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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6 00:26:02
Name 신불해
출처 청명상하도
Subject [기타] (용량) 900년 전 번화가 풍경을 비디오처럼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jpg
1






KCT53Pb.jpg


가게에 앉아있는 여자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남자



ej0oEpi.jpg



술집에 사람들 들어가고, 왼쪽 아래서는 근처에서 뭘 파는 사람이 다리 꼬고 앉아 있고,


술집에는 창이 보이는 2층 자리가 있고, 이 창가 쪽의 '베란다' 에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매화나무 같은걸 깔아두었습니다.




SSCmjNw.jpg



큼지막한 돌다리로 사람들 지나가고, 그 돌다리 좌우로 노점상들이 줄지어 늘어진 광경. 그리고 수로를 통해 물자를 보급하는 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gy24xvH.jpg


강가 근처에서 소를 타고, 염소와 함께 짐 위에 오리를 싦고 태평하게 가는 사람.





JG4xbgN.jpg



옆에서 키우면서 바로바로 고기도 잡습니다.




HtgQiND.jpg



강이 보이는 전경 근처의 식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 턱을 괴고 기대서 구경하는 사람도 있고, 옆에서 뭘 들고가는 하얀속 옷 입은 사람은 음식 가져다주는 점소이 쯤 되는듯?

오른쪽엔 물가 쪽의 언저리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와 어머니의 모습.




NKtUzf7.jpg



적당히 구경거리로 싸움박질 같은걸 하는걸 사람들이 구경하는 모습



FEaK63d.jpg



여기는 그냥 진짜 길거리 싸움이 나서 난리가 났습니다.




LnLuYuC.jpg
AQRsyue.jpg


한쪽에서는 높으신 분이 참가해서 군대를 사열시키고 무예 경연 같은걸 하고 있어서 다들 구경 나온 모습



glnnvjE.jpg


여기서는 신발 장수에게 신발 사려고 한번 시착해보고 있습니다.



eIUQL7p.jpg


한쪽에선 빨래해서 걸어놓고 한 쪽에선 생활에 쓸 물을 길어갑니다.



CplwchS.jpg



길 가다 조정 관리들끼리 만나서 서로 잘 가시라고 인사하는 모습



vu11ygo.jpg



한쪽에서는 낚시도 하는데 미리 넣어둔 그물을 걷는 모습도 보입니다.



aRGfVkK.jpg


느릿느릿하게 가는 마차 뒤쪽에 애 한명이 앉아 있자 소독차 따라가는 애들마냥 좋다고 따라오는 아이들



hYQ80uw.jpg'>



두 사람이 들어서 가는 인력거가 있는데 택시 정류장 느낌인지 일 없는 인력거가 나란히 있고 그걸 모는 듯한 사람들도 일이 없으니 앉아 있습니다.


아래쪽엔 수레 타고 가는 여자가 있고, 그 뒤에 기르는 멍멍이를 묶어서 계속 따라오게 하네요.




이 송나라 시대 개봉 거리의 모습에 대해서는 동경몽화록이라는 책이 있고, 여기에 이 청명상하도가 있어서 정말 그림처럼 디테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후대에서 옛 시대 의복이라던지 생활상을 재현해서 그릴때 엄청난 참고를 했고...



가끔 심심할떄는 이거 고화질로 해놓고 확대해서 하나하나씩 보기만 해도 재미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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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19/10/06 00:27
수정 아이콘
사실 신불해님은 추천을 싫어해서 유머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안군-
19/10/06 00:55
수정 아이콘
추게에 직접 글쓰는 권한을 드려도 모자를 판에...
솔로14년차
19/10/06 01: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에이스게시판의 용도가 그런 용도였으나, 에이스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분들 중 에이스게시판에 직접 글을 쓴 분이 한 명 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전 아이디는 에이스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아이디였는데,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
-안군-
19/10/06 02:03
수정 아이콘
드립에다 진지를 드시면 곤란합니...
솔로14년차
19/10/06 02:08
수정 아이콘
그냥 잡담인데... 뭔가 이모티콘이라도 넣어야되나봐요. 별로 진지한 적 없는데 다들 진지하다 하니.
-안군-
19/10/06 02:18
수정 아이콘
저도 농담인데 끝에 말줄임표만으로는 표현이 부족했나 봅니다. 흐흐...
솔로14년차
19/10/06 03:01
수정 아이콘
!!!! 서로 기호를 많이 씁시다!
Lord of Cinder
19/10/06 00:36
수정 아이콘
포대인께서 작두를 대령하던 시절...?!
19/10/06 00:37
수정 아이콘
이 그림 정말 길죠....
-안군-
19/10/06 00:53
수정 아이콘
불야성이라는 말이 나온게 송나라때 맞죠?? 진짜 저때는 태평성대였던듯.
그나저나.. 왜 안 자게요?? 불~편 하네요. 추게로~~~
19/10/06 00:55
수정 아이콘
청명상하도 정말 좋아합니다 ㅠㅠ 타오바오에서 저 청명상하도를 인쇄한 발 전열기(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그 왜 코펠 바람막이처럼 생겨서 발부터 무릎까지 데우는 용도의)를 팔아서 장바구니 넣어놨다가 품절된 아픈 기억이 있네요.
VanVan-Mumani
19/10/06 01:03
수정 아이콘
초원의 친환경전사들이 없었더라면 송나라는 어디까지 발전했을지 참 궁금하네요
펠릭스30세(무직)
19/10/06 01:26
수정 아이콘
단적으로 심지어 명대에조차 북송시절의 경제력을 회복한 적이 없을 정도.

그나마 청대 전성기 들어서야 자그마치 거의 천년전 경제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큰일하셨어요. 징기스칸.
야다시말해봐
19/10/06 01:29
수정 아이콘
송나라 멸망한게 1127년이었나요? 이자겸의 난이 일어난 이듬해..1128년 서경에 대화궁 건립 1135년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1145년 김부식이 인종의 명을 받들어 삼국사기 편찬..
19/10/06 02:07
수정 아이콘
디테일이랑 스케일이 너무 좋네요 스크롤 쭉 내리면서 구경했더니 오픈월드 rpg 도시 하나 클리어한 느낌이에요 목 아픈 것까지 똑같음
홍승식
19/10/06 02:29
수정 아이콘
운영진은 이 글을 자게로 옮겨 주세요.
추천 버튼 누르게요.
metaljet
19/10/06 07:24
수정 아이콘
마지막 그림 왼쪽 간판에 ..소아과?
19/10/06 08:31
수정 아이콘
이거 홈페이지에서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어놓은것도 있더라구요. 중국문화유산중에 이게 제일 멋짐.
호러아니
19/10/06 08:50
수정 아이콘
와 멋지네요. 근데 저 기법에 지우개라도 있나요? 어떻게 저렇게 크게 그리지... 이어붙인 자국도 안보이고 덜덜
잠만보
19/10/06 10:16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대단한 문화유산이네요
19/10/06 10:40
수정 아이콘
자세히 관찰하다 목이 돌아갔습니다. 법정에서 뵙죠.
치킨은진리다
19/10/06 19:19
수정 아이콘
스크랩하고 나중에 찬찬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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