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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3 00:47
좋은거면 해야지요
근데 빨간약이면 다 된다는 식으로 목이 붓습니다 응 가글약 줬잖아 코감기기운 있습니다 응 가글약 줬잖아 식으로 때웠었던게 조금 부들 ...
20/10/13 06:23
이런게 큰 문제죠
그게 나쁜지 좋은지 확인도 안해보고 나쁜 것 처럼 말하면 마찬가지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나쁘다고 인식하거든요. 선동은 말 한마디면 되지만...해명은... 군의관에 대한 나쁜 인식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부분이 아주 크죠
20/10/13 11:57
군의관이 처방하는 거고, 군에는 가글용 포비돈?이 보급나오지 않아서 자구책으로 한걸 겁니다. 그리고 포비돈 자체는 매우 안전한 소독약입니다.
20/10/12 23:38
무릎 아프다고 하니깐
일단 x-ray 찍어보자 해서 찍었더니 어? 하더니 CT 찍어보자....해서 찍었더니 어? 하더니 MRI 찍어보자 해서 MRI 찍었네요. MRI 예약잡는데 일주일 걸리고 결과 확인하는데 2주 걸렸네요. 카메라가 있던 없던 일단 제가 겪은바론 군대병원에 대한 나쁜 인식은 없습니다. 근데 진짜 군대도 이해가는게 꿀빨고 좀 쉬려고 아픈척 하는 나이롱 환자들 엄청 많습니다. 진짜 상상 이상으로 많아요. 외진 나가 군병원에서 아저씨들이랑 이야기해보면 다 나아서 퇴원해도 되는데 아프다고 하면서 계속 꿀빨고 있는 아저씨들 많더라구요. 자랑인듯 말하는거 듣고 좀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20/10/13 00:28
와 정말인가요... 저는 상급 기행부대에서 복무해서 그런지 군병원 갔을 때 경례를 한번도 한 적이 없네요. 오히려 진료들어갔더니 군의관분이 야 나는 곧 전역한다 넌 좀더 수고해라고 농담을 크크.
20/10/13 00:00
외진 몇 번 갔었는데 나쁜 기억은 없었습니다. 인상깊었던 경험은 잇몸 통증 때문에 치과 방문했던 건데
사랑니 문제니까 사랑니를 뽑으라길래 군병원에서 발치 일정을 잡았는데 그게 한 달인가 두 달인가 뒤였습니다. 발치 일정 잡고 부대에 복귀했는데 바로 그 주 주말에 중대장이 신병들이랑 함께 밖으로 데려가서 저는 그 날 바로 사랑니를 뽑았더랬죠. 제가 직접 보고하거나 요청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이런 일을 왜 얘기 안했냐는 얘기를 중대장에게 직접 들었던 기억은 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니가 이미 많이 썩어있었던 상태라 외진에서 발치하기 전에 탈이 났을거 같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20/10/13 00:05
군의료는 소비자와 제공자 모두가 불만을 가질수밖에 없죠. 소비자들은 자기들 끌려온 분노를 의사들한테 투사하는데 그 와중에 의사들 본인도 끌려왔으니.
게다가 더 과장되게 아프다고 할수록 열외, 더 나아가서는 조기 전역 등등 이득을 보는 구조다보니 결국 누가 더 엄살부리냐의 경쟁이 되곤 하죠.
20/10/13 00:30
자대배치 받았을때 통합병원에서 치질수술받은 분대 투고가 변실금으로 고생하는걸 봤고 유류고 작업 중에 발목 다쳤던 사촌동생은 제가 면회가서 민간 병원 데려 갔더니 뼛조각 제거 수술 받아야 된다 했었죠. 그냥 진료만 보는거면 모르겠는데 수술이 필요한 수준으로 갔을때 군병원을 믿고 맏길 수 있냐면... 과연 그럴 사람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습니다.
20/10/13 00:57
18년전 논산 30연대 있을때 다리 아파서 병원갔더니 군의관이 열받았눈지 책상 다 때려부시고 진료 했었는데.. 병명도 그냥 염좌로 퉁치고....
20/10/13 01:06
군 의료야 다 이해하는데... 이명으로 소리가 안 들려서 군 병원에 갔는데,
군의관이 경례 안 한다고 뭐라 한 건... 진짜-_-
20/10/13 04:13
친구가 허리 부상으로 군병원에서 수술하고 의병전역 했는데 군병원에 관해서 안좋은 이야기를 들었는지 엄청 걱정했는데 수술 하고 전역 후에 분당서울대 병원 가서 체크 받아보니 수술 너무 잘된것 같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20/10/13 07:46
신경치료하고 오더니 입꼬리가 안움직이게된 제 동기가 있습니다. 휴가 나가서 서울대병원갔더니 거기 의사가 이딴 치료는 태어나서 처음본다고 했다더라고요 . 하하
20/10/13 07:59
현직 열심히 성심성의껏 진료중인 군의관인데
이런글이나 군의관 욕하는 댓글들 보면 뭐하러 열심히 하나 싶네요 오늘도 또 에휴 실상을 알기나 하고 말들 하는지
20/10/13 14:03
아직 그그하의 깨달음을 얻지 못한자로다...
군대에서 병신됐다 이런얘기들 많이 하지만 실상 까보면 그냥 원래 그럴거였거나 군의관과는 상관없는 군 자체적 문제때문에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냥 자기들 분노를 군의관한테 투사할 정도로 아직 전역 당시에 머물러있는거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20/10/13 08:13
닥터스 인가 하는 소설에서 보면 제대로 된 의사가 되려면 생사람 3명은 잡아야 한다고 하죠.
솔직히 거의 모든 직업인이 신삥 시절이 있고 실수하면서 점점 완성도 있는 직업인이 되어가는 걸 생각해보면 의사라고 예외일 수는 없겠죠. 그리고 그 실수의 대상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될때 문제가 큰 거고, 그나마 젊고 싱싱한 환자를 접할 때가 낫다고 위안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실수해도 어이어이 안죽고, 크게 티안나고 넘어갈 수 있는 연령대)
20/10/13 08:23
그 실수라는거 보통 인턴 레지던트 때 합니다
군의관은 잘 안합니다. 애초에 방어진료가 몸에 밸 수 밖에 없구요. 진료를 제대로 할 여건이 안됩니다. 의사들이 실수 좀 하면 어때! 이러면서 실수 하는 줄 아시나요. 의사란 직업은 항상 뒷일을 생각하면서 일을 저지릅니다. 님 생각처럼 그렇게 뭘 대충하지 않아요. 젊으니까 어이어이 낫겠지 이딴 마인드로 하지 않습니다. 군인 애들 좀 잘못돼도 괜찮겠지! 이딴 생각으로 진료하지 않습니다. 군의관은 무슨 일 생기면 군대 내부에서 방어는 커녕 바로 꼬리자르기 하는 데다가 대중들에게 이미지 자체도 최악이고, 용사들부터가 애초에 믿지 않는 걸 알기때문에 진료를 그딴식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방어진료에요. 모르는거 막 건드리지 않아요. 멋대로 추측하지 좀 마세요...
20/10/13 08:53
실수를 알고 하는 사람 없죠. 신해철 잡은 의사는 짬이 모잘라서 하는게 아니죠.
실수할 확률이 짬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을뿐. 방어진료라는게 결국 어이없는 처치(수많은 병사들의 증언)를 의미하는 건가요? 발끈할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실수하는 거고, 거기에 당시에 최선을 다해서 진료를 하는 마음가짐이라면, 어쩔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모르는 거 막 건드리지 않아요.]라는 문장을 보면 의욕과잉으로 잘 모르면서 막 치료랍시고 하는 의료행위를 실수로 보신 모양인데, 전혀 관점이 다릅니다.
20/10/13 09:30
방어진료가 뭔지도 모르시고...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 못 하시는 것 같고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시는 것 같고..신삥 어쩌니 하다 갑자기 신해철 집도의 얘기가 나오질 않나.. 제가 보기엔 님 댓글이 실수인데, 님 말대로 누구나 실수하니까요 뭐
20/10/13 11:12
의사 사고방식이 일반국민과 심각하게 괴리된데다가, 모르면 입닥치라는 우월감은 확실히 확인하였군요.
일반 국민이, 더구나 군대에서 겪은 일들을 외면하고 나만 고고하다고 하는걸보면 다른 의사들은 그렇지 않기만을 바래야겠군요. 더구나 님의 말씀대로라면 실수나 사고가 아니라 신념에 가득찬 행동이니 더욱 위험하다는 생각밖에는... 같은 의사가 쓴 책에서 스스로의 실수를 고백하는 용기가 있는 의사가 있는 반면에, 기분 나쁘다고 펄쩍 뛰는 사람도 있는건 잘 알겠습니다.
20/10/13 12:02
본인이 첫 댓글에 쓴 말이
군의관들은 제대로 된 의사가 아닌 신삥이고, 불쌍한 대한민국 젊은 남성들이 생사람이 되어서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겪으며 군의관이 제대로 된 의사가 되기 위한 제물로 받쳐지고 있다 라고 쓰신 건 알고 있긴 한지 궁금하네요 거기다 그 다음엔 갑자기 신해철 집도의 얘기가 뜬금없이 나오질 않나... 본인이 무슨말을 하는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정도의 이해력을 가진 분이랑은 더 얘기를 못하겠네요. 이걸 뭐 의사 사고방식문제다 라고 하고 있으니...게다가 신념이 갑자기 또 왜 나오는지... 누구랑 무슨 얘길 하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네요 저는 님같은 분이 있어서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참 개선되기 힘들겠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
20/10/13 14:59
저 군의관이였을때 사병으로 갔다 온 친구가 "야 너도 두통있다고 병사가 오면 머리에 빨간약 발라주냐? 크크" 이러길래 개정색하면서 "그런 의사가 있다는게, 그런 우스운 처방을 한다는게 말이되냐?" 이랬더니 어물쩡거리면서 그냥 같은 부대에 다른 사람 말 전해 들은거라고 하더라고요. 치료 중 합병증은 있을 수 있지만 엉터리 의료다 하는식의 인터넷에 나온것도 썰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과장되거나 왜곡된거 많죠. 저도 옛날엔 그런 얘기 들으면 화가 많이 났는데 요샌 그냥 무시합니다. 그런 사람들도 강제 징병의 억울한 감정을 투사할 곳이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군의관도 강제징병이라는게 함정이지만... 가나라님도 그냥 눈감고 지나가시고 정신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20/10/13 15:32
감사합니다 그그하를 얼른 깨달아야 할텐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 제 인격이 아직 덜 성숙해서..
현직이다 보니 더 욱한 감이 있었네요
20/10/13 09:27
복무를 논산 훈련소에서 했어서 훈련병 인솔로 몇 번 가봤는데 시설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습니다. 간호장교, 군의관들도 대개 친절했구요. 엄청 큰 종합병원 급은 아니더라도 구마다 한개씩 있는 대표 큰 병원정도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의료진에 비해서 상대하는 훈련병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다들 힘에 부쳐하는게 눈에 보이는 정도... 한번은 공반기때 몸살기운이 심해서 의무대 갔다가 열이 39도길래 지구병원 가서 폐렴진단 받고 훈련병이랑 같은 병상에서 입실한적이 있었는데요. 간호장교분들이 다 미인이셨습니다. 네 그땐 그냥 그랬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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