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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 16:22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뜻 알아보는 데 30초면 충분할텐데 ㅠㅠ 검색할 생각 자체를 못 하겠죠
내가 틀릴 수 있다, 라는 태도를 대체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20/06/10 16:24
본인이 하기엔 좀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이 킬링 파트라고 생각해요.
"이럴 땐 남편 있어서 좋다"고 한 걸 봐서 평소엔 영 마음에 안 드나봄..
20/06/10 16:26
끝까지 자기 존심 다치기 싫은 거죠. 내가 틀렸다, 를 인정 못 하는 불쌍한 자아라고밖엔 생각이 안 되네요.
+ 남편은 뭐라도 다 시킬 수 있는 존재일테고요.
20/06/10 16:25
나 혼자 화를 내고 있을 땐,
1. 나 자신이 멍청이가 아닌지 먼저 되돌아봅니다. 2. 간단히 검색이라도 해 봅니다. 3. 반성합니다.
20/06/10 16:28
1번은 이해가 안되는게... 심의회까지 가려면 일단 양자 주장을 들을테고 근거서류화도 할 텐데 이때 어떤 '발언'이 성희롱인지 들었을거란 말이죠.
단순히 성희롱이다 주장한다고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심의회가 열리나요?
20/06/10 16:37
진짜 군대 내부의 심의회 진행 방식을 알고 말씀하시는건지
그냥 하시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리 2차가해를 조심해야 한다지만 징계를 내리기 위한 심의회 전에 사전 증언 확보, 검증도 안한다는게 진짜인가요?
20/06/10 16:39
"성추행 피해 상황 재연하라" 군사법원 '2차 가해' 논란
https://www.youtube.com/watch?v=xFayy1ZUr9M 방송에서 이렇게 때리고 있는 판국인데요.
20/06/10 16:53
법원에서 실사 개념으로 하는것도 2차가해라고 말이 나오는 판국인데 심의회 구성원들이야 바람앞의 촛불과 다름없죠.
뭐만하면 2차가해 2차가해라 그러니 힘없는 남자들이야 그냥 현실에 순응한다고 보면 저런 상황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 보이네요.
20/06/10 17:05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고 봅니다.
징계까지 가는 사안인데 구체적 증언도 안들었다? 가능성 희박하다고 생각합다. 뉴스 자체도 재연을 문제삼는거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증언까지 2차 가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재연을 문제삼는 걸 동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첫째 짤은 카더라를 근거삼아 혐오를 조장하는 글로 저는 판단합니다.
20/06/10 19:03
그런 시스템을 작동 못하게 만드는 게 2차가해라는 프레임이니까요.
지금 분위기 상으로는 여자한테 뭣때문에 그러냐고 물어보는거 보다 그냥 성희롱 징계심위 개최하는게 가장 탈없이 가는 방법이죠.
20/06/10 19:48
심의회를 하려면 자료를 만들어야죠.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여군이 부사관인지 중위인지 뭔지도 안나오고 두루뭉술한 표현에다 도시괴담급 얘기인데.... 단순히 기사 하나로 시스템이 작동 안할지도 의문이고 오히려 기사는 시스템이 너무 잘 작동하는 부작용을 보여주는 근거라서요.
20/06/10 20:20
No.10 님// 일반적인 대대급에서 심의회를 구성해 봤자 그렇게 큰 규모도 안됩니다.
외부위원 부를 것도 아니고 간부급으로 구성할 텐데 대대에서 위관급이랑 부사관급 다 따져봤자 심의위원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죠. 그리고 사전 조사해 봤자 그 내용을 근거로 심의위 구성 안할것도 아니잖아요? 간부들도 자기 위치가 중요할 거고 성관련이라면 더더욱 그럴 거니 심의위 구성해서 결론내리는 게 훨 낫구요. 그럼 심의위를 먼저 구성한 뒤 거기서 내용파악 한다고 할 수도 있는 거죠. 2차가해 논란이 있다면 더더욱 심의위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질문던지는 게 낫구요.
20/06/10 18:34
무조건 상황 파악 먼저에요. 상황 파악도 안되었는데 심의회 갈 수 있을리가요;;;;
성폭행은 규정상 무조건 위로 알려야되는데 그게 상황 파악도 하면 안된다는건 아니에요.
20/06/10 19:04
규정상 무조건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은 무조건 개최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현 분위기에서는 상황 파악을 한답시고 괜한 소리 했다가 2차가해라고 딱지 붙는것보다 일단 개최하는게 훨씬 무난하니까요.
20/06/10 17:15
저도 이 의견인데..보통 쌍방 진술서 받아서 내용 확인하고, 웬만한 조사 다 하고나서 잘못이 명백할 시에 징계수위 정하지 않나요. 피해주장하는 사람이랑 3자대면 시키지도 않고요. 저렇게 다짜고짜 한다고?싶네요.
위에 댓글링크보니까 여군끼면 다른가 싶기도 하고..
20/06/10 16:46
요즘 네이버 구글 잘 되어있잖아요..
10초도 안걸리는거 진짜 이상하면 검색한번 해봅시다. 옛날과 비교해서 가장 편하고 좋아진게 내가 모르는것들을 검색 한두번으로 해당 지식을 습득할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20/06/10 18:25
물론 모를수는 있죠.
그런데 모르면 물어보던가 알아보기부터 해야지. 다짜고짜 남을 파렴치한으로 몰아가는건 지식이 부족한게 아니라 인간성이 부족한거죠.
20/06/11 10:21
무지에 의한 오해는 흔한 일이고, 다만 그 오해의 자극성이 높은 건이다보니 반응도 예민할 수 있죠. 물론 그 무지로 비롯한 예민한 반응을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인간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굳이 박제화 해서 유머니까 다 같이 웃자고 하는 게 썩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20/06/11 10:24
세상이 미치지 않았다고 동의해 주시는 건 감사한데 저들도 미쳤다고는 동의가 안 되네요. 무지에 의한 오해로 예의 없는 반발을 했다고서니 미쳤다고 하면 좀 박한 것 같습니다.
20/06/11 10:32
음... 말씀듣고 본문 다시보니 그렇네요.
저기 본문에는 없는데 설명을 해줘도 들어쳐먹으려 하질 않는 케이스가 생각나서 '저 난리' '미친' 이라는 표현을 쓴거였고 본문의 예시들은 저렇게까지 표현하면 안되는게 맞고 '멍청하다' 정도가 적절할 것 같네요. 참고로 그냥 모르는게 멍청한게 아니라 모르면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저런식으로 반응하는게 멍청하다는거... 제가 본문에 없다고 했던 '미친' 내용은 https://pann.nate.com/talk/322989564 이 링크의 첫 번째 케이스 같은걸 말하는거였습니다.
20/06/11 10:34
잘 알지도 못하면서 범죄자로 몬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무지와 성적수치심이 만나니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저는 이해합니다. 고소까지는 안 갔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20/06/11 11:30
잘못된 행동 맞고 욕 먹을 일도 맞는데 여성들은 오해이든 아니든 쉽게 발끈할 수 있을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상대 당사자들에게 욕 먹으면 충분하지 박제화 되어서 웃자고 들르는 유머게시판에서 욕 받이하는 건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20/06/10 18:45
이게 연식이 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런 오해를 안하실텐데
요새 많은 분들이 책 자체를 별로 안 읽는데다가 읽는다고 해도 연식이 된 책은 잘 안읽으시니까요. 사실 어찌보면 세대차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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