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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 16:50
아마 게임용 키보드 비싼것중엔 1번만 누르면 ew1rq 정도 콤보는 다다닥 박게 해주는거 있을것 같네요(...) 그런걸로 하면 더 재밌을지도.
20/08/08 16:54
그러고보니까 예전 90년도였던가...컴퓨터 붐이 막 일어날 때 3벌씩이 타자에 훨씬 편하고 그 때 이야기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말 프로젝트(....)같은 게 있어서 우리가 개발한 3벌식을 표준으로 하자는 운동이 있었죠. TMI지만 2벌식은 지금의 qwerty 키보드의 한글판 버전이고 요즘도 이거 쓰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영어 키보드도 드보락 키보드라는 다른 표준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때 같이 밀었던 게 한글의 조합식이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대비되는 게 MS에서 쓰는 완성식이죠. 한글이 지금도 조합식을 쓰는지 모르겠는데...똠방각하 기억하시면 여러분의 나이 짐작 가능합니다.
20/08/08 16:56
저도 오래전에 3벌식이 좋고 어쩌고 이야기 들었던것 같은데... 결국 모두가 익숙해진 2벌식을 밀어낼정도의 압도적인 강점은 없어서 묻힌것 같네요. 기존에 익숙해진걸 밀어내려면 한 10% 좋다 이정도로는 안되고 1.5배로 빠르다 이 정도는 되야하는듯.
20/08/08 16:56
예전에 타자게임을 만들면서 속기사협회랑 잠시 일해본적이 있는데, 매크로도 매크로지만, 글자를 키 조합을 통해 한번에 쳐 냅니다.
그러니까, "안'을 치려면, 일반 2벌식이나 3벌식은 3번의 키 입력을 해야 입력이 되지만, 속기용 키보드는 키 3개를 동시에 눌러서 입력하죠. 그래서, 속기사분들은 기본적으로 분당 700~800타는 가뿐히 넘기고. 숙련된 분들은 1000타가 거의 기본이더라고요.
20/08/08 16:58
네... 무슨 피아노 화성 치듯이 한꺼번에 치더라고요, 상용구 같은 경우는 4~5개를 조합해서 한번에 쳐내기도 하고요, 예를들어 ~입니다 같은거...
20/08/08 19:20
그게 아마 세벌식에서 가져온 개념일 텐데,
두벌식은 키보드가 자음+모음의 두 벌로 이루어져 있지만 세벌식은 초성+중성+종성의 세 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두벌식은 버튼 세개를 동시에 치면 자음이 초성인지 종성인지 모르지만, 세벌식은 세 개를 동시에 쳐도 알아서 글자가 만들어집니다. 라고 블루베리, 딸기, 신의손, 고스트 좀 해 본 삼촌이 말씀해 주시네요. 이 삼촌은 타다닥도 별로 안 치셨다고...
20/08/08 20:51
한때 재미로 3벌식 연습해볼까 하고 삽질하는 걸 옆에 있던 동기 형이 지금부터 아무리 연습해도 너 2벌식속도보다 절대 높아지지 않을거라는 아주 합리적인 충고에 때려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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