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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08:54
저거랑 프린스 알리였나 그것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90년대 디즈니 애니는 제작환경때문인지 돈때문인지 인물들 움직임은 쩔지만 배경이 엄청 휑한데 최근 리메이크하면서 그것들을 메꿔줘서 볼맛이 납니다 크크
19/08/07 09:05
(수정됨) 정말 신기한게 윌 스미스는 그냥 윌스미스를 연기 했을 뿐인데 너무 잘 어울림..
약간 부연설명하자면 보통 연기잘한다고 하면 밑의 로빈윌리엄스처럼 캐릭터만 남고 배우의 인물은 잘 안남는 경우가 많은데(극단적인 예가 톰 하디) 윌스미스는 배우의 인물은 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인물에 캐릭터를 맞추는 것 같은데 이거 성공하기 힘들거든요.
19/08/07 12:00
어떤 영화든지 공통적으로 가지는 느낌이 있는, 나를 지우고 온전히 캐릭터에 집중하는것이 아닌 나에게 캐릭터를 맞추는 약간 메소드 연기 반대 느낌인데 그런 배우 많지 않나요?
19/08/07 12:04
(수정됨) 예전에는 좀 있었는데 한 타입 배역만 한다거나 욕을 먹는다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윌스미스는 뭐든지 잘한다는 느낌이 드는 되게 특이한 케이스 같아서요.
19/08/07 12:15
저는 개인적으로 이쪽 느낌에선 오언 윌슨이라는 배우를 가장 좋아합니다.
어떤 영화든지 보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역할과 연기를 하더군요 크크
19/08/07 11:11
저는 로빈윌리암스 무대가 더 좋...긴 했는데, 그걸 떠나서 이번 실사영화 뮤지컬신들이 통 맘에 안 듭니다.
friends like me 까지는 실사 나름 화려하게 나왔고, 아라비안 나이트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one jump ahead 망쳐놓은거야 그렇다치더라도.. prince ali 부터는 스케일부터 자그마해서 원작보다 힘이 빠지더니 (화려한 아라비아의 도시를 웅장하게 행진하는 걸 기대했는데 골목길 마치?) 가장 힘이 빡 들어가야 할 A whole new world에서는 동네 한 바퀴 하고 있어서 임팩트0. 정말 별로 였어요. (라이언킹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연출이 정말정말 별로여서 다행히 제 기억속에서는 묻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실사판에 기대했던 웅장함과 화려함은 부족했던데다가, 자파는 카리스마 0에 장점이라고는 알라딘보다 잘 생긴 거 단 하나고 주인공 알라딘은 목소리만 브레드 케인 닮은 찐따였던지라 - 저는 정말 마음에 안 들었었습니다. 제가 좀 대중적이지 못하구나 생각했었던...
19/08/07 13:30
그래도 의외로 윌스미스의 지니도 너무 좋았어요.
목소리 연기로만 보면 로빈윌리엄스 버전이 정말 좋지만, 엔터테인 요소로는 윌스미스도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19/08/07 14:05
윌스미스덕에 영화 보는 내내 신났습니다 크크
능청스러운 연기는 진짜 갑이에요 이 영화로 상하나 받았으면 좋겠네요 몸도 키워야 하고 춤,노래도 배워야 하고 고생 많이 했을텐데... 진지한 연기뿐만 아니라 이렇게 관객들에게 기쁨을 주는 연기도 좋은평가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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