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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3 17:51
평생 같이 살 사람인데 테스트하면 인성에 문제있는건가요? 도를 벗어난 테스트도 아니고... 뭐 잘생긴남자 섭외해서 번호따보고 이런거야 문제가 있겠지만 힘든 여행을 같이 가보는게 인성논란되는건가싶은데
20/08/23 17:56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데 살다가보면 의도치 않은 안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여행 가서 예약이 취소될 수도 타이어가 펑크날 수도 있는데 한 번 쯤은 괜찮다고 봅니다.
20/08/23 18:02
저는 모르겠네요. 테스트야 할 수 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통과하던 실패하던 기분상할 일이잖아요. 보통은 본인 속으로만 생각하거나 아니면 정말 친한 사람들 한테만 말하는게 본문 쓴 사람이 말하는 [배려]아닌가 싶습니다. 온라인에 대놓고 올리면서 불특정 다수한테 나 이랬다 라고 자랑스럽게 쓴다? 본인 인성부터 챙기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지요
그리고 테스트 자체도 이상해요. 푹푹 찌는 한여름에 빡센 등산코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도 순간 짜증 안낼 자신이 없어요. 고작 그정도 테스트로 거른다면 대체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결혼생활 하면서 나는 앞으로 단 한번의 짜증도 용납 안하겠다는 얘긴지...
20/08/23 18:32
이글보면서 뭐가 미묘하게 거슬리는지 못찾았는데 댓글보고 알았네요.<온라인에 대놓고 올리면서 불특정 다수한테 나 이랬다 라고 자랑스럽게 쓴다?>이부분이요 크크
20/08/23 18:49
뭐 평소에 같이 등산을 좋아하고, 자주 가던 사이라면 모를까 일단 본문 내용만으로는 알 수가 없으니... 애초에 등산과 야외활동을 싫어하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너무 가고 싶어하니 억지로 따라갔는데 날이 너무 안 좋아서 5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회유하려고 하다가 마침내 짜증을 냈다고 인성이 좋지 않은 걸까요?
직업군인인 여자친구가 인성테스트한다고 휴대폰 뺏고 머리 밀고 2박3일동안 유격훈련 시키니까 짜증내는 남자친구는 인성이 좋지 않은 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째서 저런 게 인성을 확인하는 기준이 되는 건지...
20/08/23 19:17
크크크크 인정요..
제가 산 좋아하고 찌는날씨 힘든거 개의치 않는 타입인데.. 사회화 하면서 주변에게 교육받은게 그거죠... 주변 상황과 사람을 고려해서 일정을 짜라고... 니한테 별거 아니라고 다른 사람들 한테도 별거 아닌게 아니라고 체력이 안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배려하라고 했는데 말이죠..크크크 꼭 버텨 넘겨야 하는 진짜 고난, 역경에서는 군소리 없이 열심히 같이 잘하고 되려 다독여 주기 까지 하던 애들도.. 유흥, 여행, 여가 에서 저런 상황에 빠지면 짜증내는 애들이 많죠.. 물론 상황이 소강되면 바로 복구되고 말입니다... 그게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죠 크크 그런게 과연 걸러야 할만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흐..
20/08/23 20:04
저게 문제가 없으면 피씨방 폭력성 실험 같은 것도 문제가 없죠. 여행갔다가 우연히 숨겨진 성격을 알게 됐다거나
우연히 정전이 됐다면 모를까 의도하고 안 좋은 상황을 만들어서 나를 테스트하고 그걸로 인연을 끊는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고는 생각이 안 드네요.
20/08/23 18:04
고등학교 도덕쌤이 알려준 방법하고 같네요 크크
점심 굶은 채로 이 도시 끝에서 끝까지 한번 걸어간 후에 짜장면 사줘보라고 크크
20/08/23 18:10
오히려 불만을 그때그때 표현하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최악은 착한척하면서 쌓아두다가 뜬금없이 똘끼 발휘하는 사람이죠.
20/08/23 19:11
맞죠
저기서 괜찮냐고 하던 여자가 쌓다 남자한테 크리티컬 먹이고 갈수도있죠.... 그리고 상황이 십중팔구는 짜증낼만한 상황 아닌가요 ㅠㅠㅠ? 저는 제가 산타는거 좋아하고 푹푹찌는 날씨 개의치 않는 타입이라 주변에서 교육받은게.. 내 행동을 디폴트로 보지말라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동선을 짜라 그게 예의고 상식이다. 였는데.. 저런일 겪으면 십중 팔구는 승질내고 짜증내고 그게 또 당연한걸로 압니다아...
20/08/23 18:14
테스트 하는거야 뭐...
누구나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꼭 의식적이지 않아도 수없이 상대를 테스트하고 평가하고 혹은 반대로 당하면서 사는데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으려고 등산하는것 정도야 얼마든지 용인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납치해서 끌려간거나 강압만 아니면 되겠죠 글에서는 단순히 투덜대서 헤어졌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몸짓 표정 행동 혹은 과거 누적된 행실등 많은 요소에서 나와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헤어졌겠죠
20/08/23 19:09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연애할 때 어찌보면 뭐 매 순간순간이 배우자로 적당한지 테스트 하는 거 아닌가요. 저건 좀 노골적이라 좀 그렇지만;;
그리고 분명히 사람을 만나다보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본인 힘든 것까지 상대방에게 다 밀어 내려는 사람이 있고, 우리 같이 힘드니까 의쌰의쌰해서 이겨보자고 반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후자 같은 사람이 배우자라면.. 3대 공덕을 쌓은 분이겠지요.
20/08/23 19:47
저게 무슨 인성테스트입니까
짜증 한두번 내면 인성 밑바닥인가요? 그것도 쪄죽는날씨에 등산 억지로 시켜놓고 짜증내나 안내나, 이게 테스트라니... 참.. 한심스럽네요
20/08/24 01:00
힘들면 짜증나는게 정상인데 그걸 입밖으로 어떻게 내놓느냐는 다른 얘기죠.
남자도 여자도 서로 배려해야하는게 맞을거구요.
20/08/24 01:32
의도여부에 상관없다고 봅니다. 극한 상황에서의 성격을 보는거니까 옛말에도 술버릇 한번 보라는 말이 있는거랑 같죠.
어차피 마음만으로 결혼하지 않는 이상 스펙이나 성격 이런거 다 결혼 전에 고려하는게 당연하기도 하고요. 전 남자가 잘못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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