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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1 23:46:04
Name 삭제됨
출처 와이고수
Subject [유머] 시대 변화에 적응하는 스님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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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니아
21/02/12 00:06
수정 아이콘
타자를 치시는 걸보니... 욕배틀!?
여러분 롤 배그 피파 옵치 등 매너챗을..ㅠㅠ 제가 그래서 안..
유머게시판
21/02/12 01:04
수정 아이콘
어떠한 게임의 로그인 화면 같습니다... 크크크
21/02/12 00:12
수정 아이콘
저건 살생이 아니긴하죠
맹렬성
21/02/12 00:17
수정 아이콘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Lord Be Goja
21/02/12 01:36
수정 아이콘
호국불교
기술적트레이더
21/02/12 01:55
수정 아이콘
10년쯤 일이 생각나는군요.
수업 준비를 해야 하는데 컴이 고장나서 피씨방 금연석에 갔는데, 젊은 스님 한분이 주지 스님 몰래 나왔는지 스포하면서 살생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가의 가르침에 대한 회의를 느꼈습니다.
제가 뒤로 돌아가서 몰살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충격..
해질녁주세요
21/02/12 05:10
수정 아이콘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총싸움 게임을 한 것으로 논란이 됐던 때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당시에 불교동아리 애들과의 찻자리에서 fps게임을 하는 것이 불교계율에 어긋나는가에 대해 여럿이 토론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fps게임이 대중화 된지 얼마되지 않았던 시점이라 어쩌면 수천 년만에 처음으로 생긴 생소한 계율논쟁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먼저, 불교계율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쪽은 비록 가상게임이지만 상대를 해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므로
불살생의 계율에 어긋난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불교에서는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을 때 결과보다는 그 행위를 할 때의 의도에
중점을 두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실제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도 사람의 형상을 한 대상을 죽이려는 의도가 있으므로 불살생의
계율을 어기는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반야심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러니까 실재(實在)가 가상과 다르지 않고
가상 또한 실재(實在)다라는 교리적 근거를 내세웠습니다.

반면에, 불교계율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쪽은 무지몽매에서 깨어나라고 일갈부터했습니다.
가상게임 속 살인으로 불살생을 어겼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꿈에서 벌어진 일이 실제 현실이라고 주장하는 것만큼 어리석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리석음을 벗어나 실상을 바로 보는 정견(正見)이 팔정도의 첫걸음인데, 가상의 행위를 현실의 계율에 적용한다는 건 실상을 바로 보아야 하는
정견이 아니라 주장했습니다. 가상게임 속 살인의 본질은 전기적 신호에 바탕을 둔 데이터의 생멸을 모니터로 보여주고 그것을 우리의 인식이
현실처럼 느끼는 것일 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영화 매트릭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반야심경의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문구를 교리적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결국 깊은 불교적 지식을 갖지 못한 두 집단의 토론은 쉽사리 결론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와서 돌이켜 생각해봐도 쉽지 않은 주제같습니다.
21/02/12 12:04
수정 아이콘
크.. 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도전과제
21/02/12 09:49
수정 아이콘
철권하시는 스님 생각나네요
후쿠시마농수산물
21/02/12 10:21
수정 아이콘
바둑 장기같은 반상유희의 오랜 지지층 중 하나가 승려였는데 나무상자가 합금상자로 바뀐들 뭐 큰일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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