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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4 09:46
여자가 남자 몰래 입대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어쩔 수 없이 끌려간 게 아닌 이상
여자가 망친 게 아니라 이건 혼자 호구짓 한 거 같은데..
20/09/24 09:59
그 시간에 알바만 해도 훨씬 더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딩때부터 십수년 간 했던 생각이고 복무 중에서 전역 후에도 여전한 생각이에요. 군대 아니면 못보는 꼴을 본다는 점에서 견문이 넓어진다고 할 순 있겠지만 인생에 도움은 잘..
20/09/24 10:10
한국의 조직사회에서 일할 생각이 있고 건강만 보장되면 실보단 득이 많죠 크크크
다만 미국에서 먹고 살 생각이라면 술자리 썰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20/09/24 11:12
길게 보면 다행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이미 고등학교때 한국와서 고등학교-대학교 다녔으면 그냥 한국에서 살 가능성이 미국가서 살 가능성보다 높을거 같은데...
20/09/24 10:12
1년반 동안 집에서 잠만 자는게 아니고서야 뭘 해도 군대보단 남는게 많을 듯요.
정말 군대에서 배우는게 있다고 생각되면 노가다판 가서 3달만 구르고 와도 더 짧은 시간에 효율적이고 심지어 더 현실적으로 배우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24 10:35
제가 말을 좀 잘 못 썼군요.
당연히 군대보다는 다른 일 하는게 더 생산적이고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인생 길게 보면 군대 다녀온 게 인생이 박살났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럼 군대 갔다 온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자들 인생이 박살났게요~
20/09/24 11:10
요즘 군대 3학기 휴학이면 되는데 타격이 없는건 아니지만 뭘 또 그래봤자 21살짜리인데 인생이 박살났다는 표현은 과하네요.
그리고 은근 나중에 도움될만한 선택일수있어요. 보니까 부모님도 다 한국돌아온 상황이고 앞으로 인생 어케될지모르는데 만약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밥벌어먹고 살아야되는 상황이 되면 여러가지 행정절차면에서 이득보는일 무조건 생깁니다. 군대 안갔다온상태에서 한국에서 살려면 피곤해요. (물론 이 글은 주작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0/09/24 12:00
만약 지금 20대라면 군대 기간이 인생 박살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40살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이 군대 2년 때문에 박살났나라고 생각해보면 전혀 아닙니다. 개인마다 생각은 좀 다를 수 있겠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저 시간이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는 걸 깨달으실 거에요. (물론 저도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9/24 11:08
어차피 가야해서 가는건 박살이아니지만 안가도 되는데 간건 박살난거 맞지 않을까요??
힘 있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안가려 할까요.
20/09/24 11:18
그건 모든 대한민국 남자들이 거의 병역을 해야하니까 비교대상이 적어서 못느끼는거죠..
만약 5대5비율로 누군가고 누군 안가고 그러면 1년6개월은 차이가 크죠. 물론 박살났다 이정도까진 아니겠지만요.
20/09/24 10:22
군대 도움되는면도 있습니다만 그에비해 잃는것이 너무 많아보이네요
전 면제인데 자원입대로 현역 다녀왔지만 다시 선택하라면 안갈껍니다.
20/09/24 10:31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험은 군대 말고도 많으니까요
그렇게들 많이 얘기하는 사회경험? 최저임금이라도 받으면서 할 수 있는 곳 많습니다.
20/09/24 10:39
낭비와 건강히라는 기준이 다 다르니까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좀 시간 낭비에 대해서는 좀 아리까리한데 솔직히 선택권이 있다면 우리 아들은 안보냅니다. 아무리 봐도 실이 더 크거든요.
20/09/24 11:18
동의함다. 3년 4개월 장교복무 했는데 인생의 가장큰 전환점이고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전 존재하지 않았을거라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여러분 장교로 가세요 크크
20/09/24 11:29
군대를 다녀오면서 분명 이득 되는게 있긴 하고 군대에서만 배울 수 있는게 있긴 한데 안 가고 딴거 했을때 인생에 플러스 되는거 생각하면 최소 연봉 2천 정도는 지급해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네요
20/09/24 17:28
프로게이머들 군대가면 커리어든 실력이든 박살나는데, 데뷔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군대 입대 시키고 전역후부터 활동 가능하다면 lck내에서는 별 일 없는 것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게 박살이 안 난거냐 하면 애매하고.. 실제 군입대는 안갔다오는 천룡인들이 있으니 박살났다는 쪽으로 기울고.. 그러네요.
20/09/24 19:55
건강히만 갔다오기가 생각외로 힘들죠.
사소하게라도 망가져서 오기마련이라... 피부라도 씹창납니다. 디스크니 비염이니 이명이니 이런거 얻어오면 진짜 X망하는거고. 사실 주위에 군대때매 무릎에 물차서오고 이런 정도는 흔하고 좀 더 심한 경우도 몇 명 정도씩은 보이기 마련이지요
20/09/24 09:57
재외국민 2세 자격이라면 병역 면제가 안됩니다.
2019년이라면 제도변경도 한참 지난 시기라서 몰랐다고도 말할 수 없구요. 어차피 맞아야 할 매인데 자진해서 먼저 맞았다고 생각하면 딱히 손해라고 말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20/09/24 11:46
한국에 계속 살 생각이 없으면 아직은 안 가도 될 나이이기는 합니다. 몇년 더 살다가 한국국적 포기하고 다시 미국으로 갈 생각이었으면 안 가는 방법은 있으니까요
20/09/24 10:11
정계에 입성하게 된다면 전화위복 가능하죠. 물론 그런 검증 같은거 없이 할 수 있는 다른 일들은 무지하게 많으니 그럴 가능성은 ㅠㅠ
20/09/24 10:31
정계도 아니고 한국에서 일한다고 하면 군대 다녀와야 합니다.
회사에서 취업 비자를 주기적으로 받아줘야 하는데 완전 외국인도 아닌 사람을 회사에서 비용 들여가면서 고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군대 가기 싫어서 그냥 미국에서 취업하는 사람도 꽤 있는데 이 경우는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는 사람 한정이죠.
20/09/24 10:58
네. 어차피 군대 안 갔으면 해외에 있었겠죠. 이왕 군대간거 그나마 국내에서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해진거고, 정계나 이런데 가면 군필 해외파라 까일 약점이 하나 없어진거니 좋을거라 하는 농이었습니다.
20/09/24 10:18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되는데 전 동국대라는거에서 뭔가 주작스러운 느낌이...
영주권이 아니라 미국 시민권자(미국인)면 훨씬 더 상위권 대학도 프리패스로 갈 수 있는데...
20/09/24 10:31
저도 이쪽이요. 어차피 군대 가야하는데 여친때문에 군대 갔다고 쓴 것도 이미 말이 안되는데 재외국민이고 미국에서 중등과정까지 마쳤는데 동국대요?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봐야 크크크크
20/09/24 10:45
오히려 미국이면 군대에 대한 환상이 있죠. 미국은 군인에 대한 대우나 인식도 좋고... 그래서 한국군이 안좋아봐야 얼마나 안좋겠냐 해서 입대했다간...
20/09/24 11:07
인생 박살났다길래 저런식으로 군대갔다가 크게 다친건가 하면서 걱정스럽게 스크롤 내렸는데 그냥 별일없는 띨빵엔딩이네요 크크크
주작같긴하지만 아니라는 전제하에, 오히려 남은인생에 큰 교훈 얻게되어 도움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친구가 가란다고 안가도 될 군대가는 사람이라니...
20/09/24 12:14
한국에서 쭉 생활할거면 나름 얻은 것도 있다 봅니다.
주위에서 군대얘기할 때 외국인 신분이라 안 갔다는 말로 눈총 받을 일도 없겠고, 여자친구때문에 끌려갔다는 이야기만 빼면 종종 뉴스에 미담으로 소개되는 '안 가도 되는데 자진해서 군대를 간 개념찬 대한건아'로 평가받는 것도 가능하죠. 물론 저같으면 안 가겠습니다만 크크...
20/09/24 12:21
지인이 저랬으면 "여친믿고 군대간 니인생이 레전드고" 하며놀렸을듯
이미지난일 어쩔수없고 장점을최대한 살리자면 1 팔자에 없던 군대동기라는 인맥이 생김 2 취업면접에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군대간 시민권자로써 애국심 어필가능 3 군대에서 보낸시간만큼 나이가 많이 어린 후배를 사귀는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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