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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 04:07
아무래도 자살이라는게 대부분은 충동적인 경우일테고, 그런 경우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니 구조를 해서 생명을 지키면 이후에 치료등으로 재시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1/02/28 12:06
각종 실패를 겪고 난 후 그 자괴감으로 하는게 자살인데 그것마저 실패하면 그야말로 정말 "못죽어서" 사는게 되버리죠
어떻게 보면 가장 최후의 선택마저 자기 의사대로 안되는 거니까요
21/02/28 13:00
자살자들은 대부분 이전 자살 시도자 입니다. 한 번 실패하면 다음번에 어렵다는 말도 틀리지 않지만, 자살 성공자들은 보통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성공합니다. 그래서 자살 실패자들은 모두 향후 자살 시도 고위험자입니다.
21/02/28 07:15
뇌진탕 위험이 분명히 있기는 하겠군요.
그 외의 대안이 현실적으로 어렵기는 하지만요. 자살시도는 점점 늘어가는데 기술이 저 소방관들과 자살자들의 위험을 줄일 방법은 없을것인지.
21/02/28 08:24
일단 사람이 살고봐야 되는거니 뇌진탕 걱정은 접어놔야될거 같고...
오히려 살살 하다간 소방관도 같이 위험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저게 맞는거 같네요.
21/02/28 08:41
(수정됨) 저 상황에서 설령 뇌진탕이 온다한들 기껏 물에 빠져서 죽을뻔한 사람 구해놨더니 보따리는 어디있냐고 묻는거랑 같은 거라고 봐야죠.
소방관도 사람이고 슈퍼맨이나 신이 아닌데 더 최선의 방법이 현재로써는 없어보이네요. 저 상황에서 어정쩡하게 쭉 내려가서 발로 안 차고 서로 마주했다가 자살기도자가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소방관을 껴안고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21/02/28 09:03
실제로는 찍소리도 못하는 찐따가
키보드 앞에서는 용감해지는 법이죠 크크 밑바닥 자존심좀 지키겠다고 정신병자짓을함 본인도 다 알면서 하는짓 귀엽게 봐줘요 풉
21/02/28 09:10
위험천만한 상황을 무릅쓰고 여고생을 구한 김 소방교를 ‘영웅’으로 불렀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직 소방관들은 “여성 측이 소송을 걸거나 과잉 구조 행동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던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소방관 중에는 영웅에서 피고소인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구조 현장에서 발생한 돌발 상황 탓에 피해자가 생기면 대부분 소방관 개인이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
제가 소방관이면 안하고 말렵니다.
21/02/28 10:14
위에서 죽는 것보단 낫지 뭔소리냐 하셨지만,
죽는 것보다 식물인간 되는 게(또는 그에 준하는 부상) 더 최악일 수 있으므로(특히 가족 경제적으로는) 소방관 분들이 매뉴얼대로 하고도 송사에 휘말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21/02/28 10:17
자살시도자가 죽든 말든 별 상관은 없는데
저 사람 떨어지다가 애꿏은 행인에 부딛치기라도 할수도 있고 어쨌든 추락한 시체를 보게될 사람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을수도 있고 시체 처리하는것도 일이고.. 아무튼 부차적인 피해는 막을수 있죠 오히려 마지막 짤은 소방관님이 더 위험해보입니다 덜덜.. 만약 자살시도자가 무의식적으로 소방관님 다리를 붙잡기라도 해버리면..
21/02/28 11:15
뇌진탕 걸리든 말든 자살하겠다고 설치는 인간들 자업자득인거죠. 뇌진탕 무서우면 조용히 사람 없는데서 죽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애초에, 정말로 죽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난간에서 공개적으로 쇼하는 추한 짓거리는 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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