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2/05 17:23:41
Name 마바라
출처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2203
Subject [유머]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 (수정됨)
여의도순복음교회, 전 교인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 지급…이영훈 목사 "3D 파장 나와 코로나 안 걸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2203

이 목사는 "종이 한 장에 무슨 역사가 나타나겠나 의심하지 말라"면서 "갖고만 있으면 여기서 스스로 파장이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또 있는 바이러스도 죽인다"고 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가 언급한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현원 교수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3D 파동이 COVID-19을 해결한다>를 펴냈다. 책에는 '뉴 패러다임 과학'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와 한약재 등 여러 물질을 디지털 3D 파동으로 카드에 담았다고 나와 있다.


의과대학 교수가 만들었다구요..?


p.s. 김현원 교수는 한때 언론에 '물' 전문가로 소개되기도 했다. 자신이 개발한 물 '생명수'에 항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판매해 오다 처벌을 받았다. 대법원은 2016년 1월, 사기·의료기기법·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교수에게 벌금 2000만 원 확정판결을 내린 바 있다. 


끄덕끄덕..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1/02/05 17:25
수정 아이콘
사기꾼이 너무 많아...
醉翁之意不在酒
21/02/05 17:27
수정 아이콘
디지털 3D 파장......
어디서 주서들은건 있어거지고....큭
응~수고
21/02/05 17:27
수정 아이콘
어떻게 교수지?
Darkmental
21/02/05 17:28
수정 아이콘
??? 현대판 면죄부로세....
뻐꾸기둘
21/02/05 17:28
수정 아이콘
의사중에도 종종 안티백서들 있는거 보면 그런 부류중 하나겠죠.
단비아빠
21/02/05 17:28
수정 아이콘
도대체 저 교회엔 어떤 사람들이 다니는걸까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왜 다니는건지두요...
2021반드시합격
21/02/05 17: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평생의 친분관계든 비즈니스든 인간관계들을
종교 커뮤니티 안에서 맺어오신 어르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 친가 할머님이 이제 아흔 바라보시는데, 평생 친구는 모두 성당 친구였고
할아버님 공무원 퇴직하시고 노실 때
성당에서 아는 사람이 소개해 준 일자리에서 일하시는 등
그렇게 살아오셨다 합니다.
외가 할머님은 불교... 라기보다는 전통적인 토속신앙-무당에 가까워보이는 어느 종파 쪽에 비슷하게 다니시고 계시고요.

성당은 교회랑 좀 다르지 않나 하실 수 있는데
비상식적인 면들은 뭐 거기서 거기 같습니다.
과거 한창 박근혜 하야-퇴진으로 촛불집회 할 때
할머니가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니는 광화문 나가서 얼마 받았노? 성당 사람들이 다들 광화문 나가는 사람들은 돈받을라꼬 나간다 그라던데"
하시더군요. -_-

이 뒤에가 압권인데, 제가 싸울 생각은 전혀 없어서
"할머니, 저 거기 여러 번 나갔는데요, 돈 한 푼도 못 받았어요^^" 하자
"아이고 니가 줄을 잘못 섰네 잘못 섰어, 그 추운데 나가서 고생하면서 줄도 똑바로 못 서가지고 돈을 못 받아오냐"
그러시더군요. -_- x2
단비아빠
21/02/05 17:59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타츠야
21/02/05 20:41
수정 아이콘
썸 타던 여자분이 저기 다녀서 한번 갔었는데 인맥 쌓으려고 가는 사람들도 많고 그냥 평범하게 다니는 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동기 중에 동생은 명동에 교회 소유 건물 없이 대학교 건물 빌려서 예배드리고 모든 회계 장부 인터넷 공개한 교회 다녀서 비교해보니 얼마나 여의도 순복음이 돈에 환장한 곳인지 알겠더군요.
21/02/05 17:30
수정 아이콘
저런게 교수구나
마음속의빛
21/02/05 17:32
수정 아이콘
무안단물 시즌2
Naked Star
21/02/05 17: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말이 안되는데 해명해서 뭐하나
21/02/05 17:33
수정 아이콘
혼란하다 혼란해
노령견
21/02/05 17:37
수정 아이콘
홀리...
군령술사
21/02/05 17:37
수정 아이콘
아니 이따위 사안으로 이재갑 교수님 코멘트를 따는 건 너무한 것 아니오 기자양반 크크크
팔아먹지 않았다는 건 그나마 양반이구나 싶네요.
고란고란
21/02/05 17:39
수정 아이콘
본문의 교수분... 와... 자녀분도 뇌종양 수술 받았는데 자기가 만든 기기로 알칼리 환원수 만들어서 후유증 고쳤다... 고 책도 쓰셨죠. 그 그계 값이 250만원이라고 저보고 사라고 사기도 치시고.... 책 보고 나름 방법이 있어보여 찾아갔었는데.... 뭐 사지는 않았습니다. 넘 비쌌어요. 백만원 이내였으면 혹해서 샀을 지도.
이제는 또 이런 사기를 치시는군요.
2021반드시합격
21/02/05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이걸로 글 쓰고 있었는데 먼저 올라왔네요.
근데 이런 비과학적인 사람이 어떻게 교수 유지하면서 과학계에 계속 남아있는지 신기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계속 교수 타이틀로 책도 나오고, 학술발표자료도 있어요.
jjohny=쿠마
21/02/05 17: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데 사실 이런 비과학적/유사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도 본업적인 영역에서의 학술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의외로 별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해서, 본업적인 영역에서의 학술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영역에서는 비과학적/유사과학적인 사고방식이 강하게 작동할 수 있는 거죠.

... 탄탄한 커리어를 가진 이공계 교수님들이 창조과학회 활동하시는 걸 보고 하게 된 생각입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2/05 17:53
수정 아이콘
음.......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기도 한데, 제가 학계의 히읗도 모르는 사람이라 잘 이해했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저 분처럼 화학과 교수님이면
자기가 아무리 기존 과학의 패러다임을 부정한다 하더라도
화학이라는 학문의 범위 내에서의 연구 성과를 내야 화학 교수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지 않나요?
화학과 교수가 허구한 날 만들어내는 자료들이 화학과 거리가 먼 내용이면 어떻게 화학과 교수인 건지...

제가 너무 순진한가요 크크크크 교수 자리 유지하는 방법에 연구성과 따위... 뭐 이런 건가요...
jjohny=쿠마
21/02/05 17: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슷한 얘기입니다.

가끔 테뉴어(종신재직권) 따고 연구 안하면서 자리 차지하는 교수들에 대한 얘기들도 있지만 막상 저도 대학원 미경험자라 그런 이들이 실존하는지/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뭐 저런 삽질을 하면서도 본업(의대교수)에서의 학술활동이라든가 진료활동이라든가 지도활동 같은 건 나름 하고 있나보다... 하는 거죠. 밖에서 보면 잘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뭐 그런가보다 해야지 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02/05 18:41
수정 아이콘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는데 직접적인 계기가 된(?) 알프레드 월리스도 말년에 영매에 빠진거 보면(...)
국밥마스터
21/02/05 17:44
수정 아이콘
와 데댠헤
스웨이드
21/02/05 17:45
수정 아이콘
더짜증나는건 저거받고 하나님의 가호로 코로나 안걸린다는 믿음에 방역수칙 x까하고 싸돌아댕길 광신도들이죠 ㅡㅡ
이교도약제사
21/02/05 17:45
수정 아이콘
개신교 니네 면죄부 팔이에 빡쳐서 떨어져나온거 아니었나 ...
jjohny=쿠마
21/02/05 17:47
수정 아이콘
본문의 김현원 교수는 창조과학회 회원이기도 하죠.
21/02/05 17:54
수정 아이콘
의대교수가 창조과학회 회원이라는 것에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마바라
21/02/05 17:5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성령의 힘으로 코로나를 막는다고 하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마치 과학적인 것처럼 디지털 3D 파동 운운하는게 더 악질임..
jjohny=쿠마
21/02/05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회 한 장로가 카드 구입 비용을 다 댔으며, 교구 목사들을 통해 보급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사실 뭐 건조하게 따져보면 그냥 사기꾼 하나(김현원 교수)가 호구 하나(장로) 쎄게 물은 사건일 뿐입니다.
교회에서는 그냥 장로가 사비 들여서 구입해서 기증한 물건(...불쏘시개)을 배포해주었을 뿐, 딱히 교회 예산이 들어가지도 않았고
좋은 마음에 무상으로 기증된 물건/기증자에 대하여 립서비스 하는 것도 대단히 이례적인 수준은 아닐 겁니다.

다만 이 기사가 블랙코미디가 되는 핵심 포인트는 바로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두 번에 걸쳐 박수를 보냈다.] 라는 대목이죠.
지니쏠
21/02/05 19:37
수정 아이콘
목사의 말이 신도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치를 생각해 보면, 저 카드 하나 때문에 손꼽힐 정도로 많은 신도를 가진 교회의 교인들이 한꺼번에 방역 수칙을 가볍게 여기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건조하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jjohny=쿠마
21/02/05 1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마지막 줄이 그 의미였는데, 생각해보니 블랙코미디라고만 써서 그런 취지가 전달이 잘 안되었겠네요.
성도들이 저걸 믿어서 아멘했으면 그것도 방역에 위기를 안겨주는 큰 문제고
성도들이 저걸 믿지 않는데도 아멘했으면 그건 촌극인데,
아마 실제로는 전자와 후자가 섞여서(비율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의 큰 집단이 일사불란한 모양새로 굴러가는 게 대형교회의 전형적인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1/02/05 20:40
수정 아이콘
쿠마님은 본인도 교회 신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평소 날카로운 안목을 보여주시던 것과는 다르게 워딩이 굉장히 얌전하시네요.

뭐 사실 저도 그런 분야가 있으니 뭐라 하긴 찔리지만 말입니다.
jjohny=쿠마
21/02/05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평소 게시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많이 이야기한 내용을 굳이 나까지 보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다른 분들이 아직 별로 다루지 않은 얘기/논점이 있으면 가급적 그 방향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항상 잘되지는 않지만)

본문 사례에 대한 극딜은 이미 많은 분들이 하셔서 좀 다른 얘기를 하는 거고요, 개인 SNS에서는 열심히 비웃어줬습니다.
(애시당초 순복음교회는 제일 싫어하는 교계 유형들이 밀집되어 있는 교회라서... 개인적인 호불호를 따져보면 전광훈 교회보다 더 싫어하는 편입니다.)
21/02/05 21:0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설득력있는 해명이군요!
21/02/05 17:55
수정 아이콘
교회의 저런 행위보다 전문가라는 분의 행위가 더 씁쓸하고 슬프게 다가 오네요....
21/02/05 17:56
수정 아이콘
아니 여의도순복음교회 정도면 의사도 바글바글할건데 저걸 못 거르네요;;;;;
이영훈 목사도 확실히 정신줄을 놓은듯. 조용기 목사는 저런 류의 줄타기는 잘하는 편이였는데
자기도 뭔가 업적을 남기고 싶어하는가;;;
차라리꽉눌러붙을
21/02/05 17:57
수정 아이콘
역시 교수라는 직업 클라스!
21/02/05 18:03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지하게 형사처벌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집으로돌아가야해
21/02/05 18:34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이 현대 과학의 결정체인 스마트폰과 유튜브는 또 겁나 열심히 해요.
두나미스
21/02/05 19:23
수정 아이콘
이건 목사 보다 저 교수가 문제인거 같은데요?
다리기
21/02/05 19:36
수정 아이콘
여의도 순복음이요..?
여긴 되게 크고 유명한 곳 아닌가요
와 정말 미쳐따리 미쳐따
영양만점치킨
21/02/05 19:47
수정 아이콘
저정도 규모의 교회면 저딴교수가 사기칠려고해도 거를사람이 한 트럭은 넘게 있을텐데 저딴일이 진행되는건 의도가 있겠죠. 앞으로 우린 코로나 안걸리니까 대면예배 빡시게 할거임 이럴수도..
진샤인스파크
21/02/05 19:52
수정 아이콘
뿌나 세종대왕 움짤 마렵다
일면식
21/02/05 20:17
수정 아이콘
대놓고 나 사기꾼이요 광고하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1/02/06 15:05
수정 아이콘
코로나 검사 하면 함정 카드 발동!! 하면서 주섬주섬 꺼내실듯
가만히 손을 잡으
21/02/06 17:58
수정 아이콘
저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게 크고 신도도 많은 곳이지 않나요?
여튼 비주류나 소수라고 보기 힘든 교회는 맞죠.
21/02/06 21:00
수정 아이콘
이러니까 기독교가 개욕처먹는거죠 우리나라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곳이 저딴 사이비발언이나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6027 [유머] 노량진에서 여동생 남친만난 디씨 공갤러.jpg [7] TWICE쯔위12596 21/06/27 12596
425873 [유머] 화장실에 바로바로 가야하는 이유 [14] 분란유도자11314 21/06/25 11314
425107 [유머] 화장실 경고문 [7] 인간흑인대머리남캐9559 21/06/16 9559
424941 [유머] 무시무시한 일본의 화장실 경고문 [1] 공방248238 21/06/15 8238
424898 [유머] 화장실 나폴리탄괴담 [7] 카루오스8251 21/06/14 8251
424045 [유머] 여자들이 처음 알게되면 깜짝 놀라는 남자들의 화장실 문화 [17] 하얀마녀12098 21/06/04 12098
423776 [유머] 자랑스러워해도 좋지만 은근 묻히는 K문화 [46] 인간흑인대머리남캐13168 21/06/01 13168
422692 [유머] 국내도입이 시급한 일본의 선진문물 [10] 동굴곰10105 21/05/19 10105
421322 [유머] 추가발굴_GS25 [76] 이과망했으면14121 21/05/03 14121
421227 [유머] 인도 코로나 상황을 조롱한 중국 정부 [47] 데브레첸11639 21/05/02 11639
420988 [유머] 알테니 스킵 [19] 이호철11272 21/04/30 11272
420934 [유머] 혼돈의 브레이브걸스 아재팬들 근황.jpg [38] insane13530 21/04/29 13530
420929 [유머] 남고 화장실.jpg [5] KOS-MOS9939 21/04/29 9939
419347 [유머] 남자가 화장하면 얼마나 바뀔까.jpg [27] 삭제됨11576 21/04/13 11576
419233 [유머] 몰락 귀족이었던 故 필립 공이 엘리자베스 2세와 결혼 할 수 있었던 이유 [25] 하얀마녀10970 21/04/11 10970
419002 [유머] 요즘 문과 취업 현황 [44] 메디락스11779 21/04/09 11779
418931 [유머] 이니스프리에서 나온 환경을 위한 종이 용기 화장 [32] VictoryFood10329 21/04/08 10329
418834 [유머] 화장실 다 때려부신 비트코인갤러 [20] 파랑파랑11170 21/04/07 11170
418386 [유머] 화장실에서 일 보고 휴지 없을때 꿀팁.jpg [16] 어금니와사랑니9658 21/04/03 9658
417902 [유머] 화장품 CF 임팩트 하면 빠질 수 없는 [9] v.Serum8481 21/03/30 8481
417336 [유머] 영국여왕 손녀가 8.4Kg 신생아 출산. [28] 중년의 럴커13345 21/03/25 13345
416138 [유머] 경찰에 제보하려고 마약샀는데 유죄 [46] 추천12968 21/03/12 12968
412492 [유머]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 [46] 마바라9924 21/02/05 99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