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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 15:26
본문에 자기돈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라고 적었는데 그런마인드면 더욱더 존버 가능했을거 같은데 글의 멘탈을 보면 못했을거 같기도 하네요.
제3자니까 말하기 쉽지 5억이면 저도 속이 타들어 갔을듯...
20/08/11 15:26
(수정됨) 지난 폭락장 때 인상깊게 본 짤인데 마침 단톡방에서 잠깐 이야기했던 이슈네요.
제 생각에는 저거 '주택 잔금 치를 돈 잠깐 이자나 챙겨먹어야지 크크' 라고 질렀다가 터진 건수일 공산이 커 보여서...
20/08/11 15:30
어렵지 않았을까요... 제네시스 반응이 좋아서 저 시점에 슬금슬금 추천하는 사람들은 몇 있었는데, 주가 히스토리가 워낙 화려한 현대차고, 코로나로 생산 공장 멈춘다는 소리는 계속 들려오는데 존버 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기 돈이면 코로나 끝날 때까지 존버 어케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대출까지 껴있어서..애초에 지금 주가는 실적도 실적이지만 수소차 이슈로 빵 뜬거라 예측하기 쉬운 상승은 아니었죠. 현대차가 오를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을겁니다.
20/08/11 15:38
좋은 분석이네요
추가로 저 글 쓴 시점은 코로나 대폭락이 한창인 시점이라 절망밖에 안보였을 껍니다 저 때 존버해서 복구한 사람들은 자기 돈으로 투자한 사람이죠 대출 땡긴 사람들은 죄다 손절했습니다 버티고 싶어도 버틸수가 없으니까요
20/08/11 15:37
저도 평단 12 얼마였는데 현차 떡상에 대한 확신 있어서 계속 추매한건데
저런 글 올릴 정도로 멘탈 털린 상태였으면 못버티셨을듯...
20/08/11 15:43
잃어도 되는 용돈으로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죠
용돈으로 하면서 자기자신을 파악하고, 주식하고 영 안맞으면 그 세계를 떠나면 되고 잘 맞으면 여전히 용돈으로 예수금을 추가하면서 투자하면 됩니다
20/08/11 15:57
여유돈으로 해라...라는 가장 유명한 주식 명언은 잃을 각오로 해라 라는 의미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여유돈이 아니면 장투를 못 한다는 이유가 가장 커요 장투를 못 한다는건 본인이 고점과 저점을 신처럼 알지 못 하는 한 가장 큰 리스크라 볼 수 있거든요
20/08/11 15:57
대출이라도 기한 유무에 따라 상당히 다르죠
1. 잔금 다 치르고 남은 주담대 2. 신용대출(마통 포함) 까지는 월 상환금을 버틸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끌어다 쓸 만 합니다 애당초 상환 기한이 10년 ~ 30년 단위인데요 전 올초 1억 신용대출로 들어갔었는데 요즘 금리상 월 상환액이 20만원대더군요 중간에 코로나로 -4500도 찍었지만 아무 상관 안 했습니다 어차피 시간만 지나면 복구된다 생각했죠 현재는 잔고 2억 부근이네요 주식 배당액만 월 이자 상환금의 3배라 이젠 마음 부담을 상당히 덜었네요
20/08/11 16:39
손해구간에서 존버는 했을 수도 있는데, 보통 저런 경우 [아주 높은 확률로] 본전 회복하는 시점부터 매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올라가는거 보면서 또 눈물 흘리죠. (잃고 있을때보다 기분이 더 상하기도 함)
20/08/11 17:50
이거는 존버 여부를 떠나서 와이프한테 얘기 안하고 저지른게 더 큰거죠.
본문 말미에도 무섭다고 하는게 자기한테 언급 없이 큰 일을 저지를 사람이란게 무섭다는 의미 아닐까요?
20/08/12 11:08
현대자동차 삼성..뭐 이런 대기업 망하지 않을 곳들은 떨어지더라도 길게 보면 거의 복구 가능하고 이득볼 수 있다고 봐서..
장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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