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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 22:24
...훈련소에서 한번 걸러 오는 우린 행복한거였구나...
...그러고 보니 예하 연대 수색중대에 GP가면 교회 못가니까 여기 근무 못하겠다고 연대장한테 다이렉트로 찌른 애 있었지...
20/09/12 22:29
근데 군대 좀 늦게 온 친구긴 한데...학교 졸업하고 호텔 한식당에서 국끓이다 온 친구는 있었어요.
취사장 간 첫날 취사장 돌아가는거 보더니 한숨을 팍~ 쉬더라는군요.(...) 선임 취사병들이 울컥 했다는데 프로의 식당 관리와 음식솜씨를 보고 납득하고 상전으로 모시더라구요.;;; 어우 닭개장 맛이 그냥...얼큰하고 시원한게...(...)
20/09/12 23:10
특기시험 얘기나오는거 보니까 공군인거같네요 . 공군은 훈련소 마지막 주차에 ncs 비스무리한 시험 봐서 성적대로 특기 배분해서...
헌병 급양 방공포로 끌려가죠 성적 안좋으면..
20/09/12 23:32
제가 볼땐 성적 분포가 중요합니다. 제가 다 만땅찍었는데 헌병 뜨더라고요. 저보다 시험 한참 못친 친구는 총무 보급 이렇게 잘만 받아가던데
20/09/13 01:38
관심 사병이 가장 가고 싶은 부서가 의무대 입니다.
자주 아파서 부대 의무대 오다보면 의무병들 아저씨랑 친해지고 기본적으로 다 친절하고 하루종일 의무대 누워있다보면 힘든일은 안하고 머리쓰는 일만하는거 같아 몸도 편해보이고 다들 의무대 오고 싶어 하죠. 의무대 안보내주시면 사고 칩니다. 하는놈들을 그말그대로 의무대 보내는 우리 대대장 개x끼... ㅠㅡㅠ 군생활 생각할때마다 이가 갈리네요. 관심사병들 사고 칠까봐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간부들이 문제입니다. 열심히 군생활하는 사람들만 바보 만들어요. ㅠㅠ
20/09/12 22:30
몇년 전부터인가 정 적응을 못하니 공익으로 빼 주기도 하더군요.;;;
근데 뭐...육군 생활 적응 못하면 그렇게라도 나가는게 당사자한테나 주변사람한테나 좋긴 한거 같더라구요.
20/09/12 22:30
방포는 부대에 없었어서 모르겠고 급양이 우리 식당에 밥 먹으러 오시던 헌병들보다는 좋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식당에서 717부터 전역 마지막 날 760까지 선후임 21명 만나봤는데 6명 후임 갈궈서 신고당하고 2명 정신문제로 이탈 1명 애초에 허리 안좋은 애 보내놔서 실려가고 그 와중에 한 명은 딴 식당에서 맞짱떠서 이쪽으로 들어오고 본인은 영관 위관 부사관 하나씩 찔러보고 진짜 건전하게 나간 사람은 5살 더 많은 동기 초등학교 선생님밖에 없었던듯 진짜 식당은 하루하루 조용한 날이 없어요.
20/09/12 22:33
저희 대대 취사쪽도 전설의 레전드들이 많았는데...도벽이 너무 심해서 휴가나갈때 모포랑 침낭 훔쳐가려다 걸린... 간부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징계도 회부도 없이 놓고가~ 로 끝냈던....결국 멀쩡한 몇명이랑 취사반장만 고생하던 썰들이 떠오릅니다..
20/09/12 22:31
저희 때는 특기시험 망쳐서 1지망 떨어지는 순간 헌 급 방으로 미끌어지던 구조였는데 의대 지망할 정도 애들은 웬만하면 1지망 갈 점수 받을텐데...
20/09/12 22:42
급양이 막내 군번 라인 이래저래 빠지고 해서 궤멸하면 답이 없죠. 크크크;;
저도 말년에 전역 석달 남기고 막내 라인이 죄다 날아가는 바람에 취사장에서 굴렀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20/09/12 22:52
저희 부댄 새로 오기로 한 급양병이 훈련소 막주차에 다쳐서 병원간다고 전입이 늦어지는 바람에, 제가 급양병 땜빵으로 몇 주 뛰었었죠.
그 때가 병장 초봉이었는데, 신병 받을 생각에 기뻐하던 급양병 후임이 왠 병장이 왔냐면서 투덜대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억울하겠니 니가 억울하겠니...
20/09/13 01:20
관심병사 특이죠 크크..공군이 아무리 공부에 관대한 분위기라지만 주임원사실로 보내버렸다는건 그냥 이놈 도저히 멀쩡히는 못 데리고 있겠으니 주임원사님이 책임지고 맡아주십쇼..하는 의미로 보낸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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