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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7 23:35
머 나름 생각해보면
게이 싫어해요 - > 성차별 , 혐오발언 같은느낌으로 고양이 싫어해요 -> 고양이 혐오발언 이런느낌인것같은데 머 고양이가 사람도아니고 고양이를 학대한것도 아닌데 저럴 필요까지 있나 싶네요 유감
20/09/17 23:48
ㅡㅡ;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인스타에다 대놓고 저 게이 싫어합니다. 라고 해놓고 게이혐오자 소리 안듣길 바라면 그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요.
20/09/17 23:49
고양이 싫어해요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게이 싫어해요는 혐오발언 맞습니다.
제가 뜬금없이 바닷내음 님 싫다는 얘길 하면 기분나쁘신거 아닙니까? 백번 양보해서 게이라는 이유로 누군가를 싫어하실 수 있지만, 그걸 공개적으로 내뱉고 다니시면 그게 결국 혐오발언입니다.
20/09/17 23:52
근데, 고양이 싫어해요 와의 차이는 뭐죠?
지금 따져보려니 잘 모르겠네요. 음.. 좀더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할까요? 뭐라 말해야 좀더 타당성을 갖출까요?
20/09/18 00:37
저도 개 키우고 있고 반려동물 존중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하고 동물을 같은 취급 할 수는 없죠 논리 씩이나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20/09/18 00:41
말해놓고 보니 이상하네요 고양이 싫어해요는 논란의 여지도 없습니다.
전 개와 고양이 다 모두 좋아하지만 싫다는게 죄는 아니죠 고양이 키우는 사람 면전에 대고 또는 쫓아다니면서 난 고양이 싫다 싫다 하고 다니는 건 사람 사이의 예의의 문제지만 자기 인스타에 자기 고양이 싫어한다는게 무슨 잘못인지...
20/09/17 23:51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게이 싫어해요는 최대한 온건하게 해석해도 성차별 혐오발언이 맞습니다. 그게 혐오발언이 아니면 전라도출신 싫어해요 흑인 싫어해요가 혐오발언일 이유도 없죠.
20/09/17 23:53
위에도 여쭤봤었는데, 그냥 순수하게 논리적으로, 고양이 싫어해요 와 게이 싫어해요 의 논리적 차이가 어째서 발생하는거죠? 저도 퀴즈노스님/녹차김밥님 등의 말씀이 어떤 뉘앙스인지도 알겠고 동의하는데, 논리적으로 풀기가 조금 이상해보여서요;;
20/09/18 00:05
저도 비슷한 생각하고 있는데
흑인 싫어해요, 게이 싫어해요, A정당 지지자들 싫어해요, B팀 팬들 싫어해요 논리적으로는 이게 다 혐오발언인 것인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Ex 인종, 성별 등)에 대한 발언은 더 심한 것인가 (앞의 두 개에 비해 뒤의 두 개는 커뮤니티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생각보다 거부감도 크지 않죠) 뭐 이런 생각들이 맴도는데 잠이와서 정리가 안되네요...
20/09/18 00:08
길게 쓰다가 지웠는데, 인간이기에 그렇다고 요약하는 것이 결국 맞겠지요. 그리고 인간대 인간으로서 남(=고양이 애호가)이 좋아하는 것을 면전에다 대고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도 좀 무례한 일일 수 있죠. 이건 혐오발언과는 궤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20/09/18 00:11
네.. 일단은 그정도 정리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두번째 말씀을 들으니 (물론 동의합니다만) pgr 현 상태가 생각나네요. 스연게에서 아이즈원 팬들이 모여서 동영상 올리고 노는데, 주작주작 하는건 무례하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기 이전에? 정리해서 글좀 써봐야겠습니다.
20/09/18 08:44
경험상 트위터리안-페미-웹툰 등 서브컬쳐 팬-동물(특히 고양이)애호-비건 이런 성향을 동시에 가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저렇게 적었어요.
20/09/17 23:55
1. 저 고양이 안조아합니다. 어렸을때 할퀸 경험이있어요
2. 저 고양이 싫어합니다. 개와 달리 배신을 하니까요. 1은 아무문제없지만 2가 아무문제없냐고 하면 생각좀 해볼 일인 거 같은데요. 특히나 그 생각을 A. 혼자 생각한다. B. 친구랑 술먹으면서 얘기한다. C. 갑자기 인스타에 게시한다. 셋중 C의 방법을 택해서 개진하는 경우는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인스타 몰려가서 집중 테러하는게 옳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거랑 이거랑은 다른 문제죠.
20/09/18 00:02
공격당한적이 있어 싫다는건 개인적인 경험이고
배신을 하는 동물이다 라는 건 스스로 고양이의 특성에 대해 (말씀하신 성급한 일반화를 통해) 도덕적 판단를 내려버린거라 같을 수 없죠. 애초에 고양이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부터 의견이 갈릴테고요. 묘권 보호라고 하면 좀 나간거같고 헤이트 스피치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될듯하네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20/09/18 00:05
자꾸 말꼬리 잡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정말 좀 정리가 안되어서..
제가 고양이가 배신을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만큼 충성스럽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고양이 싫어. 충성스럽지 못해"는 가능한 표현일까요? 동일 논리선상에선 성급한 일반화라고 해야 하겠죠. 일부 개냥이들의 예로 반박 가능할테니. 근데 저 정도 표현도 용납이 안된다는건 뭔가 이상한데;; 깔끔하게 떨어지지가 않아요;;
20/09/18 00:23
일단 제 의견을 통해 정리하려하실필요 없습니다.
그냥 주관적인 생각일 뿐인걸요. 그래도 물어보셨으니 말씀하신부분에 제 생각을 답변드린다면 나는 야구가 싫어. 축구만큼 선수들이 빡세게 운동을 하지 않잖아. 라는 말을 배우 조인성(그냥 유명인 예시입니다)이 인스타에 올린다고 상상해보면요. 1. 야권(?)을 보호할 필요는 없겠죠. 사람도아니고 2. 축구선수들에 비해 살찐 선수들이 있는건 사실이니까 개만큼 충성스럽진 않다는 의견과같이 받아들여질수 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배우 조인성은 야구 팬들에게 댓글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논리를 들며 조인성을 공격하겠죠. 그 공격이 옳냐 그르냐는 논의를 떠나서 공격은 발생할겁니다. 누군가가 애정하는 것을, 심정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구석이 있는 근거로 유명인이 "싫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면 으레 있는 일이죠
20/09/18 00:26
그쵸.. 유명인은 사리는게 낫지..
뭐 SNS로 얻는게 있으면 감수하는 것도 있다지만, 요샌 좀 심하죠.. 긴 답글 감사합니다. 누워서 자기전에 생각해봐야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
20/09/18 00:09
단정하는 사람을 믿지 말아요~
세상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게~ 당신을 미워하는 게 아닌 것처럼~
20/09/18 00:11
저는 인간이 싫습니다. 고작 고양이 싫다는 말 하나에 꼬투리잡고 공격하는 걸 보면 고양이는 그저 핑계일 뿐이고 누구 하나 공격할 거리만 기다리고 있는 아귀같아서 너무 싫습니다.
이제 저는 인간혐오자인가요. 진짜 별...
20/09/18 15:17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군요.. 뭐 배신당해서 싫어할 순 있지만 배신하는 동물이라 싫어한다는건... 참...
그냥 개가 더 좋다만 했어도 상관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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