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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8 22:21
세종의 비극은 그 아들놈 중 차남이 수양이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태종과 세종이 쌓아올리고 완성을 목전에 둔 시스템이 수양이 이놈으로 인해 박살났고 무엇보다도 숙청에 숙청을 거듭하며 정리하는데 성공한 공신들을 무더기로 푸짐하게 쌓아버리면서 참..... 개인적으로 수양 후대의 임금들은 이 수양이놈이 쌓은 똥을 치우기 위해 영원한 고생을 해야 하는 업을 받게 된 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연산군때 진짜 어마어마한 명분으로 똥을 치워버릴 기회를 얻었지만 그 개인이 처신을 잘못하면서 쩝...
21/02/08 22:26
개인적으로 수양은 문종- 단종으로의 이양이 정상적으로만 되었어도 쭈구리였을거라...
저 문종 - 단종으로의 이양이 문종의 빠른 죽음으로 흔들렸던게 시작이였죠/
21/02/08 22:45
사실 그리 단명도 아닌데(그것도 아부지가 세자시절부터 워낙에 혹독하게 부려먹어서...)
단종이 너무 늦게 태어난 거죠. 한 10년이 늦은.
21/02/08 23:01
수양대군도 자기 고삐를 잡아줄 사람만 있으면 나라의 톱니바퀴로 충분히 굴릴만한 인재는 맞았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야심이 있었고, 때를 맞춰 고삐를 잡을 형도 죽고, 왕실의 어르신이 다 사라진게 불행이죠. 그나마 하나 남은 놈은 개망나니고 씁. 그래서 비극은 아들이 수양인게 아니라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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