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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5 15:08
저는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최근에 대화하다가 알았습니다.
저는 5살 때까지는 임팩트있는 것들만 기억나고, 6살 때 이후는 거진 다 기억나는데...
20/10/25 15:10
저는 솔직히 -_-; 진짜 애기때 기억들 중에서 생생한 기억은 많이 없는거같습니다.
어렸을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 앉아서 펑펑 울고 계시는 어머니옆에 있었던 기억이라든가 그 뭐지? 옷에 달라 붙는 풀들 사이에서 뛰어 놀다가 어머니가 떼어주시던거 막 이런 단편적인 기억들이 몇가지가 있긴한데... 진짜 적은 편인거같아요 평균적으로.
20/10/25 15:12
식탁 밑에 기어들어가있던 장면이나
조그만 탱탱볼 던지면서 놀던 단편적인 모습들이 기억에 남아있긴 하지만 이게 정말 유아기 시절 기억이 맞긴 한건지 궁금하네요
20/10/25 15:19
저도 한 4살~5살 부터 기억만 있습니다
근데 웃긴게 조카 키우면서 애가 젖병 빠는걸 보면 나도 3살엔 그랬던게 기억이 나는거 같은 착각에 빠져요 진짜 기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0/10/25 15:21
저는 3살부터 기억이 나는데 당시에 제 모습을 아버지가 캠코더로 많이 녹화해두셨거든요.
녹화된 제 영상을 5살때부터 한 10살때까지 비디오로 자주 봤었는데 비디오에 없는 내용까지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도 부모님이 저랑 대화하시면 많이 놀라십니다. 그런걸 기억하고있냐고....
20/10/25 15:31
전 뭐 이제 스무살인데 16살 전까지의 기억이 9살때 맹장수술 한거랑 14살에 제주도 간거밖에 없는걸요 크크
16살 이후론 큼직큼직한 사건들을 많이 겪어서 그런가 꽤 기억하는데 말이죠...?(롤을 하기 시작했다던가, 뜬금없이 부모님이 외고 진학을 추천했는데 진짜 됐다던가 등등)
20/10/25 15:40
3~4살 이전이다 싶은 기억이 몇 컷 있긴 있는데 예전엔 정말 그 때의 기억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뭔가 이미지나 파편화된 정보만 남아있던게 나중에 경험한 일로 플래쉬백되면서 보충 및 재구성된 것이지 디테일하게 맞는 기억이 아닐 것 같음...초중딩때 기억도 애매한데 3살 이전의 기억이 맞을 리가 없음. 딱히 인상깊은 기억도 아니고 그냥 뒤집기 하던거나 보행기 타거나 뭐 이런거라
20/10/25 15:40
5살에 엄청 높은 물미끄럼틀에서 막내고모가 저 놓쳐서 죽을뻔 한 기억이 생생.....가끔 만나서 놀립니다.
조용히 다가가서 귓가에 고모..그때 나 죽이려고 했지? 라고 크크크
20/10/25 15:48
4살시절까지는 나이까지해서 확실히 기억합니다
예로 무악재고개가 인도쪽은 60년대 후반까지 일부 비포장이었습니다. 제가 4살시절 비가와 진창 뻘이된 그무악재고개를 어린나이로 넘어가는데 진창이된 인도를 걸어가느라 죽을땀을 흘렸으니까요 생모라는 여자는 4살배기 애가 다리힘이 얼마나 있고 어린발에 어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얕은진창이 수렁이나 다름없을 것인데 빨리 못간다고 쉴새없이 후드려 패서 맞아죽지 않을려면 기어라도 넘어가야한다는 일념에 죽기살기로 넘어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20/10/25 22:55
어디서 읽은 과학 기사로는 저 나이 전에는 뇌성장이 워낙 빨라서 뇌 속에서 기억이 정리 되기 전에 뇌세포가 성장을 해버리는 게 반복되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즉 저때 기억이 난다면 오히려 그때 뇌성장이 더뎠던게 아닌지... 크크
20/10/26 01:14
5살 때 컴퓨터 학원 다녔던 때 부터 기억이 나네요
그때 구구단 외웠던 거랑 여자샘이 인사 똑바로 안한다고 오리 걸음을 시켰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라... 다음날 학원가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옆자리 여선생보고 안녕하시녜 크크 하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인사하는게 왜 웃긴지 이해를 못했는데 나이들며 그게 빈정거리는 웃음이란걸 깨닫고 짜증났던 기억이... 술냄새 풍기다 수업중에 구토까지 했던 기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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