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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 13:01
경찰이 지키기는 하던데요. 하필이면 제가 있는 숙소 앞을 지프 8대로 막고 마약 단속을 해서 문제였지....
물 사러 코 앞 수퍼마켓 가는데도 무서워서 덜덜덜
20/06/12 13:00
이런거 보고 멕시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카르텔과 관련 없는 일반인들은 안전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더이상 확인할 길이 없어 그냥 수긍해줍니다.
20/06/12 13:16
그 친구들을 말을 다 믿는건 아니지만 최대한 친구들 말을 긍정해보면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카르텔에 연관되어 있고 친구들이 말하는 "일반인"이 적은게 아닐까 합니다. 멕시코에 살아보지 않아서 추측만 할 뿐이네요.
20/06/12 14:27
좀 살기도 했었고 5년째 출장으로 수시로 다니고 있는 경험 상
멕시코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비해 생계형 범죄가 많지 않습니다. 누가 봐도 카르텔에 연관이 있어서 위험해 보인다 싶은 사람들이 많아요. 멕시코 현지인들도 얘기하는 거고 여러분도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실텐데, 총/마약/여자/돈 이 네가지는 항상 모여다닙니다. 저기 랭크된 도시들이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마약이 미국으로 올라가는 루트입니다. 루트라는 말은 경로라는 뜻입니다(끄덕) 저런 마약 유통 거점 도시는 카르텔>>>>>공권력 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네 가지가 다 모여있으니 저기선 누구라도 바짝 쫄아 있어야 할 겁니다. 대도시들은 "나 관광객이라서 돈이 많아" 또는 "난 여기서 사업을 하고 있어" 라는 티를 내고 다니지만 않으면 안전한 편입니다. 물론 한국에 비할 바는 못 됩니다만 난데없이 해코지 당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가 비슷한 기간을 살았던 다른 나라는 생계형 범죄가 많았어요 그러니까 무서운 게 뭐냐면, 내 주변을 스쳐가는 사람들 중에 누가 위험할 지 분간이 안 된다는 겁니다. 나도 경계하는데 그들도 "아시안=중국인=자기 나라 돈 빼앗아 가는 집단" 이라고 생각해서 재수가 없으면 그냥 길거리 가다가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습니다. 이러다 보니 항시 제 옆을 스쳐가는 모든 사람을 경계하게 돼요;; 대인기피가 올 정도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멕시코가 가장 편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출장을 못 가서 너무 답답해요...
20/06/12 13:56
6위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 살인률 74.65
7위 아카풀코 (멕시코) -살인률 71.61 8위 케이프타운 (남아공) - 살인률 68.28 9위 세인트루이스 (미국) - 살인률 64.54 10위 비토리아 다 콩키스타 (브라질) - 살인률 60.01 10위 안에도 없습니다.
20/06/12 13:57
건너들은 우스개소리인데,
멕시코사람이 한국 자살율이 1위인 걸 듣고 왜 한국인은 죽이지 않고, 자기가 죽냐고 했다는 소리가 웃펐었네요.
20/06/12 15:56
이번에 유카탄반도쪽 위주로 돌고 와서 엥? 그렇게 위험했다고? 라고 하고 도시들 구글맵에서 찾아보니까 대부분이 북쪽이거나 서쪽이네요. 그나마 Irapuato 정도가 과나후아토 근처라 중부쪽이고... 위에 분도 말씀해주셨는데 멕시코시티에서도 확실히 위험한 구역이 구분이 되는 편이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만 안가면 뭐, 다른 중남미 국가들이랑 큰 차이 나는지는...(물론 중남미 국가가 한국에 비해 훨씬 위험하긴 합니다만)
그와중에 호스텔에서 만난 백인 키190 대머리 친구는 본인 이랑 비슷한 친구 6명 모아서 위험한 지역에 놀러가더라는...(같이가볼래라고 했는데 무서워서 거절했습니다) 총이나 다른 것들 본인한테 팔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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