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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6 21:36
요즘 인터넷 세상이 혐오로 가득차있다지만 펨코는 탑티어급이죠.
예전에는 미갤에 역사글이나 신기한 글들 많이 올라와서 자주 갔는데 요즘에는 혐오로 포빨이 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혐오꾼들이 너무 많아 그런 글들도 잘 안보여 안가게 되더군요.
21/02/16 21:45
(수정됨)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한 말로 널리 알려져 있죠. 인터넷 공간에서 익명의 개인(소스)이 끼치는 영향력(이펙트)이 너무 커졌다는 단적인 사례네요.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모델인 S소스 M메세지 C채널 R리시버 E이펙트 관점에서 보면 S가 의도적으로 잘못된 M을 뿌려댈 때 C나 R이 걸러줘야 잘못된 E가 생길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그러나 요새는 뭐 대 혐오 대 주작 대 관종 시대가 되어버려서 수많은 불량 S나 M은 판치는 와중에 대부분의 소스들이나 리시버들이나 잘못된 메시지로 인한 반대급부가 익명에 힘입어 거의 없다 봅니다. 그러니 자극 -> 반응 즉발이죠. 중간에 판단이니 검증이니 이런 거 시간만 걸리지 귀찮고 무엇보다 잃을 게 없으니까요. 그러니 잘못된 M을 받은 R들이 또 다른 불량 S mk.2가 되어 잘못된 M을 열심히 뿌려댑니다. 어느 정도 잘 만들어진 불량 M에 대해 의심하거나 걸러낼 생각 자체를 잘 못 합니다. 내가 보는 모든 것이 틀렸을 수 있다, 는 생각이 널리 좀 퍼지길 바랍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남에게 뭔가 짤방이든 링크든 전달할 때, 내가 또 하나의 좀비 S mk.2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늘 의심하려고 애씁니다. 적어도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한 번씩 검색은 해 보게 되고요. ......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주작 이슈들을 일일이 다 형사처벌로 다스려야 하나? 하면 그건 아니라고 보는 데서부터 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네요.
21/02/16 22:09
법이 있어서 저런 인간들이 활개를 치는 거죠. 법이야 말로 선량한 시민을 위한 게 아니라, 범죄자와 악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 생각합니다.
21/02/16 22:16
자기들끼리 단톡방 공유하면서 전략 회의하고 짤 하나 만들고 마갤 하나 파거나 점거해서 거기서 온갖 밈이나 드립 배양한 다음에 메이저 커뮤에 수출해서 대세 만들고.. 패턴 다 보이죠. 펨코가 최대 도매시장이긴 한데 결국 돌고 도는 커뮤세계다 보니 커뮤들이 다 거기서 거기. 10명 20명만 작당질 하면 10만 20만이 낚이는 인터넷 세계죠.
저런 글이 먹히는 분위기도 빤해요. '위악'적인 자연주의 내지 유물론. 말하자면 이런 거에요. 세상은 어차피 다 자연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므로 '진보 헛똑똑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인간의 노력과 선의와 이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타개하고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좋은 세상 만들기 같은 건 다 헛 거고 순진한 거고 무의미한 것이고 해봐야 답 안 나오는 것이며 쓸데없이 힘을 낭비하는 '가성비 안 나오는 짓'이라는 이야기죠. 이런 걸 고상하게 말하자면 속류경제적 실증주의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내멋대로 팩트폭력' 근성이 있는 거죠. 이와 상통하는 게 지구 온난화 조작설이에요. 지구 온난화 따위는 환경주의자들이 팔아먹은 허구의 현상이고 어차피 지구와 대자연에 비하면 인간은 미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이 문명 좀 발달시킨다고 기후가 변하지도 않고 인간이 용 쓴다고 환경이 보전되지도 않는다는 그런 음모론 말이죠. 이런 위악적 태도에는 콤플렉스와 뒤섞인 비틀린 나르시시즘이 깔려 있어요. 나는 냉정하게 현실을 관찰하며 '팩트'를 꿰고 있는 유물론자인 반면, 쟤네는 위아더월드 지고지선 판타지 같은 허위의식과 위선에 빠져서 현실을 못 보고 억지를 쓰는 눈 가리고 아웅식 관념론자라는 판단인 것이죠. 즉 진보식 국개론과 짝을 이루는 Altright식 국개론이에요. '언론을 믿지마 일베를 믿어'가 이런 정서의 체험판이었죠. 여기에는 자신을 추하게 만들어버리는 숭고한 것에 대한 반감, 내 머리에 누군가 올라가 있는 것을 못 보는 '민주화적 평등심'이 내재되어 있어요. 곧 사해x신주의적 '평등론'이며 그 이면에는 자연주의적 '우월감'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죠. 이게 인터넷 전반에 유행하고 있는.. 아니 유행 된 건 한 10년 전이었고 이제는 메인스트림이 된 정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전체적인 국면이 있는 이상, 일베나 문까 같은 걸 붙잡고 타작해봐야 의미가 없는 것이죠. 그런 건 현상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불과하므로. 히드라의 몸통이 있는 이상 머리 하나 둘 잘라봐야 소용이 없는 것이죠.
21/02/16 22:39
그래서 디씨를 비롯해 클리앙, 일베, 혹은 심각한 문빠/까는 일단 거르고, 명확한 자료 이외에는 스스로 관련자료를 찾아본 후 신뢰합니다. 당장 이 게시판에도 주식 관련 선동글로 의심되는 글이 보이네요.
21/02/16 22:28
소위 전문가란 사람들 중 일부는 돈벌이 때문에 광고출연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죠
정말로 믿을 정보가 줄어들고 있고, 거기에 당하기도 쉽죠. 저도 많이 당했고요.
21/02/16 23:43
https://pgr21.co.kr/humor/413580?page=2
논문도 이렇게 쓰는 세상인데 페이크다큐정도는 애교 아닙니까?
21/02/17 02:25
혐오조장이든 뭐든 주장근거가 명확한 글을쓰면 저는 모든것이 OK라고 생각합니다.
편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혐오를 조장하는글이라면 정보의 원천 or 본래 고려했어야될 나머지맥락들을 끄집어내어 그것을 지적하면 되는일이죠. 없으면 홍역한번 씨게 치루면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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