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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4 10:55
예술의 세계는 너무나 심오하네요. 아이유를 사랑하고 걸그룹 노래 + 김나박이 만 듣는 저에겐 너무나 하이클래스네요
하도 유명하고 대세라길래 wap, i like it, bodak yellow 각 3번 씩 꾹 참고 들었는데.... 가사는 원래 못 알아들으니 상관없이.. 그냥 음률 자체가 들으면 들으수록 저에겐 좀 언짢고 별로라 다신 안들을거 같네요. 인싸 친구들은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아재는 그저 괴롭습니다. 이 글을 적는 와중에도 저 노래를 들었던 안 좋은 기억이 떠 올라 귀를 정화하러 라라리라라 와 여름여름해 를 반복해서 몇번 들어줘야 되겠습니다.
20/08/24 11:21
저도 이 댓글 읽고 유튭에서 wap을 들었는데, 개인적으론 완전 별로네요. 랩을 잘 모르지만, 라임도 너무 따박 따박 강하게만 들어가고, 리듬도 단순하게 반복되는 것 같고..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는걸 보면 제 취향이 너무 낡은 것이겠지요.
20/08/24 10:55
카디비에게 왜 이렇게 하냐는 질문을 어디서 한 모양인데 그에 대한 대답이' 좋은 가사랑 노래 쓰는 여자래퍼들이 많은데 아무도 안들어주지 않냐.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만들 뿐이다.'라더군요. 변명이라면 변명인데 실력 좋은 가수들이 많이 묻히고 어렵게 살아가는 걸 많이 보다보니 뭐라 하기 힘들긴 하더라고요.
20/08/24 11:19
총 안쏘는게 어디냐 싶은..? 일단 이 가사는 범죄는 아니니 크크
물론 갱스타랩도 다 사회적 맥락이 있는 가사이고 저도 열심히 듣지만요
20/08/24 12:37
그렇긴한데
WAP이 그런 노래들과 비교해서 꿇린다거나 비교하지도 못할 수준이냐고 할 정도는 아닌지라... 근데 그게 센세이셔널한 1위...
20/08/24 11:25
니키 미나즈 아나콘다 이후로 더한건 없을줄 알았는데 더 매운맛이 나왔죠. 한세대 전 사람들이 보면 우리는 싸이버펑크 시대의 향락적인 팝문화에 이미 파묻혀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24 11:48
저런 가사 안 좋아한다고 -꼰-일건 없죠. 취향의 문제일뿐.. 그걸로 간섭질 하기 시작해야 그게 꼰대인거고. 반면에 간섭질 한것도 없는 사람한테 저런 가사 못 받아들인다고 틀딱이니 뭐니 하면 그건 젊은 꼰대구요. 혼자 즐기는 취향이 어떻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남한테 강요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20/08/24 11:43
저 고등학교때도 사랑얘기 하는 가사 지겹다고 힙합이 진리란 친구가 있었어요
그새끼 5만원 빌려가고 안갚아서 손절했는데 갑자기 생각나네
20/08/24 12:04
뭐 7~80년대 음악듣던 분들도 90년대 댄스가수들 보면서 쟤들은 다 벗고나오네 세상 말세야 이랬죠... 지금 카디비 노래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20년 뒤 음악 들으면서 세상 말세다 하고있을겁니다. 저야 뭐 아직까진 수용 가능한데 40대 50대 되고나서는 또 모르겠네요.
20/08/24 12:23
미국 힙합의 광적인 팬이지만 카디비는 랩도 그렇고 톤이 너무 별로라 듣기가 힘드네요 차라리 니키를 들으면 들었지.. 가사는 뭐 워낙 살벌하고 추잡한 가사들이 많아서 저는 익숙하네요 크크..
20/08/24 12:32
남자래퍼 노래들은 저런게 너무 흔해서 특별한 것도 못되죠. 여자가 저런노래를 부른다고 우리나라의 성관념에 비춰보니 이상해 보이는거지. 카디비 같은 아티스트가 인기있는건 저런 적나라하고 솔직한 애티튜드와 퍼스널리티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20/08/24 12:40
your pussy basuta, my pussy horchata
please me 듣고 좋은데? 하다가 유교정신 자동 발동 크크
20/08/24 12:55
와 굉장하네요
이게 음.. 랩 힙합쪽으로도 좋은 가사인가요? 외설적이고 파격적인 건 알겠는데 랩이나 힙합은 라임 같은게 잘 만들어져 있어야 먹어주는 가사 아닌가요?
20/08/24 13:02
다른음악도 다 비슷하지만 랩/힙합쪽에선 특히 뭔가가 [좋을] 필요가 없죠. [핫]하고 [어썸]한게 더 중요하죠. 말장난같긴 하지만 어쨋든
미국에서 최근 가장 [핫]한 여성래퍼 2명이서 미국음악시장에서조차도 보기드문 수준의 제목과 가사로 노래를 내놓는 [어썸]함을 보여준거라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크크
20/08/24 13:08
쇼미더머니 보면 항상 누구 가사가 쩔어준다~ 뭐 이런 리액션들이 많아서 그런 게 없으면 인정을 못 받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걍 듣기 좋고 이슈 되면 인기 좋은것이군요;;
20/08/24 13:27
힙합도 이제는 장르가 꽤 커지고 해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육각형 능력치 같은거죠 흐흐 근데 쇼미도 그렇고 카디비도 그렇고 심지어 BTS도 마찬가지로 같은 노래를 다르게 보이게 하는건 아티스트가 쌓아온 서사와 이미지라서.. 카디비 노래가 먹히는것도 그런 영향이 있죠.
20/08/24 14:26
해외곡 국내로 음악쓸때 제가 한동안 노이로제 걸렸습니다.
영어도 잘하는건 아닌데 이 단어 의미가 도대체 뭐야 하면서 하다가... 다른 담당자에게 제발 1차로 심의 안걸리는 노래 좀 들고 오라고 ㅠㅠ
20/08/24 14:29
카디비 분명 잘하는 아티스트는 맞는데... 개인적으로 남의 노래에 랩해줄때는 엄청 괜찮고 잘하는거 같은데 정작 자기 앨범 노래들은 뭔가 애매한 느낌이에요.
20/08/24 16:08
들었는데 아무래도 모국어가 아니다보니까 야한가사의 어감이 안느껴져서 야한지 모르겠네요. 노래는 그냥 그래서 1위곡이라면 가사빨이 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느껴지질않으니
20/08/24 17:34
저도 저런곡들 한국에서도 내도 괜찮으면 좋겟습니다
노래 100곡은 좀 건전한 사랑노래 듣는게 좋으면 그 후 한곡정도는 좀 막나가는 노래 들으면 좋은데... 제가 그래서 블랙넛을 좋아하는데 여혐이라고 찍혀서 아쉽습니다 저도 한국인이라 저런노래만 나오는건 별로 안좋아하는데 100곡중 10곡정도는 좀 쌘 것들 나올 수 있게 사람들 생각좀 바꼇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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