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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 01:53
3살때 부터 8~9살까지 키웠으면 제 짐작에는 친딸이나 다름 없는 느낌일 것 같긴 한데...모르겠네요 환경이나 기타 등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아이를 어딘가로 보내고 결혼한다 해도 나중에 후회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본문의 주인공은 아이를 떠나 보내더라도 향후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이지만 8~9살 아이는 본인이 버려졌다는 아픔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요...
20/07/01 02:04
결국 그 아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결혼한거 같은데요. 부모님과 싸웠다는 말을 보면 집안은 더 준비가 안되어 있던거 같고요. 혼자서 힘들게 아이 키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재혼을 이유로 애를 버려요. 그리고 아이 입장에선 아빠에게 버림받고 엄마는 하늘나라 가고, 새 아빠는 재혼을 이유로 버릴려고 하는 건데요. 결국 친자였으면 안그랬을 거라는 건데, 이런 상황조차 감내할 준비도 안된 반쪽짜리 사랑이였다는 거죠.
20/07/01 02:04
젊어서 사별하고 상황이 당황스럽겠지만 동거도 아니고 결혼까지 했는데 아이까지 보듬을 생각이 있으니 한 거 아닌가? 6년을 키웠는데..
상황 바뀌었다고 뱉어내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제 기준에도 쓰레기네요
20/07/01 02:08
이런 복잡한 사연도 있군요. 링크까지 다 읽어봤는데 벌써 만 3년이 지난 일이었네요. 다들 어찌 되었을 지..
현재 여친에게는 아무튼 내 친자식은 없음 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설명은 진작 했어야 했던거같고 태도를 보니 아이 외삼촌한텐 가면 안될거같네요. 그리고 친부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네요. 또 아기 때부터 초등학생까지 키웠으면 정도 들만큼 들어서 거의 친딸이나 마찬가지일거같은데.. 초등학생이면 기억도 다 할테고 이제와서 갑자기 보낼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자식을 키워본 적은 없지만 전 상상이 안가네요 자녀 키우는건 낳은 정도 있지만 키운 정이 훨씬 큰거같은데.. 아이는 무슨 죄일까요
20/07/01 02:15
어영부영하는 사람이죠.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꺼 같아요. 아이를 그냥 고아원에 그냥 냅다 버릴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기 자식도 아니고 아무 관계도 없는 아이인데 내가 왜 책임 져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또 고아원에 버리거나 전 부인 처가에 맡기면 너무 뻔하게 애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근데 또 자기 자식도 아닌데 애 딸렸다고 꼬리표 붙는 것도 달갑지 않고 어영부영 선택을 못하고 시간이 끌리는거죠. 저라도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20/07/01 02:16
현 여친에게 전 부인과 자녀가 없다고 말한 걸 거짓말이 아니라고 하는 건 자기 합리화 인데요...
그냥 "아이 고아원에 보내려고 하는데 죄책감 좀 덜 수 있도록 댓글좀 써주세요.." 같네요.
20/07/01 08:21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른게 일단 사별한 전부인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했다는 것 자체가 제 기준에서는 아이를 내 아이로 받아들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서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이에 대한 생각을 확실히하지않은 상태로 결혼하는건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지않았나 생각되네요. 이건 당연히 글쓴이만의 문제는 아니고 고인이된 전부인 역시 책임이 있겠지만 고인에게 책임을 물을순 없는 상황이니까요. 아이는 무슨 죄가 있을까요. 지금껏 정을 주었던 아빠가 친아빠도 아닐뿐더러 나를 자식으로 여기지 않았다는걸 알게될걸 생각하니 너무 마음 아프네요...
20/07/01 09:11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아이한테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근데 결혼할 사람에게 사실을 얘기 안 한 게 크네요. 솔직히 사기 수준..
20/07/01 02:49
"여친에게 전부인 사이에서 실질적으로 낳은 자식은 없으니 없다고 말해도 거짓말은 아닌거죠"
여기서 바로 아웃 그다음에 뭘했고 자시고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도 인간 아닙니다(2) 결혼할 여자분이 불쌍하네요
20/07/01 03:10
영혼을 갈아넣은 주작글들이 횡행하다보니 저는 90% 정도로 주작처럼 느껴지네요 어떤길로가던 적당히 까이고 적당히 쉴드 당할정도로 상황이 미세조정된것 같아서요;; 의심이 너무 많아져버렸습니다 ㅠ
근데 남자나이 3040대를 애하나 키우면서 지내면 주변에서 가하는 압박이 정말 엄청날거 같아요 애는 또 언젠가 독립할거고 이후를 생각해보면 막막하기는 할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하는거겠죠 주작이라면 그간봤던 작품들중에서 꼽을만한 정성이 들어간 글임은 인정합니다
20/07/01 03:30
참 세상에 자기일 아니라고 쉽게 사람 폄하하는 댓글들 많이 보이네요. 글쓴이 욕하는 사람들 포함 [대부분]은 첫아내가 죽은지 얼마 안돼 아이 부터 정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3년이란 시간을 자기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책임도 없는데 홀몸으로 키웠다는거에서, 이미 평균적인 세상 사람들보단 인정과 연민이 있는 사람이네요.
20/07/01 03:39
동감입니다.
이게 선악의 구도로 딱 잘라서 글 쓴 남자는 나쁜놈 이라고 볼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어찌보면 저분도 기구힌 운명의 피해자로 보이는데...
20/07/01 03:41
전 와이프의 딸은 "내자식"입니다.
힘들기 때문에 "내자식"을 고아원에 보내야 겠다. 재혼을 해야 되는데 "내자식"이 걸림 돌이라고 생각하는건 쓰레기가 맞습니다.
20/07/01 03:53
바로 이런게 남일 이라고 함부로 폄하하는 전형이죠. 다 떠나서 아이를 3년을 홀로 키운다는게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한것인지 아십니까. 키운정이라고 하는데 자기 피붙이니까 그 막대한 노력을 감내하는 부모가 대부분이죠. 님이 쓰레기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아이를 보낸 후에도 Guardian역할을 할 생각도 하고있는데. 아이 인생에서 철저히 아무역할도 하지 않은 아이의 친 아버지나, 친족들에게 돌아가야할 비난이 잘못 쏟아지는게 안타깝습니다.
20/07/01 04:05
아이가 있는 사람과의 결혼은 단순한 남녀의 결혼과는 매우 다릅니다. 본문에서 전와이프가 성품이 좋은 사람이라 했으니
아이에 대해서 고민을 안해봤을리 없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결혼도 했다고 봅니다. 단순히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글이었으면 그 노력과 어려움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위로를 하는게 당연지사 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다르죠. 이 남자의 행동은 재혼을 위해서 "아이가 있음"을 숨겼고 "자신이 돈싸움 하기 싫음"으로 아이의 단 한줄기 희망인 돈도 삼촌에게 넘겼습니다. 그 상황에서 아이를 고아원에 보낸다면 아이는 어떻게 살게 될까요? 남의 일이라고 뭘 모른다 하시는데 그렇다면 하나의꿈님은 9살에 아버지에게 버려져서 고아원에 가는 아픔을 아십니까? 본문에서 보험금 타먹고 연락도 없는 삼촌이나 유년기의 대부분을 생활한 아버지라고 여겨질 만한 사람으로서 선을 넘은건 확실합니다.
20/07/01 05:39
아이의 사연은 안타깝지만, 내피 안섞인 자식 그래도 여자없이 (남들 다 노는) 30대초반에 3년이나 열심히 봐준 그 사람 입장은 차치하더라도, 아이 입장에서도 6년간 홀어머니 반 고아 반으로 살다가 계속 고아되는것보다는 나은거 아닌가요? 애 딸린 여자랑 결혼할 때에는 그 애가 친자식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요? 그래서 3년이나 더 키웠다잖아요. 전 아무리 봐도 이 남자분이 안타깝고 최소한 평균이상의 도덕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물론 제 입장이라면 그냥 딸아이 절대 포기 못하고 새 여친처분에 모든걸 맡기겠습니다만.. 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면서 당당할까요 휴.
20/07/01 06:09
남자의 상황은 전와이프의 안타까움 죽음 이외에 다 남자가 선택한 것들의 결과물 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선택한 것이 없어요. 최소한 본문이 아이가 있다고 말 못했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는 경우였으면 여지가 없이 안타까운 남자의 사연이지만 말 못한 부분을 감추려고 아이를 고아원에 보내려는게 선택지로 나온 이상 스스로 그 동정의 여지를 차버린거 아닌가요? 아이가 남자보다 더 안타까우니 남자가 쓰레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남자는 이미 아이를 키우겠다고 전와이프와 결혼을 했을 때 인과가 생긴거죠. 그건 안타깝다고 끊어내고 그럴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성인 남성이 선택했던 결혼의 의미 거기에 걸려있던 아이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자기 자식으로 호적에도 안올리고 보험금은 책임 져주지도 않을 삼촌에게 줘버리고 거기에 아이가 없다는 거짓말에 그 다음 선택은 고아원? 그런데 핏줄도 아닌데 3년 홀아비로 3년 돌봐줬으니 감사한줄 알라구요? 그게 본인이라고 생각하시면 참으로 감사한 생각이 들겠네요.
20/07/01 06:29
아이한테 감사한 생각 가지라고 한적 없습니다. 이 사람이 특별히 아이의 생에 더 피해를 주거나 책임질만한일을 하지 않았다는거죠.
이런 님들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나라 출산율 해결하려면 국가의 책임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가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7/01 06:38
생애 대부분의 기억을 아버지라고 생각한 사람이 자신을 버리는 경험을 주는게 아이의 생에 더 피해를 주지 않는다구요?
그리고 이런 관점 가지고 출산율 까지 가는건 무리지 싶네요.
20/07/01 08:11
아이를 낳았으면 무한책임을 져야지 를 떠나서 , 어떻게 해서 같이 살았고 그동안 최선을 다해 양육을 했음에도, 너무 힘들거나 사정이 안되서 아이를 맡기면 선을 넘는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시각의 앞자락에는 이 여자분이 미혼모가 된것, 재혼을 하면서도 아이를 호적에 넣지 못한것 까지 다 잘못이겠고.. 이런 정상가정에 대한 집착과 편견이 우리 사회 출산율에 큰 악영향을 준다고 상각합니다.
20/07/01 08:17
율리우스 카이사르 님// 아이를 낳았으면 무한책임을 지는게 부모 자식이라는 천륜입니다.
그리고 정상가정에 대한 집착은 님이 하고 있는거죠. 남자 혼자 있는 가정이라고 아이를 고아원에 보내는걸 생각할 정도면 그 가정의 형태를 얼마나 불안전하게 봤으면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20/07/01 03:56
홀몸으로 키운 시간도 3년이지만, 아내와 함께 아이를 키운 시간도 약 3년입니다. 그 시간동안 계속 그 3살짜리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는 점에서 실격이죠. 아이는 결혼의 덤이라고 생각했거나,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예요.
20/07/01 04:05
인과관계가 참 잘못됐네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는 점. 아이는 결혼의 덤]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람은. 아내가 죽고3년을 키우지도 이런 고민을 하지도 않습니다
20/07/01 04:17
당연합니다. 저라면 아내를 사랑한 만큼 아이를 사랑할 준비를 하고 결혼을 했을테고, 약 3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3살짜리가 6살이 되는 모습을 봤으면 갖다버릴 생각은 꿈조차 못꿀 겁니다. 그리고 사별했다면 아내를 사랑한 만큼 필사적으로 아이를 길렀겠죠. 다 본인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20/07/01 04:23
아니, 정확히는 3살짜리가 9살이 되는 기간이네요. 이 아이가 나 없이 살아온 기간보다 나와 살아온 기간이 더 기네요. 그런데 내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부터 든다니.
20/07/01 10:38
믿고 안믿고가 뭐가 중요하나요?
실제 그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해야 의미가 있는거죠. 나 못믿어? 만큼 의미없는 말은 없습니다.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생기지 않는 일에 대한 믿음이나 장담은 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20/07/01 08:25
자기일아니라고 폄하하는게 아니죠. 전부인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했다면 그건 당연히 그 아이도 내자식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책임과 각오가 되어 있어야하는게 맞는것 아닐까요?
예쁘고 착한 전부인이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결혼했다가 사별하고 고생 좀 해보니 이건 좀 아니다싶어 발빼려는거잖아요 이건.
20/07/01 10:35
진짜 사람 [대부분]이 그럴까요? 키우는 개나 고양이도 못 버리겠는데 ....
모르고있던 애가 갑자기 나타난게 아니고, 결혼 전에 애가 있는걸 알면서도 결혼을 한건 그 아이를 내 아이로 받아들이겠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와이프 사망 후 아이를 버릴 결정을 할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거라는데는 동의하지만, '대부분'이 그럴거라는거는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적어도 전 절대 아닐것 같습니다만..
20/07/01 04:32
인터넷에서 '저라면 당연히 A할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된 도리이니까. (끄덕)' 하는 것만큼 허황된게 없긴 하죠 크크크 옳은 일이니까 당연히 해야한다면 내가 당장 오늘 사먹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참고 아프리카 결식아동에게 기부했으면 하루치 식사를 제공해줄 수 있었을텐데 아프리카의 빈민들은 오늘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갑니다.
20/07/01 09:14
나와 관련된 옳은 일과, 나와 멀어 보이는 옳은 일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이역만리 타지가 아니라 내 눈앞에서 어떤 아이가 굶어 죽어간다고 하면 최소한의 도움도 안 줄 사람 별로 없죠... 남의 아이를 책임지는 건 스케일이 다른 문제긴 해서 쓰레기라고 단정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결혼할 여자측에는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니네요
20/07/01 04:38
글에도 나와있지만 남자는 친권도 없고 동거인이예요..
법적으로 자식이 없는게 사실이죠.. 해외여행도 같이 못갑니다 친권자의 동의 없으면.. 동거인의 입장에서 학교까지 입학시켰다는 것고 대단하고 미취학 아동을 부모님 도움없이 남자 혼자 3년을 키웠다는건 유부남 입장에서 볼때 존경스럽네요.. 이건 어떤 결론이 나오던 남자분입장을 지지하고 싶네요..
20/07/01 05:22
아이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런상황이라면 아이가 현실 인식을 하기 전 좀 더 어린 나이에 정리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이상이라면 상처도 깊게 남을 것 같네요. 나름대로 6년을 같이 지냈으니 정도 많이 들었을텐데... 그나저나 가끔 PGR하면서 느끼는게 외부사이트에서 왜 PGR을 X선비 사이트라고 조롱하는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현실인식 없이 남의 일이라고 너무나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까대는 댓글이 자게, 유게, 스연게를 막론하고 댓글에 넘쳐나니까요.
20/07/01 05:42
남자 인생이 참 기구하네요.
본문은 충분히 고민될법한 상황인데, 한치의 고민도 없이 남자보고 쓰레기라고 하시는 분들은 9살짜리 애한테는 맥시멈으로 감정이입하면서 남자의 상황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듯 하네요
20/07/01 05:42
주작 95프로.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이어도 욕먹으려고 공개된 곳에 글 올리지는 않죠.
뒷이야기 읽고서 더 확실해진것 같네요. 3천만원 요구하는 외삼촌 이야기에.. 그걸 저렇게 담담하게 써내리다니..
20/07/01 06:14
남자인생의 기구함이 이해안가는 바는 아니나,
지금 만나는 여성 분에게 아이가 없다고 여기고 실제 핏줄이 아니니 거짓말 한게 아니라고 자위하는 순간부터 그 이해를 공감해줄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생이별의 경험을 또 하게 하려하다니... 어차피 지금은 숨겨도 지금 만나는 여성 분이 결국 알게 될 일입니다. 떳떳하게 밝히고 그 다음을 고민하는 게 맞죠. 지금 저 남성분이 하는 행동과 방향은 오롯이 이기적일 뿐입니다.
20/07/01 06:27
전형적인 자기합리화 글이죠 뭐. 1-2년 키운 애완동물도 버리면 욕먹는 세상인데, 6년이면 애가 평생의 기억이 나와 함께한 기억밖에 없는 수준인데(심지어 아빠라고 부른다했고) 그걸 버리는게 뭐 칭찬할 일이라고요. 개돼지도 6년 키웠으면 쉽게 못버릴텐데 참..남자쪽에 감정이입해도 그냥 결혼을 안했으면 안했지 나보고 6년간 아빠라고 불렀던 애를 버리진 못할 것 같습니다. 6년간 키웠는데 실제로 피가 이어지고 안이어지고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전 이해가 안되네요.
거기에 여친한테도 말 안하려 한건 최악이죠.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하는 여자는 뭔죕니까. 이거저거 다보고 나니까 저도 그냥 주작같네요. 영 믿음이 안감.
20/07/01 06:52
근데 친부가 아니어도 미혼모와 결혼해서 3년나 살았는데 입양하고 호적정리 안하는게 말이 되나요 주작같기도 한데 디텔이 너무 상세하네여
20/07/01 08:53
아이를 버리는것도 버리는건데 만나는 사람한테 아이 없다고 속이기까지했는데요?
뭐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 누구한테는 당연한 일일수도 있겠네요
20/07/01 10:55
저는 만원도 겁니다. 아. 본인은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하겠네요.
항상 남은 일반적으로 잘못되었으나 자신은 특수한 상황이라 옳다고 하는 꼴... 많이 봤네요.
20/07/01 11:53
제 입장은 얘기한적 없습니다만?
너무도 쉽게 쓰레기로 단정짓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쓴 댓글입니다 이 짧은 구절을 곡해하고 본인마음대로 해석하는것 보니 댓글다신분 수준이 보입니다?
20/07/01 12:02
그렇죠? 쓰레기라고 단 댓글에 나름의 생각과 이유를 남기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너무도 쉽게" 단정? 그대로 돌려드렸습니다 "너무도 쉽게" 단정 지어지신 느낌이 어떠신가요?
20/07/01 12:36
본인과 다른의견은 쳐다보지도 않는 타입인건 알겠습니다
댓글이 천편일률적으로 한쪽으로 쏠린게 아닌데 말입니다 본문 읽고 화나신거 같은데 시비걸지 말고 지나가세요
20/07/01 12:46
아니 본인 입으로 "너무도 쉽게" 단정 짓는 사람들에게 일침한거라고 해놓고
본인도 다는 댓글마다 자기 기준으로 단정 지어버리시니 헛웃음이 나네요? 그리고 님 첫 댓글 일종의 저격이에요 저격해 주셔서 수준에 맞게 대응해 드렸더니 시비걸지말라고? 쿨몽둥이 어디 다 부러지셨나
20/07/02 03:37
상황에 놓였을 때 그렇게 하는 사람 분명 있겠죠.
그렇다고 잘못하는게 동조되고 인정되어야 하는건 아니죠. 별개의 문제를 갖고 동기화 시키지 마세요.
20/07/01 08:24
저게 사실이라면 저 글을 쓴사람이 숨겨놓은 진실이 또 뭐가 있는지를 알아야겠죠 뭐....
애초에 공감얻어서 자기합리화하기 위해 저런글쓰는거구요. 까고 말해서 본문에 아내의 딸이라고 선긋고 글쓰는 사람이라면 전 아동학대부터 의심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평판이나 다양한 이유때문에 애를 달고살았던거지 키운정 이딴거 쥐뿔도 없다고 봐요.
20/07/01 08:26
쉽지 않은 일을 그렇게 안 받으니 인터넷 댓글이 이모양이죠 내 친아이도 키우다보면 힘든데 내친자 아닌 애를 내 많은걸 포기하면 성자죠 오히려 이런게 당연한 고민 인 겁니다
20/07/01 08:35
와... 댓글읽다보니 정신이 이상해질것 같아요.
애가 있는 배우자와 결혼을 하면서 그 아이에 대한 책임은 회피한다구요? 내 아이가 아니라서? 당연히 내 아이로 생각하고 결혼하는게 아니라요? 더 어처구니없는건 이게 선비마인드입니까? 당연한게 아니구요? 자기일 아니라고 쉽게 얘기한다는분들 아이입장에서도 같은말 하실수 있겠어요? 반대로 본인이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내 아이까지 사랑해줄줄 알고 결혼한 본인 배우자가 애초에 자기자식 아니란 생각을 가졌다면 어떨 것 같아요?
20/07/01 09:04
저라면 끝까지 키울 것 같은데 제가 저 상황이 아닌 이상 제가 재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이네요. 남의 입장에서 이야기했다가 나중에 제 상황이 되고 생각이 바뀐적도 많으니까요. 일단 거짓말한 것은 분명히 나쁜 것이구요.
20/07/01 09:07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곧 태어날 뱃 속 아이까지,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의 세상에 중요한 한 부분이 된다는
생각에 가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부담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를 낳았고 기르고 있고 또 한 명의 아이의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빠 혹은 아버지라는 무게와 부담이 얼마나 큰지는 알고 있기에 동정하고 싶으나 3살 아이가 있는걸 알면서 결혼 그리고 보험금 또한 단순한 분쟁이 싫어 무책임한 외삼촌에 넘긴 점. 애인에게 아이의 존재 를 부정한 점 등을 볼 때 아버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살아간다고 해도 아빠라고 부르는 아 이에게 아버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어떠한 해법을 제시할 순 없 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게 되고 저 글쓴이에게는 동정심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20/07/01 09:07
거짓말한건 잘못했는데.. 그냥 고아원보내는건 진짜 좀 아닌거 같고 어짜피 맘떠난 사람한테 끝까지 책임지라고 하는것도 의미없고 최소한 친부나 다른 피붙이라도 찾아주는게 도리가 아닌가 싶네요. 친부라도 찾아서 거둬가면 다행인데.. 남자만 제살길 찾아가고 아이만 정말 불쌍하게 됬어요.
댓글들 보면 훌륭하신분들만 있는거 같네요 실제 저상황에서 스스럼없이 피안섞인 전부인 딸을 안고갈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거 같거든요. 정말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20/07/01 09:07
"나는 전부인의 딸을 친딸로 생각한적 없고 앞으로 내 미래를 위해서 같이 살기 싫다" 이걸 최대한 자기는 그래도 착한 사람이다 라고 대변한 글 이네요. 제 기준에서는 쓰레기요.
20/07/01 09:14
주작일 거 같긴한데
거의 98퍼센트는 못 키우지 않을까요? 아니 수십년을 키워도 내 핏줄 아니라는 거 아는 순간 오만 정 다 떨어질 거 같은데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20/07/01 09:18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게 아니라 각자 삶의 기준이 다른 거지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생각해야 하나요?
아이 버리는 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 지금껏 할 만큼 했으니 행복 찾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할 만큼은 했지만 거짓말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거지 뭘 그리 남들을 위선자로 못 몰아서 안달인지..
20/07/01 11:01
생각의 차이를 인정한다면 애초에 과한 비난은 하면 안됐죠. 본문의 남자가 인간이 아니라느니 사기결혼이라느니 온갖 비난은 다 해놓고 위선자라고 살짝 찌르니까 파르르 떠는게 더 이상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비난을 하진 않으셨을 님한테 직접드리는 말은 아닙니다.
20/07/01 13:33
우리 모두 제3자라는 동등한 입장이니까요.
본문의 남성분이 과한 비난 받았다고 나서서 항의하는 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제3자의 평가를 두고 제3자가 위선이니 하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20/07/01 13:46
그냥 제3자라면 인간이 아니라는 비난을 할 이유도 없었겠죠. 모두 나름대로 저 상황에 감정이입을 한 제3자니까 저 사람의 행동에 심한말까지 해가면서 코멘트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저 사람에 대한 비판은 이 사안에 대해 유사한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비판으로 다가올 이유가 충분하죠.
꼭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무 상관없는 제3자가 던진 큰 돌을 보고 또 그와 아무 상관없는 제3자가 놀라서 비난하거나 말리는게 이상해보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바람직하지.
20/07/01 13:54
저는 댓글에는 게시물에 대한 평가만 있어야 하지,
게시판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댓글에 대한 제3자의 공격적 평가가 담기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보는 쪽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 게시물을 봤을 때 누군가는 처리규정을 지켜야지 쓰레기같은 사람이네라고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대뜸 욕박는 당신이 더 쓰레기같은 사람이네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떼어놓고 보면 같은 댓글이라도 전자는 가상의 누군가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라면.. 후자는 실제 사이트 이용자에 대한 비난이므로 이용 규정에도 어긋나죠.
20/07/01 09:22
일단 보통 사람들은 저 상황에서 끝까지 책임 못질 확률이 높으니 애초에 첫번째 결혼 선택을 안하겠죠. 본인이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한 일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다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새로운 여자가 나타났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저런 선택을 한다? 이건 저 상황에서 책임 질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저 남자 행동이 쓰레기 같은거죠. 도덕적 비난을 받는거예요.
물론 저 글은 주작 99퍼라고 보지만요.
20/07/01 09:32
제가 아는분 부인이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그리고 몇년뒤에 재혼할때 데리고 갔어요.
이건 남자 상황이 어쩌고 저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결혼전에 솔직하게 말하는게 맞아요 아니, 사실 진지한 관계가 됨과 동시에 말했어야함.
20/07/01 09:32
글쓴이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아이를 데리고 재혼하던지 아니면 재혼을 포기하고 아이를 양육하는게 최선일 것 같고 글쓴이와 가족분들은 글쓴이가 원하는 방향(고아원, 입양, 친부에게 보내기 등등)으로 처리하길 원하겠죠 이런 글들이 짜증나는건 소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확신할 수 없으니 이 글을 보는 사람만 화가난다는 겁니다. (거짓말이면 지금이라도 이야기 해주세요 ㅠㅠ) 글쓴이가 보통사람이다, 아니다 쓰레기다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이미 빠져듬)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아이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더 되는 건 어쩔 수 가 없네요 재혼상대와 집안에 잘 이야기해서 아이를 데리고 갔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재산도 있고 마음에 여유도 있는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01 09:35
관계가 동거인인걸 보면, 전부인과 결혼할때 본인 자식으로도 받아들인건 아니였나봅니다.
결혼을 했으면 그 상대방의 자식도 내 자식이 되는거지는 일반적인 생각이긴 한데... 사람들은 또 각자의 사정이 있는거니까... 니가 키우는거다 정도로 그렇게 합의하고 시작한 결혼일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요. 저도 심정적으로야 끝까지 책임지는 해피 엔딩을 보고 싶고... 도덕적으로 그게 제일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진짜 주작이려나... 이건 다른 이야긴데 좀 의아한게 현실 세계에서 보면 사람들이 보통 와 어떻게 저러냐 싶게 이기적인 경우가 더 많이 보이는데요. 반대로 인터넷에서는 모두가 도덕적이고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죠. 이 차이가 좀 신기합니다.
20/07/01 09:48
인터넷에서는 부도덕한 얘기를 하면 다수한테 두들겨 맞으니까 부도덕한 얘기는 잘 안꺼내죠. 그런 사람들은 그냥 침묵하고 있다고 봐요. 현실에서도 침묵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데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면이 있죠.
20/07/01 10:04
인터넷이랑 현실이랑 다르죠
예를들면 인터넷에선 모든 흡연자들이 길빵은 나쁜거야라고 이야기하고 거기에 비난하는 사람이 많고 의견들도 다 나쁘다고 이야기합니다 근데 현실은 길빵하는 사람 넘치고 넘치잖아요
20/07/01 09:37
글쓴이 불쌍하네요..... 근데 그것보다 아이가 수백배 정도 더 불쌍합니다.
저 남자가 악인은 아닙니다. 근데, 어영부영 어중간하게 행동하다가 여러사람 괴롭게 되는 모양새군요. 그래서 저 사람에게 가는 동정심 이상으로 욕하고 싶어지네요. 제가 저 글쓴이 상황이 되면 비슷한 생각을 할수도 있는데, 애초에 저 상황을 안만들겁니다. 애가 있는걸 왜 숨겨.....
20/07/01 09:38
주작이든 아니든 저는 저 남자분이 현실적인것같은데요
잘못이야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에는... 내가 그 상황이라면 그랬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20/07/01 10:02
아 어렵다 그냥 전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도 불쌍한데 저 남자랑 결혼하는 여자도 불쌍하고 아이도 불쌍하고 이거 후기가 궁금하네요
20/07/01 10:03
일단 제가 저 남성분 입장이 아니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만약 저라면 저 딸을 내 자식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결혼을 못했을 것 같아요. 즉 결혼을 애초에 못했거나, 했으면 책임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혼을 하게 될 것 같으면 솔직하게 말했을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해서 저 남성분을 마냥 넌 쓰레기야. 악마야. 악인이야. 라고 욕은 못하겠네요. 안타깝다. 왜 그랬냐.....딸이 가장 불쌍하다... 정도의 포지션 D&D로 치면 중립 - 중립(Neutral) 정도의 포지션 아닐까요?
20/07/01 10:03
거짓말한것부터가 문제죠.
전아내가 사망한 이후에도 아이를 키운걸 보면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보지만 첫 단추가 어긋나니 다 어긋났네요. 하지만 어른인 이상 자기가 한 행동들은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고 제일 불쌍한건 결국 아이죠. 그리고 제 생각엔 한번 받아들였으면 전아내가 살아있건 사망했건, 재혼하건 딸은 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혼모와 결혼한다면 그정도 다짐은 했어야죠.
20/07/01 10:04
개는 훌륭하다 에서 코비,담비 견주 딸 과거에 개 5마리 파양한거 보고는 모두 다 같이 상종못할 인간 이라고 욕 함.
전부인의 딸을 자기 미래를 위해 고아원에 보낸 다고 쓰레기 라니까 남일 이라고 쉽게 말한다고 함. ??????????????????????????????????????????????????
20/07/01 10:40
다들 개를 버리는걸 그렇게 욕하면서도 실제로 버려지는 개가 그렇게 많은걸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버리는 선택을 할것이다' 라는 명제 자체에는 동의합니다만,
자기가 그런사람이라고 '니들도 그렇게 할거잖아' 라고 당당하게 일갈하는 분들이 있는건 좀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20/07/01 11:03
님이 어떤분인진 잘 모르고 어떤 댓글을 썼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니들도 그렇게 할거잖아 하면 말도안되게 흥분해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사람들 보면 좀 웃기긴합니다. 그렇게 쉽게 화내고, 그게 개소리든 아니든 그렇게 말한사람 비난하는걸 보면, 정의, 도덕을 외치는 스스로가 광대처럼 보이는걸 알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07/01 11:14
'말도 안되게 흥분해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댓글에 있었나요? 그냥 아니라고 하는것 같은데...
마지막 말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어차피 똑같은 인간인 주제에 위선 떠는게 웃겨보인다 뭐 그런 얘기처럼 들리는데 맞나요? 위에 개 얘기가 나왔으니 반려동물 얘기를 계속 해보면, 실제로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가 엄청 많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근데 반려동물 버린다고 하면 입을모아 쓰레기취급 하겠죠. 즉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자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근데 저는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내가 책임지고 있는 이 생명체를 버린다는걸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이건 예시가 아니라 실제얘기입니다.) 분명히 걔가 죽을때까지 책임지게 될것같고요. 근데 만약 누가 자기가 고양이 버린걸 합리화하는글을 올리면서 '위선떨지마, 어차피 니네도 상황 닥치면 다 그렇게 할거잖아' 라고 하는 상황이라면 제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으니, '그런짓 너나 하지 나는 안한다'라고 댓글 달 수 있는거죠. 뭐 그런 저를 보고 어차피 똑같은 위선자일거라고 웃기게 생각하신다면 그걸 막을순 없을것 같네요. 어차피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해드릴방법은 없으니...
20/07/01 11:26
개 버리는 사람 욕하는게 일반적으로 개 버리는 세태에 대해 욕하는건 이해갑니다. 특정 개인에 대해 욕하는건 자세한 사정을 모른다면, 저는 열에 아홉은 개버리는 사람 정신나갔지만 열에 하나는 그럴수밖에 없다고 할 정도는 아닐지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견주고 많은 사람들 봐왔습니다.
글쓴이도 더 사정이 있을겁니다. 저 짧은 글로 아이 키운 6년? 을 외부인인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요지는 선비질을 하려면 점잖게 해야지 상놈처럼 입에 걸레물고 선비질하는게 웃기다는 얘기입니다.
20/07/01 12:07
전 이게 지나친 쿨함이라고 보는데, 자신이 비난한 행동을 두고 너도 그렇게 할거잖아 하면 자신의 신념을 무시하고 공격하는건데 허허롭게 대처하기 쉽지 않죠. 욕 먹고 관대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인성이 좋은거지, 욕 먹고 욕 하는 사람이 인성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20/07/01 11:40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동거인 관계인걸 보면 둘중 하나 같은데요.
그냥 차일 피일 미루다가 관계 정리가 안된경우일수도 있고.... 그냥 엄마와 결혼은 했지만 그 자식은 딸로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일수도 있고... 후자라면 그냥 같이 사는 동거인이 강아지를 키웟는데 동거인이 죽었음... 이거 내가 키워야됨??? 의 경우라고 봐야죠. 이러면 상종못할 인간이라고 욕하진 않을겁니다. 사람과 동물이 다르니 딱 맞는 예같지는 않지만요. 다들 사정이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3자가 쉽게 말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전자라서 아예 딸로 받아들였지만 그후에 지금 같은 고민하는거면 뭐 그냥 나쁜놈 맞고요.
20/07/01 10:23
사람마다 저 글쓴이를 할만큼 했다, 쓰레기다 라고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저 사람을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실제 저 상황이 되면 더한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터넷의 정의보다 현실은 더한 시궁창이란걸 많이 보았거든요. 제 생각은 저 사람은 일단 절대 쓰레기는 아닙니다. 정말 쓰레기면 아내가 죽고 3년간 저 아이를 키울 수도 없고 지금 고민하고 있지도 않을 겁니다.
20/07/01 10:28
그래서 주작일 가능성이 높죠. 보통 진짜 쓰레기짓을 하더라도 그걸 드러내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걸 쓰레기라고 평가했다고 저 상황이 되면 더한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건 무슨소리신지? 쓰레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다 위선자에 심지어 더한 쓰레기라구요?
20/07/01 10:32
네. 저는 현실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이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더한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20/07/01 10:36
생각만 하는건 상관없죠. 그 근거가 뭔지 궁금해서 그런거였는데 본인 생각이라면 제가 더 할말이 없죠. 전 다만 저런 쓰레기 같은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이 저보다는 더 쓰레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혹시나 했습니다.
20/07/01 10:45
제 근거는 세번째 줄에 있구요.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할 생각은 없고, 제 생각을 형성한 경험칙은 됩니다. 그리고 첫째 줄에 사람마다 평가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님과 제 생각은 다를 수 있고 어느 의견이 옳다 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20/07/01 10:32
저정도면 평균정도의 도덕성인거 같은데
저렇게 다시 결혼을 해야하면 현실은 남의 자식은 바로 버리죠 저런 고민도 안하고 인터넷에서 키보드로 저걸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나쁜거 같아요
20/07/01 11:22
현실적으로 고민끝에 버리는 선택을 할 수 도 있다는것 까지는 어찌 이해하겠는데...
3살부터 9살까지 무려 6년을 키웠고 아이가 나를 아빠라고 부르는 상황인데 [고민도 없이 바로 버린다]가 평균이라고요...?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위선이고요..?
20/07/01 11:27
혼담 이야기 나오면 남의 자식 고민도 없이 버린다가 현실이라는거죠
저정도 고민하는게 평균정도구요 저 상황이 자기 이야기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게 키보드 워리어라는 거구요
20/07/01 10:34
새로 만나는 여성분께 터놓고 얘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새로운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리고 숨기고 새결혼 해도 언젠가 밝혀질수도 있기에 결혼할 여성에게는 꼭 이야기 하고 두분이 상의후에 결정하는게 낫다고 보여지네요. 남의일에 뭐라뭐라 할순있지만 저분도 충분히 괴로울만한 상황인듯 한데 심한 인신공격은 자제하였으면 좋겠네요. 사람일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도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수많은 아이들의 부모들의 사정도 다 있으니까요.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 뉴스에 자주나오니 자식버린 천하의 몹쓸인간 취급받겠지만 제가 보육원 봉사활동 10여년간 다니고 졸업생들중 몇몇을 저희회사에 직원으로 데려다 가족같이 지내고 있는데 알아보니 몇몇부모님들은 시설에 맡긴후에도 찾아오고 연락도하며 지내더군요. 저분도 연을 끊는 선택을 하지말았으면 싶긴하지만 자신의 행복도 중요하기에 부디 좋은선택 하길 바랍니다.
20/07/01 10:40
남자는 쓰레기가 맞습니다
분명히 미혼모일걸 알고 재혼했고 현 여친한테는 아이가 없다고 거짓말했고 그리고 본인몫의 보험금은 받았네요 포기한건 아이몫의 보험금을 외삼촌과 싸우기 싫어서 포기한거구요 전형적인 자기합리화적인 글이네요 그냥 쓰레기에요
20/07/01 11:00
보는 관점에 따라서 남자분이 성불과 개객끼를 오고가는 대단한 사연이군요.
돌아가신 아내분도 불쌍, 혼자남은 아이도 불쌍, 복잡한 상황이 된 남편분도 불쌍 그리고 전후사정 전혀 모르는 여자친구분도 불쌍.... 다 불쌍한 사연인 것 같습니다...
20/07/01 11:12
어영부영하는게 책임지기 싫어서 그런거로 보입니다.
말로는 뭘 못하겠냐는 분들 있는데 어른이면 책임을 져야죠. 상대방이 아이가 있는 걸 알고 결혼했으면 아이도 책임지는겁니다. 미혼모인거 알고 결혼해서 3년이나 키웠으면서 본인 호적에 안올린거, 아내가 죽고 보험금에 대해 자기것만 챙기고 외삼촌이랑 분쟁이 싫어서 아이 몫은 모른척 한점, 결혼할 사람에게 전부인 아이를 사별전에 3년 사별후에 3년이나 키운걸 말하지 않은점, 자기가 키우지 못할 상황이 됐는데도 인터넷에 저런 글이나 올리면서 책임 회피하는거... 솔직히 이 사람 하나도 안불쌍하네요.
20/07/01 11:18
머리와 가슴의 온도차이는 개개인이 다르니 그런걸로 싸움 할 필요는 없겠죠.
다른 분들도 지적했지만 제 기준으로는 새 부인될 분에게 부양하는 아이가 있다라는걸 숨긴건 비난하고 싶네요.
20/07/01 11:26
외삼촌이 아이의 보험금을 가져갔으면 당연히 외삼촌에게 맡겨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성격이 그렇다고 해도 모르는 사람에게 입양가거나 고아원 가는거보단 낫겠죠. 정말 인성 쓰레기라면 모르겠지만. 경제적으로 힘들다 이러면 얼마정도 양육비 보내는것도 고려해볼만 하고요.
20/07/01 11:26
저는 어떻게 했을지 모르겟는데 적어도 아내죽거 애 끝까지 키우겟다는 생각했으면 호적부터 했을거 같아요 그 생각하는게 진짜 어려운거고
아이는 안타깝지만 남편쪽에 기우네요
20/07/01 11:50
전 거짓말이 아닌것 같네요.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한거죠. 아이를 계속 키웠다면 대단한 사람인거고, 저 정도면 보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삶이라는게 고구마 씹은거 마냥 퍽퍽 하잖아요.
20/07/01 12:18
아이있는 여자랑 결혼을 했다는 건 아이를 친자식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 아닌가요.
그 아이를 애정이 아닌 책임감으로만 받아들였으니 이 사단이 나는거죠. 남자분도 안타깝지만 버림받을 9살 아이는 수천배 더 안타깝습니다. 아직 자기 삶을 결정할 능력이 없는 아이인데 어른들 때문에 안타깝게 됐네요.
20/07/01 12:23
이런일 저런일 살다 보면 별일이 생기는데....
쓰레기냐 아니냐로 판단하려는것은 좀..... 이럴수도 있구나 나라면에서 끝나면 안되나요?
20/07/01 12:33
이 정도면 할만큼 한게 아닐까 싶어요.
전 와이프가 죽은 바로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도 아니지만 아이의 처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고아원이나 친부에게 보낸다고 했어도 욕하지 못했을거에요. 나와 피가 하나도 섞이지 않았고 이제 연결고리조차 없는걸.. 그냥 맡아서 키워주는 사람이 드물게 착한 사람이지..
20/07/01 13:21
사랑과전쟁에서 자신의 친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바람피워서 생긴 남의 자식일거라 추측하며 차별하던 에피소드도 있었던거 보면 본문 글쓴이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아내의 아이 아내의 딸 이러는게 영 보기 좋진않네요.
20/07/01 13:50
글쓴이가 착하다 나쁘다를 떠나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작가가 6년 연재했던 작품을 미완으로 끝내도 욕을 먹을 것이고, 아이돌도 그룹을 이탈하여 그룹이 공중분해되면 욕을 먹습니다. 선생님도 가르치는 학생을 포기하면 욕을 먹을 거구요, 기르던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주인 역시 욕을 먹습니다. 이렇듯 모든 역할에는 요구되는(혹은 강요라고 해도) 각자의 책임이 있는데, 심지어 인간의 아이를, 어른과는 거리가 한참 먼 어린아이를 포기하는 것이 책임을 다한 것일까요? ...할만큼 다했다는 의견에는 정말 동의할 수 없네요. 피가 섞이든 안 섞이든, 본인이 힘들든 안 힘들든, 자기가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 게다가 거짓말까지 했다는 것...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오히려 저는 비현실적입니다. 직장이든 학교든 사회든 어디든간에 맡은 바를 해야하는 게 룰이라고 생각해서요.
20/07/01 14:04
미혼모랑 재혼을 해놓고 그아이가 재혼한3년동안 동거인으로 계속 되어있었다는거에 이미 쓰레기라고 생각해요...
미혼모랑 결혼을 했으면 당연히 그아이가 호적상 내아이가 된다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죠
20/07/01 14:02
원래 본인들은 저런일 생길일도 없을거고 생긴다 하더라도 남들이 알지 못할테니 아~~주쉽게 이야기하는거죠 뭐.
거기에 좋은사람들은 남들을 쉽게 평가하지도 않을거구요.
20/07/01 15:08
뭐 적어도 애 버리는게 이해 된다고 하시는분들은 사람들이 키우던 동물 다 갖다 버리는거도 별 생각 없으시겠네요
때려죽여도 재물 손괴죄밖에 안되는 동물 좀 버렸다고 뭐 설마 욕하시는분이 계실까요? 에이 설마 그걸 욕하시겠어요 그런분들이?
20/07/04 09:24
살인자의이야기를 누군가 살인한 사실만 누락시키고 이야기한다면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처럼 들릴 것입니다.
만약 저 여아를 다른것으로 대체해본다면 하다 못해 강아지로 바꾸기만 하더라도 난리가 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사람들의 도덕적 기준은 여아보다 강아지가 더 중요한 존재이고 인격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낮은 것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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