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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09:54
올해 DRX는 딱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죠.
처음에 어려움을 가지고 시작하면서 쭉쭉 성장하고 목표에 한걸음 남았을때 한 번 좌절하게되는거까지. 참 내년에도 보고싶은 팀입니다 흐흐
20/10/16 22:59
뭐가 불만이신지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거고 소년만화에서 첫 도전에 실패하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하는 만화는 넘치고 넘칠텐데...
20/10/16 09:56
와 프로스포츠에서 이 정도로 팀 선수를 리스펙트하는 감독 인터뷰는 정말 드문 것 같아서 엄청 뭉클하네요. 저 정도로 나를 알아주는 리더가 있다면 진짜 대충 먹고 살 정도만 연봉주면 개같이 일할텐데 크흑.
20/10/16 09:56
씨맥이 꾸준히 데프트에 대한 존중을 보이는 걸 보면 씨맥도 참 괜찮은 사람 같습니다. 공과를 이야기할 때에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앞세우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공을 더 추어올린다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상급자를 사회 생활 하다 보면 너무 많이 보게 되거든요.
어느 우주에서는 '야 그 거미여자 좋더라 거미여자 해' 같은 소리나 하던 구단주가 '너 아니었어도 우리 팀은 잘 됐을 거다, 너 때문에 우승을 못한 거다' 하고 롤드컵 직전에 쫓아낸 적도 있었는데... 아 그거 우리 우주였던가요...
20/10/16 10:09
나이의 많고 적고 직급의 높고 낮음을 떠나 누구든지 배울점이 있기떄문에 매우 이상적인 마인드인거 같아요. 지금모습이 다소 아쉽다고 해도 태도를 바꾸지 않고 선수를 존중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제가 경험한 우주에선 페이커가 아쉬운모습 보인다고 벤치에 밀려나고 스크림도 참여못하기도...
20/10/16 10:14
그건 진짜... 거기서 그냥 계속 대체자를 믿는 걸로 끝났으면 설령 졌어도 그냥 선택을 잘못한 거라거나 결과가 나빴을 뿐이라거나 정도로 정리가 됐을 텐데...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다시 또 급하게 불려나와서 욕받이가 되게 만든 건 진짜 선 넘었죠. 여러 인터뷰는 말할 것도 없고...
20/10/16 11:26
데프트에 대한 꾸준한 리스펙도 그렇지만 인터뷰에서 항상 선수 칭찬 해주고 져도 선수 탓 돌리고 하는 일도 없었죠. 감독과 선수간 케미도 좋아 보여서 이 팀 이 구성 앞으로도 더 보고 싶은데 어찌 될지...
20/10/16 09:57
내년 스프링 개막까지 뎊트가 재활에 전념하고 나머지 선수들도 스텝업 해 와서,이 다섯으로 딱 1년 더 하는걸 보고 싶은데 힘들겠죠.. ㅜㅜ
20/10/16 10:36
서브 원딜만 있으면!!!! 뎊트를 못믿어서라기 보다는 체력 문제도 있고 이제 세대교체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어디 어리고 피지컬 좋은 서브 원딜 어디 없을까요?
20/10/16 10:51
쵸비 저평가도 종종보이긴하지만 이래나저래나 DRX는 쵸비가 핵심인 팀이죠 개인적으로 쵸비는 세체미에 가장 가까운 실력을 갖고있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쵸비를 잡을 수 있을까요
20/10/16 10:01
이 내용 말고도 신인 선수들 모두 자기(씨맥) 기대치를 뛰어넘은 천재적인 선수들이었다고 할 때 선수들 입장에서 참 찡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원래 기대치가 높은 사람이라고 덧붙이고.
20/10/16 10:17
리더란 존재를 강하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책임지는 존재로만 규정 지을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완벽하지 않을 경우 완벽하지 않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해하고 같이 극복해나가려 합니다. 전 씨맥이 충분히 좋은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팀을 위해 책임지고 보호해주는게 감독이니까요.
20/10/16 10:22
해축을 보면 감독들의 능력(전술, 카리스마 등등) 중에서 가장 큰 덕목으로 동기부여를 꼽는데
씨맥은 참 좋은감독이네요. 팀원들의 가치를 높이면서 동기부여 씨게 만드네요
20/10/16 10:26
근데 이거 어제 보면서 느낀게, 패자 기자회견을 지고난 직후에 해야하나 싶고... 실시간으로 다들 감정 격양되서 울먹이는거 보이고 씨맥도 표정관리 안되서 회견 내내 정면을 못보더라구요. 하루나 이틀 말미 주고 생각들 정리됐을때 인터뷰 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솔직히 경기 직후의 날감정(?) 보는 의의도 있긴해도 선수들이 너무 어리다는 생각도 드네요.
20/10/16 10:37
그런데 뭐 월즈 정도 위상의 대회 쯤 되면 다 저렇게 하더라고요. 월드컵만 봐도 토너먼트 가면 경기 직후에 이긴팀 진팀 감독 인터뷰 다 하고, 전 선수는 아니라도 선수 인터뷰도 하죠. 독일한테 1-7 당하고 다비드 루이스 울면서 인터뷰 하던 것도 생각나네요. 한국 프로야구만 봐도 포스트시즌 가면 경기 끝날 때 마다 패장 인터뷰도 바로 진행되기도 하고요.
또 어떻게 생각하면 하루이틀 뒤에 패자인터뷰 한다고 다시 부르는게 더 가혹한 것 같기도 하고요;;
20/10/16 12:17
사실 작년말 생각하면 '이팀이 담젠슼을 제치고 롤드컵을 간다'고 했으면 다들 물음표만 띄울 수 밖에 없던 수준이었죠. 롤드컵에서도 솔직히 담원 상대만 아니었음 몰랐다고 보는데 하필 8강에서 담원을 만나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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