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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 21:54
어느 한가지 이유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려서 폐지까지 온 거겠죠.
본문의 이유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네요. 한마디로 말하면 시대의 흐름을 못따라갔다고 밖에...
20/06/06 21:58
KBS뿐만 아니라 공중파는 죄다 시대를 못따라간다고 봐야죠. 그나마 예능은 사정이 나은데 나머지는 뭐..원래 스폰서 빨로 질의 여부에 상관없이 잘먹고 잘살아간건데 스폰서가 끊어져버렸네?
20/06/07 07:44
잘나갔을때는 저런 구조가 아니었는데 점점 바뀌었다고 했고(박성호 및 갈갈이 패밀리 나간 후 진행됬다고 개그맨 라디오에서 언급)
두번째로 소극장이 줄어들어서 개그 검증 시스템, 즉 저변이 무너졌고()위에서 말했다싶이 1/10보단 1/100이 웃긴데 점점 뒤에 숫자가 줄어듬) 그다음 시대가 바뀌었는데 그당시 시스템이 계속 유지, 아니 점점 강해졌다는게 중요한거죠. 말씀하신 근본없는 검열 + 플랫폼의 변화가 크다고해도 결국 재밌으면 봅니다. 그냥 재밌지가 앖아서 안본거고 그런 이유가 저런거라는 얘기죠
20/06/06 22:03
업계인이 아니니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돈(수익) 문제는 영향이 큰 게 맞을 것 같네요..
지상파 영향력이 아직 강할 때는..코너 하나 대박 치면 시청률도 오르고 프로그램에 CM도 많이 붙고, 코너 연기한 개그맨도 CM 찍고..동기부여가 꽤 됐겠지만, 이젠 지상파 영향력이 떨어지니 CM도 잘 안 붙고, 공영방송 경영이 어려워지니 이래저래 정치권, 심의, 불편한 시청자들 눈치는 더 살피게 되고 실력있는 예능PD들은 케이블이나 종편으로 빠지고..이런 상황이니 개그는 더 재미없어지고 시청률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20/06/06 22:14
전 저이유가 되게 크게보입니다....수익창출이 안되니 인재풀도 충원이 안되었을거라고 보는거라 그리고 대체시장은 더많아졌고요
20/06/06 22:14
제가 진짜 웃음이 많은 사람인데 개그프로 나오면, 이따위로 하는데 PD가 컷 안함?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단순히 젊은 유망주가 없다 이런 문제를 넘어서 경력 상당한 사람들도 그냥 재미가 없습니다.
20/06/06 22:24
전 웃음의 종류는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보는데, 공개개그프로는 좁게는 PD웃음코드, 조금 더 확장하면 임원진 웃음코드에 맞추게 되죠.
이러다보니 한계가 있어보여요. 유튜부는 수많은 시청중 코드가 같은사람이 있을거기에..
20/06/06 22:47
주종관계야 공채 시스템으로 인한 전속이었을테니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건 없다 보는데, 서 모 피디 이후로 계속 비슷한 말 나온 거 보면 저런 말을 하게 된 시점과 사건은 확실히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20/06/06 23:18
MB 하니까 당시 개콘 봉숭아학당에서 안윤상이 MB 이름표 달고 나왔는데 본인 성대모사 개인기는 편집되고 병풍으로 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20/06/06 23:56
저도 궁금해서 꺼라위키 보고 오고 영상도 봤는데... 정치적인 것과는 관련 없는 듯 합니다. 그냥 선후배 위계질서 빡센 코미디계에서 할 말 다하고 겉돌면 왕따 당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정치야 개콘 나온지 한참 뒤의 이야기고, 보수고 문재인 깐다고 무조건 잘못된 집단도 아니죠.
20/06/07 02:15
본인 말로는 사회성이 떨어져서 조직 문화에 적응을 하지 못 했고, 자기 소신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몇 번 반기를 들자, 몇몇 선배들한테 찍혔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를 잘 모르는 선배가 다른 사람들한테는 친한 후배인거마냥 험담하며 이상한 소문을 내서 친한 사람까지 멀어지게 만들었다던가 뭐 이런식으로요.
20/06/07 00:24
저 본인도 보수 유투버 하면서도 개콘이랑 묻힌 문제는 정치랑 상관없다고 말하는 데 댓글 한두개는 몰아가네요 가세연 출신인데도 그 이야기 안 물죠. 이제까지 본 것중 가장 납득 되는 의견이었어요. 주종관계 + 수익 창출 안됨. 예전부터 개콘 개그맨들이 너무 빡세서 힘들다고 난리였죠. 프로그램이 잘나갈때는 힘들어도 참았는데 이젠 잘나가지도 않은데 하지 않겠죠
20/06/07 02:19
저 분이 보수 유튜버로써 떡상한거는 기존에 입만 보수이고 극단적인 분들이 태반인데, 그나마 본인 소신이 있고, 상식적인 선에서 성향을 밝힌 '온건파'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유병재나 김제동에 대한 비판하는 영상은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 논리적인 비판이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하면 보수 유튜버 중에 저렇게 온건파 성향이 사람이 아예 없는게 컸지만요.
20/06/07 01:26
극단적으로 자본주의의 관점으로 말하자면,
국가적 사업인 방송은 뉴스와 교양만 하면 된다는 생각도 합니다. 드라마 예능은 경쟁력이 필수인 곳들에서 더 잘 할수 있고 거기서 해야 하지 않나 싶구요. 물론 이 경우 국가적 방송 밖에 시청할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점이 문제이고, 이것은 국가방송에서 민영방송의 프로그램을 “사서” 방영하는 식으로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매우 극단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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