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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8 21:14
근데 요즘 편의점들 가면 파는 빵이랑 치킨, 피자는 점내에서 다 만드나요 아님 편의점처럼 완제품이 공장에서 오는건가요? 전자라면 알바들도 꽤 피곤할것 같은데....
18/07/08 21:58
G 편의점의 경우 아이스크림 냉장고 속에 냉동으로 된 치킨이 들어있더군요. 순살 꼬치인데 완제품 상태로 포장된.
근데 튀겨야 하니 결국은
18/07/08 22:30
빵은 완제품을 오븐에 넣고 시간누르고 돌린다음에 익으면 포장하면 되고, 치킨의 경우 에어프라이를 쓰는경우엔 빵과 동일하고, 기름을 쓰는 경우엔 기름을 갈아줘야합니다.
18/07/08 22:37
저 한창 알바할 때 사장님께서 진짜로 그러시더라고요
'알바들 알바비주고 본사에서 떼가고 세금과공과 수도광열비 등 빼고 나면 남는게 100가량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내가 매장 넘기고 너처럼 8시간 알바해서 월 120받는게 낫다' 솔직히 점주님들 특유의 징징이 묻어나와서 걍 예예 하긴 했는데 최저임금오르고 사장님들 많이 힘들어졌어요 알바하시는 분들도 양심껏 받는 만큼 열심히 가게에 도움이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18/07/08 22:49
실제로 출퇴근하는 동네들에 하나 둘 문닫는 편의점이 생기는 게 좀 싸하긴 합니다.
서울이야 여기 망하면 저기 가면 되지 하지만 지방에서 편의점 하나 문닫으면 바로 불편으로 이어져서.
18/07/08 21:20
편의점 요새 레드오션이던데... 제 주변 걸어서 10분거리에 편의점이 다섯개입니다;;그나마도 전에는 여섯갠데 한분은 못버텨서...
18/07/09 04:06
도보 10분 거리에 5개라면 편의점이 많은 곳은 아니죠. 제 경우 지금 집은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이 15개 가량으로 줄어들었습니다만, 예전 집은 반경 600m 내에 30개 가량은 있었습니다. 반경 1km로만 범위를 넓혀도 아마 100개는 넘을거고요. 지역별로 인구밀집도, 유동인구수, 소비패턴, 소비력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편의점의 단순 밀집도는 별 의미가 없고, 도보 10분 거리에 편의점 10-20개쯤은 문제 없이 수용가능한 지역이 많습니다.
18/07/08 22:05
자영업이 많다는건 그만큼 일자리가 없다는 반증 아니가요? 최저임금 인상 찬성하는 입장인데 비정상적으로 많은 자영업자들 대책 마련없이 한게 아쉽더군요
18/07/08 22:06
이미 과포화 시장에 수익성 간신히 채우고 있는 자영업자들 투성이라 최저임금 급하게 올리면 딱히 대책이 있을 수 없죠. 기껏해야 정부 돈 퍼부어주는 것 정도 밖에 없는데, 그것도 이미 하고 있죠.
18/07/08 22:51
동감하는 게 여기는 서울수도권 사는 분들이 많다보니 과포화를 주로 지적하시는데 차라리 그런데는 괜찮아요. 그만큼 수요가 뒷받침되니까.
말씀처럼 문제는 지방 외진 곳 '리'단위에 하나 있는 편의점들이고, 그런 곳이 하나 둘 문을 닫는 게 싸하죠.
18/07/08 22:16
지금 제가 편의점 야간주말 하고있는데..부부가 편의점운영하고 매일 6시간씩 근무해서 인건비 빼고있는데도
인건비가 400인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정산받는 비용이 600조금 넘는...부부 한달봉급이 200이라고 생각하면 벌어먹기 힘들죠
18/07/08 22:18
인구수 대비 취업할 만한 일자리가 적고, 그러다보니 먹고 사려고 자영업을 하고,
자영업자가 너무 많으니 제살 깎아먹기 경쟁하고, 그러다가 자영업자들 망해 나가고, 자영업자들이 망해 나가니 일자리가 적어지고.... 무한 루프죠.
18/07/08 23:01
최저임금이 오르면, 자영업안하고 알바하면 되는 거죠.
이런 말하면 알바 안써준다고 말하는데, 그 말은 최저임금 경쟁하는 알바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이 밀려서 자영업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마냥 자본을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한다는 이유만으로 알바보다 많이 벌어야할까요? 편의점이 하나 문을 닫으면 그만큼 주변의 편의점의 매출은 상승하고, 경쟁력이 강화됩니다. 또, 자영업자와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이 줄어들어야 월세도 줄어들죠. 그만큼 인구가 줄어야하는데 그럴 수는 없으니 일자리를 늘려야하고, 그 대책이 일자리나누기죠. 노동시간 단축이고요. 물론 바꾸는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바뀌지않아도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18/07/09 01:06
편의점은 할말 없는게, 너무 많아요. 정말 미치도록 많습니다. 제가 사는곳 한블럭 거리에 건너편 다 포함해서 메인 거리에만 4개가 있어요.
그런데도 주변에 버티는걸 보면 그래도 사업을 유지할정도의 돈벌이가 되나 봅니다.
18/07/09 01:28
한 블럭 건너 편의점 계속 생기는데 자영업한다고 거기 돈 박는게 멍청한 짓이죠.
자영업 할 때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대충 생각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18/07/09 02:56
솔직히 인건비가 문제일까요?
포화상태인게 문제고 임대료가 문제죠 아 그리고 프렌차이즈에서 떼가는게 엄청나죠 점포/프랜차이즈별로 차이가 있지만 매출의 40%이상도 뗄걸요
18/07/09 19:20
최저임금이 현재 이득을 줄이는 효과야 있겠지만..
그래도 편의점을 망하게 하는 요인으로써 최저임금은 한 5%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 95%는 높은 임대료와 주변에 경쟁자가 너무 많다는데 있을거 같네요.. 얼마전에 아파트 알아보면서 상가 월세를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는데 1달 꼬박 팔아도 남는게 있을까 싶을정도로 높더군요.. 거기에 우리동 주변에만 GS,CU 합쳐서 4개가 있습니다. 단지 단위로 넓혀보면 대략 6개 정도 되는거 같은데...이게 나눠먹기라... 이런거 생각하면 편의점 차리느니 차라리 알바를 뛰는게 훨씬 이득일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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