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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3 20:37
윤열이형은 잘 모르겠다 크크크크크
아니 대체 그의 재능은 어느정도기에 코크배 데뷔자들부터 자유의 날개 데뷔자들까지 입을 모아 게임판 최고재능이라고 하는겁니까 크크크크
19/01/04 04:36
이윤열은 선택과 집중이더라구요. 준비한 빌드만 연습한다. 너무 같은 빌드로 게임하면 연습상대가 빌드를 비틀어서 대응하게 되므로, 본인 또한 준비한 빌드가 무의식적으로 흐트러질수 있어서 어느 정도 최적화가 됐다하면 연습 끝내고 다른 게임을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한다.
재능도 있는데 효율적인 연습을 한 결과도 있는 듯합니다.
19/01/03 20:45
이번 롤드컵 충격으로 훈련 회의론이 잠깐 불었는데 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기성스포츠만 봐도 E스포츠 선수들 훈련은 아무것도 아닐만큼 훈련합니다. 세리에의 호날두, NBA의 듀란트, MLB의 보토만 봐도 정말 미친듯이 연습하죠. 아니, 애초에 e스포츠와 달리 기성스포츠에 훈련량도르, 연습시간도르가 없는건 혹독하게 훈련하는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 e스포츠에서만 선수 훈련이 많다고 걱정하더군요. 올 시즌 LCK가 밀린건 훈련때문이 아니라, 가자미형 선수를 과대평가하고 대세에 안 맞는 수비적인 운용탓이죠. 전 내년에 메타적응만 잘 한다면 그 치열한 훈련의 보답으로 왕좌를 가져올거라고 생각합니다.
19/01/03 21:08
축구는 확실히 종목 특성 때문인지 적긴할 겁니다.
연습관련해서 과르디올라 썰들 들어보면 아니 [이런것도 안했었어?] 하는 부분들도 있죠. 특히 악마의 재능 관련해서 몇몇 선수들 이야기들 보면 뭐 손 놓고 보낸 수준도 있구요.
19/01/03 21:10
사실 기성스포츠처럼 일정 빡빡하고 체력소모 심하면 경기 일정 중에 기초훈련하는건 쉽지 않죠. 한때 야신이던 모 감독이 그래서 까였고...
그럼에도 많은 선수들은 짬내서 훈련하더군요. 이건 루틴때문도 있지만요.
19/01/03 22:42
기성 스포츠는 몸을 써서 오히려 휴식이 중요하지 않나요? 훈련량으로 치면 왠만한 이스포츠선수가 더 나올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프로레벨의 구기종목 선수들은 이스포츠 선수들의 저 연습시간을 못하지 않나요?
19/01/03 22:51
휴식이 중요한것도 맞습니다만 그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각종 훈련이 이뤄지는게 핵심이죠. 예를 들어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마스 오후에 선수 훈련을 시켜서 이슈가 된 적 있는데 어느 누구도 훈련 자체를 뭐라 하진 않았습니다. 비판자들도 훈련시간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시간을 방해하니 오전에 시키라고 했습니다.
축구가 훈련이 적다곤 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지, 경기 전엔 오전부터 오후까지 전술훈련하고, 잠시라도 일정이 비면 연습게임을 하는 등 정말 빡빡한 일정을 보냅니다. 안정환 씨가 모 프로에서 경기 끝나면 다른거 절대 하지 말고 꼭 자라고 한 이유가 있죠. 일정소화 후의 휴식시간까지 감안하면 기성스포츠가 실질적인 훈련시간이 더 적은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 쪽은 정말 물리적으로 시키기 힘드니까요. 여기선 더 시키면 진짜 사람을 잡습니다.
19/01/04 10:26
네 그걸 말씀 드리는 겁니다
휴식시간도 훈련시간이라고 포함하면 뭐 말씀이 맞겠지만 LCK 선수들 훈련시간이 그냥 일상 자체를 때려박는 수준이어서요 빡세게 하는 선수들은 아시겠지만 솔랭까지 따지면 먹고 자는 시간 제외하고는 연습만 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야 1등을 하는 거겠지만 너무 훈련이라는거에 사람이 매몰되다보면 선수 개인에게는 당연히 좋지 않으니까 팬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구요
19/01/04 01:17
신체 운동과 이스포츠를 비교하긴 어렵지만, lck가 아니라 한때 lcs가 훈련안하고 논다고 프로 맞냐 욕먹던게 8시간 정도 연습량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기성 스포츠 연습시간과 비교해 절대 적은게 아니에요.
호날두 말씀을 하셨기에 덧붙이자면 호날두는 식단부터 시간 계획 훈련 내용 등, 모든 것을 과학적이고 타이트하게 계획하고 그에 맞게 움직이는 선수입니다. lck 연습이 과하다 말 나온건 그냥 연습량을 때려박고 선수를 갈아넣는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냥 솔랭 판수 많고 새벽을 꼴딱 새면 주는게 훈련도르죠. 그 선수 개개인의 노력은 박수칠 일이지만, 그게 진짜 효율적이냐는 생각해 봐야 할 일인거죠.
19/01/04 12:40
전 농구를 보는데 KBL만 봐도 선수 자율에 맡긴다고 기사내던 팀들 성적 다 꼬라박았죠.
프로면 노력은 기본 아니냐? 그 노력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요.
19/01/04 17:22
연습시간만으로 치면 농구하는 기계라고 불렸던 코비도 이스포츠선수들에게 상대가 안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지 몰라도 노력=시간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의외로 배신 많이 당하죠
19/01/03 21:07
개인적으로 연습한 이윤열이라고 딱 느꼈던게, 신한2~마스터즈 시절이라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정말 마스터즈.
이벤트격인 했지만 마재윤한테 결승참패당하고 제대로 칼갈고온게 보였죠. 센게임결승도 준비는 많이 한 것 같았고..
19/01/03 21:38
애초에 이윤열이 롱런할수있던 비결이 천재성이니... 이윤열의 첫전성기때는 다른선수랑 격차가 어느정도였는지 감도 안옵니다.
이제동의 연습론은 김정민도 언급한적있고 최근에 롤에서는 뱅이 몸소 보여줬죠. 안쉬고 꾸준히 연습하는 선수들은 진짜 대단합니다.
19/01/03 21:48
몸쓰는 운동은 게임에 연습량(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많을수도 없구요..
제가 스타2때 이윤열,임요환 연습파트너한적 있었는데 스1때를 못봤지만, 이윤열은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고. 임요환은 빌드를 엄청 깎고 10분하고 다시 5분하고 다시 이런식으로 연습했습니다.
19/01/03 23:30
최근에 강민 선수의 리플레이썰이 여기서 돌곤 했지만, 실제로 스1 리플레이 도입으로 가장 피해 본 선수는 다름 아닌 이윤열이죠. 그동안의 패러다임을 깼던 당시 이윤열의 물량 플레이는 리플이 없었으면 2~3년은 더 혼자 해먹었을 신 패러다임이었습니다.
19/01/04 09:52
제기억으론 결승무대에서 이어폰(헤드셋)에 게임 사플안하고, 노래들으면서 우승하고, 맥주먹고 우승하고
홍진호랑 강민이랑 같이 나와서 인터뷰?!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봤었던게 기억납니다 크크크
19/01/04 16:33
당골왕 결승 때 키보드 안 가져와서 빌린 키보드로 결승했었죠. 그거 들은 박태민이 빡겜했었다고...
준비한 빌드 연습해보고 최적화됐다 싶으면 다른거 하러 갔었죠. 본인은 이게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얘기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했는지 생각하면 재능인거죠.
19/01/04 16:37
사소한 것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태양같은 대범함이네요...
저는 최상급 저테전이 쉴새 없이 엎치락뒷치락 펼쳐진 저 시절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19/01/04 17:22
같은 빌드로 너무 많이 연습하면 연습상대도 카운터빌드를 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준비한 빌드가 많이 변형된다고 해서, 실제 경기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빌드가 흐트러져서 경기에 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론 최적화를 유지하는 선에서 연습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빡겜했다고 생각들었던건 신한 마스터즈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이기려고 빌드를 여러 깎은게 눈에 보였거든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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