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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9 21:35:33
Name 성아연
출처 http://sillok.history.go.kr/id/woa_11108005_006
Subject [유머] ???: 아무튼 나는 백성을 사랑한 참 군주임!
전교하였다.

"상으로 내린 은을 궁내로 들여올 때 어떠한 사람이 가지고 올 것인가는 예관이 살펴서 하라."

하였다. 【황상이 서쪽 변경의 군사들이 전몰한 것 때문에 특별히 궁중의 은을 보내고 아울러 칙서를 내려 경략(經略)으로 하여금 우리 나라에 전하게 하였다. 그러나 은을 모두 궁내로 들여가고 전사자들에게는 내리지 않았다. 】      


사르후 전투에서 전멸한 조선군 유가족 앞으로 만력제가 내려보낸 위로금 지가 다 꿀꺽했지만
아무튼 그놈의 중립외교 했으니까, 백성을 생각한 참 군주임!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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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라비
20/10/19 21:37
수정 아이콘
광해군이 암만 그래도 런도못한조보단 나은듯
wersdfhr
20/10/19 21:37
수정 아이콘
킹력제니뮤ㅠㅠㅠㅠㅠ
20/10/19 21:40
수정 아이콘
막상 런도 못한 인조보다도 내치 더 못했던 암군
20/10/19 21:46
수정 아이콘
만력제느님 파도파도 미담만
VictoryFood
20/10/19 22:00
수정 아이콘
역시 고려천자
20/10/19 21:4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사르후에서 병력 말아먹고 이제부터 중립이라고 우길게 아니라, 병력을 살리고 들고 있는 상태에 중립을 했어야 미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병력을 말아먹어서 빈통된 놈이, 명나라에게서 '이제 나 중립이다...?' 하면서 쭈뻣거리니 제가 후금 입장이었어도 일단 침공하고 봤을겁니다.
랩몬스터
20/10/19 21:48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인조가 광해군보단 나은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북극곰이크앙해따
20/10/19 21:57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더 나았으니까 정통성 좋고 왜란때 지독하게 구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은 광해군이 반정으로 쫓겨난 것에 비해 정통성 부실하고 전쟁에서 오판의 연속으로 완패해서 왕실에 대한 인식이 밑바닥에 떨어져도 인조가 죽을때까지 버틴거죠 뭐.
Waldstein
20/10/19 21:50
수정 아이콘
반정당한건 다 이유가 있죠. 반정당한 임금들은 조선 암군순위 1 2위 고정입니다
SSR급 안전제일
20/10/19 22:02
수정 아이콘
단종은....
강미나
20/10/19 23:35
수정 아이콘
단종은 반정당한 게 아니긴 하죠....
HA클러스터
20/10/20 01:00
수정 아이콘
단종은 빼야죠. 괜히 군이 아니고 종이 붙었겠습니까.
20/10/20 01:08
수정 아이콘
단종은 원래 노산군 이었다가 숙종시절 단종으로 복위된 거긴 합니다. 물론 명목상 세조에게 양위한 것이기에 반정은 아니고 연산군 광해군과는 매우 다른 케이스이긴 하죠.
20/10/19 21:53
수정 아이콘
인조가 병자호란 이후의 펼친 민생대책만 봐도.. 광해군보다 나아보입니다
강미나
20/10/19 21:58
수정 아이콘
심하에서는 선봉대 쫓아버리고 푸차에서는 진지 구축하려고 산에 올라가다 기습당해놓고도 끝까지 포쏘면서 싸운 주제에 중립이니 밀지니.... 양심 팔았냐
블랙번 록
20/10/19 2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자 때 포텐은 어따 버리고 저렇게 되었는지 궁궐덕후짓까지
포졸작곡가
20/10/19 23:58
수정 아이콘
궁궐 재건은 도저히 쉴드 칠 건덕지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12년째도피중
20/10/20 01:30
수정 아이콘
학원에서 애들 시험치르는데 대놓고 "광해군의 중립외교" vs "인조의 친명배금"이 시험주제로 말해준거라고 나오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그 틀대로 해야지. 하아;;;;
20/10/20 06:31
수정 아이콘
교과서 수준에선 잘 모르는 사실이군요
말다했죠
20/10/20 19:51
수정 아이콘
이괄한테 한성 털리고 황손무한테 꼽 당한 인조 시기를 재평가할 순 없지만 저런 거 보면 반정당한 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쟤보단 나았다고 생각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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