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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 16:03
엄청 많습니다. 순문학 작가부터 웹소설 작가까지...
대표적인 논리가 도서정가제 풀어버리면 편당 1원이나 무료로 풀어버려서 플렛폼 홍보로 작품을 쓰고 버린다는 것입니다. 보통 할인 -> 매출 상승 -> 작가 수익 상승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인간들은 개념 자체가 달라요....
20/11/03 16:30
어차피 현 도서업계가 할인한다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서 매출 상승할거라고 여기지 않는다면 가능할법한 생각이긴합니다 뭐 아니면 매출이야 늘지만 마진이 안나온다던가...
20/11/03 16:32
기본적으로 작가 자신이 알고 있는 거죠. 자신의 글이 사람들의 결제를 유도할 만큼 매력이 없다는 걸.
그러니 저런 법에 기대는 것이고요.
20/11/03 16:57
출판이 소설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지만 다양성을 운운하고, 웹소설과 웹툰에도 도서정가제를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보면 그게 중심인 건 맞지 않을까요;;
20/11/03 17:06
솔직히 웹소설쪽은 모르는데 종이출판 중심일 순문학은 잘 쓴다 가정해도 어지간히 붐이나 뭔가 좋던 나쁘던 어그로가 일어나지 않으면 안팔리는건 똑같을겁니다...아니 잘쓰는것보다 어그로가 끌리는게 어떤 의미로는 판매에 도움이 될걸요...크크
20/11/03 16:40
그 부분에 대해서는 스팀이 현실에서 증명했잖아요.
파격적인 세일로 매출은 늘지만 이익이 줄어든다가 아니라 매출은 당연히 늘고 이익도 늘어난다는 걸요..
20/11/03 16:46
일단 수요가 있다는게 전제인데 종이책에 한하면 우리나라 정가제 이전이더라도 뭐 어마어마하게 읽었나고하면...흠...
아직 웹소설은 공식적으로는 포함안되어있으니 좀 다른영역이고...
20/11/03 16:49
웹툰이나 웹소설 판매되는거 보면 수요가 아예 없지는 않고
해볼만은 하지 않나 싶어요.. 논 픽션이나 순문쪽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장르쪽은 광복 이후 최대 전성기죠.....
20/11/03 16:50
덤으로 사실 여기 유머게시판에서 본거같은데 출판사 매출자체는 정가제 이전보다는 늘었던거같기도하더군요...
애초에 박리다매고 뭐 하기에도 근본 수요가 폭망이였던거일수도...
20/11/03 16:23
제가 알기로 작가는 논리는 책값이 도서정가제가 폐지되서 책값이 싸져서 책이 더 팔리는 이득보다
도서정가제로 제 값을 받아서 도서관에 팔리는 책값이 더 이득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20/11/03 16:29
그치만 언론기사나 유명작가(웹소설말고 순문)들의 지지
작가협회의 설문조사를 보면 정가제를 원하는 작가들도 꽤 많고 조직력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어서 쉽지 않아보이네요
20/11/03 16:30
웹소설 협회도 그렇고 대외적으론 지지하지 않죠. 하지만 웹소설 연재 갤러리나 글담 같은 곳 보면 제법 많은 작가들(망생이인지 작가인지는 모르겠지만)이 도정제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주류라고 봐도 될 정도로요.
20/11/03 16:37
웹소설 커뮤니티 내에서는 웹소설 연재 갤러리와 글담이 제일 많은 웹소설 작가가 모인 곳입니다.
표절 시비가 일어나면 곧장 출판사들이 공지사항을 올릴 정도고요. 영향력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곳에서 형성된 의견이고, 도정제를 지지하는 글의 추천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암암리에 도정제를 지지하는 작가가 많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카카오나 네이버, 문피아 같은 플랫폼과 웹소설 협회는 전체적인 매출이 중요하고 또 그게 웹소설계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 보고 있으므로 전자출판물에 대한 도정제 적용에 회의적인 포지션입니다.
20/11/03 16:38
그게 진짜 답답한 부분 중 하나인데... 웹소설협회 대표가 도서정가제 개정을 반대하는 문피아 대표라서요..... (ㅠㅠ) 문피아가 현재 도서정가제에 긍정적이라면 카카오나 시리즈는 반대 입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20/11/03 16:40
웹소설 협회는 문피아 대표가 있는 곳 말고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http://www.koswa.kr/)라고 보는 게 좀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문피아 대표가 있는 곳은 활동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1/03 20:33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00820_0001136527
문피아 대표(금강=김환철) 도정제 필요하다고 주장중이신데요...? 혹시 동명이인의 다른 분인가요...?
20/11/03 15:52
이제 책은 책으로서 기능한다기보다 완전히 굿즈로 전락. 아니 변화한 것 같아요. 오브제, 기념품으로서의 역할만 하고 지식전달이나 감동 이런 건 다 영상으로 해결하면 되는 시대.
20/11/03 15:53
뭐 뻔한 결과였죠.
이익단체 로비로 만들어진 법들 보면요. 원유가격연동제, 단통법, 도서정가제 같은 것들 누가 봐도 불합리하지만 안 없어지죠.
20/11/03 16:33
당연히 폐지되겠거니 했는데 , 정가제를 찬성하고 [완전정가제] 를 원하는 측에서 꾸준히 조직력있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장 1인출판사 숫자나 독립서점들이 살아야된다 , 책의 다양성을 늘리고 베스트셀러의 왜곡을 막아야한다 등의 논리로 정치인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인증사진을 칼럼을 통해 언론에 투고하고 있공 작가협회? 같은 단체의 설문이나 유명작가들에게 지지를 호소에 지지선언을 받고있기도 합니다. 물론 1인시위도 꾸준히 전개하고있고요
20/11/03 16:34
개인적으론 이런 정가제가 싫습니다 다양성이니뭐니하지만 스크린쿼터 폐지해도 잘나가는것처럼 별로 영향 없을거같거든요
그리고 책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베스트 셀러의 왜곡을 막는다는데, 내용도 없는 힐링 에세이 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는 현 상황에서 이미 베스트셀러의 의미는 없지않나 싶습니다
20/11/03 16:41
근데 저는 책을 정말 많이 사는편인데 (아마 피지알 기준으로도 10%안에는 들거에요)
정가제 불편한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원래 할인있다고 사는경우는 없고 살만한 책은 이미 다 있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과거 명작 XX 세트 50%할인, 이런다고 뭐 무조건 뽐뿌오고 이러지도 않았고 말이죠. 제가 특이한거일수도 있는데 그냥 필요한 책을 1.2~1.5정도 가격대로 사는게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사실. 게임하나에 6.9정도가 요즘 정가인데, 책은 이 가격에 3~4권을 살 수 있어서 살때마다 "와~ 이렇게 골랐는데도 5만원도 안하네"할때가 많습니다. 정가제로 돌아가면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겨서 좋을거 같긴한데, 정작 인터넷에서 정가제 까는 사람들은 책 안읽더라구요. 저는 동네서점도 꽤나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가제 자체에 호불호를 별로 못느낍니다. 저같은 사람이 흔하지는 않을거 같긴 합니다만.
20/11/03 16:55
라노베 사는 취미는 있는데 읽진 못하는 흑우같은 저같은 케이스도 크크
관성이 이리 무섭습니다... 사실 구석 동네서점에서 초판 찾아 돌아다니는 짓을 하니...흠...
20/11/03 17:14
예스24 플래회원인데 전 사면서도 내가 이게 무슨 흑우짓인가 싶긴 합니다. 할인한다고 사고 그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퀄리티면 좀 더 싸게 파는 게 맞지 않나 싶은 것도 워낙 많아서요
20/11/03 17:48
저도 그냥 사서 봅니다.
얻을 수 있는 감동과 이득(아닌 경우도 많습니다만), 소장함으로서 오는 자기만족 등을 보면 만원 남짓한 돈으로 나름 알찬 면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도서 정가제보다 코로나 시국이 더 문제거든요. 이 시국 전에는 지하철에서만 읽어도 한달에 2권 정도는 사서 봤는데, 요즘 자차로 출근할 때가 많아서 책을 덜 읽게 되는 부작용이..ㅠㅠ 아무튼 군 시절부터 서점에서 정가 위주로 사다 보니 저 정책으로 큰 저항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갑자기 군대 있을 때 자주 가던 춘천의 청구서적이 문을 닫던 날이 생각나네요.
20/11/03 18:14
댓글 쓰는 사이 달린 대댓글에 비슷한 의견이! 그리고 책은 적기에 반복해 봐야 효과 있죠. 소장해야 좋습니다. 시간 지나서 그냥 좋은 책 중간 아무데나 봐도 좋고. 2010년대 수많은 자기계발, 습관 등 관련한 베스트 셀러들이 생각나는군요.
20/11/03 18:09
작년까지 책 정말 많이 샀던 비슷한 부류의 사람으로서 의견 데이터 보태면
도서 정가제라는 것에 관심이 없고 신경이 안 쓰이죠. 당연히 책 가격에는 관심 있는데 쓰신 저 정도의 가격이 적절하다 느끼고 책의 효용, 이로움이 책값보다 훨씬 크다는 생각이 전부터 늘 많고요. 그리고 동네 중형 서점 엄청 애호하고 아끼고요. 인터넷으로 책 사는 거 쓸데없이 포장 박스 쓰레기 생기고 인력들 쓰이고(그들은 그게 생계지만) 택배 문자 오고 받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없을 일인데 소비적이고 수령하는 것도 신경 분산되는 일이고 그래서 꺼립니다. 직접 동네 서점 가서 사는 걸 이상적이라 여기고 만족해하고 선호해요. 가격 같거나 아주 조금 비싸던데 물어보니까 당신도 알고 유통 경로가 다를 수 있어 입고되는 가격도 달라서 그렇다네요. 구매 안 하게 된 이유는 가지고 있는 책 중 필요 분야만 집중적으로 정진해야 할 필요성 있기 때문이네요. 궤도 올라서 여건 되면 또 책 자주 사서 기쁘게 인생 탐구하고 경지 발전시키고 싶네요.
20/11/03 18:40
주변을 봐도 그렇고 그냥 원래 하드하게 책 사는 사람들은 정가제에 크게 반발심리? 같은게 없긴한가 봅니다.
애초에 평소에 책을 꾸준히 사다보면 보통 신간 위주로 사게 되고 이 경우는 크게 할인을 먹는경우가 드물어서... 가겨저항이 잘 안일어나는듯요. 말씀하신대로 책을 자꾸 사다보면 이제 책을 사는데 쾌감을 느끼고 정작 독서량이 줄긴하더라구요. 필요한 책만 남기고 버리는것도 나름 일이죠.
20/11/03 16:59
기본적으로 이익단체와 소비자단체(소비자 개인x)가 대결해서 국회를 압박해야하는데
찬성 목소리 내는 이익단체가 출판사, 서점, 작가들이 있는 반면, 반대 목소리 내는 사람들은 행동이 크게 없는 상황이죠. 서점 대표들은 서점 망한다면서 국회 몰려가고 했는데 소비자들은 '응 안 사~' 정도로 끝나거든요. 현실적으로 인터넷 여론보단 국회에 몰려온 사람들 의견이 더 잘 들릴 수 밖에 없죠. 결국 전자책까지 영향이 끼칠 때 전자책 작가 + 독자가 움직여야 어찌어찌 막아낼 수 있을 겁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라던가 게시판에 불만을 이야기 하는 정도가 아니라 좀 더 본격적으로 말이죠. 만약 전자책 작가들도 찬성하거나 미온적이면 그땐 얄짤 없겠지만요.
20/11/03 17:29
웹소설을 말하는듯...
뭐 단순 종이책의 전자버전이야...종이책 하위호환같은걸로 봐야할테니...전자책작가라고 따로 지칭할 이유가 없기도 할거고요
20/11/03 17:34
위에서 장르 웹소설 작가들 이야기 나와서 그 부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으음 전자책이라 표현했는데 이건 표현이 좀 잘못된 거 일 수도 있겠네요.
20/11/03 17:29
할인 안 하니 덜 사요. 킬링타임용으로 보는 것들도 검증된거 아니면 안 보고. 역사책 같은 건 너무 비싸서 종종 반값에 나오고 그럴 때 사서 봤는데. 이젠 걍 도서관에 나오길 기다리거나 중고서점 뒤지게 되네요.
20/11/03 20:06
일년에 백만원 이상 책 구매하는데 썼었는데 최근 몇년간 일년에 두어권 밖에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 돈을 세이브 하게 해준 도서정가제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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