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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3 10:25:51
Name KOS-MOS
File #1 fb478760c280c4a5c4b3d8fecb6635ac694fa405a6c0332477b0f8d9dda68ba7.jpg (250.5 KB), Download : 81
출처 인벤
Subject [유머] 충청도 사투리의 재발견


제일 빠른건 아니지만 의외로 꽤 빠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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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21/01/13 10:29
수정 아이콘
머쉬베놈

그려 안그려 그려?
카라카스
21/01/13 10:30
수정 아이콘
겨?
21/01/13 10:30
수정 아이콘
글자 수는 적긴 한데, 발음을 느리게 해서 결국 총 길이는 비슷해지는듯?
부대찌개
21/01/13 10:34
수정 아이콘
기야?
하영이
21/01/13 10:34
수정 아이콘
음청 션 혀유
카페알파
21/01/13 10:35
수정 아이콘
지역에 따라 다를지 모르지만, 충청도 사투리는 (특히 충북의 도시지역에서는) 많이 듣기 힘듭니다. 저 위의 예시문 중에서도 제가 쓰는 건 '~겨', '~여' 정도? 그것도 제 아이들에게 쓰는 정도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제가 쓰는 다소의 표현이나 억양에 충청도 사투리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서 연배가 좀 있으신 분이 아니면 저 말을 쓰는 것을 들은 적이 없네요. 특히 말끝에 '~유' 라는 말을 붙이는 건 저도 쓰지 않거니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21/01/13 10:4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경험한게 충북지역(제가 주로 봤던 충주, 청주) 사람들은 ~겨 는 엄청쓰는데 ~~유 는 안쓰더라구요
충남 사람들은 ~유 쓰는거 같아요. 학교 다닐때나 사회나와서나 보면요. 이랬슈 저랬슈 이런식으로
착한아이
21/01/13 12:56
수정 아이콘
청주는 그런데 보은만 가도 아직 ~유(아녀유 같이) 쓰는분들이 많아요. 충청도 사투리에서 ~유는 충남 쪽 어른들이 많이 쓰시고, ~겨는 젊은 사람 할거 없이 많이 쓰죠. 아마 청주 근처에서만 사신 분들은 유를 거의 못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른들도 청주 토박이 들은 유를 거의 안쓰기도 하고요..
Cafe_Seokguram
21/01/13 10:36
수정 아이콘
잘 봤슈! 고마워유!
Betelgeuse
21/0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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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씨!
후배위하는누나
21/01/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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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와봐유!
설탕가루인형
21/01/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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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밀입국 선박과 반잠수정을 감시하는 일을 했었는데, 포구에 들어오는 모든 배들이 어디에 다녀왔고 어떤 고기를 잡았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충남이었는데 맨날 아저씨들께 "어디서 조업하셨어요?" 여쭤보면 항상 손가락으로 바다를 가리키며 [저~께] 라고 대답하셔서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픽하이
21/01/13 10:59
수정 아이콘
본문처럼 활자에서 오는 특징도 있겠지만 충청도 사투리의 가장 큰 특징은 어법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좋게 보면 비유와 해학이 넘치지만 나쁘게 보면 비꼬며 꼽주기 갑..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슈~", "야 그거 다 하려면 내년 추석쯤 되겄다" 같은 예시도 메신저의 의도와 억양차에 따라서 듣는 사람이 빵 터질지 빡칠지 달라지거든요.
저는 충청도에서 20년 살면서 전혀 몰랐던걸 대학교때 경상도 룸메와 단 둘이 4년을 살면서 깨달았네요.. 그 이후로는 비꼬기는 자제하려고하지만 직설화법은 도저히 붙지 않네요..
잡식토끼
21/01/13 12:54
수정 아이콘
저도 빗슷하게 느낍니다. 더불어 풍자와 해학이 주류를 이루던 80, 90년대 코메디계에 충청도 출신이 많은 이유라고도 생각해요.
도르래
21/01/13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충청도는 에둘러 말하는 특유의 화법이 제일 큰 특징 같아요. 자신의 의견을 직접 말하지 않고 “그래유? 그래서유?” 이런 식으로 상대가 먼저 카드를 꺼내게 유도하는 경우도 많고요. 재밌을 때도 있지만, 짜증날 때도 있는 어법이지요, 흐흐.
아엠포유
21/01/13 11:02
수정 아이콘
차암 쉽쥬?
파핀폐인
21/01/13 11:03
수정 아이콘
이런 언어학 (사투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으로써 가끔 생각하는게 만약 애초에 분단이 안됐다면 얼마나 더 다채로운 사투리가 사용됐을지 궁금하더군요. 크크 물론 분단이 오래돼서 말 자체가 너무 달라져버린것도 있긴 하다만, 애초에 이북말투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서 말이죠..
21/01/13 11:11
수정 아이콘
충청도 사투리는 '뭐여'만 쓰면 희노애락 어느 정도 커버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1/01/13 11:17
수정 아이콘
충청도 사투리는 존댓말도 아니고 하대도 아닌 표현을 많이 쓰더라구요.
21/01/13 11:19
수정 아이콘
사례2 경상도는 한글자면 되죠.
마!
21/01/13 11:24
수정 아이콘
겨? 안 겨?
JJ.Persona
21/01/13 11:55
수정 아이콘
개 혀? 크크크크크크
너의색으로물들어
21/01/13 12:22
수정 아이콘
기여?
뭐여~
Nietzsche
21/01/13 12:50
수정 아이콘
아닌디?
소주파
21/01/13 13:02
수정 아이콘
이이~
모냥빠지는범생이
21/01/13 20:07
수정 아이콘
죽어버렸어라 --> 디져부럿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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