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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6 17:47
요즘이 아니죠. 저 사건 직후에 박성준이 벙커링 막는 걸 여러 번 보여줬고, 그 때부터 임요환 욕은 자취를 감추고, 홍진호가 까이기 시작한걸요.
그 전까지 홍진호는 박정석과 함께 몇 안 되는 안티 없는 프로게이머였습니다.
20/09/16 21:11
근데 박성준도 당시에 임의 결승 연습 상대하면서 처음엔 계속 못 막았었다고 했죠.
박성준도 그냥 리그에서 생으로 만났으면 얄짤 없었을 겁니다.
20/09/17 02:47
그래도 두 판 정도는 모르겠는데 세 판을 내리 못막을 가능성은 그다지 없지 않았을 지...; 사실 이미 이 세계에서는 역사가 되버려서 그렇지 홍진호도 IF의 평행세계가 있다면 막은 세계가 더 많을 듯
20/09/16 17:23
저때는 이상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많았어요. 최연성 박정석 4강전때도 가스러시같은거 하지말고 붙었음 좋겠단 사람들도 꽤 있었었는데요 뭐.
20/09/16 17:43
송병석과 아이들로부터 시작된 유구한 전통이었죠. 다만 일단 힘 대 힘으로 싸우는 게 남자의 로망(?)이기도 하고 재미있으니까 보는 사람으로서 그쪽을 기대하는 게 이상하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힘 대 힘으로 안 싸운다고 욕하는 게 문제죠.
20/09/16 17:43
실제 주식 지분? 같은걸 말하는거면 없을거 같고..
다른 의미의 지분이라면 임요환때문에 t1 시작된거니까요. t1 그자체라고 보면 됩니다.
20/09/16 17:26
날빌이 아니라 유리하게 시작하는 전략으로 생각한건데 홍진호가 못 막은거니 임요환은 저렇게 생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두 판 다 그렇게 됐으면 세번째는 배째는 빌드를 써도 될텐데 팬들이 너무하다고 생각하는것도 당연하지만 프로가 안 그랬다고 비판하기도 어렵죠.
20/09/16 22:29
3연벙이 가위바위보 같은 거라
설마 이번에도 하겠어 라고 상대가 생각할테니 한거죠 물론 콩은 2연벙 때 이미 정신을 잃었을겁니다 물론 콩은 2연벙 때 이미 정신을 잃었을겁니다
20/09/16 17:26
전략 게임에 똑같은 전략이 3번 먹혔으면 전략 만든 사람이 잘 했거나, 당한 사람이 못한 건데, 저 땐 모두가 전략 만든 사람을 크크크. 물론 저도 임 욕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9/16 17:30
에이 그래도 임요환이 3연벙으로 욕 먹은 건 딱 그때밖에 없었죠...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욕 먹고 고통받은 건 콩이었고...
20/09/16 17:35
진짜 너무 멋있는 사람이에요. 계속 편견을 깨는 도전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
물론 3연벙때 식지않은 치킨의 기억도 생생합니다.....
20/09/16 17:35
전 아직도 그때 임을 깠던사람을 이해못했습니다
그냥 기대감이컸는데 허무하게 끝나서 깐게 아닌가 추측할뿐... 아니 벙커링이 원래 없던 전략도아니고..
20/09/16 17:39
안 그래도 임진록인데 그전에 펼쳐졌던 박정석 대 최연성의 4강 1경기가 5세트 내내 치고받는 혈전이었어서 기대감이 더 커졌기는 했죠.
20/09/16 17:37
저는 그때 서울 사는 친구 집에서 같이 보기로 했는데, 차가 막혀서 1세트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2세트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2세트와 3세트는...
20/09/16 17:39
[진짜 하고싶은 말은 이거에요. 진호야. 네가 없었다면 너도, 그리고 나도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거야. 나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해줘서 정말 고마워!]
마지막 문장이 크크크
20/09/16 17:40
“지금 와서 얘기지만 진호가 만약 프로토스였다면 어땠을까. 정말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치는 일이에요. 제가 원래 저그에 강하고 프로토스에 약했거든요. 진호야 저그를 해줘서 너무 고마워! 아니, 이건 농담이니까 이렇게 끝나면 안돼요. 진짜 하고싶은 말은 이거에요. 진호야. 네가 없었다면 너도, 그리고 나도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거야. 나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해줘서 정말 고마워!”
지금 기사 전문 보니 홍진호 선수에 대한 내용은 이것 밖에 없는데 혹시 기사가 바뀐건가요?
20/09/16 17:41
당시에도 세 번 연속 당하는 건 아니다 싶었죠.
임도 벙커링만으로 끝낼 전략이었던 것이 아니었는데, 다 못 막을 줄 몰랐디고 했으니... 설마와 멘탈 충격이 겹치면서, 희대의 다전제로 남아버림ㅜㅜ
20/09/16 17:43
맞는 말. 억울하면 더 잘했어야지.
그리고 당해놓고도, 초장부터 불리하게 시작하기는 싫어서 계속 멀티부터 먹는 전략을 쓰다보니 상대 입장에선 이래도?이래도? 하면서 3연벙이 된 경향도 있지요. 뭐 그게 실력차이죠.
20/09/16 17:45
틀린 말은 아닌데, 저 당시 개념에서는 막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긴 했어요.
저 당시 테란전에서 앞마당 투햇 안가는 저그를 상상하기 힘들었고, 미리 드론 나와서 마린부터 끊어먹는 컨트롤은 나중에야 개발된 파훼법이었으니까요.
20/09/16 18:11
그건 박성준이 3연벙 연습상대를 했었어서 가능한 거라고 봐야죠.
박성준도 연습 초기에는 계속 지기만 했다고 했구요. 3연벙 이전 패러다임 자체가 저그가 막기 불가능에 가까운건 맞는거 같아요.
20/09/16 18:02
맞습니다. 벙커링 막는 전술 변화가 재밌었죠.
당시 메타는 드론도 자원피해 덜가는 선에서 최대한 소수가 나와 벙커 짓는 SCV견제하고 벙커에 마린 못들어가게 최대한 막다가 저글링 나오면 같이 싸먹는 마이크로 컨트롤에 치중한 방식이 정석이었어서 극강의 마이크로 컨트롤 되는 박성준정도나 개인기로 막았지 이미 저그가 지고가는 메타였습니다. 나중가서 연구되니 테란도 생각보다 가난해서 드론을 왕창빼거나 마린증원만 막으며 6저글링나올때까지 빙빙돌려도 저그가 유리해진다는게 발견되서 벙커링이 파훼된거지 당시엔 막기 힘들었어요.
20/09/16 17:46
옛날에 봤던 썰이라 가물가물하긴 한데 당시만 해도 벙커링 통하면 이기고, 안 통하면 지는 올인 전략으로 취급받던 때인데(4드론처럼)
임요환이 경기 이기고 나서 인터뷰로 벙커링 막혀도 충분히 후반 운영으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당시에는 정형화 되지 않았던 8배럭 벙커링이 이후 더블커맨드였다고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20/09/16 17:47
팩트..라서 더 아픈것..
반대로 GO팀 시절 박태민이 연습실에서 8배럭 막는 연습을 엄청나게 해서.. 절대 안통했다고 하죠 그래서 당시 팀원들이 박태민 경기에 테란이 벙커링같은거 하면 "이겼다" 했다고..
20/09/16 18:01
7전 4선승제 결승이었던 당신은 골프왕배 MSL 결승 박태민vs이윤열에서 정점 폼이었던 박태민의 멋지고 일방적인 우승 생각이.
지오팀 그냥 좋아서 좋았던 건데 좋은 선수들 많았고 서지훈, 강민, 박태민, 마막장, 김정우 같은 메이저 우승한 에이스급들 있어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20/09/16 17:49
하다못해 격겜에서도 정사파 논쟁으로 싸웠었죠. 정정당당하게(?) 싸움해서 이겨야 인정하고 아니면 인정 못한다는 괴상한 논리
지금 와선 씨알도 안 먹히고 인터넷에서 조리돌림당하기 딱 좋을 소리입니다만 그런게 먹혔죠.
20/09/16 17:56
실력으로 붙자는거는 이런 거는 있다고 봅니다.
서로 날빌만 계속 쓰면 양쪽다 실력이 안느니까 일반적인 연습과정에서는 서로 정석 위주로 갈고 닦는게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긴 하거든요. 근데 그것도 기본 기량을 올릴 때 얘기지 실전을 앞둔 상황에서는 무슨 꼼수로 이기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크크.
20/09/16 18:43
저때 피지알도 임요환이 잘하고 홍진호가 못한건데 왜 임요환이 욕을먹지란 생각으로 댓글몇번달았다가 임요환이 비겁하네 졸렬하네 어쩌네 라면서 생떼쓰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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