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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9 11:26
기원이 일제니까 우리의 그것은 별로 유니크하거나 대단한게 아니다 식으로 비하 어그로끌때 사용하시는거라..
디씨 일뽕들이 한국비하가 퍼스트라 의외로 일본은 잘 모르는것과도 비슷한듯
20/06/29 11:13
정말 거북한 진실이지만 인정하고 알아둘 수밖에 없군요.
황교익이 얼마나 무식하고 세계관이 썩은 인간인지를요. 아 정말 진실은 불편한 법입니다. 싫어하기 싫었는데.
20/06/29 11:17
교수나 저널리스트들은 자기 분야 빼면 은근 무식한 종자들이 많아요. 직함빨로 지식인처럼 보이는거지...
문제는 자기가 무식한지 모르고 나댈 때 엄청 추해보임
20/06/29 11:19
엥 근데 본문지적은 좀 어폐가 있는 게, 우리나라 어린이날이 5월 5일이 된 건 1961년이어서 일본의 1948년보다 훨씬 늦습니다.
짤방은 "왜 일본이랑 같은 날짜로 맞추었느냐"를 문제 삼는 내용이라, 본문을 통해 전혀 반박되지 않습니다. (추가: 아래에 댓글 달아주신 내용 보고 확인한 사실인데, 위 문장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날을 5월 5일에 고정해서 기념해온 것은 1946년부터가 맞고, - 1961년은 '아동복지법'을 통해 이것이 국가법/제도에 편입된 시점이네요. 다만, 이러한 기준으로 보아도 일본보다 늦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데, 아래 댓글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본도 '공휴일'이 된 게 1948년일 뿐, 그 전(메이지유신)부터 음력->양력 5월 5일에 어린이날과 동일한 의미가 부여되어왔다고 합니다.
20/06/29 11:22
이것저것 찾아보니 관습적으로 5월 5일로 지내기 시작한 건 46년부터고 법적으로 공인된 게 61년이라고 하는군요.
그 이전부터 일본이 음력 5월 5일에 기념했던 건 [단오]고 이게 어린이날, 더 정확히는 남자어린이날이 된 게 48년이라고..
20/06/29 11:25
그 부분까지 생각하면 더 그런 게, 일본은 메이지유신(1800년대 후반) 이전에는 음력 5월 5일, 메이지유신 이후에는 양력 5월 5일에 어린이날과 동일한 의미가 부여되어 왔다고 하니, 관습적으로 보아도 일본이 더 앞섭니다.
20/06/29 11:29
한국의 어린이날의 기원은 5월 1일이고, 이게 5월 5일이 된 건 [1946년의 5월 첫째주 일요일]이 5월 5일이라서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같은데요.
20/06/29 11:30
아 네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저는 다만 '일본이 더 늦었다'는 지적이 사실관계가 잘못된 지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보든지(의미적으로든, 관습적으로든, 법적으로든, 날짜가 고정된 시점으로 보든, 공휴일로 지정된 시점으로 보든) 일본이 더 빨라보여서요.
20/06/29 11:24
5월5일로 정해진 건 46년부터니 일본 보다 빠르네요
[‘어린이날’은 처음에 5월 1일을 기념일로 하였다가 1928년부터 5월 첫째주 일요일로 변경하였다. 변경된 어린이날은 1937년까지 유지되다가 일제의 소년단체 해산 명령으로 중단되었다. ‘어린이날’ 행사가 다시 시작된 것은 1946년이다. 이 해 5월 첫째 일요일이 5월 5일이었는데 이때부터 날짜가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5월 5일을 기념일로 하였다.] http://theme.archives.go.kr/next/anniversary/anniversary.do?anniversaryId=9824000000
20/06/29 11:29
위에도 썼지만 일본은 1800년대 말부터 이미 양력 5월 5일로 고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1948년'이라는 건, [공휴일]로 지정된 게 1948년이라는 것이구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공휴일이 된 건 1975년입니다.
20/06/29 11:32
거기까지는 몰랐네요.
그렇다면 실제로 날짜 선정 과정에 일본 어린이날의 영향이 있었을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 날짜 바뀐 기준이 광복 첫 어린이날이라는 영향도 있어서 모르겠네요
20/06/29 11:35
양쪽 다 가능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저는 어린이날 제정이든 구체적인 날짜선정이든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게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짤방의 '거북한', '창피한' 등의 표현에는 전혀 공감하지 않습니다.
20/06/29 11:44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주변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영향을 끼치는 건 당연히 발생 할수 밖에 없는 일인데 너무 신경질 적으로 반응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29 11:45
날짜가 같고 일본에서 먼저 만들었다고 일본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건 근거가 약한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5월 5일 좋아한다고 한국에서 단오 폐지할 것도 아닌데요...
20/06/29 11:46
출처로 기재된 펨코 가봤는데,
https://www.fmkorea.com/best2/2966812682 사실관계를 제대로 바로잡은 댓글이 하나도 없네요. 인터넷 게시판의 속성이기도 하지만, 황교익 싫다는 핑계로 아무렇게나 막까는 느낌입니다.
20/06/29 13:03
펨코도 사실관계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들이 참 드물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글쓴 사람들의 의향에 쉽게 휩쓸려서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 보이구요. 글 리젠 속도가 빨라서 그런건지? 여하튼 펨코에서 나온 글들은 신용도가 너무 떨어져서 주의할 필요가 있죠.
20/06/29 11:56
저 말이 사실이라 해도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도입된거도 아니고 해방이후 어린이를 위한 날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도입한건데 문제가 될까 싶네요.
일본문화나 정신과 깊이 관련있는 날도 아니고요. 이런식이면 크리스마스 같은 날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20/06/29 12:07
그리고 널리 알려진 황교익 씨의 평소 스탠스로 봤을 때,
본문짤을 통한 황교익 씨의 주장은 '어린이날/방정환이 일제/친일의 잔재다! 나쁘다!'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는 이런 것까지 일본의 영향을 받아왔다. 즉, [일본 문화는 여러 방면에서 우리 문화를 선도해왔다.] 우리나라에 반일정서가 강해서 이러한 점(일본이 우리나라를 선도해왔다는 점)이 거북하게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알아야 한다.'로 보는 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저는 황교익 씨를 잘 모르지만,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접해온 황교익 씨의 스탠스를 굳이 분류하자면 '반일'보다는 '친일'에 가까운 입장이었던 것 같아서요. 물론 저 분의 내심의 의도라는 건 범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이것도 부자연스럽고 저것도 부자연스럽다고 봤을 때, 그나마 이쪽 해석이 '덜 부자연스러운' 것 같달까...
20/06/29 12:27
아닌가... 이 글을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https://www.facebook.com/kyoik.hwang.7/posts/2380269558855283 하여튼 여러모로 난해하네요. '사실은 나는 친일이 아니다'를 어필하고 싶은 건가...
20/06/29 13:12
개인적으로 황교익씨가 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익씨의 얘기들은 '실제로 우리 문화 중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이 참 많은데, 반일정서때문에 애써 모른척 하거나 아니면 아예 아닌척 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한다' 는 이야기이고, '니가 우리 고유의 문화라고 알고있었던것은 사실 일본에서 온거였다. 일본을 찬양해라' 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니가 우리 고유의 문화라고 알고있었던것은 사실 일본에서 온 것이니, 맹목적으로 좋아해야할 필요 없다.'는 스탠스에 더 가까운것 같아요.
백종원에 대한 비뚤어진 열등감 표출만 아니었으면... 개인적으로 황교익씨가 하는 말 중 들을만한 말도 꽤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6/29 13:29
조선과 전통 한국 문화에 대한 필요 이상의 비하, 전통 문화 복원에 대한 필요 이상의 냉소를 즐겨하는 황교익의 메시지에서 과연 “일본을 찬양해라”라는 메시지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s://archive.fo/7UlGi#selection-698.0-926.7 지배계층의 음식은 한국을 대표할 수 없다고 하고는(정작 외국의 유명 요리들도 그 뿌리를 예전 상류층들의 요리에서 찾는 게 많다는 건 애써 무시하는 걸까요?) https://archive.fo/T4kFo 피지배계층의 음식은 악식일 뿐 본받을 만한 전통이 아니라고 합니다 - 질소비료 발명 이전 어느 나라 서민들이 밥걱정 안 하고 살았을까요? 이런 자세로 보면 한국이든 외국이든 그 나라의 요리라는 문화는 전혀 가치 없는 행동이죠. 그러나 그의 칼날은 오직 한국만을 향하며, 일본을 향해서는 무딥니다.
20/06/29 12:07
황교익과 별개로, 저도 어린이날이 일본에서 따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방정환 선생님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구요.
이 지식에 대해 특별한 자신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출처가 명확한것도 아니라 저도 좀 정확하게 알고 싶네요. 혹시 누군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잘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설명 좀 해주시면 좋겠네요.
20/06/29 12:08
황교익씨의 인생에서 일본을 전부 배제하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몇개 남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비록 황교익씨가 일제의 잔재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짤의 표현으로 '거북한' 일조차 아니라는 거죠.
20/06/29 12:17
아니 근데 선후관계를 떠나서 왜 '거북하지만' '알아야 할' 사실인거죠?
만일 일본을 벤치마크했다고 해도 악습으로 시작됐다가 남아있는것도 아니고 좋은 날 같은데요. 일뽕이건 일까건 그냥 일본이 뇌를 지배해버린 사람만 할 생각들같은데..
20/06/29 12:26
이걸 굳이 알아야하고 시정할 것 같으면 일단 새우깡 모양부터 시정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은데...영국남자에서 과자 특집으로 새우깡 같은 거 나오면 가슴이 덜컹 하는 건 있어요. 우리나라 안에서 애국심 고취에서 끝나면 상관이 없는데 세계로 나가서 평가받는 건 설명을 하거나 고치는 게 가능하다면 고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사실 2000년도에 우리나라 역사를 재평가 하자는 붐도 이런 시각에서 온 거긴 한데...
20/06/29 12:30
농심이 절대로 인정 안하죠
자체 개발했는데 '우연히' 비슷한게 나왔다 과자봉지도 과자모양 맛까지 비슷하지만 이거 모두 우연이다...
20/06/29 14:07
새우깡 뿐만이 아니라 한때 한국 과자업계는 신제품 만들려면 일본 제품을 무조건 배끼던 시절이 있었죠..... 가장 유명한게 빼빼로랑 새우깡이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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