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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19:53
맨파워로 먹어치우는게 답이 없지요.
그게 싫으면 적당히 먹고 동화시켜 버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놈의 천-명이 부활하여 한족 왕조에 의한 역습이 기다리고 있다보니.
20/10/16 19:57
아마 외세에 의한 중국 침략에서 한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일 높았을 때가 일제의 중국침략시점이었을텐데,
솔직히 그때의 일제는 참 별로라서, 그 예외를 만들어냈다 해도 전혀 존경스럽지 않았을 거 같기는 해요 -_-
20/10/17 00:36
만주 지역은 변방으로서 전통적으로도 중원과는 구분되어 인식되었고, 만주족의 한화가 많이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제도에 의해서라도 청 시기 내내는 물론 청 멸망 시점에서마저 만주족과 한족에 대한 구분 의식은 존재하였는데 청 멸망 이후 만주족이 만주 지역에서 작게나마 자신들만의 국가를 별도로 설립하거나 인정 받지 못하고 그대로 현재의 중국에 흡수되었다는 게 한편으로는 참 의문이긴 합니다.
20/10/18 20:26
반대로 생각하면 남들은 다 한번쯤은 중원을 도모해보았는데, 우리와 베트남은 찐따라서 맨날 쳐맞기만하고 계속 변방으로 변방으로 몰려나갔다는 점이죠.
우리는 요동과 만주에서 밀려났고, 베트남은 월족이라 해서 삼국시대만해도 (위촉오) 지금의 광동 복건 지역에 상당수 분포했는데 계속 쳐맞기만하고 현재 위치까지 몰려났죠. 그나마 베트남은 배후지(인도차이나반도)가 넓어서 참족과 크메르족을 무찌르고 중국에게 뺐긴거 남들에게 뺐긴 했지만요...
20/10/16 23:55
원래 중국이 그냥 중원에 강남정도까지가 최대 영토였죠. 장성 위쪽을 영토로 한적이 거의 없는데 하필 마지막 왕조가 만주족의 청이라 현대 중국 영토가 너무 커진게 아쉬울 뿐입니다.
20/10/17 00:27
만주족을 포함한 대개의 이민족(오랑캐)들이 현 시점 기준으로는 죄다 중국으로 편입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중국 내에 건국하였던 역사 속 국가들의 경우 중국의 역사라 충분히 부를 법도 한 것 같은데 몽골족의 경우 내몽골이 현재 중국 소속이긴 하지만 엄연히 몽골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는 터라 원나라마저 온전한 중국의 역사로 분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적어도 원나라만큼은 일종의 강점기로 분류하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원나라의 후신인 북원이 내몽골 지역에서 연명하다가 명나라에 흡수되었으니 몽골족 중에서도 원나라 세력만큼은 중국에 온전히 흡수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원나라는 근본적으로 외몽골 지역에서 기원하는데 말이죠. 사실 따지고 보면 다른 이민족들의 경우에도 한화되어 중국으로 편입되기 이전에 활동하던 지역들이 현재의 중국과 온전히 일치하지는 않고 긴 시간 동안 분화되어 굉장히 넓은 영역에서 활동한 역사들이 있는데 과연 이들의 역사마저도 모두 중국이 자신들의 역사로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교육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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