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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 11:48
사람이란게 그래도 되는 상황에선 선악 관계없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시골 같은 경우는 특유의 폐쇄성때문에 그래도 되는 상황이 굉장히 자주 있죠. 시골 근무하다 보니 일처리 면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걸 매번 느낍니다.
20/09/12 11:50
쉴드는 아닌데 마을이장 월급이 30만원정도 밖에 안합니다. 이장 할 사람이 없어서 억지로 하는경우도 있죠. 돈에 비해 귀찮은 일이나 책임감은 좀 많고...
20/09/12 11:54
네 거기에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온것 까지 해서 우리 형님 고생하시는데 좀 챙겨준거고 그게 뭐가 죄입니까? 이런 경우일수도 있죠. 아마 저분들도 그리 잘못되었다 생각 안하실 겁니다.
20/09/12 11:54
유혹에 빠지기 쉽죠..옆에 간신배 측근 하나가 아이고 이렇게 고생하시는데 이 정도는 누가 뭐라 안합니더~ 하는 식으로 시작하면..
같은 유형으로 동호회나 사적인 모임에 회장, 회계 담당이 있죠..
20/09/12 11:55
이제 저것도..금방 사라질겁니다.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 가능한분이 있는 마을에서나 가능한일이고 이제 그마저 없으세요 저희 시골같은 경우는 도시에서 귀농하신분들이랑 아예 교류를 안하시고 도시에서 귀농하신 4집끼리만 서로 교류하시더군요 기존에 주민분들은 다들 나이도 너무 많고 남자분들은 이제 남은분들도 없고 살고게신분들도 한집건너 병원에 입원해 계시죠.
20/09/12 12:16
농기계같은 경우는 한두개 구비해서 마을 전체가 쓰는 경우가 많긴해요. 논농사짓는 모든집에 트렉터 이양기 있을 필요가 없거든요. 상대적으로 젊은 분(그래봐야 60대넘죠) 몇분이 청년회장이랑 이장하면서 기계가져다놓고 마을 농사 다 짓는건데, 귀농하신분 입장에서 보면 쓰지 못하게 했거나 차례를 맨 마지막으로 했거나 해서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죠.
저희 친가쪽만 보면 농촌에 다 70대 넘는 노인들만 계시고, 그나마도 남자분들이 먼저 돌아가시고 할머니들만 계신경우가 많아요. 기계 못다루시고요. 저 마을 사정은 모르지만 귀농하신분이 보기엔 마을 지원금이면 일정부분 본인 포션이 있다고 생각하셨을테고 그게 맞지만, 돈을 쪼개면 기계같은건 못사는거죠. 아마 귀농하신분하고 마을 토박이분들하고 평소 갈등이 있었지싶습니다. 뭐 그게 귀농의 현실이죠. 텃세도 심하고...
20/09/12 12:28
저도 친척분에게 들었던거보면 이거라 생각하네요
친척분도 첨에 자기 안한다고 했다가 할 사람없어서 억지로 기계 하나 받고 동네에 그 기계 필요할때마다 가서 해주시는거 같더라구요 마을에서 기계 있으면 마을꺼니까 기름값만 받고 무료로 해주는데 기계필요할때 외부에서 사람 부르면 그 가격에 3~4배는 더 내야한다고 하니 돈 나누는거보다 몰빵해서 기계 사는게 마을 전체로 보면 싸긴 싼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9/12 13:11
시골 돌아다니면서 일하고다니는데 이장님들 받는대우에 비해 고생하시는것 같긴 합니다. 더군다나 조그만 마을같은경우 동네사람들이 사실상 다 같은 혈족들이라 이장집에서 농기계 발견됬다는게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어짜피 동네사람들 다 알고있고 공동으로 쓰거든요.
20/09/12 13:31
이모네가 14년 전에 귀농하셨고 이웃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셨는데 한 3년쯤 되니 주민들이 이모부 보고 이장 하라고 권유를 했다더라고요.
젊은 사람(당시 50세 전후)이 와서 싹싹하고 일도 잘하는데 동네에 늙은 사람들 밖에 없다고 환영하며 추대 비슷하게 된 거죠. 물론 외지에서 온지 얼마 안 되었고 농사를 많이 지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하냐며 사양하셨답니다. 동네별로 분위기나 인심이 다른 모양입니다. 텃세 같은 건 많지 않았다더라고요.
20/09/12 13:43
몇년동안 1400만원인지 매년 1400만원인지?
사진보면 그냥 1400만원인거 같은데... 이경우면 억울할수도 있을듯. 어차피 농기계를 사도 결국 관리를 해야되고 관리할 사람은 이장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일못하는 집 밭일(밭갈기 같은) 많이 해줘야 됩니다. 비료나 퇴비 나오면 또 집집마다 옮겨줘야하고... 그래서 저런 농기계들은 이장이나 그동네 농사전담하는 농가가 관리하고 자기 농사에 쓰고 나이많은 그동네 사람들 일도 해줍니다. 외지인 눈에는 저게 맞나 싶겠지만.. 그렇게 안하면 그 동네 사람들 밭농사,논농사 해줄 사람이 없는거죠.
20/09/12 14:52
기사 제목 보자마자 명의만 이장이고 결국 마을에서 공동으로 쓰는 거 아닌가? 싶기는 했는데... 속사정을 알아야 정확한 판단이 들겠네요.
20/09/12 15:26
뉴스내용보면 댐 때문에 나오는 지원금이 매년 1400이고, 밝혀낸게 외지에서 온 사람이지 마을에 살던사람도 지원금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고 하네요. 이웃마을에서 지원금 있다는 얘기듣고 확인해 본거라고 하네요. 마을주민 주장으론 이장이 본인한테 인감 맡겨놓으라고 했고, 이장권력이 쎄서 맡겨 놓을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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