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9/08 21:11:52
Name Love&Hate
출처 김성룡유튜브
Subject [방송] 바둑유튜버 김성룡이 말하는 바둑해설. (수정됨)




방송보실분들은 시작시간 맞춰놓았으니 보시면되고요.

방송을 안볼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바둑계에서 매니아의 숫자는 5000명정도라고 보면된다.

바둑기사를 비롯해서 바둑계 사람들이 만나볼수 있는 일반팬은 그 오천명의 범주에 속한다.

그 사람들이 돈내고 지도대국도 받고 바둑계 인사와 인맥을 쌓고 지낸다.

그 사람들이 원하는 해설은 프로기사들이 알려줄수 있는 날카로운 양질의 해설이다.

나머지 대중들은 그런 해설을 반기지 않는다.

대중을 만족시키는 해설을 하면 매니아층은 불만이 속출한다.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바둑계 사람들의 비난도 직면한다

바둑TV해설은 어떻게 해도 출연료는 나온다. 대중을 위한 해설을 할수 없다.

최소 타이잼 7단이상되는 오천명을 만족시키는 해설을 하면

만나는 일반팬(매니아) 들의 칭찬이 쇄도하지만 (대중은 결국 채널을 돌렸을 뿐이다.)






저도 타이잼 7단보단 기력이 높고..어려운 해설을 바라는 바둑팬입니다.

제가 딱 김성룡 해설 안보는데 맨날 만담만하고 바둑해설을 똑바로 안해서입니다.

제가 오천명중에 하나인거죠. 김성룡은 이제 (만담능력을 제외한)  해설능력을 사실상 상실했다고

저랑 비슷한 주변 바둑지인들한테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데

바둑계 사람들이 만나는 바둑팬이 저같은 사람인거죠..

저같이 바둑계 사람들이 만날법한 사람들에게 불만이 속출하게 만드는 김성룡이지만

바둑으로 가장 흥한 유튜버는 나머지 다 합쳐도 안될 수준으로 구독자를 모은 김성룡.

저는 김성룡 말대로 자기 만담해설 안좋아하는 바둑팬인지라 평소에는 안보지만

오늘 바둑 올림픽이라는 응씨배 소식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그래도 부지런하게 빨리 올려둔 사람이 김성룡이라

오늘따라 한번 봤는데 바둑은 볼만한 이야기 없었지만...

뭔가 핵심을 찌르는 이야기를 해서 가져와봅니다.

예전에 김성룡이 자기 롤모델이 엄재경이라고 했었는데

잊고있었던 그 이야기가 다시 생각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08 21:15
수정 아이콘
제가 바둑은 잘 모르는데, 지난 농심배 마지막날 박정환이랑 커제전 워낙 주목받던경기라서 김성룡 유튜브라이브로 잠깐 봤습니다. 그런데 왜 유튜브 김성룡 중계를 공식중계보다 더 많이보는지 (티비는 얼마나 보는지 알수없으니) 알것 같더군요.
저는 제갈성렬이 생각났습니다.
Love&Hate
20/09/08 21:28
수정 아이콘
농심배 재미나게 보셨으면 이번 응씨배 한번 보세요. 바둑올림픽입니다.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바둑계에서 가장 큰 개인전입니다.
이번대회는
32강(시드배정때문에 28강인데)부터 한국이 좀 약세이긴합니다. 저는 16강에 네명일거라 예상햇는데 제 예상보다도 한명적은 세명 ㅠ
20/09/08 21:15
수정 아이콘
엄옹도 게임 방송 보면서 게임 사이트에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건 굉장히 소수라고 말을 했었죠 아마?
인생은이지선다
20/09/08 21:16
수정 아이콘
롤만 해도 클템이 이젠 너무 라이트해졌다, 드립위주다, 초창기의 전문성을 상실했다 등 이야기가 나오죠.

롤보다 훨씬 시청자 유입이 적고 고인물이된 바둑에서야 매니아와 라이트팬들 간극을 메꾸기 쉽지 않은게 당연할지도요.
20/09/08 21:17
수정 아이콘
바둑은 진짜 찐 밖에 없긴해서..
Love&Hate
20/09/08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서조차도 대중 친화적 해설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걸
김성룡 유튜브 구독자수로 느꼈습니다.
사실 가끔 인터넷 대국 하러가면 저보다 기력은 많이 낮은데
바둑판수는 몇배인 사람들 엄청 많거든요.
20/09/08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뭐 바둑은 많이 알진 못해서 초중딩때 취미로 살짝 한달 인가 두달 배워서 축이랑 이게 살았다 죽었다 정도만..
及時雨
20/09/08 21:17
수정 아이콘
정작 본인이 최소 불륜으로 나가리가 되면서 딱히 대중성에 보탬이 된지도 모를 일 같은데...
유튜브로 돈 잘 버시나보네요 그래도.
실제상황입니다
20/09/08 21: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판에서 불륜 그까짓 게 대수인가 싶어요.. 아 한국에선 좀 대수려나?..
及時雨
20/09/08 21:32
수정 아이콘
대수가 아니니까 바둑해설로 유튜브 10만 넘겼겠죠 어차피 선수로야 그거 없었어도 뭐...
실제상황입니다
20/09/08 21:35
수정 아이콘
그럼 대중성에 그나마 좀 보탬이 됐겠군요.
及時雨
20/09/08 21:36
수정 아이콘
하긴 그것도 그러네요
테크닉션풍
20/09/08 2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공식해설들이 해설을잘하긴합니다만 말하는솜씨가 김성룡에 미치지못합니다...
본방송은 바둑채널들 통해서보는데 하이라이트는 김성룡거를 보게됩니다 지루하지않아서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8 21:22
수정 아이콘
바둑 19급 : 인정합니다
그 뒤에 이어지는 꿩 닭 오리 해설도 넘 쉽게 이해가 되게 해주네요
뭐 모르긴 몰라도 프로들이 김성룡이 바둑판에 막 놓아보는 수처럼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충 구도를 알려주는게 좋아요
김성수
20/09/08 21:23
수정 아이콘
컨텐츠의 가치는 결국 소비하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단이든 피지알이든 앵간한 곳들에서 암만 칭송 받더라도 나한테 안 맞으면 망이고, 쓰레기 취급 받더라도 내가 얻어갈게 있으면 킹인거죠.
타시터스킬고어
20/09/08 21:2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김성룡 말고는 인정하는 해설이 없었습니다. 바둑은 4~5시간씩 방송이 이어곤 하는데, 멘트 끊기고, 쓸데없이 어렵게 해설하고...
저도 타이젬 6단까지 찍어봤고, 더 올리려면 공부해야해서 할거 같아서 때려쳤는데, 6단 수준에서도 어려운 해설이면 진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바둑 안 본지 좀 돼서 몰랐는데, 구독자가 12만명도 넘었군요? 대단하긴 합니다. 해설들이 좀 이런 현실을 깨닫고 변화좀 했으면 좋겠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0/09/08 21:25
수정 아이콘
고스트바둑왕 같은 만화 또 안 나오려나...
손금불산입
20/09/08 21:27
수정 아이콘
바둑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비슷한 면이 있죠. 당장 축구만 봐도 매니아들은 한준희 해설을 선호하지만 월드컵 시즌에는 목소리 톤 이상하다고 돌려버리거나 직관적인 이영표 해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아름다운돌
20/09/08 21:2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진짜 격하게 10000% 동의합니다.
바둑매니아인 아버지는 김성룡 해설이 깊이가 없다고 싫어하시지만,
(바둑은 못하지만 아버지와 유일한 대화소재인 바둑을 버릴 수 없어 띄엄띄엄보는) 라이트한 바둑팬인 저는 김성룡 해설만 봅니다.
진짜 김성룡해설 아니면 아무리 유명한 대국이어도 너무 지루해서 풀영상을 못보겠더군요, 그냥 하이라이트만 보고 아부지랑 얘기합니다.
아린어린이
20/09/08 21:29
수정 아이콘
바둑은 전혀 모르고, 롤 해설 비판 보면서 공감합니다.
분석데스크 리라 해설 칭찬과 중계진 와디드 비판 보면서 항상 느겼던 바입니다.
롤 방송 시청자 대다수는 브실골.. 아이언도 많을 겁니다.
더 정확한 해석 밴픽 분석 물론 좋지만,
텐션을 올려주는 해설, 그냥 답답하지 않은 발음에 톤을 높여주는 해설이 더 필요한 경우도 많죠.
매니아 분들은 라이트 팬층이 더 크고 넓다는걸 항상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요.
20/09/08 21:41
수정 아이콘
불륜이 아니고 성폭행입니다.
Love&Hate
20/09/08 21:44
수정 아이콘
한쪽은 성폭행이다 한쪽은 불륜이라고 주장했던
문제 삼은 시점보다도 9년전 사건이었죠.
법원의 판정을 받은것도 아니고 그냥 회색지대에 있는 사건이라 보시면 됩니다.
거짓말쟁이
20/09/08 21:48
수정 아이콘
성폭행 아니고 불륜이요.. 조사 결론이 그렇게 났죠.. 성폭행은 주장만. 관계 뒤에 같이 놀러다닌 장황을 봐선 불륜. ..조사위 결론도 불륜..
Caligula
20/09/08 21:41
수정 아이콘
근데 김성룡 해설은 나중 가서는 전문성이 심각하게 무너지긴 했어요. 2008~9년쯤에는 본인도 바둑리그 선수로 뛸 기량이 되면서 재미도 있었는데, 13년쯤 돼서는 기본사활도 잘못 보는 실수를 몇 번을 하는지... 사실과는 다른 썰풀이를 너무 많이 해서 동료 기사들에게 미움을 산것도 있고. 바둑계가 고일대로 고여서 프로가 아무말이나 해도 그걸 지적할 사람이 적어서 그렇지, 롤판이었으면 그냥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수준이었죠.
20/09/08 21:48
수정 아이콘
롤 해설은 그냥 클템이 최고예요. 롤 이미 손 놓은지가 언젠데... 크크..
거짓말쟁이
20/09/08 21:51
수정 아이콘
그 엄재경 형님도 해설 인생 후반에는 엄청 털렸는데 재미위주로 해설을 해서가 아니라 아예 헛소리가 될만큼 경기보는 눈이 무너져서 였죠..
20/09/08 22:58
수정 아이콘
옆에 조그맣게 올라오는 채팅창을 보니 역시 바둑연령대가 높다는게 느껴지네요
20/09/08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알 수 없는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봤던 분이네요.
바둑 1도 모르는데 수싸움이나 심리전 이런 이야기가 신기했던 것 같아요
Chasingthegoals
20/09/09 00:34
수정 아이콘
애초 김성룡 해설이 그 대중성 때문에 바투 개발에서도 상당히 조언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그 게임대회까지 해설을 하셨죠.
대중성을 좇아서 해설하는걸 추구했고, 그렇게 특화된 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알파고와 대국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사람이기도 했는데, 미투로 그 수혜를 별로 보지 못 했습니다. 심지어 업계 퇴출까지 당해버렸죠.
근데 본인이 추구하는 그 일관성 덕분인지 스스로 유튜브 채널 만들어서 이렇게 쉽게 재기할거라 생각은 못 했네요.
20/09/09 00:46
수정 아이콘
온라인바둑은 안해봐서 찾아보니 타이젬 7단이 기존 정 1급 정도 되나보군요? 매니아층 기력이 최소 그 이상이라고 보면 너무 고여서 저런 문제가 안 발생할 수가 없겠네요...
공실이
20/09/09 0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날카로운 분석입니다. 추문에도 유튜브가 잘되는 이유를 알겠네요. 콘텐츠 감각이 훌륭하네요.
김성룡 유튜브 채널 들어가서 비디오 목록만 쭉 봤는데도 미리보기 이미지에 국뽕을 자극하는 문구로 도배되어있어요.
20/09/09 09:01
수정 아이콘
대충 공감합니다
타이젬 1단 언저리 급수인데 바둑 티비 보다보면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두는지 따라가기도 힘든데 거기다가 화면 가득 참고도를 그려놓아버리니 보다가 짜증 나더라구요
네~ 다음
20/09/14 20:1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바투리그 할떄와 바투 컨텐츠로 진행할때 처음으로 접했던 사람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6988 [서브컬쳐] 알고보니 메카물 [26] 고라파덕9203 20/09/09 9203
396987 [LOL] 페이커 2vs1 무빙 해외 중계진 반응.clip [13] 감별사13735 20/09/09 13735
396986 [동물&귀욤] 사과 껍질 먹는 알파카 [15] 흰긴수염돌고래9730 20/09/09 9730
396985 [기타] 일잘하는 신입 광부 [9] Horde is nothing12798 20/09/08 12798
396984 [기타] 실시간 빌보드 핫100 근황... [8] 우주전쟁10024 20/09/08 10024
396983 [기타] 제가 스크랩하고 싶어 올리는 허리 스트레칭 운동.jpg [4] VictoryFood8452 20/09/08 8452
396982 [LOL] T1 VS GEN.G, aka. 평행이론더비. [5] telracScarlet7675 20/09/08 7675
396981 [기타] 실시간 한강 근황.jpg [36] 오늘처럼만15718 20/09/08 15718
396980 [게임] (크킹3) 중세시대 천연두, 흑사병, 매독보다 더 무서운 최악의 질병 [9] K-DD10801 20/09/08 10801
396979 [기타] 알까기 국가대표.gif [23] 혈관10907 20/09/08 10907
396978 [유머] 남자친구 유혹하는 몰카.jpg [11] 파랑파랑15545 20/09/08 15545
396976 [기타] 강남스타일이 가진 가장 대단한 빌보드 기록 [12] 내설수10310 20/09/08 10310
396975 [LOL] ?? : 우와 T1 너무 잘하는데 지훈아 [7] Star-Lord10225 20/09/08 10225
396974 [기타] 싸늘하다...(와장창 테슬라) [29] 덴드로븀13247 20/09/08 13247
396973 [LOL] 오늘 선발전 시청자수 및 이번 시즌 총 시청자 순위 [14] 기사왕9111 20/09/08 9111
396972 [LOL] 리그제 이후 6년째 지켜진 징크스 [2] Leeka9405 20/09/08 9405
396971 [LOL] 17 KT와 20 젠지의 소름돋는 평행이론 [7] 카루오스7339 20/09/08 7339
396970 [연예인] 마블 공식에 올라온 마동석 [10] 파랑파랑10368 20/09/08 10368
396969 [기타] 서양식 국물 요리.gif [35] 청자켓11981 20/09/08 11981
396968 [LOL] 선발전의 젠지라 불리는 이유 [18] 카루오스8253 20/09/08 8253
396967 [LOL] 벌써 티원의 스토브리그는 시작했습니다 [29] 라면9957 20/09/08 9957
396966 [LOL] 피넛 인스타 스토리 [15] 삭제됨7481 20/09/08 7481
396965 [유머] 유튜브 근황 [7] 파랑파랑8900 20/09/08 89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