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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2 09:51
지방도 권역별 핵심도시 위주로 투자를 집중해야 그나마 몇 개 도시 정도라도 살아남을 텐데 분산 투자는 거의 돈이랑 재원만 낭비하는 꼴이 되겠죠
21/03/02 10:59
경상대도 지거국으로 편입되어 있었던건 몰랐네요. 그러나 부산대가 있는 이상 기를 피기도 힘들고, 입지도 가좌에 있죠. 부산대가 있는 이상 공기업 티오에서 쨉이 안 됩니다.
21/03/02 11:07
경상대가 입결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해당지역에 토지주택공사 본사가 있어서 공기업 아웃풋이 굉장히 좋은곳으로 알고있는데 저런식이로 빵구가 나네요.
21/03/02 11:19
그건 특정과만 인기가 많은거죠. 한전 본사가 나주로 이전되면서 전남대도 전기공학과는 훨씬 입결이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다른 과들 및 분교 캠퍼스 경쟁력이 악화되어서 전체적으로 저런 빵꾸가 나올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21/03/02 10:09
(수정됨) 찾아보니 2020년도 4년제 입학정원 총원이 약 30만 명이고, 2021 수능 응시생 수가 40만 초반대에 결시율 10%이 넘네요.
앞으로 응시생 수는 수만 명씩 감소가 예상된다고 하니, 주요 인기대학 제외하면 말 그대로 '지원하면 합격'하는 시대가 온 듯 합니다. 참고로 제가 응시했던 연도를 검색해보니 80만 명이 넘네요.... 하하....
21/03/02 12:42
군인들 사관학교랑 어찌보면 다들 비슷합니다..
입학과 동시에 진로가 (사실상) 정해지는 류의 학과들이라서요.. 약대, 교대, 간호대 등등도 다 마찬가지.. 어찌보면 대학교라기보다는 특정직업용 사관학교 느낌들입져.
21/03/02 10:19
개인적으론 인구수 감소가 급격해진 것도 중요 원인이지만
시대의 변화로 인해 굳이 대학교를 가야하는 이유가 줄어든 것이 정원 미달이라는 결과를 최소 10년은 앞당겨서 불러온거 같습니다 이미 선배들을 보면서 대학교 나온다고 취업되는 시대가 아니라는 걸 수험생들이 잘 알고 있고, 위에 학생들이 지원한 과를 봐도 누가봐도 취업 잘 될꺼 같은 학과에만 사람이 몰리니까요 마이너스 방향으로 가속이 붙었으니 5년 내에 통폐합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이고, 이 다음은 수도권 대학교겠죠 수도권에 산다고 지방 망하는걸 그냥 두고보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서울 및 수도권 거주하는 분들은 남의 세상 말하듯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대로 흘러가면 10년 내에 수도권도 영향받을 가능성이 높고, 20년 내에는 100% 영향을 받을 껍니다
21/03/02 10:32
공무원 통폐합의 스타트는 다름 아닌 학교가 될거고(국립대 교직원도 공무원입니다.), 이 때 마찰도 상당할거에요. 특히나 초,중,고 통폐합 얘기 나오면 학군으로 형성된 부동산 시세까지 출렁일거라 산 넘어 산이 될거구요. 다음 정부는 누가 됐든 지지율 깎이는거 각오하고, 제대로 손 볼거 각오해야 될겁니다. 달리 말하면 똥만 잘 치워도 후대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거죠.
21/03/02 10:43
저렇게 통폐합이 되면 잘리진 않고 대기발령을 시키는데, 이게 티오가 생길 때까지 무기한 발령이라...이거 못 버티고 나갑니다. 당장만 해도 임용 붙었는데 무한 대기발령으로 기간제 교사하다가 타 지역 임용고시 치르는 경우도 있구요.
21/03/02 10:55
지금 저 추세라면 손 안 대고 싶어도 손 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일종의 폭탄 돌리기인데, 한 바퀴 도는 텀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10년, 20년 뒤에 올거라 생각되던 상황이 너무 가속화되어 빨리 왔습니다. 특히 장기 대기발령자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어떻게든 이슈가 될 수 밖에 없겠죠.
21/03/02 11:17
네 그래서 위에 제가 쓴 댓글에 최소 10년은 앞당겨 졌다고 적은 거죠
다만 정치인들이라는 사람들은 내 임기 동안만 폭탄 터지지 마라 라고 소원비는 사람들이라 다음 정부가 어느 당이 되든 이걸 손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현 여당이 집권 초기에 얘기한것도 지지부진 한것처럼요 이 이상은 정치글이 되기 때문이 이만 줄입니다 :)
21/03/02 11:26
저도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현 정부는 슬슬 끝나가니 뭘 더할꺼라 기대는 안되는데, 다음 정부가 누가 되든 이 문제를 회피하지 않길 바랍니다
21/03/02 11:21
이 평가를 받는게 노태우 정부 밖에 없는데, YS, DJ가 대통령 할 때만 해도 물태우 소리 들었죠. 지금은 KTX 추진하고 냉전 중 소련이랑 수교한거랑 신도시 사업 등등...이전보다 평가가 올라간 편이긴 합니다.
21/03/02 10:48
군대 다시가는것과 고3 수험생활 다시하는것에 비견할정도로 대학생활이 인생 최악의 순간들이었기에
여러가지로 다른 대학생의 생활을 만끽해보고 싶긴합니다.
21/03/02 11:13
지거국이면 공기업메리트가 클텐데...
별개로 의치한 같은 졸업만 하면 면허주는 곳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 같아요. 그나마 서울대 정도는 아직 살아있긴한데, 몇년 내에 무너질지 모르겠네요.
21/03/02 11:20
(수정됨) 서울대생들은 인정안하겠지만 그 서울대도 위상이 많이 내려왔죠
옛날에 서울대 가던 사람들 중에서도 탑클래스 급은 현재에선 미국 등 타국 대학교에 진학하니까요 이미 위상은 많이 내려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위상이 더 떨어질 껍니다 10년 뒤에는 공부 잘하면 더이상 서울대 갈 생각 자체를 안하고 무조건 미국 대학이나 돈이 적게 드는 유럽 대학 등으로 나갈려고 준비하겠죠 그래서 지방 무너지는걸 손놓고 있으면 안되는건데 서울/수도권 일이 아니라고 관심없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다음은 본인들 차례인걸 모르는건지, 애써 외면할려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한가지 확실한건 2030년은 되어야 나올꺼라 예상했던 지거국의 붕괴가 2021년에 시작된 것처럼, 지방 붕괴, 학세권 붕괴 등이 우리생각보다 훨씬 빠를 껍니다
21/03/02 11:25
그렇죠 ㅠ
제 친구도 지방 일반고에서 서울대 기계과 진학한 케이스인데도 좋은데 취업할려고 1년 이상 시간, 노력하는걸 옆에서 봤거든요
21/03/02 18:37
개인적으론 애초에 대학교가 너무 많았다고 생각해서..
공부할의지가 없거나 다른쪽 재능이 있어도 1도관심없는 20대 초년생들을 부모가 대학은 가야한다 하며 우겨넣으니 장사가 잘되고 그러다보니 너도나도 생겼던거지 애초에 언젠간 직면할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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