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미스틱이 있는 WE가 LMS의 투톱 중 하나인 J팀을 상대로 승리

2경기 LMS의 에이스인 플래스 울브즈가 LPL 쪽 최약팀인 OMG를 상대로 승리

3경기 무려 62분 짜리 대서사시 같은 경기 끝에 AHQ가 이기면서 LMS가 승리까지 1승만 남겨둔 상황

4경기 RNG와 Machi가 붙는 신트리로 LPL이 1승 따라잡음

그리고 마지막 5경기에서 양측 모두 2승 매치업이 되어서 중반까지 5대5 치열하게 붙다가 바론 전투를 기점으로 승기를 잡아며 역전승

대만 홈에서 열린 경기이기도 하고,

LPL도 취급이 많이 안 좋은 정도까지 되어서 조롱도 많고 예선에서도 밀려서 리그 수준까지도 처참한 평을 받던 와중에 펼쳐져서,

진짜 죽어라 치고박고 싸운 끝에 LPL이 지옥 끝에서 역전 승리.

LMS는 그 뒤로 카사, 메이플, 소드아트 등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하나둘씩 이탈하고,

반대로 LPL은 당장 리라에서 깜짝 승리하고 몇달뒤 롤드컵에서 4강에 두 팀이 나가고 다음해에 잘나가면서 위상이 급상승했고...

전에 중국쪽 웹에서 LMS 해설자가 저 시리즈를 아련하게 추억하며 그립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체감상 거의 신화시대의 일 같은 TPA 우승 등 외에 저 시리즈가 LMS 팬들에게 참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대만 홈에서 열린 경기라 특히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