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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25 23:14:01
Name 살인자들의섬
출처 MLBPARK
Subject [텍스트] (펌) 실패없는 감독하니 생각난 범죄의 재구성 비하인드 스토리.TXT
충무로에 유명한 제작사 중에 싸이더스라고 있는데
여기 사장이 차승재씨라고 보세 옷장사로 대박치고
충무로로 뛰어든 입지전적인 제작자신데.


계산기 두드리는 빡빡한 스타일은 아니고 시나리오 보고

감이 온다 싶으면 일단 밀어주고 보는 스타일이라
이분이 발굴한 스타감독들 많지요.




이분이 보스기질도 있고 수완도 좋으신 분인데
비트 태양은 없다 주유소습격사건으로 연속 대박치고

충무로에 자리잡고 난 뒤에 똘똘한 감독 지망생들 모아다
오피스텔에서 합숙시키면서 키웠는데
이중 유명한 탑포텐 유망주들이 봉준호 최동훈입니다.





최동훈은 이 시기때 임상수 연출부 생활하면서 구르던 때인데
어느 날 사기꾼 나오는 조폭 영화를 좋아하던


차승재씨가 최동훈 불러다가 너 이런거 한번 써와
봐라하면서 사기꾼들 소개시켜줘 가며 뽑아낸 시나리오가
범죄의 재구성이였죠.(만화 타짜도 나오자 마자 우왕
이거 내 스탈이야하며 이분이 일찌감치 판권 사놨죠)



지금 봐도 무지 잘 뽑힌  시나리오라
싸이더스에서 오케이는 바로 떨어졌는데 희안하게 캐스팅에서 계속



까이는 바람에 프로젝트가 붕 떠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이때 싸이더스 라인업이 다 망하면서
회사가 휘청거리는 바람에,범죄의 재구성은 엎어지고
최동훈은 울면서 소주 병나발로 까고 다녔죠.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편지 약속에 빛나는
흥행배우 박신양이 싸이더스 놀러왔다가 발에 채이는



범죄의 재구성 시나리오를 우연히 집어 들었다가
"우왕 이거 쩐당"크리가 터져서 다 죽었던 범죄의 재구성




프로젝트는 재가동 되고 때마침 살인의 추억이
대박 터지면서 숨구멍이 트인 차승재씨가 그래 지금이야를
외치며 크랭크인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결과는 아시는대로 충무로의 기린아 최동훈 탄생이죠.




최동훈 박신양 사이 안좋은지 오해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박신양이 이날 싸이더스 놀러안갔으면 오늘날의
최동훈은 아마 없었겠죠.



이런 박신양이 고마운 최동훈은 이후 작품에도
박신양한테 계속 오퍼 날렸는데 충무로 독고다이 신양형님은



최동훈 라인따윈 거부하시다 결국 박수건달의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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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사람
20/08/25 23:20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이...티티
20/08/25 23: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국영화 중에 탑3로 꼽는게 범죄의 재구성입니다.
센터내꼬야
20/08/25 23:26
수정 아이콘
여기서 빠진 이야기가 있지요... 흐흐흐흐흐
20/08/26 01:29
수정 아이콘
알려주세요! ㅠㅠ
센터내꼬야
20/08/26 01:34
수정 아이콘
범죄와의 재구성을 깐 톱스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 정확히는 차승재 대표가 어렵게 캐스팅한 배우를 최동훈 감독님이 까버리는 패기를 보였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사영우
20/08/25 23:31
수정 아이콘
오~ 요 애기는 매리트가 쪼금 있어~
청진기대보니까 진단나온다. .제가 아직 레지던트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등등을 지금도 종종 실대화에서 사용합니다.
망이군
20/08/26 00:27
수정 아이콘
습습 후후
Chasingthegoals
20/08/26 08:03
수정 아이콘
히트~~ 앤드 런~!
valewalker
20/08/25 23:48
수정 아이콘
타짜에 박신양 아무 역으로 나왔어도 맛깔나게 연기했을것 같은데 크크
애패는 엄마
20/08/25 23:51
수정 아이콘
최동훈 초기작은 정말 차승재 도움이 컸죠
엘롯기
20/08/25 23:56
수정 아이콘
범죄의재구성에 나오는 대사 하나하나가 아주 찰지죠.
갠적으로 타짜 이상으로 봅니다.
20/08/26 00:53
수정 아이콘
습습후후를 뛸때마다 상기하면서 사용합니다 크크크크
짱짱걸제시카
20/08/25 23:59
수정 아이콘
둘 사이가... 표면적으로는 말과 행동 아무 문제 없는데... 결과를 놓고만 놓고보면 아무래도 좀 그렇고 그런게 맞는거 같다는 이야기를... 건너 건너...
20/08/26 00:03
수정 아이콘
차승재 제작자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어떤 영화 크랭크인 앞두고 '잘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일단 판권은 사놨고 이제 촬영 들어가긴 해야하는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만들면 좋냐'하면서 난감해하던 모습이었네요. 결국 주원 씨 주인공으로 영화가 나오긴 하더군요 크크크크
아우구스투스
20/08/26 07:33
수정 아이콘
혹시 패션왕인가요?
20/08/26 09:37
수정 아이콘
넵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약한 소리를 안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영화 연출 전공 학생들한테 '야 너네 웹툰 중에 패션왕 알지? 너네라면 패션왕 영화 어떻게 만들래?'하면서 골치아파하더라고요.
handrake
20/08/26 08: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동훈 감독 최고작을 범죄의 재구성이라고 봅니다.
그 대사의 찰짐이란...
20/08/26 10:25
수정 아이콘
넌 생각하지마 생각은 내가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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