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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12:54
이런게 왜 우스갯소리로 작용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아니 일단 저런식으로 결혼한 사람이 하지말라는게 재미는 있나요? 결국 본인 얼굴에 침뱉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후회되면 걍 이혼을 하시던가 그냥 하지마 x발x끼야 이런건 갑자기 욕박으니까 웃기기라도 하지
20/08/03 12:56
실제 결혼생활 중에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결혼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닐 정도로 힘든 경우가 많은데 결혼 해보지 않았을 때는 절대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많다보니... 그냥 자조적인 유머죠~
20/08/03 12:59
요즘 인터넷에 결혼 안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거 보고 안하는 이유 하나 적립하는 식으로 소비하다 보니 밈이 된 것 같습니다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조용하기도 하고.. 그냥 저런거 보면 별 같잖은 밈이다 하고 넘기죠 달아주신 내용엔 매우 공감하는 바입니다.
20/08/03 13:00
실제 결혼한 친구들 만나봐도 사석에서 가끔씩 주고받는 농담중에 하난데 재미는 있나요 든지 이혼을 하시던가 까지 갈 필요 있을까요
오히려 X발X끼야 가 드립으로 못 받으면 제대로 갑분싸 만들수 있는 밈 같은데 너무 자극적인 인터넷 유머나 밈에 익숙해져 계신건 아닌지..
20/08/03 13:07
이게 원래는 나이들면 결혼 하는게 자연스러웠었고 그냥 삶에 대한 자조 같은거였죠. 여자들도 모이면 남편 까면서 수다떠는거 같은
근데 이제는 결혼 안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저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웃긴 상황이..
20/08/03 13:16
(수정됨) 저야 뭐 저런거 그냥 유머로 즐기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비혼자 입장에서 허구한날 혼자면 나중에 쓸쓸하다는둥 온갖 오지랖과 악담에 시달리고, 조금만 좀 안좋게 사는모습 보여주거나 힘듦을 토로하면 니가 혼자라서 그렇다는둥 하는 소리에 시달려서 언제나 늘 잘 살고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안하는거라고 하면 못하는거 아니냐는 의심은 덤) 정작 결혼한 사람들은 저렇게 자신의 불행을 노골적으로 전시하는게 밈으로 되는걸 보면 좀 웃기긴 합니다...
20/08/03 14:39
이 댓글 보면서 생각해보니까, 기혼자들이 저런식으로 자조하고 불행을 전시하는 게 일종의 밈이 된 걸 보니 역설적으로 결혼생활은 대부분 꽤 할만한 편이구나 싶네요. 그게 결혼 자체의 속성이든 아니면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보통 여유가 있어서든 간에요.
찐텐으로 불행하고 힘들거나, 또는 사회로부터 그렇게 여겨지면 유머로 소비도 못 하는 게 보통일테니..
20/08/03 13:44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이해하고 글쓴분 댓글도 공감됩니다.
이게 인터넷에서는 그나마 괜찮은데 실제 보는 사람들 중에서 이러저러해서 결혼 후회된다 이러면 남녀 불문하고 진짜 본인 얼굴 침뱉기처럼 느껴지더라구요...그렇다고 이혼하라는 답도 못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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