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9/05/14 19:44:51
Name 서현12
File #1 1557752654.jpg (41.7 KB), Download : 33
출처 디시 군사 마이너갤러리
Subject [기타] 한 레지스탕스의 고백


"나는 자원병으로 해방군에 가담했고, 나는 승리와 해방을 목전에 두고 죽는거야.
우리 뒤에 살아남은 사람들 모두가 행복을 느끼고, 장차 도래할, 자유와 평화의 감미로움을 맛보기를 바래.
나는 프랑스 국민과 모든 자유의 투사들이 우리에 대한 존엄한 기억을 가질 것이라 확신해.
죽는 이 순간, 나는 내가 독일 국민들과 다른 어떤 누구에게도, 어떤 증오도 없다고 말하고 싶고,
그것이 벌이 되든, 보상이 되든, 우리들 각자가 그것을 달게 받게 될 날이 오리라 믿어.
전쟁이 끝나면, 독일 국민과 모든 다른 국민들이 평화와 박애 속에서 살게 될 날이 오겠지.
그리고 이 전쟁도 그리 오래 끌지는 않을 거야.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있기를!
내가 무지 후회하는 것이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했다는 거야. 여보.
나는 당신이 원했던 것처럼, 당신과 아이 한 명을 가졌으면 했었지만 그렇게 못했네.
나는 당신이 전쟁이 끝나고 나서, 아무 문제없이 결혼했으면 하고 기도할께.

그리고 나를 위해서, 꼭 아이 한 명을 낳길 바래.
나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 꼭 결혼하기를...
그리고 꼭 행복해야 해! 나의 모든 남은 재산과 소유물은 당신과 내 여동생, 그리고 나의 조카들에게 남길께.
전쟁이 끝나면, 당신은 나의 아내 자격으로, 전쟁 연금을 받을 권리를 가지게 될 것이고,
이는 내가 프랑스 해방군 소속 정규 군인으로 죽기 때문이야.



추신 - 미안해 여보, 실은 집에 있는 가방에 15000프랑을 당신 몰래 숨겨놨어."



- 미사크 마누시안, 프랑스 시인이자 레지스탕스 대원, 총살형 집행 전날 아내에게 쓴 편지 中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합스부르크
19/05/14 19:58
수정 아이콘
엄숙한 가운데.. 갑분비자금;;;
기사조련가
19/05/14 20:0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독립운동 하던 사람들도 이렇게 보훈제도가 제대로 자리잡았다면 배려받았으면 대우받았을텐데.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는 바람에...
파인애플빵
19/05/14 21:09
수정 아이콘
한국 독립군들과 지금 사는 모습을 보면 그저 눈물만
구라쟁이
19/05/14 20:03
수정 아이콘
조선이였으면 저편지 검열당하고 일본순사 압잡이가 집에가서 돈도 꿀꺽하고 그 집안사람도 다 잡아갔을거 같은대....
파이몬
19/05/14 20:40
수정 아이콘
비자금 뭔데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7627 [게임] 바람의 나라 초네임드 랭커인 도인비.JPG [20] 신불해17110 20/05/31 17110
386410 [게임] +9 집행검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 [22] 삭제됨10835 20/05/18 10835
383463 [기타] ?? : 이제 직접 손볼까 합니다. [57] 길갈12858 20/04/20 12858
380854 [기타] 강간은 여자책임이라던 인도 버스 강간살해범 .... 근황 [22] 불행13759 20/03/24 13759
372994 [기타] 도네 잘못 받았다가 인생 쫑난 미국 유튜브 스트리머 [21] TWICE쯔위13713 19/12/30 13713
371452 [기타] 홍정욱 딸 '마약 밀수' 집행 유예 [27] 김홍기9477 19/12/11 9477
369267 [기타] 군사기밀을 팔아 넘기면 어떻게 될까? [38] 치토스12119 19/11/17 12119
368751 [기타] 고릴라 글라스' 액정보호필름은 다 가짜 [20] Lord Be Goja11414 19/11/11 11414
365113 [기타] 애플스토어, 홍콩 앱 승인거부 [16] 타카이9527 19/10/04 9527
361172 [유머] 마모씨 bj시절 금칙어 목록 [30] 옥토패스14903 19/08/24 14903
358615 [서브컬쳐] 특이점이 온 유투버 [2] 6624 19/07/25 6624
353547 [기타] 세계대전때 2연벙 먹은 독일.TXT [23] 비타에듀9591 19/05/22 9591
352785 [기타] 한 레지스탕스의 고백 [5] 서현1210339 19/05/14 10339
352148 [유머] 어벤져스 모두와 붙어 이긴 사나이 [6] 달포르스9329 19/05/06 9329
341659 [스포츠] 15개월형 or 라이벌 팀 유니폼 구입 , 당신의 선택은? [9] 비타에듀5727 18/12/18 5727
340475 [동물&귀욤] 아부지 집에 로봇청소기를 뒀더니 [4] Lord Be Goja6416 18/12/02 6416
335017 [유머] 도검 진품명품 [6] 이호철7650 18/09/21 7650
334144 [유머] 징역 6개월 대신 집행 유예를 선택한 랜디 오턴 [13] 은여우11975 18/09/08 11975
333535 [기타] 모 사이비 교주가 죽고 나서...(웃픈 에피소드) [14] 표절작곡가9547 18/08/29 9547
327385 [서브컬쳐] 일본에서 5주 연속 1위하고 있는 영화 [16] TWICE쯔위10553 18/05/14 10553
327327 [게임] 게임 아이템 '집행검' 사는데 무려 109억원? …게임업계,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 ‘논란’ [41] Cand11586 18/05/13 11586
325494 [유머] 역대급 데미지 감소율 [26] 더 잔인한 개장수11707 18/04/12 11707
325333 [유머] 공권력에 저항 정신을 보여준 게임사 [59] 길갈14073 18/04/09 140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