑같다고 말해주면 바로 알아들을 텐데요 한번에 다 들고 다니는거 아니고 하나만 줄창 들고 다니는거 아니고 코디에 따라 기분에 따라 장리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꾸는 거라고요
21/03/03 16:57
백이라고 해도 이해 못 할 것 같은데...
특히 말씀하신대로 평균 10배가 넘는 몇 백짜리 백을 저만큼 쌓아두는 집에선 저런 키보드가 몇 개건 애초에 신경도 안 쓰지 싶네요.
21/03/03 16:51
키보드가 문제라기보단 예전부터 남편의 수집취미에 대해 서로 영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봐야죠.
남편 : 내가 번돈 내맘대로 써서 모으고 싶은거 모은다는데 왜 건드리냐 아내 : 정리라도 잘 하던가 그돈으로 가족에 신경을 좀 더 쓰던가 해야지 맨날 사서 쌓아놓고 뭐하는 짓이냐 뭐 이런 뻔한 스토리...? 결론은 둘다 맘을 바꾸고 잘 합의하지 않는 이상 계속 반복되겠죠.
21/03/03 16:54
저도 리플 달았던 글이고 아무튼 PGR 글이여서 그런지 뭔가 돌아다니는 글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저도 좋게 생각해 달라고 댓글 썻던거 같은데..
아무튼 남편분과는 잘 지내시게 되셧을지, 저렇게 박제화되서 돌아다니는 걸 본인이나 남편분이 보셨을 때 두분께 상처가 되지 않을지 생각이 듭니다.
21/03/03 19:08
아무리 저소음 적축이나 갈축이라고 하더라도 사무실에서 쓰려니 주저하게 되더군요. 앞자리에 동료가 갈축쓰는데 키보드 소리 엄청 거슬려요 크크.
21/03/03 16:58
레오폴드가 많네요. 기계식 치고 가성비 좋은 친구들인데, 저거 다 해봐야 그리 거금도 아니라서... 다 합쳐도 명품 핸드백 하나만큼도 안할듯
걍 취향존중 해주면 될것같은데... 공간 차지도 별로 안할테고
21/03/03 16:58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75080
클리앙 글이긴 한데 이런 후기도 있네요..
21/03/03 17:30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밤 늦게 본의 아니게 어그로 끌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좀 머릿속이 정리가 됐어요. 제가 살아왔던 스펙트럼이 좁았습니다. 1. 제가 글을 올릴 당시 기분은 복합 적이었습니다. - 남편이 나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버리고 이런 취미 (당시 제 생각) 를 가졌나.. - 원래 컬렉터 성향이 있긴 했는데 그 대상이 키보드라는 것에 대한 이질감에서 비롯된 알 수 없는 거부감 - 정상적인 취미인데 왜 충격을 받는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도 모르겠다' 입니다. - 여기 글 올리기 전까지 저, 그리고 제 주위 사람들에게 키보드는 단순한 입력 도구였습니다. 남편도 그런 제 주위사람으로 착각했습니다. - 그리고 본인방에서 키보드 바꿔가며 쳐보는 모습을 상상하니 속상함, 후회, 등등 - 미처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복잡 미묘한 감정이 있었음을 이해 부탁 드립니다. - 집에 굴러다니던 기타가 1000만원이 넘는다는걸 알았을 때 보다도 더 큰 충격이었습니다. 2. 키보드 정리해서 원위치 시켜놨습니다. 여기 댓글과 반대 방향으로 글이 흘렀어도 남편 물건에는 손 안댑니다. - 능력있는 남편이에요. 유복하게 자라서 마음도 건강하고 여유롭구요. - 본문에 금액 언급한건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키보드가 '고가' 라는데에서 놀랐습니다. 3. 저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이렇게 남편에게 공감을 해주시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하셨었네요.
21/03/03 17:01
맨날 핸드백부터 들고 나오네요.
어머니가 백을 저렇게? 저거보다 훨씬 쟁여놓고 지내는 집인데 제가 제 취미 물건 아무리 모아도 아무 말씀 안 하십니다. 아버지는 저런 취미가 없으시고요.
21/03/03 17:04
다른 수집 취미는 "대충 무엇무엇한 부분에 꽂혔나 보다" 하고 짐작할 요소가 느껴지는데 키보드 수집은 보자마자 "??????????? 저거에 덕질할 요소가 있나??" 하는 생각이 앞서서... 솔직히 아내분이 놀란 것도 이해는 되네요
21/03/03 17:09
덕질할 요소가 매우 많습니다
스위치별로 써보다가 키캡놀이도 하고 윤활에 공들이다 최후엔 기성품 만족 못하는 몸이 되어 커스텀까지 가면 끝이 없....
21/03/03 17:13
아 예전에 이 글 보고 검색해봐서 지금은 압니다... 크크크크 제가 몰랐던 세계가 있더군요. 본문 내용을 처음 봤을 때 그리 느꼈던 거라 아내분의 컬쳐쇼크도 이해가 간다는 얘기였는데 댓글을 짧게 썼네요
21/03/03 17:11
당연하지만 있습니다
저도 기계식에 꽂히고 나서 비싼거(제 기준으로 크크 그냥 조금 비싼 수준이지만 글케 가격이 센것도 아닙니다) 1대는 집에 적절한 가격대를 사무실과 집에 배치했고 블루투스도 샀는데 그건 도저히 키보드 적응이 안되서 포기한게 1대 이렇게 있습니다 저 분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지만 저도 가끔 욕심이 납니다
21/03/03 17:29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밤 늦게 본의 아니게 어그로 끌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좀 머릿속이 정리가 됐어요. 제가 살아왔던 스펙트럼이 좁았습니다. 1. 제가 글을 올릴 당시 기분은 복합 적이었습니다. - 남편이 나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버리고 이런 취미 (당시 제 생각) 를 가졌나.. - 원래 컬렉터 성향이 있긴 했는데 그 대상이 키보드라는 것에 대한 이질감에서 비롯된 알 수 없는 거부감 - 정상적인 취미인데 왜 충격을 받는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도 모르겠다' 입니다. - 여기 글 올리기 전까지 저, 그리고 제 주위 사람들에게 키보드는 단순한 입력 도구였습니다. 남편도 그런 제 주위사람으로 착각했습니다. - 그리고 본인방에서 키보드 바꿔가며 쳐보는 모습을 상상하니 속상함, 후회, 등등 - 미처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복잡 미묘한 감정이 있었음을 이해 부탁 드립니다. - 집에 굴러다니던 기타가 1000만원이 넘는다는걸 알았을 때 보다도 더 큰 충격이었습니다. 2. 키보드 정리해서 원위치 시켜놨습니다. 여기 댓글과 반대 방향으로 글이 흘렀어도 남편 물건에는 손 안댑니다. - 능력있는 남편이에요. 유복하게 자라서 마음도 건강하고 여유롭구요. - 본문에 금액 언급한건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키보드가 '고가' 라는데에서 놀랐습니다. 3. 저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이렇게 남편에게 공감을 해주시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작성자의 마무리 댓글은 훈훈한데...
21/03/03 17:27
저도 키보드 덕질하지만...저정도는 얌전한거죠.
저도 한때는 키보드 20개 넘게 있었고, 각 축별, 제품별로 있었지만 지금은 줄이고 한게 10개정도이고... (이마저도 안팔릴 제품이나 특주축, 이제 구하기 힘든 제품, 제 취향에 맞는 축, 커스텀...) 가끔 팔고 사고 합니다. (그래도 10개를 유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프님이 이해 해주시고 계시다는게 다행이죠. 아마도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다시 사회 복귀 할텐데 그때 키보드 하나 헌상해야 할듯...ㅠㅠ
21/03/03 17:27
전 남잔데 이해는 안가네요
애초에 뭐든 수집 취미가 없긴 하지만 피규어나 신발 등은 그래도 이해는 가는데.. 원래 저런걸로 자주 다퉜다 하니까 쌓인게 있었겠죠.
21/03/03 17:34
피규어나 신발이 이해가 가면 키보드가 이해가 안갈게 있나요??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서 본인이 보기에 이쁜거 모으고 수집하는 취미는 정말 다양한데요, 돌멩이 모으는 취미도 있고, 포켓몬카드 같은 것도 있고.. 수집취미가 이해는 가는데 키보드는 이해가 안간다는 말이 이해가 안가네요
21/03/03 17:39
대화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그렇구나가 되는거지 원래 사람은 내가 그렇지 않은건 이해가 어려워요
키보드 라는게 일반적으로 보기에 예쁠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어려우니까요. 아내분이 저렇게 느낄수도 있겠다 싶고 원글 보니까 이런것도 충분히 취미가 될수 있다고 좋게 얘기하면 별일이 아닌건데 이걸 왜 이해를 못하냐식의 댓글이 참 많네요
21/03/03 19:22
왜 동문서답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여쭙고 싶은건 왜 이해가 안가는지에 대한 이유입니다. '저런 수집류의 취미가 나는 돈아깝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해가 안간다' 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죠. 님이 하신 말씀에서 '남잔데'도 왜 쓰셨는지 이해가 안가고, '신발과 피규어는 이해가가는데..' 에서 맥락상 피규어나 키보드나 하등 다를게 없는데 왜 키보드는 이해가 안간다는건지 이유를 생략 하셨으니 제가 이해가 안간다는 말이므로 보충 설명 좀 해주시라 라는 제 댓글이었는데, 거기다가 '이해 라는건 대화를 해야되요', 라고 하시면서 동문서답하시면 전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21/03/03 19:34
'일반적으로 보기에 예쁠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어려우니까요.'
라고 이유 적었자나요? 피규어나 신발등은 일반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니 하등 다른데요? 본문 마지막에 남성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구절이 있어서 '남잔데' 라고 한거구요 그리고 같은 수집 취미니 이해 가능한 영역이라는 말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대화를 통해서 이해가 가능할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다 이해가 되는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21/03/03 19:55
그러니까 피정님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쁘지 않은것을 모으는건 이해가 안간다는 말인거잖아요? '보기에 이쁘기라도 하면 몰라'이런 느낌으로요?
참고로 저는 수집취미 우표부터 시작해서 기념엽서,기념카드, 유니폼, 기념팜플렛, 아이돌 포토카드, 애니 피규어 등등등 의 수집류 취미는 왜 저런 걸 돈들이고 시간을 들이고 열정을 쓰는지 이해를 못하는 부류입니다. 이해 할때가 있죠. '돈과 시간이 남아도는 갑부구나' 라고 생각해버리면요. 제가 님 댓글에서 느꼇던 괴리감은 '아 나는 이해 잘하는 편인데 신발이나 피규어 같은것도, 하 근데 키보드는 좀..' 하면서 마치 나는 사려 깊은 사람 인척하면서 키보드 모으는 사람의 취미를 아주 저급하게 돌려서 표현 하는거 같아서 글을 길게 쓰는거 같네요. 그래서 저런 취미 좋아하시고 이해하시는 분들은 더욱 발끈 하지 않을까요? 너무 위선피우지 마세요 피곤해져요
21/03/03 20:04
그냥 써논글을 읽고 이해를 하세요 되도않는 독심술을 부리시니 이해될게 이해가 안되시죠.
'보기에 이쁘기라도 하면 몰라' 그래요 그냥 이게 맞아요 어디가 위선이 있고 사려깊은척 했다는건지 참나.. 그리고 맥락을 보세요 저는 누가 키보드 모으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고 그런 취미에 대해 저급하게 돌려서 표현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제가 저런 댓글 적은 이유는 본문의 여성분이 느끼는 심정이 이해가 가서이지 키보드 모으는 취미 가지신분을 까기 위해서 적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해를 하려고 안하시니까 이해가 안가시죠;
21/03/03 19:58
음? 저는 피규어들을 보면서 단 한번도 이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걸 왜 돈주고 사지 모으지 할 뿐.
키보드를 모으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세번 정도 비싼 기계식을 사면서 이쁜 걸 고르기는 했습니다. 피규어나 신발등은 일반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니 하등 다른데요?? 라는 말은 잘 못 되었습니다.
21/03/03 20:05
네 사람마다 당연히 다를수 있죠.
피규어는 애초에 목적 자체가 장식품이니 내가 안예쁘다는 개인 관점을 떠나서 예뻐서 모으는 행위가 이해가 갈수가 있다는거죠 저도 피규어는 생전 가져본적이 없고 기계식 키보드 씁니다
21/03/03 17:34
이걸 어떻게 해야 이해할 수 있는 심정이 될까 여러개에 대입해봤는데 '리모컨'이면 이해가 가능하네요. TV(컴퓨터)는 하난데 몇십만원짜리 고급 리모컨(입력장치)를 모아놓았다면? 문외한 입장에서는 놀랄수도 있다...
21/03/03 18:05
오호? 그렇게 생각하니까 왜 그렇게 원글쓴이가 놀라고 충격 받았는지 약간이나마 짐작이 되네요.
여자분들에게 키보드는 그냥 컴퓨터를 쓰기위한 수단에 불과할 수 있겠군요. 내 와이프가 리모콘만 대략 300만원어치를 모아두고 있었다? 좀 충격 받을지도..
21/03/03 17:42
불타야 하는 글은 음... 어디서 봤는지 기억 안 나지만,
예전에 남편이 수집한 거 보고 기겁했다고 맘대로 냅다 다 처분해버려놓고는 남편이 왜 자기랑 말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던 글이 있었는데, 그런 글이 불타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냥 모르시니까 그 순간에는 감정적으로 놀라실 수도 있죠;; 뿌주부님 마우스랑 키보드 압수당한 짤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크크
21/03/03 18:17
사람 감각에 연관된건 정말 한계가 없는것 같아요.
모니터도 눈에 맞는것 찾다가 300만원짜리 사는 분들 계시고.. 음향, 카메라는 말할 것도 없는...
21/03/03 18:17
저는 와이프와 스타 하다 만난 사이임에도 30만원짜리 키보드 얘기를 처음 들었을때 어리둥절했었어서...글쓴분의 이해 가는 편이네요
중간 링크에 지인이라는 사람의 댓글을 보니 본문의 주인공도 스타매니아에 피지알 골수회원이었다고 하시니..저랑 비슷 ;;; 고가의 키보드가 있다는것도 놀랐었는데 그걸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는건 또 오늘 처음 알았네요 ;;;
21/03/03 18:37
전에 김실장? 그분 영상이 생각나네요.
"[꼬우면 접으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 게임을 안 하는 사람이다." 이런 거였는데...다른 주제였습니다만, 그거랑 비슷하죠... 만화책, 스팀 게임 안 하는 사람들은 그것들 사서 보는 사람이 이해 자체가 안 될텐데...만약 이게 키보드가 아니라 "만화책을 왜 사서 모으나요? 스팀 게임 그걸 왜 사요?" 이런 질문이었으면 어땠을 까요? 아니면 병뚜껑이나 희귀한 동전, 유명 야구 선수의 싸인이 적힌 공이라든가...이런거 보고 "저런 거 쓸모도 없는데 왜 모으나요?" 이런 글이었으면? 솔직히, 모으는 게 아니라 다른 거도 마찬가지죠. 롤 안 하는 사람이 "페이커 경기 영상 그거 왜 봐요? 페이커 영상 본다고 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롤에서 이겨봤자 데이터 쪼가리 가지고 노는건데?" 롤 하는 분들이나 롤 경기 보는 분들중에 이런 말 들어도 그냥 넘어갈 분 얼마나 있으시련지... 물론 저 키보드 구입하는데 빚을 냈다든가, 남의 돈을 훔쳤다든가 이런 거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21/03/03 19:13
구조상으로만 보면 그런데 정도라는게 있는거죠.
뭐 키보드 모으는게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그런것도 한다고? 싶을 만하다고 느낄수 있다는거에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들은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익히 알려진 취미들이지만 저 본문 쓰신분은 이런 쓸데없는걸 왜 하지가 아니라 이런걸 한다고? 자나요 몰라서 그런건데 모를만도 한거고 그냥 놀라서 글쓴거지 무슨 다 버리겠다거나 남편을 조져놓겠다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타박하는지..
21/03/03 19:13
(수정됨) 피지알은 서브 컬쳐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애초에 저렇게 물어 보면, 어조가 부드럽더라도 까기 위해 질문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그 당시 글 쓰신 분이 저런 수집 취향에 대한 존중의 태도가 하나도 묻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더 파이어가 났던 겁니다ㅜㅜ 남녀 모두 서로의 취미와 취향에 대해 이해는 불가능하더라도 존중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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