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1/22 11:39
보통 업무상 전화기를 두대 이상 놓고도 많이 쓰긴해요
한 전화기로 통화중에 언급된 어떤 내용이 궁금해 확인하고자 전화기를 든 상태에서 다른 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등...
21/01/22 11:41
https://www.businessinsider.com/biden-moved-trump-diet-coke-button-oval-office-2021-1
트럼프때랑 뭐가 바뀌었나 검색해보니, 트럼프때 있던 다이어트콜라 주문 버튼이 없어졌군요. 드립인줄 알았는데 정말로 다이어트콜라 주문용 빨강버튼을 집무실 책상에...
21/01/22 13:35
흐흐흐 저도 우주전쟁님의 글이 궁금해져서 점심시간에 검색을 막 해보게 되네요.
https://www.quora.com/Why-doesnt-the-US-president-have-a-computer-on-his-desk-in-the-Oval-Office https://www.quora.com/Does-the-President-have-a-computer-at-his-desk-in-the-Oval-Office (영어권 지식인에 해당하는 쿼라 라는 사이트입니다) 링크에 따르자면, 오벌 오피스는 최종결제하고 사진을 찍고 내용을 공포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곳이며, 실제로 일하는 곳이며, 백악관의 서재에 해당하는 트리티 룸 (Treaty Room)이라는 곳에, '대통령용 컴퓨터'가 한대 있다고 합니다. http://www.whitehousemuseum.org/floor2/treaty-room/treaty-room-2009-sw.jpg http://www.whitehousemuseum.org/floor2/treaty-room/treaty-room-2009-ne.jpg 근데 쿼라 질문을 마저 확인하자면, 애초에 저 컴퓨터는 무슨 한국 군대 행정반 컴퓨터처럼 보안내규가 복잡해서 거의 쓸일이 없고, 그냥 스마트폰 내지는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상대적으로 보안걱정없이(?) 오벌 오피스에서도 쓴다네요. 정치댓글을 의도하는건 아닙니다만, 한국 대통령도 이런식으로 보안을 지키는지(?) 궁금해지네요~
21/01/22 13:10
과장을 조금 더하자면, 시저 차베스는 멕시코계를 미국인에 흡수시켜준 인물이죠. 그 전까지는 멕시코계는 그냥 미국-멕시코 전쟁의 잔여물(?) 취급당하고 있었죠. 땅은 뺏었는데, 나치처럼 철저하게 인종청소를 하기에는 또 귀찮고, 그러니 그냥 땅에 어째 원주민(?) 같은게 많이 남았네~ 어머 망측해라~, 과거에는 서부에 원주민이라는거랑 멕시칸이라는게 살았대요 와아~ 라는 식으로요.
하지만 실제로 멕시코인들은 잘 살아있었죠. 마치 남부 백인들이 흑인은 대농장에 몇 명 있으려니~ 했지만 실제로는 남부 인구의 30%를 넘기면서 불어나고 있던것과 똑같습니다. 서부개척시대에 많은 미국인 개척자-이주민들이 미국 중심의 문화를 이식했지만, 실제로 일하던 잡부, 소작농은 그곳에서 살던 한때 멕시코 국적을 가졌던 사람들이었죠. 시저 차베스는 이들을 규합해서 미국정부로부터 서부개척시대의 종말이래 기업화되어가던 서부의 농가들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멕시코계임에도 불구하고 멕시코로 돌아가자가 아니라, 미국 정부 안에서 해결하자, 라는 메세지로 치카노 (과거 멕시코계 인구이지만 미국에게 영토가 할양된 이후, 미국 안에서 멕시코 공화국과는 분리된 정체성을 주장하는 인구) 운동의 구심점이 되기도 하였으니, 미국 정부에서도 기념해줄 이권이 있지요. 저도 한때 캘리포니아에서 유학을 하면서 어깨너머로 들은 겁니다만, 시저 차베스는 미국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만가지 이유로 기념하길 좋아합니다. 가끔은 잘 쳐다보면 서로 상반되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죠~
21/01/22 20:31
사실 그 시저는, 말 그대로 역사상의 원조인 로마의 카이사르 (영어로 시저... 스페인어로는 세자르... 다 똑같은 사람의 이름입니다)에서 따온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에 황제라는 것이 생기기 전에 그 누구보다도 황제에 가깝게 갔던 인물...이라는 상징이 있지요. 세자르/시저 차베스에서 따온 것이라면, 오히려 '우리는 침팬지이지만, 인간의 법으로 인간과 협상하겠다'라고 나섰어야했었다고 봅니다.
고대 로마에서 상징적으로 쓰이는 인물이 많지만, 카이사르는 황제가 없는 체제에서 황제의 자리를 만들고 그걸 차지할만한 야심/능력이 있던 사람 (실제 역사에서는 그러다가 암살당하지만, 상징적으로는 그 점은 빼는 경우도 많습니다)으로 존재합니다. 원숭이 시저는 원숭이들의 왕이라는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내지요. 시저 차베스보다는 로마의 카이사르에서 따온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