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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9 21:38
영국인의 입장이 아니고
제가 20년전 미국내 혹은 캐나다 내중국 마켓에 이런 배추를 이야기 한다면 Sui Choy라고 했습니다. 청경채는 Bok Chui라고 했구요. 잘못 전달된듯 합니다. 이게 그냥 그런게 아니고 캐나다의 꽤 슈퍼마켓 유명한 브랜드인 Safeway에서도 이렇게 표기 했습니다.
20/10/19 21:44
광둥어에서 따온 차이, 채 계열 명칭도 있지만, 차이니스 캐비지 , 나파 캐비지 등등 캐비지에서 파생된 명칭도 현역인것 같더군요. 저는 왠지 그게 웃겨서 이런 농담을 자주 하고는 합니다.
https://www.walmart.com/ip/Napa-Cabbage-each/44391255 저도 미국에서 장을 본 경험은 있습니다.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요...
20/10/19 21:46
그냥 저 채소의 중국발음인 것 같은데요 뭘 잘못 전달하고 그런 게 아니라.. 위키에도 차이니즈 캐비지의 종류라고 써있네요 배추 수이쵸이 청경채 복츄이
20/10/19 21:55
저도 미국에서 청경채는 캐비지쪽 어휘로는 안 부르고, 복차이라고 하는것만 들어보긴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인의 이민사가 길어서 그런지 요리 재료나 요리 이름 같은건 꽤나 그냥 그대로 적어주더군요 (다만 보통화는 아니고 광둥어쪽 어휘가 표준인 느낌입니다. Chow Fun, Chow Mein...). 그래서 아마 미국 쪽에서만 사셨다면 캐비지라고 안 부른다... 하시는 리플을 적으셔도,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는 영국식 영어를 들먹어야겠습니다, 흐흐. 아 갑자기 미국식중화요리를 한국에서 구할 곳이 없나 야밤에 배고파지네요. 캘리포니아에서 Asia Delight 열심히 다녔는데...
20/10/19 22:08
앗, 이런 좋은 댓글~ 너무 나도 감사합니다. 흐흐흐, 역시 그냥 싸게싸게 위생이 좀 미심스러워도 유학생 지갑으로 잘 먹었던 그런 느낌의 가게는 중국요리고, 멕시코 요리고 한국에서는 죄다 번듯한 가게로만 입점해서 비싸고 고급지게 파는군요 흐흐흐...
그래도 집 근처에 PF창이 하나 있는 것 같으니, 한번 돈 모아서 사먹어보긴 해야겠습니다!... 파인 다이닝 그 자체군요 (눈물...)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젠 인생에 외로운 요소가 하나 줄었네요.
20/10/19 21:55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쓰이는 단어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 Chinese Cabage라고 쓰이기엔 광범위하기 쓰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20/10/19 22:04
큰 배추는 캐비지라고 부르지 않았나요? 으음, 그냥 외국인이 대충 어설프게 말하니까 알아봐준걸까요? Trader Joe's도 그렇고, 월마트도 그렇고, 다른 아시안 마켓에서도 큰배추를 (뭐 김장할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많이 사지는 않았습니다만... 샐러드 드레싱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쉽게 끼니 때마다 작은컵에 챙길수 있어서...) 캐비지라고 부르면서 샀던 기억이 나는데요... 특히 트레이더 조에서 냉동식품으로 저렴하게 많이 팔아서 기억이 납니다. 코슬로처럼 팔았어서...
20/10/19 22:07
뭐 우리도 고수 얘기할 때 고수라고도 하지만 쯔란, 코리앤더, 샹차이 뭐 이렇게도 쓰는거 비슷한게 아닐까요.
영어는 사용범위가 넓으니 지역마다 선호하는 어휘가 다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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