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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3 00:08
차등 확률이라는걸 가챠 돌리는 사람들이 충분히 인지하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면 저딴 헛소리하지 말고 닥치고 있으라고 하고 싶네요.
21/03/03 00:26
아무리 무작위라도 작위적인게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사캐릭으로 가챠를 깠는데 마법사템이나 사제템이 나오면 안되는 식인거죠. 그 작위적인 범위를 어디까지 두느냐가 문제 같아요.
21/03/03 00:15
저번에도 말한거 같은데 무작위가 균등/차등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넥슨은 무작위가 둘 중 어떤 것을 뜻하는지 공지 안했었고, 또 그걸로 그동안 이득을 봐왔으면 반대로 그게 문제가 될 때는 책임을 져야하는거죠.
21/03/03 00:43
그렇긴 한데 또 무작위가 꼭 동등한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당장 피쟐 겜게에도 있죠.
무작위가 동등인지 차등인지 가지고 싸우는건 본질을 호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그동안 공지를 안했고, 안했으면 맞아야죠.
21/03/03 00:48
(수정됨) 개인 유저나 회사 사원이 그런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해볼 수는 있는데(사실 저도 사전을 찾기 전에 일리가 아예 없다고는 생각안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장사하는 법인이 공적인 영역에서 사전에 떡하니 적혀있는 의미를 자의적으로 사용하는건 문제가 맞죠. 본질적인 문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통계의 표본 추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동등한 확률]로 발생하게 함. 사전에 정확히 적혀있습니다. 이런 것부터 해석학을 따지면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21/03/03 01:04
에 뭔가 제 댓글을 잘못 이해하신거 같은데, 저도 무작위가 동등한 확률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문처럼 꼭 균등은 아니네 어쩌네 하는 쉴더들에게 사전까지 찾아가며 말싸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무작위가 동등한 확률이면 당연히 사기 친거고, 설사 차등한 확률이라는 뜻이었어도(쉴더들 말처럼 무작위가 차등한 확률이라는 걸 내포하고 있어도) 넥슨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뜻이었습니다.
21/03/03 05:20
무작위(random)에는 수학적으로 동등한 확률이라는 의미가 없어요. 무작위는 그 결과에 패턴도 없고 인과적인 예측이 불가능한거에요.
50:50만 random이 아니라 1:99도 random이에요. 확률분포만 다를 뿐이죠
21/03/03 00:20
사람들 많이 모아놓으면 어디든 저런 의견들도 커지는 법인 것 같네요. 비교적 해답이 명확한 과학이나 전문 학문도 부정당하는게 일쑤인데 정치나 가치관 영역으로 가면 개차반 되는건 당연지사일지도요.
21/03/03 01:02
뭐 여기는 같이 돌아다니는 주사위 2개 무작위 비균등 이야기는 없네요.
예를 들어 처음부터 주사위 2개를 굴린다고 표현되어 있다면 무작위 비균등이란 말이 성립할 수 있죠. 메이플이 그렇단 건 아니고요. 메이플같은 창렬겜은 일단 생각은 좀 해봐야 할게, 메이플 주사위를 만든건 작위가 발생하지만 주사위를 굴리는 행위 자체는 별도로 간섭하지 않으므로 굴리는 행위에 한해서는 무작위라고 부를 수 있을겁니다. 이게 저 짤에서 하는 말과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주사위를 굴리는 행위는 간섭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무작위가 됩니다. 말 많은 변동형 확률이라 할 지라도 주사위를 바꿔버리는 것이지, 굴리는 행위에 작위가 발생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니 이를 두고 무작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관심있는건 주사위를 만들 때 어떤 작위를 가했냐는거니까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주사위를 만드는 행위는 그 자체로 작위가 됩니다. 동등확률이라 할지라도요. 이것 역시 작위무작위를 구분하는게 의미 없는거죠. 그러니 별도로 의미범주를 표현하지 않는 한, 작위무작위를 가르는 유일하고 의미있는 의미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등확률이냐 아니냐밖에 남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단순히 무작위라 표현하면 균등한 확률분포를 보이는 주사위를 한번 굴린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만약 주사위를 2번 굴려 합으로 정한다고 공지를 해놓았다면 무작위 비균등 분포가 되겠지요. 메이플같이 임의로 옵션별 가중치를 다르게 설정한 거면 그냥 세팅된(작위) 확률분포가 되는거고요. 이러이러하게 생긴(확률공개) 주사위를 굴립니다가 되는거죠. 이렇게 기술해버리면 여기다가는 무작위라고 말을 써도 됩니다. 아무 의미는 없지만 주사위를 굴리는 행위를 대상으로 하게 되니까요. 조조전 할때 이렇게 확률공개된 테이블로 다항분포를 전수조사 코딩하면서 논 적이 있지요. https://www.ftc.go.kr/www/selectReportUserView.do?key=10&rpttype=1&report_data_no=7728 과거에도 공정위는 비공개 불균등 뽑기에 사용된 랜덤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허위 기만이라고 판단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21/03/03 01:12
고등학교 문과도 확률은 다 배우잖아요?
확률 문제에 항상 나오는 표현이 '무작위'아닌가요. A,B,C,D 중 무작위로 하나를 선택할때 A가 나올확률은? 모두 1/4 이라고 대답하고 그게 교과서에서 정답 아니던가요. 무작위가 균등하지 않음을 의미한다면 수능문제들도 다 잘못된거죠.
21/03/03 01:59
전산으로 무작위를 구현할수 없다 같은 이야기라면 모를까 지금까지 한건 이런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놓고 작위 아니었나요.....
21/03/03 02:37
근데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사싱 이게 무작위라고 적어놓긴했지만 고성능의 레어옵들의 확률이 낮다는건 몇십년간 이바닥 국룰이었고 솔직히 모르는사람이 없었잖아요? 무작위라고 이름지은 장난질 야바위 하루 이틀아니고 이짓거리 안하는 온라인겜 없는데(특히 nc가 심하죠) 이게 어떤 계기로 유저들이 이것 대한 불만을 품게 된거죠?? 그냥 어느날 갑자기 깨달음을 얻은건가요??
21/03/03 03:07
특정 레어옵이 그냥 확률이 적다가 아니라, 다른 달려있는 옵션을 이용해서 연계확률로 특정 조합에서의 레어옵은 더욱더 안나오게 옵션공학적 접근이 되어있었다는게 나왔습니다... 마치 특정 레어옵이 전반적으로는 1% 정도 나오니까 와 해볼만 하다 하고 돈 박다보면 꼭 내가 원하는 조합은 죽어도 안나오게 한 것이죠.
그것도 모르고 유저들은 몇천 박으면 나와야 할 아이템이 몇억 박아도 안나오니까 이상하다 하다가 밝혀져서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 하고 깨달음을 얻었죠.
21/03/03 13:04
누가봐도 무작위의 사전적 의미로 생각하게끔 해놓고 자신들은 그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다?
누굴 등신으로 생각하는건지.. 지들이 무작위를 그런 의미로 사용하려고 했다면 무작위라는 단어를 쓰질 말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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