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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6 17:23:27
Name 이호철
출처 루리웹
Subject [유머] [고난이도!] 현대미술 vs 4살 아이 낙서
4살 아이의 낙서 사이에 현대미술이 섞여 있습니다!


169f1bcbe79412cb2.jpg

하나도 못 맞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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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키 나코
19/04/06 17:24
수정 아이콘
일단 유명해져라
그럼 똥을 싸도...
좌종당
19/04/06 17:27
수정 아이콘
일단 똥을 싸라
그럼 유명해져도...
그리고또한
19/04/06 18:52
수정 아이콘
이거 순환논리 아닙니까
유열빠
19/04/06 17:27
수정 아이콘
믿대 입시 준비 중인 고1입니다.

지금 처음 보는데 전부 구별 가능하네요.

마지막 터치 부분을 잘 보면 가능합니다.
이호철
19/04/06 17:40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확실히 안목이 있으신 분들이 보면 뭔가 틀린가보군요.
19/04/06 18:12
수정 아이콘
아니 피지알에 십대가 있다구요??
블루레인코트
19/04/06 18:16
수정 아이콘
10번은 뭘 보고 판단하나요?
제가 그린 그림같은데.. ㅜ
Foxwhite
19/04/06 20:20
수정 아이콘
2번그림에 마지막 터치니뭐니 하는게 있나...요?
삶은 고해
19/04/06 23:5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80135&divpage=16&sn=on&ss=on&sc=on&keyword=유열빠&cmt=on

고1인데 13살애가 있으세요??
현대의학의 개념을 뒤엎는 분이거나 아니면 완전 어그로꾼이네;;
유열빠
19/04/07 00:00
수정 아이콘
크큭 앞 글자로 믿지마를 썼는데 유게라 재미로 달아봤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죄송한 맘을 표합니다.
하늘이어두워
19/04/07 01:58
수정 아이콘
세로드립..
비둘기야 먹쟈
19/04/06 17:27
수정 아이콘
10번 맞춤
꿀꿀꾸잉
19/04/06 17:30
수정 아이콘
산다면 4번
19/04/06 17:30
수정 아이콘
4살 아이가 현대미술의 천재일수도 있죠!
Bemanner
19/04/06 17:31
수정 아이콘
5,10 은 그래도 어른이 그렸다고 하는걸 알아맞추는게 이해가 가는데 2,6은 이게 어디가 애들그림이랑 다른건지 진짜 구분이 안가네요
PizaNiko
19/04/06 17:41
수정 아이콘
전 거꾸로 2,6번은 어른이 그린걸 알겠는데, 5,10번은 뭥미스럽습니다.;;;
김아무개
19/04/06 17:31
수정 아이콘
5.10 아는그림이라 맞췄어요
Biemann Integral
19/04/06 17:39
수정 아이콘
10번은 무조건 애가 그린거라 생각했는데...
이고시스POS
19/04/06 18:13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애가 그렸다 하고 내렸는데;;
후유야
19/04/06 20: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림 보면서 와 다 어른이 그린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10번은 아니다 싶었는데
초짜장
19/04/06 17:39
수정 아이콘
정반대로 맞췄네요. 4살 아이가 그렸음에도 4살같지 않은 그림들과 현대미술가가 그렸음에도 저같은 문외한이 보기에 수준낮아 보이는 작품들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김솔로_35년산
19/04/06 17:44
수정 아이콘
5번 10번은 진짜 예쁘지 않나요?? 특히 10번
19/04/06 19:12
수정 아이콘
10번은 예쁜데, 5번은 무슨 미대 휴게실 벽에 남는 물감으로 막 그려놓은것 같은..
19/04/06 17:47
수정 아이콘
또한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을 보는것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전시회장에서 실물을 보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다리기
19/04/06 17:49
수정 아이콘
5번, 10번은 너무 애가 그린 것 같아서 현대미술인 걸 바로 맞췄습니다.
Mephisto
19/04/06 17:49
수정 아이콘
맞추기는 바로 맞췄는데.....
솔찍히 나머지 그림들이 더 느낌이 좋아요. 크크...
Mephisto
19/04/06 17:53
수정 아이콘
전 돈주고 사라면 1,4번을 사고 싶습니다.
한걸음
19/04/06 17:58
수정 아이콘
1, 3, 4번이 젤 느낌있는 것 같은데 ㅠㅠ
메가트롤
19/04/06 18:04
수정 아이콘
10번 하나 맞춤
19/04/06 18:04
수정 아이콘
1, 11이 보기 좋다했는데 모두 아이들의 그림이네요. 근데 저보다 더 잘 그린듯...
돼지도살자
19/04/06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이렇게 어려워
전문가들한테도 들이밀면 정답률이 얼마나 될까요
과연 다 맞추는 사람이 있을런지 ㅡㅡ
이거 다맞추면 진짜 인정
19/04/06 18:06
수정 아이콘
미술계 친구들이 많다보니 주워들은게 있어서 현대미술 관련글 올라올때마다 생각하는게 있는데요
다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일화는 아시죠?
따지고보면 누구나 "For Sale : Baby shoes, never worn" 이라는 글 쓸수 있어요, 기초 영단어 6개인데요 뭐
근데 감수성 풍부한 사람들은 이 짧은 단어들 몇개와 조합된걸 보고도 '아기가 태어날것을 고대하며 아기 신발도 미리 사놓은 부부', '하지만 유산된 아기', '슬픔에 잠길 틈도 없이 가난한 사정때문에 아기 신발마저 팔아야하는 딱한 사정' 등등을 상상할 수 있겠죠

저런 상상은 작가가 글자로 써낸것이 아니라 순전히 저 6개 단어을 본 독자들이 상상해낸 산물이에요, 작가가 이를 유도했던 안했던 풍부한 감수성과 여태까지의 읽어왔던 소설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산물인거죠
감수성이 메마른 사람들 or 소설을 평생토록 몇번 읽어본적이 없는 사람들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저 여섯 단어들을 보고도 아무런 스토리를 상상해내지 못할거에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잘못된것은 아니죠, 그냥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느낄수 있는걸 못느끼는것 뿐이에요
감수성이 메마른 사람들이 감수성 풍부한 사람들보고 "저거 그냥 기초 영단어 6개 나열한거뿐인데 뭔 감동이 느껴진다는거임? 진짜 별꼴이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죠
아마 서로는 서로를 절대 이해 못할거에요

저는 현대미술도 똑같다고 봐요
감수성이 풍부한 or 작품 감상 경험이 많은 누군가는 두개의 비슷한 붓 휘갈긴 그림중에 서로 다른 뭔가를 볼수도 있고, 감수성이 메마른 or 작품 감상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보지 못할수 있죠
어느 한쪽이 틀린게 아니에요 뭘 보고 느끼는건 순전히 개인 주관이니까, 딱히 서로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19/04/06 18:37
수정 아이콘
음악이나 문학은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하고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비해
미술은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이 차이점인듯 합니다.
19/04/06 18:44
수정 아이콘
예? 음악이나 문학도 어마무시하게 난해한것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쪽의 대표격인 이상 시인의 작품들중에는 전문가들조차 해석이 분분한게 수두룩하고 음악은 아예 사이키델릭과 같이 난해한 [장르]가 따로 있을정도인데..
미술을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훨씬 어렵다는것도 이상한게 미취학 아동에게 고전적이고 대중적인 그림들 몇점 보여주면 백이면 백 잘그렸다고 할거에요
19/04/06 19:02
수정 아이콘
음악이나 문학도 난해한 작품이 있지만 그런 것은 주류가 되지도 못하고 잘팔리는 쪽에 속하지도 않거든요.
왜냐하면 업계에서 높이 쳐주는 작품도 일반인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노벨 문학상 받은 소설 중에 비전공자한테도 잘만 팔리는거 많잖아요?
그에 비해 현대미술은 일반인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 업계(?)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까닭에 "대체 왜 이걸 이렇게 비싸게 사는지 모르겠다"는 소리가 자주 나오는거죠.
19/04/06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현대미술이 비싸게 팔리거나 자주 팔리는 것에 대해 그게 합당하다고 변호한적이 없는데 논점이 엇나가셨네요...
대체 왜 이걸 비싸게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견해 당연하다고 분명 얘기했는데..
저는 저것에 진짜 감동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걸 말하는겁니다
19/04/06 19: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왜 이런 얘길 꺼냈냐면 제 경험상 보통 이런 류의 글에 "엥? 현대예술? 그거 완전 무가치한거 아니냐? 현대미술 칭찬하는 사람들 다 사기꾼이거나 사기당하고 있는거임" 이런 반응이 주된 흐름이었어서
"아니 무가치하진 않음 충분히 합당한 가치가 있음 근데 그걸 못느끼는 사람이 있는것도 당연함 근데 느끼는 사람이 있는것도 당연함" 이 말을 하고싶었던거에요
밑에도 썼듯이 현대미술은 뭔가 비트코인같은 특성이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19/04/06 19: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상의 시가 현대미술과 비교될 난이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문학에 소질은 없지만 이상의 시를 보고 나름 느낀게 있기도 하고, 애초에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면 전국민의 90%이상이 배우는 교과서에 나올 수가 없거든요. 전문가 해석이 분분한 이유는 해석의 여지가 많기 때문인데 그게 대중이 이해못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전문가들조차 해석이 분분하고 25년째 결론이 안 나는 작품이지만, 동시에 매우 대중적인 작품이기도 하죠. 이상의 날개나 에반게리온은 못배운 일반인도 재밌게 감상하고 나름의 해석을 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근데 현대미술은 그게 안돼요.
19/04/06 19:38
수정 아이콘
현대문학은 본인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대중성과 난이도를 판명하면서 현대미술만 "이건 대중성이 없다" 혹은 "이건 난이도가 높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애초에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면 전국민의 90%이상이 배우는 교과서에 나올 수가 없거든요.] 라고 하셨는데 매우 놀랍게도! 현대미술 작품들도 전국민의 90%이상이 배우는 교과서에 나옵니다
그럼 이제 모아님 논리대로라면 현대미술도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가 아니겠네요?

그리고 모아님이 주장하시는 논리를 정리해보자면
1. 난해한 현대문학들도 나름 대중적이다->그러므로 예술가치가 있다
2. 난해한 현대미술들은 대중적이지 않다->그러므로 예술가치가 없다 ...인데
대체 누가 난해한 현대문학을 '대중적' 이라고 평가하나요? 그리고 대체 누가 대중적이지 않은 예술은 예술가치가 없다고 하나요?
19/04/06 19:43
수정 아이콘
저는 예술가치가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아마 다른데서 현대미술이 완전 무가치하다는 주장을 보고 열심히 반박하고 계신듯 한데, 제가 쓴 댓글에 그런 말은 없습니다.
19/04/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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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네요 지금 여러명에게 답글을 달다보니 착각을...
제가 처음에 반박하려고 했던 모아님의 주장은 [음악이나 문학은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하고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비해 미술은 일반인이 이해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이 차이점인듯 합니다.] 이겁니다

>>그리고 모아님이 주장하시는 논리를 정리해보자면
1. 난해한 현대문학들도 나름 대중적이다->그러므로 예술가치가 있다
2. 난해한 현대미술들은 대중적이지 않다->그러므로 예술가치가 없다 ...인데
그리고 대체 누가 대중적이지 않은 예술은 예술가치가 없다고 하나요?<< 이부분만 삭제해서 읽어주시면 되실것 같습니다
19/04/06 20:24
수정 아이콘
이상은 이미 근대작가고.. 황병승 같은 시인 한번 읽어보세요. 업계에선 이미 탑티어지만 대중은 절대 못받을 것 같아요.
19/04/06 22:23
수정 아이콘
음, 조금 맥락이 다른게... 문학이나 음악은 미술보다는 훨씬 높은 확률로 1차적인 의미나 느낌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상 시인의 시가 어렵다고 한 들, 그 문장은 읽을 수 있고,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죠. 많은 이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행간의 의미나 감성일 겁니다. 음악도 문학과는 조금 다르지만, 누구나 이 음악은 밝은 분위기다, 어둡다, 빠르다, 느리다 정도는, 혹은 이건 무슨 악기인지 모르겠는데 얼핏 들어도 연주를 제법 잘 하는 듯 하다는 정도는 알 수 있어요. 그런데 현대미술은? 본문과 같은 글이 나올 정도로 대중은 1차적으로도 알아볼 수 없는 영역으로 많이 나가 있죠.
19/04/06 18:42
수정 아이콘
뭐 하상욱이나 유병재 류의 sns 끄적거림을 보고 예술이라고 탄복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겠죠. 존중은 합니다.

이슈도 되고 돈도 되니 출판사에서도 밀어주기도 할 것이고... 하지만 그게 정말로 좋아서인지, 누군가 거기에 부여한 띄워주기와 가치부여 때문인지 답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게 '감수성'이나 '경험의 차이' 때문인지는 잘...

현대예술도 똑같지요. 지금 여기에 올라온 그림만 하더라도 2005년 abc뉴스가 현역 화가와 미술평론가들 모아서 테스트했는데 제대로 답을 맞춘 사람이 없었는데요. 그걸 업으로 하는 전문가들마저 공통되지 않은 '감수성'이란 뭘까요?

참고로 언급하신 그 가장 짧은 소설은 '헤밍웨이가 썼다고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긴했는데, 실제로 헤밍웨이는 그런 소설을 쓴 적이 없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네요. 그냥 '이름없는 누군가'의 끄적거린 문장이라면 이렇게 유명하게 퍼지진 않았을텐데. '헤밍웨이가 씀'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이런데서까지 회자되고 있군요.
19/04/06 18:53
수정 아이콘
감수성이나 경험의 차이는 수많은 요소들중 하나일뿐이죠 작품을 보고 감동을 느끼는 이유가 오직 저 두가지 뿐일리는 없잖아요..
어떤것이든 감동이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고 화가와 미술평론가들도 의견이 엇갈릴 수 있는건 당연합니다.
미술이 아닌 다른 장르를 봐도 똑같은 영화에서 감동을 느꼈다는 평론가도 있고 희대의 망작이라고 평하는 평론가도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취향차이에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평론가 사이에서도 [A영화의 스토리는 완전 쓰레기 신파극이지만 OST는 감동적이었다!] 라고 말하는 사람과 [A영화의 스토리는 자칫 지루할수있는 뻔한 신파극 스토리를 이렇게 잘 살려냈다! 하지만 OST는 상황과 잘 맞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립하는 경우도 있어요
19/04/06 18:58
수정 아이콘
이와 별개로 헤밍웨이 관련은 제가 이쪽방면에 지식이 없어서 잘 몰랐네요;; 그렇다고는 쳐도 정말 저 글 사이에서 느낀 감동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까요
이 경우는 "와 이 글을 [헤밍웨이]가 썼대 정말 감동적이다!" 가 아니라 "와 이 [감동적인 글]을 헤밍웨이가 썼대!" 가 포인트였잖아요
19/04/07 22:29
수정 아이콘
헤밍웨이라는 타이틀이 없다면 그런 의미가 부여되어 번역까지 되어 돌아다니고 있을까요? 기실 저것보다 더 센스있는 글들이 없어서 그만큼 유명하지 않은 걸까요? 과연 그 감동의 맥락에 '헤밍웨이'가 포인트가 아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저 취향 차이로만 여겨질 수 있다면 예술에서 우열은 없는 걸까요? 어린 딸이 그려준 내 얼굴이 당사자에겐 어떤 그림보다도 감동적이겠지만, 그게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요?

개개인의 감상에 차이가 있을 수야 있지요. 그러나 그것과 예술적 가치를 따지는 것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겠지요.
초짜장
19/04/06 18:56
수정 아이콘
예시로 드신 "For Sale : Baby shoes, never worn"랑 이 게시글의 미술작품이 말씀하시는 '어마무시하게 난해한 것'을 가르는 판단기준으로 볼 때 동일한 위치에 있지 않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For Sale : Baby shoes, never worn" 이해 못하면 백이면 백 남에게 감수성 없는 놈 소리를 들을 테지만, 저런 미술작품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넌 작품 감상 경험이 없구나! 소리를 할만한 사람들이 인구에서 차지할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다 돈 때문에 하는거라고 욕하지 않을까요.
설명이 필요한 개그는 실패한 것이듯, 일반인의 범주를 지나치게 벗어날 정도로 많은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예술작품이라면 그 역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19/04/06 19:05
수정 아이콘
For Sale : Baby shoes, never worn 을 예시로 든건 이 문장이 현대미술과 동일한 급으로 난해하다! 를 말하려는게 아니잖아요;;
[저 단순한 문장이 큰 감동을 주듯이 기교랄게 없어보이는 단순한 구성의 현대미술 그림도 그것을 이해할줄 아는 사람에겐 감동을 줄 수 있다] 를 말하려던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마무시하게 난해한 것 을 가르는 판단기준" 을 제시할 생각이었다면 차라리 이상 시인의 작품같은걸 예시로 들었겠죠;;
개망이
19/04/06 19: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큰 틀에서는 동의하지만 예가 적합하지 않아 보여요. For Sale : Baby shoes, never worn은 보통의 사람들이면 작가가 유도했든 안 했든 그 안에 함의된 여러 스토리들을 상상할 수 있는데(pgr 댓글에서도 그런 반응이었고요.) 본문에 나열된 현대미술 작품들은 그렇지가 않죠.. For Sale : Baby shoes, never worn 이라는 문구를 주고 4살짜리가 쓴 소설일까, 유명 소설가가 쓴 소설일까 물어보면 대부분 후자를 택할 거 같거든요. 현대인들이 현대미술보다 소설에 훨씬 친숙해서 미술에는 발동하지 않는 예술적 감수성이 소설에만 발동한다면 모르겠지만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고요.
차라리 유치원생이 쓴 것 같은 sns에 끄적인 글이 유명작가의 글이라고 몇 억에 팔리는 것에 비유하면 모를까.
19/04/06 2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로 윗 댓글 읽어보시면 제가 쓴 글이 [보통의 사람들도 현대미술을 감상할때 'For Sale~~처럼' 화가가 유도했건 안했건 그 안에 함의된 여러 의미들을 상상할수 있다] 를 주장하는게 아니라는걸 아실수 있을텐데요
[저 단순한 문장이 큰 감동을 주듯이 기교랄게 없어보이는 단순한 구성의 현대미술 그림도 '그것을 이해할줄 아는 사람'에겐 감동을 줄 수 있다] 를 말하려던것이었고 당연히! For Sale~~을 이해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소수겠죠? 하지만 소수여도 분명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굳이 그렇게 상상하시는 난해한 현대미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난해한 타 장르 예술의 예시를 원하신다면 [죽음의 왈츠] 같은 음악을 들 수 있겠네요
처음 듣는 사람은 어린아이가 악기로 쿵쾅쿵쾅 장난치는것과 구분할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예술가치가 분명히 존재하죠.

여기서 말하는 [예술가치]란 개망이님도 그렇고 많은 댓글들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히 소더비같은곳에서 거래되는 거래가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특정 장르의 예술품이 소더비에서 평소 대중들이 상상했던 낙찰가보다 훨씬 비싸게 낙찰된다면 그 장르의 예술품은 더이상 예술가치를 가지지 않게 되나요? 아니죠.

예시를 들어볼게요, 대중의 대다수는 A라는 현대미술작품을 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9명의 사람이 A라는 작품의 가격을 100원 정도로 생각하고 1명의 사람이 A라는 작품은 1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가정 해보죠
그럼 대중들이 생각하는 현재 A작품의 예상 낙찰가는 10만 90원 입니다. 9명의 사람들은 '뭐.. 저딴 쓰레기도 누군가는 10만 90원 정도에 사는 사람도 있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소더비의 갑부들이 이 A작품 장르의 투기성에 주목합니다. 그래서 가격을 말도안되게 올려버리죠 이를테면 1000만원까지요
여기서 9명의 사람은 자신들이 보기에 A작품은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도 못하는 그냥 투기대상입니다. 그렇게 느낄수 있어요 당연하죠
근데 나머지 1명의 사람이 보기엔 A작품은 분명 100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예술작품이지만 투기에 의해 과대평가된 작품입니다. 여전히 [예술작품] 이죠
개망이
19/04/06 20: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어떤 작품(?)이든 누구한테는 예술작품일 수 있죠. 말씀하신 바대로 대중들이 어떤 작품의 예술성을 납득하지 못하고 '투기대상'으로 보고 비판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요.
뒤샹의 샘은 그냥 단순히 소변기를 전시관에 옮겨놓았을 뿐이지만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뒤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습니다. 다만 그 뒤로 개나소나 전시관에 아무 물품이나 가져다 놓는데 그게 몇억, 몇십억씩 팔리면 대중들은 의아해 하고 비판할 수 있는 거겠죠. 말씀하신 바대로 죽음의 왈츠같은 곡도(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많은 음악가들이 이를 차용해서 공연장에서 단순히 쿵쾅쿵쾅 거리고 장난치고, 예술이랍시고 아무 연주도 안하면서 가만히 있는데 그 공연이 몇 십만원에 팔리고 하면 '난 이게 예술인지 모르겠다'하는 사람이 다수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런데 다른 장르와 달리 현대미술에서는 유독 그런 경우가 많으니(실제로 많다는 건 아니고, 대중들이 이해할 수 없는 사례가 인터넷에 자주 언급되니) 더 논란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논란 자체가 예술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좋은 논란이라고 고, 실제로 현대미술가 중에서도 이를 의도한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보네요.
19/04/06 20:27
수정 아이콘
아니 제가 "대중들이 저 예술작품들이 몇억씩 되는 가격에 팔리는걸 비판하는건 잘못됐다" 라고 말한적 한번도 없다고요;;
예술이랍시고 아무 연주도 안하면서 가만히 있는데 그 공연이 몇 십만원에 팔리고<<< 이런걸 변호한적이 없다고요
아까부터 똑같은 취지의 답글을 몇번이고 다는데 못알아들으시니 답답합니다 아주
19/04/06 2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주장하는 바를 계속 곡해하시길래 답글에 답글에 답글을 달았었는데 더이상 의미없는 논쟁인것 같으니 저는 답글 더 안늘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댓글들 쭉 훑어보시고 그러고도 제가 주장하는 바가 납득이 안되시면... 뭐...
개망이
19/04/06 2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곡해는 double님이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전 double님이 "이런 작품이 몇억씩 팔리는 건 당연하다", "그거 비판하지 마라", "아무 연주도 안하면서 가만히 있어도 예술이다"라고 했다고 한 적이 없어요.
첫 댓글은 for sale의 예시는 전혀 맞지 않다는 의미였고, 굳이 몇억에 집중하셔서 그 댓글로 '예술가치는 거래가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누군가는 투기대상으로 보지만, 누군가는 예술로 볼 수도 있다'길래 말씀하신 바대로 누군가에게는 예술이지만 대중들은 투기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논란이 나오는 것 같다고 한 거고, 굳이 현대미술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르도 지금의 현대미술과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이 인터넷 상에 올라오면 예술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될 거다. 라는 의미에서 '아무 연주도 안하면서 가만히 있는데' 같은 예시를 든 거고요(실제로 있었던 공연이고, 이 공연의 예술성에 대한 글이 모의고사에도 출제된 바 있습니다).
double님이 현대미술작품의 투기성에 대해 옹호하는 게 아니라는 건 첫댓글부터 알았습니다만--;
19/04/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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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초에 저는 [저런 작품이 몇억씩 되는 가격에 팔리는것이 당연하다] 라고 한 적이 없는데 다들 ~~몇 억에 팔리는 것에 비유하면 모를까. 이런 류의 답글을 달아주시네요 제가 쓴 글 천천히 읽어보면 전혀 반대의견이라는거 아실텐데
개망이
19/04/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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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님이 저런 작품이 몇억씩 되는 가격에 팔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는 게 아니라 거기에 비유하는 게 차라리 맞지 않냐는 의미죠. 보통의 사람들도 쉽게 함의를 이해하고 감상할 만한 'For Sale'을 단순한 구조라는 공통점만으로 예시로 들고 오시니 약간 부적절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솔로14년차
19/04/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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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대미술이 일종의 화폐로 활용되면서 지나치게 고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그 장르 안에서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이 조롱거리가 되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매체가 발달하고, 그로인해 더 예술은 더 많은 장르를 이야기하는 것이 되었죠.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전달할 수 있는 매체가 발달했고, 그러한 매체를 이용해 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쪽으로 사람들의 관심은 이동되어 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술은 아주 고전적인 예술 장르이니 그 자체로는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이 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바로 고전적 장르로서 제한된 '희소성'에 있다고 봅니다. 희소할 때 그걸 향유하기 위해서는 실제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그러한 프리미엄으로 인해서 예술작품이 투자상품이 되고, 일종의 화폐로서도 기능하게 한 것이겠죠. 같은 고전적 장르라 한들 음악이나 출판에서는 그러한 희소성을 찾기 어렵습니다만, 작가의 친필서명이 들어간 초판본이라거나, 스트라디바리우스 같은 악기가 프리미엄이 붙어 아주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본다면 결국 '희소성'이 가치를 더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미술만을 국한할 것은 아니지만, 일단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쳐 줄 거라는 말이 있는데요. 유명함이란 것이 희소성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희소성이 프리미엄을 만들고, 프리미엄이 투자를 부르고, 그래서 높은 평가를 받게 해 주는 거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것들이 좋은 평가를 받기 마련이죠.
19/04/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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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비트코인같은 느낌이긴 하죠.. 분명 투기용도 이외의 가치는 있는데 그걸 아는 사람은 매우 적고 그것을 거래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투자용도 이외의 가치를 보고 거래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돈을 위한 거래를 한다는 공통점이;
ChloeCreative
19/04/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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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택...
qpskqwoksaqkpsq
19/04/06 18:36
수정 아이콘
2, 3, 5, 7, 10 현대미술로 골랐네요 크 미알못인데 안목좀 있는듯
네오크로우
19/04/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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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0번 그림은 딴 데서도 봤던 기억이 있어서 확실하게 기억하는데 다른 건 진짜.. 흐흐
로쏘네리
19/04/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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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10 골랐는데 잘찍었군요.. 3번은 현대미술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그린건지 궁금하네요.
19/04/06 19:00
수정 아이콘
4살아이 작품이 더 좋네요.
19/04/06 19:01
수정 아이콘
장동민꺼도 있나 했네
cluefake
19/04/06 19:01
수정 아이콘
25610이 그림이 잘 보면 그림이 다 의도성이 느껴진다고 생각해서..
특히 6 저건 절대로 애가 못 그린다고 느꼈습니다.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나머진 그냥 색을 뿌린 것에 가깝다 보는데 네가진 이놈이 뭘 그리고 싶은지 '상'은 좀 명확하게 나와서.
미숙한 S씨
19/04/06 19:08
수정 아이콘
저런류의 현대 미술(추상화?)에 정말로 제가 모르는 레벨이라는 게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유명한걸로 유명한 사람이 그려서 비싼건지는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정말로 위의 어느 분의 댓글처럼 미술 평론가에 현직 화가들도 저런걸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면, 저런 류의 추상현대미술은 실체가 없는 그들만의 돈장난이 되겠지요.
19/04/06 19:29
수정 아이콘
현대미술중에 평론가들의 견해가 갈리는 작품들도 있지만 견해가 갈리지 않고 일관된 작품들이 훨씬 많아요..
현대미술 작품중에 특히 견해 갈리는 작품들만 모아놓고 "이거봐 현대미술은 전문가들조차 일관된 평가가 안되는 예술조무사분야임" 이라고 말하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요?
현대문학중에 아직까지 전문가들조차 해석이 분분한 난해한 작품들만 모아놓고 "이거봐 현대문학은 전문가들조차 일관된 평가가 안되는 예술조무사분야임" 이라고 말하는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러한 현대문학 작품들의 초판본/수필본을 입수해서 경매에 붙였는데 어쩌다 부자들의 눈에 들여서 현대미술처럼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가 되기 시작한다면 그 순간부터 난해한 현대문학도 예술로써의 가치를 잃고 실체가 없는 그들만의 돈장난이 되는건가요?
삼공파일
19/04/06 19:11
수정 아이콘
언제나 현대미술 얘기에는 어그로만 가득하고 설명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죠. 그런데 어중이떠중이 아는 척하는 사람 많은 것보다는 차라리 이게 나은 것 같아요.
삼공파일
19/04/06 19:20
수정 아이콘
파란무테
19/04/06 19:36
수정 아이콘
이게 다 피카소느님 때문아닌가요?
19/04/06 19:38
수정 아이콘
방금 레드데드리뎀션2의 멋진 그래픽을 감상하고 왔는데, 차라리 비디오 게임같은 영상물이 진짜 '현대'미술이 아닐까요...

어렵고 심오해야 예술인건 아니잖아요.
시작버튼
19/04/06 19:39
수정 아이콘
돈 주고 사야한다면 아무것도 안사지만 그래도 사야한다면 3번. 4번,6번 이라고 봤는데.. 1/3확률이었군요.

10번을 그려놓고 돈 주고 팔아먹는다는게 신기하네..
아.. 저걸 돈 주고 사는게 더 신기..
시작버튼
19/04/06 19:41
수정 아이콘
9번은 딸기 박스 밑에 깔려있던 종이 붙여 놓은거 아닌가요?
외력과내력
19/04/06 19:56
수정 아이콘
아놕 이 댓글 때문에 다시 올라가서 9번 봤는데 봤는데 진짜네요 크크크크크
19/04/06 19:43
수정 아이콘
2 5 6 8
10번은 역함정 같았는데..
화염투척사
19/04/06 19:57
수정 아이콘
2,6만 찍었는데 맞췄네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9/04/06 20:00
수정 아이콘
현대예술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 중에서 유독 미술쪽, 그 중에서도 본문 그림 같은 걸 추상화쪽인가요? 이런 쪽만 문제 되는 건, 현대미술 중에서도 정교하게 그렸다거나, 또 다른 분야의 현대예술은 문외한도 어느 정도는 잘 모르지만 뭔가 좋다라는 느낌을 그래도 가질 수 있는데, 위에 거 같은 건 그냥 잘 모르겠다, 좋은지도 모르겠다로 과반수 이상이 느껴서 논란이 되는 거 아닐까요.
19/04/06 20:17
수정 아이콘
이거죠 현대미술도 분명 엄청 다이버스한 장르인데 대중들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전문가들조차 해석이 분분한 작품들만 모아놓고
[현대미술은 다 이렇다!] 라고 도매금으로 넘겨지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시작버튼
19/04/06 20:24
수정 아이콘
현대음악의 클래식이든 현대문학의 순문학이든
최소한의 일정 수준 이상의 형식미를 갖추고 나서 작가별 배리에이션을 주고 있기때문에
좋은 작품이면 어느 누가 듣고 봐도 일정치 이상의 아름다움은 분명히 느끼게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현대미술은 그런게 없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모르면 공부하세요~ 느낌으로 그냥 유명한 작가가 그린거면 아름다운거야~라는 수준
19/04/06 20:28
수정 아이콘
한국현대시가 일정 수준의 형식미 조차 집어던진지는 십년 넘었습니다.
존콜트레인
19/04/06 21:08
수정 아이콘
쇤베르크가 조성을 집어친 현대음악을 만든 지 백 년이 넘었습니다
19/04/06 20:27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운영도 일반인이 보면 뭐가 대단한건지 모르죠.
홍준표
19/04/06 20:41
수정 아이콘
2 5 6 8 10 봤는데 하나 잘못봤군요!
라임트레비
19/04/06 21:13
수정 아이콘
2번 그림의 경우에는 가로 세로가 2미터 정도되는 큰 그림입니다. 그걸 일부만 잘라내서 작은 사이즈로 만들면 별로 공정한 비교가 아니죠.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의 가치를 박물관 앞 매점에서 파는 축소판 기념품을 가지고 논하는 격입니다.

그리고 어느 예술 분야에나 흐름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걸 떼어놓고 보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순수 예술이 아닌 대중 예술, 패션이나 산업 디자인도 다 그렇습니다. 힙합 같은 것도 처음 한국에 소개되었을 때는 저게 무슨 음악이냐.. 이런 반응이었거든요. 일단 힙합이라는 장르의 논리에 익숙해져야 그 안에서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feel the fate
19/04/06 21:40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장르를 전혀 높게 평가하지 않는데도 보면서 너무 애들이 낙서한게 많은데? 하면서 내려왔는데 그게 맞네요. 총 몇개인진 모르고 봐서 다 맞췄다곤 못해도 이건 닥 애들꺼다 집은 것들은 다 맞습니다...
Courage0
19/04/06 22:15
수정 아이콘
3, 5, 6, 10 찍었는데요
예술성, 심미성, 예술적 의미 이런거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3,5,6,10은 4살 아이가 그리기에는 무리인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아요
쌍무지개
19/04/06 22:22
수정 아이콘
5번은 어떻게 선을 그었는지 보여서
2번과 6번은 4살짜리가 짙은 푸른색이나 회색같은 안이쁜색만 주로 사용할 것 같진 않아서
10번은 패턴화가 되었는데 4살의 인내심이면 저거 반도 못그릴거라 생각해서
골랐는데 신기하게 다 맞췄네요
미술에 문외한이라 아예 논리로 접근했는데 신기하게 다 맞췄네요
남광주보라
19/04/06 23:00
수정 아이콘
10번 그림은 작가가 설마 해설을 하진 않았겠죠? 작품 해설요.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그림같군요. 10번.

1. 가정폭력 피해자가 심경을 그린 그림
2. 사형을 앞둔 사이코패스가 그린 그림
3. 학교폭력 피해자가 자살전에 그린 그림
4. 부모를 잃은 고아 소녀가 그린 그림

뭐를 갖다붙혀도 그럴듯하게 보이는 마력이, 10번 그림에게서 뿜어져나옵니다 하앜
19/04/06 23:40
수정 아이콘
의도성이 보이는가? 로 접근했는데
꽤 많이 맞췄네요
다만 11도 골라버림...
이리떼
19/04/07 01:16
수정 아이콘
대중과 유리된 예술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건지
만년유망주
19/04/07 03:47
수정 아이콘
10번을 그릴만한 끈기 있는 아이는 없을 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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