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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 10:16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건 당연한 반응이고.... 어떤 물품들이 충족된 어떤 장소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고 싶은지를 잘 생각해봐야겠죠.....
20/09/05 10:23
저는 대학교 다시 다니면서 듣고 싶은 수업을 시험/성적 걱정 안하면서 들으면서 살겁니다.
사정상 대학을 1년만 다니고 자퇴한 학적이 있어서, 나중에 은퇴하고 그거 재입학 신청해서 재학 연한 풀로 채우면서 교양 수업들로만 도배해서 학교 다니는걸로 노후계획 세워뒀습니다.
20/09/05 13:2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편입한 대학에서 1년도 못 듣고 휴학-제적된 적이 있어서... 원래 공부하고 싶었던 건 편입한 쪽이었는데...
20/09/05 10:25
돈이 없는 지금은 만약 내게 1조가 생겨도 돈으로 여자마음을 얻고 싶진 않을 것 같은데 돈이 생기면 어떨지 궁금하긴 해요
20/09/05 10:28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라고 명확하게 쓸 수 있는 것과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만 하게되는 상태는..
또 그 나름대로 차이가 있지 싶습니다
20/09/05 10:44
파노라마 선루프 달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에서 차박하면서 별보기?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어제 새벽에 별이 엄청 잘 보이던데... (달이 너무 밝아서..)
20/09/05 11:24
저 같은 경우 '아무 것도 하기 싫다~' 하는 건 뭐 죽은 시체처럼 누워서 가만 있는다는 게 아니라
'일 안 하고 돈 걱정 안 하고 편하게 놀고 싶다.' 죠.
20/09/05 11:27
여행입니다. 여행지에서 늘어져서 슬렁슬렁 다니다가 지겨워지면 다른곳으로 이동하고 향수병오면 한국왔다가 지겨워지면 다시 떠나고 요런 패턴으로 크크
20/09/05 11:55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거 아닐까요?
저는 해외 여행입니다. 40까지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없거든요.
20/09/05 12:03
현실성에 상관없으니까
1. 삼국지 세계로 가서 마속 다리몽댕이를 분지르고 산에 못 올라가게 하기 2. 안전한 곳에서 명량해전 직관하기
20/09/05 12:49
보통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라는 건 지금 해야 되는 일을 안하고 싶다라는 거죠.
집에서 빈둥거리고 싶다는 건 하고 싶은 일이 아주 명확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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